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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3 13:55
MBC FM4U에서 영화음악방송을 진행하는 김세윤 작가가, 게스트로 나오는 배철수의 영화음악코너에서 평하길,
앞 2/3은 "뻔하지만 재미있네"이지만 뒷부분은 "재미있지만 뻔하네"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다는게 약간 예의상의 표현이라면, 쓰신 글과 일맥상통하는 내용 같습니다.
22/08/03 15:10
2회차는 4dx로 봤는데, 바이러스가 어찌나 향이 좋던지 바이러스가 퍼질 때마다 향기 뿜뿜 크크
영상통화 장면만 없어도 체감되는 신파는 훨씬 적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후일담 장면의 화면이 너무 뽀얘서 다들 천국에서 만난건가 순간 놀랐네요 후후
22/08/03 15:16
후일담이 딱히 필요했을까 싶기도 하고, 또 좀 영상통화는 과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희생이라는 테마가 좀 나쁘게 제시된거 같은게 제일 아쉽더라구요. 그나저나 벌서 2회차시라니 크크
22/08/03 15:23
개봉 전 시사회로 먼저 봐서요 크
일반관 보다는 4dx관에서 확실히 더 몰입할 수 있는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보정이 좀 심해서, 김남길은 좀비인줄...크
22/08/03 20:28
초중반부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비행기 회항시점부터였나 좀 지루해지더니 화상전화씬부턴 '아 왜 이 영화 평이 별로인지 알겠다'싶더군요.
22/08/03 23:31
스포있는글이니까 쓰자면
송강호 와이프가 우리 착륙하지 말아요 할때까지는 영화가 짜증은 나도 감독이 한재림이라는 이름값을 하느라 그 지루한 상황들을 어떻게든 극장에서 안 뛰쳐나가게 잡고 있었다면 그거 보고 참던 마음이 이병헌 딸의 아토피 친구에게 전염시킬까봐 걱정했다 운운에서 으아아아아 소리가 마음속에서 저절로 나왔습니다 차인표의 짤이 생각나더군요 차라리 비행기 사람들이 빡쳐서 다같이 죽어보자하고 서울공항으로 다이렉트로 내려꽂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짜증이 났습니다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뻔~~~한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나니까 내가 생각한 새드엔딩보다는 낫다 싶은...
22/08/03 23:44
오락영화로써 해야할 결말이 있는 셈이니까요. 그걸 감안해도 저는 신파가 문제라기보단 그 퀄리티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22/08/04 13:11
실제로 임시완 죽는 시점, 좀 더 봐줘서 회항 시점 까지는 제법 볼만했어요. 그 뒤가 해도 해도 너무해서 그렇죠 크크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시간'만 따지면 토르, 외계인, 한산 보다 비상선언이 더 길었습니다. 위에 말 한 대로 앞 부분은 재밌었거든요;;; 하지만 뒤에서 마이너스가 너무 큼...
22/08/04 13:13
임시완 배우의 퇴장까지는 긴장감도 치밀함도 설득력이 있는데 갑자기… 개인적으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너무 많이 쓰인 거 같아요. 긴장감과 치밀함이 어느 순간 그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죽어버렸…
22/08/04 13:45
회항하는 시점부터는 결말까지 다 그려지고 나리타씬 빼면 예상그대로 진행이 되는데 심지어 그게 늘어지고, 또 말씀하신대로 기계장치의신도 너무 많았어요. 게다가 나리타 관련씬은 싹 빼는게 나았을 정도로 이게 뭔가 싶었으니...
회항 이후 부분만 놓고 보면 뺑반 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2/08/04 13:48
뺑반, 외계인... 다 거른 영화군요 크크크 영화 블로그도 하고 영화 글 자주 올리는데 이런저런 소위 말하는 '망작'들 보려고 해도 무서워서 못 보고 있습니다. 크크크
한국영화들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라고 생각하지만 올해 생각해보면 아주 결점이 안 두드러지고 재밌게 본 영화가 딱 기대치만큼 해줬던 범죄도시 2편과 헤어질 결심 밖에 없긴 하네요. 한산은 무난했고, 브로커도 아쉬웠고, 비상선언도 더 괜찮을 수 있었던 결점들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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