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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10:59
마녀사냥이라고 하기에는 결국 백신접종한 사람들 비율이 늘어나서 이전과 같은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사회 전체적인 면역을 갖추게 된거죠. 백신 미접종자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안맞아도 될 것을 역시 잘했다고 볼 수는 없는거고 사회적으로는 백신 접종자들의 노력덕을 같이 보고 있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2/08/02 12:27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며 다들 노력하고 백신도 맞고 거리두기 한겁니다. 브리님 같은 분들이 대다수고 말씀 하신 것처럼 개인차원에사 안다니고 살면 일상은 안돌아오고 서로 만나지 못하고 기도메타나 하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죠. 브리니님이 매번 백신과 거리두기 비난하던 그 사람들이 세상을 일상화 하도록 노력하는 멋진 시람들이었네요
22/08/02 16:09
삭제되어 보이진 않지만 너무 기 를쓰고 달려와서 댓글 다실필요 없어요. 벌점 많이 먹어서 댓글 못달면 한동안 심심해요. 제가 한 반년이상 댓글 못달아봐서 잘 알아요
22/08/02 11:01
코비드-19 진단받아야 아무 돈도 안 생기면서 1주일 자가 격리 의무만 생기는 현 정책하에서는 자기 발병 은닉이 빈번히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이제 확진자 숫자는 무의미하고, 병원 입원자 및 중증 환자 숫자나 모니터링함이 옳을 겁니다.
22/08/02 11:10
orthopox virus끼리는 교차 면역이 있으므로,
현재 원숭이 두창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약 'ACAM2000'과 'JYNNEOS'가 본래 천연두 백신입니다. 남한은 90년대까지 접종되었으므로, 72년에 접종을 그만둔 미국과는 상황이 다를 겁니다.
22/08/02 11:02
항상 감사합니다.
정부에서도 딱딱한 글/숫자만 가득한 브리핑 말고 이런 예측 그래프랑 과거 통계 등을 보기좋게 만든다음 언론에 뿌려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눈에 보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면 참 좋을것 같은데 지난정부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쉽게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분명 저런 자료는 방역당국과 공유가 될것 같은데 언론보도에서 저런 그래프를 보기가 힘든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요? 예측이 틀릴 경우의 부담때문에 강력하게 알리지는 못하는걸까요?
22/08/02 11:16
슬프게도 그래프를 그려서 친절하게 뿌린다고 한들 언론이 생각보다 쓰지를 않는 편이고 (보도자료의 취사선택 문제)
필요한건 전문가라고 하는 전문가 이응이응씨의 한줄 정도의 주요 멘트를 가져옵니다. 그마저도 음성으로만 전달 가능한 형태의 전화 인터뷰 형태로의 출연이 많다보니 그래프가 쓰이기 쉽지 않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슬프게도 그래프랑, 그에 대한 의견이나 설명을 글로 적어둔들 엉뚱하게 이해하거나, 그냥 마음대로 이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혼선이 오는 경우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22/08/02 11:34
똑같은 그래프를 보더라도 정반대의 해석이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어서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예측이 틀릴 때의 부담도 꽤 크고요. (기상청의 예)
22/08/02 12:28
일본은 저번 오미크론 웨이브를 너무 약하게(?) 넘어갔어요.
(공식 집계상) 한국이 오미크론으로 10명 중 3명 이상 확진자가 되었을때, 일본은 1명 이하 였거든요. 오미크론 1파 보다 2파를 세게 맞고 있는 곳은 일본이 유일합니다. 호주/뉴질랜드도 꽤 심하긴 하지만요. 즉, 오미크론 부터는 일정비율 이상 걸릴 수 밖에 없는 결론인데도, 일본은 저번 웨이브도 '자숙'이란 치트키로 넘겼고 이게 이번에 더 크게 오고 있습니다. 어제 NHK 보니 그동안 자제하던 '자숙' 모드 다시 가동하던데 (병상이 없어서 자택치료하다 숨진 사람 리포트를 첫 꼭지로 5분 넘게 하더군요), 다른 나라처럼 넘기려다 병상가동률이 꽤 위험해졌거든요. 물론 거기도 이젠 약발이 예전처럼 잘 먹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22/08/02 11:06
기존에 백신 접종률 올려두고, 오미크론 시기에 중증 없이 경증선으로 넘어온게 지금의 상황이 그나마 좋은 상황일 수 있게 해준거라고 봅니다.
오늘 회사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걸리면 자가연차 태워야 하고 기타 손실 고려하면 양지로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확진으로 의심이 되던 몇분이 계시던데 그분들이 꾸역꾸역 회사나오는거 보면서 생각은 조금 복잡하긴 합니다. 경증 확진 의심자들이 충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만한 환경은 만들어져야 할텐데 이런저런 상황대응에서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건 조금 아쉽네요.
22/08/02 11:11
50세 미만 기저질환 이력 없는 일반인이 백신 4차접종을 맞는 게 더 나을까요? 아니면 안 맞는 게 ROI 상 더 나을까요?
확산세가 일일확진자 10만으로 나오다보니 애매하여서 여쭤봅니다.
22/08/02 15:06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접종 권고 대상자가 아니셔서. 현재로선 못맞지 않을까요?
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brdId=3&brdGubun=31&ncvContSeq=6752&board_id=312
22/08/02 11:13
첫댓글의 중요성...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써는 뭔가 느낌이 좀 쎄한게, 3월 대유행 직전에 ‘긁으면 나오‘던 수준과 비슷하게 나오는 거 같거든요. 근데 그땐 그래도 분위기가 ’증세있으면 검사받자‘ 였는데 요새는 검사로 잡히지 않는 디텍팅불가 클로킹 확진자 비율이 훨씬 높아진거 같아 걱정입니다. 보건당국도 이전처럼 ‘증세있으면 반드시 검사’라는 메시지를 더는 강하게 던지지 않는 거 같고요. 일본같은 테크트리 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22/08/02 11:18
일단 ’증세있으면 검사받자‘ 라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건 사실처럼 보이긴한데 그래도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숨겨진 감염자가 폭증하지 않는 걸로 봐야할텐데 일반 국민말고 국가가 좀 걱정을 해야 될텐데 말이죠.
22/08/02 11:21
검사수 대비 확진율을 데이터적으로 봐야할텐데 일단 아프고 뭔가 이상해서 병원에 가거나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 아니면 검진 자체를 안받으려고 드는 상황이 발생할거고, 그에 따른 클로킹 확진자가 꽤 많을거로 생각되긴 합니다.
3월 중순이였는지 말이었는지까지 지원되던 확진자 격리에 따른 유급휴가 지원이 빠지는 순간부터 오미크론 관련 검사수 대비 확진율을 보면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말입니다.
22/08/02 11:28
긁으면 나오긴 할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진행률이 낮으면 크게 문제 없다고 봐야겠지요.
일본은 지금 병상이 문제될 상황이라...
22/08/02 11:58
00시 격리해지되자마자 02시에 응급실에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사람 흉부엑스레이 찍으면 군데군데 허옇다던가 하는 걸 매 근무마다 수차례씩 보고 있자면 과연 이게 끝나긴 할까 싶습니다…
22/08/02 13:29
말씀하신대로
오미크론때는 혹시? -> 자가진단키드 + PCR 이었는데 지금은 혹시? -> 내돈 내고 검사, 치료해야하니 크게 안아프면 무시하자 이런 머인드인거 같아서 실제로 걸린 사람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머음가짐도 다 풀려버렸고 백신 효과도 반년 지나다보니 기대를 하기 어렵죠 심복님 예측대로 끝나면 좋겠는데 통계의 함정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희망회로가 가동되기 힘들 가능성도 츙뷴히 있다고 봅니다 ㅠ
22/08/02 14:59
네 저도 주변 응급의학과 친구들의 지인 서베일런스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항체 양성률 조사결과 등을 볼 때 델타 때보다는 오미크론 때 오미크론때보다는 재유행때 진단율은 감소하는 듯합니다.
22/08/02 11:33
코로나 감염 1주년 다되어가는 입장에서
확진후 몇천명 단위로 감염될 시기에 천만명 이야기 하셔서 와이리 오바 하시나 했는데 그후 몇십만명 확진으로 순식간에 천만 넘기는거 보고 여왕님의 글은 무조건 믿고 봅네다 궁금한건 아직 대다수의 나라들이 코로나 감염자를 카운팅 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코로나 관련 카운팅을 할지 최근 감염된 지인들을 보면 감기정도의 증상이던데 굳이 카운팅을 해야하는지..
22/08/02 11:36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복님이 안 나타나시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제는 정말 감기와 같은 형태로 전환해 가나보네요.
22/08/02 12:09
여러 가지로 걱정이 컸는데 긍정적으로 볼 부분도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고 마냥 긍정적일 수는 없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업무만으로도 고생이 크실텐데 이런 글까지 남겨주시니 감사 또 감사합니다.
22/08/02 12:21
고생많으십니다 이 병의 정체가 정확하지 않을때야 일단 다 봉쇄하고 보자가 맞다고 보지만 이제는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과 치료시스템만 완비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백신은 제가 3차 까진 맞았지만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줄줄이 확진자 뜨니 대책없더군요 그래도 중증도 줄여줬다고 믿으며 삽니다
22/08/02 13:37
주변에 자가키트로 두줄 나오면 일부러 검사 안받고 자체적으로 격리하거나 회사랑 이야기해서 3일 정도면 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숨은 확진자가 꽤 될거 같아요
22/08/02 14:55
요즘 학생들 방학이라서 걍 단체로 가족들이 동시에 걸리면 최초 감염된 사람 정도만 검사 확인하고 증상있음 백퍼니 증상관리만 하지 따로 검사안하는 경우 많긴하더라고요
22/08/02 14:51
항상감사합니다만 유행이 끝나고 혹시 다른 글도 써보고싶은거 있으시면 올려주실수 있나요 감염병에 대한거라던가 하는 게임에 대한거라던가 아무거나요
22/08/02 15:23
이번 7월 중순에 첫 확진됐고 지금은 격리해제 된지 일주일 지났는데, 한여름이다보니 에어컨 냉방-냉장고 속 찬물(그나마 이건 제가 따뜻한 걸로 대체할 수라도 있음)에 기침이 심해져서 참 고역이더군요. 이 날씨에 냉방 안하고 방구석 격리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주일 의무격리 기간을 준수해줬지만 요즘은 안 해주는 회사도 많다더라고요.
22/08/02 19:36
일하는 곳 동네 인간들중에 어림집아 반은 마스크를 안쓰고 들어옵니다. 심지어 목에 걸고있거나 팔에 걸치고도 그냥 들어와요. 아니 그럴거면 왜 들고 다니냐고. 패션마스크냐고!
자기들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행여 전염되서 위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건지, 생각도 못하는 건지..
22/08/02 23:42
결국 저도 걸렸네요.
Ct값이 E 35.62 RdRP 35.25라니 이런 애매한... BCP 덕에 4일만 자리를 비우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22/08/03 15:19
유행규모는 예측보다 작으나 중환자는 예측보다 줄지 않았다고 이해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사회적인 유인구조가 (어떤 이유에서건) 코로나 감염자 추적을 줄이고, 사람들도 자신의 질환을 덜 확인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변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확진되면서 격리, 진단 모든 과정이 너무 허술해졌고 검사비를 요구하고 지원금을 줄이는 등 검사를 할 유인이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혹시 어떻게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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