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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21:46
여행의 팁이신게 맞지만, 저 같은 경우엔 어차피 팁으로 그거보다 더 챙겨줄 수 밖에 없는 마사지 중노동 유발 체형이라... 흑흑.
22/07/29 21:46
여러 여행 유투브를 보면 동남아시아나 중동아시아? 뭐 이런 쪽들은 전부 깍고 봐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걍 패시브인 듯 합니다.
22/07/29 21:57
동남아에선 베트남이 유독 심합니다.
필리핀 태국에서 가격 흥정해본적 없었습니다. 7년전쯤 처음 친구 가족들과 베트남에 왔었는데 망고스틴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구에 엄마와 아이들은 시원한 카페에서 기다리고 아빠들끼리 엄청난 더위를 뚫고 시장에서 망고스틴을 사왔는데 가격을 듣고 엄마들이 놀라더군요 카페 사장님한테 가격에 대해 물어보니 어이없어하며 웃으시는걸 보고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22/07/29 21:51
저는 필리핀에서 밤에 길을 물었을 뿐인데 10~15살 정도 되는 아이들 15명 정도가 에워싸서 따라 오면서 돈을 요구했는데
애들이라도 타국에서 무리를 지어서 둘러 싸니까 순간 무섭더군요. 당시 한국돈 만 원 정도 던져주고 택시 타고 도망쳤는데 이 택시는 저한테 5배 정도 바가지 씌운 가격을 받았죠. 그 때는 제가 순진했던 시절이라...
22/07/30 09:52
베트남 첫 택시에서 건장한 사내 4명이 빤히 지켜보기는 와중에
밑장빼기로 200불을 훔쳐갔으며, 일행과 떨어져서 혼자 택시타고 귀가하는데 엄청 말을 걸어서 지켜보니까 원래 직선 코스를 일부러 돌아서 가더군요. 그리고, 0하나 더붙여서 요금 받아가기까지… 3일동안 3가지를 당해봤습니다.
22/07/29 22:01
...전..베트남에서...한국에 잠깐 통화하려고 택시모인곳에서 전화 빌렸다가...
유창한 영어로 겁나 싸게 빌려준다고 하더니....100배를 요구해서 경찰 오니....갑자기 영어 못하심... 왠만하면 돈 던지고 가는데 빡쳐서...제대로 항의하고 시장가려던거 다 포기하고 공항에서 싸움...
22/07/29 22:05
베트남 정서에 외국인에게 바가지씌우는 것에 대한 관대함? 같은게 여행지에 있는거 같고 한국인분들 베트남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한술 더 뜨는거 깉더군요.
22/07/29 22:14
여담인데 요즘 국봉 티비는 유달리 베트남을 까더군요. 도대체 왜 저러나, 무슨 베트남에 원수라도 있나 싶을 정도인데 베트남 여행객이 늘어난 것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7/30 01:55
베트남 국뽕 유튜버들이 한국인을 비하한 게 먼저라서.... 댓글도 엄청 공격적으로 달리고요.
오히려 왜 한국이 타겟인가 궁금할 정도더군요. 서로 국뽕 대 국뽕 으로 조회수 달달하게 뽑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2/07/29 22:22
남쪽 두 번 여행했는데 그렇게 바가지 느낌은 없었습니다. 정보도 워낙 많구요. 그것보다 3일 동안 식당에서 제가 깜빡했던 디카를 보관해줬던 게 기억납니다.
22/07/29 22:59
베트남 거주하는 입장에서 정말 진절머리 치는 부분중 하나가 외국인 벗겨먹기입니다.
일단 교통경찰부터 어떻게든 받아먹어보겠다고 덤벼드니...
22/07/29 23:02
한달 전에 나트랑갔을때 일행이 따로 저녁에 로컬시장 돌았다는데
주문할때 2만동이던 맥주가 계산 후 영수증보니 2만5천동이라고 써있었다는거보고 느낌 왔죠. 관광지 마사지샾은 한국인이 많이 운영하면서 커뮤니티 관리하는거 같더라고요. 이거보면 베트남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
22/07/29 23:14
솔찍히 외국에서 한국 사람 벗겨 먹는건 한국 사람이 심한거 같아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의 가격은 남다르죠. 한국인보다 더 비싸게 받으면 거의 사기의 영역이 아닐까..
22/07/29 23:14
15년 전 방콕 가는 길에 스탑오버 해서 호치민 머문 적이 있습니다.
가짜 택시로 바가지 쓰고 억지로 들이미는 코코넛 사고, 데려가서 돈 뜯어먹으려고 악착 같이 달라붙던 사람, 그리고 마사지 받으라고 길막하던 오토바이 타던 아가씨 둘. 근데 짜증나고 불쾌한것보단 아 여긴 참 치열한 동네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참 마음이 복잡했던 곳은 캄보디아 앙코르 왓이였는데, 여기는 애들이 달라붙어서 여러모로 좀 복잡한 마음이 들었죠. 여튼 동남아와 중국은 흥정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2/07/30 00:07
생각하기 나름인데, 적당히 깎고 적당히 쓰고 오면 되요. 비싸다 싶으면 결제 안하면 되고요. 택시는 그랩 쓰면 되고, 길 돌아가는거까지 보실려면 구글맵 켜시면 되고요. 택시도 종류가 있다고 해서 가려 타라고 하죠. 방법은 다 있는데, 여행가서 굳이 몇 천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 까지는 없죠.
22/07/30 00:08
아니면 바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호텔 앞옆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다낭은 특히 관광지라 더욱 심합니다. 1. 서비스 품질이 매우 떨어지고 (그냥 자리 잘 잡아서 장사하는곳이니까요.) 2. 1번의 이유로 바가지가 심합니다. 다낭에서는 비싼게 이유가 있겠지 하지 마세요. 싼맛에 즐기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영 아닙니다.
22/07/30 00:20
정말 어려운 문제죠. 어차피 물가싸고 여행왔으니 스트레스 안받게 적당히 돈으로 떼우면 편한데, 그러면 한국인만 완전 호구잡히죠. 심지어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만 삥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22/07/30 01:04
저도 최근 갔다 왔는데, 마사지 안하면 크게 삥 뜯길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택시는 거의 그랩으로 타고, 호텔은 숙박 예약 사이트 통해서 예약하니. 전통 시장이나 가판에서 물건 살 때 바가지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저는 그냥 편의점이나 수퍼마켓으로 가니 속 편하더군요.
22/07/30 13:24
저희 가족은 리조트 죽돌이라서 호텔에서 먹거나 배달해서 먹었습니다.
베트남은 그랩으로 음식 주문 가능하고 배달비는 천원 내외입니다. 사용해보면 매우 편하고 영어로 안써있는 음식점은 파파고 랜즈로 베트남어 번역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인터넷에 도는 카톡 연락처로 음식점에 주문하지 말고 그냥 그랩 푸드로 주문하시는게 정신건강을 위한 길입니다.
22/07/30 07:02
정말로 맞춤법지적은 댓글로 하고싶지 않았지만.. (죄송합니다 저도 급 헷갈려서...)
깎다 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금 찾아봤어요 ㅠ) 흥정은 너무도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 어릴 때는 그것도 재미다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냥 정찰제가 편해요 확실히..
22/07/30 15:50
다낭 한달전에 갔다왔습니다
맥주거리라고 유명한데있다고해서 한번가봤는데 다 먹고 영수증보니깐 시키지도않은 음식이 세개쯤 추가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빼달라고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니까 호갱도 안당할수있군'이라고 뿌듯해하며 숙소와서 다시영수증봤는데 젤비싼 안주가 2개 먹은걸로 찍혀있더라구요.
22/07/31 22:59
정찰제가 그래서 맘 편해요;; 뭐 흥정 자체에서 여행의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면 몰라도;; 전 국내에서도 흥정할 능력이 안되어 당하는 호구라, 해외에선 정찰제 되는 나라만 갑니다
22/08/01 22:45
전 다낭 도착하자 마자 그랩택시에 지갑을 놓고내렸어요 ㅠㅠ 돈도 돈이지만 지갑이 선물받은 프라다 장지갑이라 호텔에 바로 얘기했더니 택시회사랑 연락해서 그 지갑 고대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에 쓴 돈은 바가지를 썼을 수도 있고 못 깎았을 수도 있으나 일단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계속 여행 중 기분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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