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7/29 00:27:14
Name LunaseA
Subject [정치] 윤석열 정부의 국민통합위원회
21세기 들어 한국 정치와 공직에 각종 '위원회'가 범람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또 뭔가 새로 생겼다는 모양입니다.

7월 27일자로 '국민통합위원회'라는 것이 출범했고, 이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갈등조정위원회'라고 이름붙여도 될만한 것을 업무의 범위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저런 갈등이 있으니, 그런걸 찾아서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위원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말이 많은 국가경찰위원회같은 것과 달리 국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 그 점에서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름이 그렇게 거창한 조직에다가 수장으로 김한길을 앉힐 정도이니 정치적 상징성만큼은 굉장히 큰 조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한길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김한길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자꾸 중용되는 것이 이상해 보이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계속 그렇게 되어왔으니 그 사람 하나 정도는 그냥 패스할 수 있죠.

아무튼 김한길이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있는데, 이름이 거창한 것 뿐만 아니라 장관들이 전부 위원으로 당연직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정치적 상징성이 아주 크다는 것이죠. 바로 그 장관들 위에 김한길이 수장으로 있는 형태가 되니 김한길이라는 인물의 상징성 또한 크구요.


갈등을 해결하는 위원회이니, 어떤 곳들에 갈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부서들이 필요합니다.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이렇게 3개의 분야에 대해 각각 분과가 있고, 그러한 것들을 총괄하여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기획'분과가 맡습니다. 총 4개의 분과가 있는 것이죠.

시민단체들의 경우 사무실에 맨날 들어앉아 온갖 일들을 도맡아 처리하는 간사들이 실세인것과 마찬가지로, 이 위원회 또한 기획 분과가 실제 중요한 일을 많이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원으로 이름이 올라가있는 장관들은 딱히 뭘 할것 같지는 않고, 수장인 김한길과 기획분과가 중요할듯 합니다.


기획 분과에는 4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분과위원장 최재천

나머지 3명의 위원은 우석훈, 차인순, 이우영입니다.


일단 가장 상태가 심각한 인물을 꼽으라면 차인순입니다.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178

"국가가 없다고 외치는 이들에게도 '여성을 위한 국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 여성들에게는 함께 만들어갈 국가가 있습니다" - 차인순

기사에서는 기자가 이에 대해 '차 위원은 미투의 현장과 혜화역, 광화문시위에서 ‘여성에게는 국가가 없다’고 외치던 여성들을 잊을 수 없다. '는 멘트를 달아놓기는 했는데, 위의 차인순씨 발언이 혜화역, 광화문 시위에 대한 것인지 100%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자가 그 정도로 양심없이 기사를 썼을 것 같지는 않고, 또한 여성에게 국가란 없다는건 실제 혜화역 시위 당시 사용되던 구호라 차인순씨의 발언이 바로 그 시위에 대한 것이 아닐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혜화역 시위는 다들 아시다시피 남성의 누드 도촬을 유출한 사람을 12일만에 검거한 것에 대해 '왜 그렇게 빨리 잡냐'라는 이상한 이유로 일으킨 황당하기 그지없는 시위라, 여기에 무슨 정당성같은게 있을 턱이 만무합니다.
그런 시위와 그 구호를 위와같이 의미있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국민통합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심히 의문입니다.


다만 각종 진영간 균형을 이룬다는 면에서 그런 사람이 기획 분과 4인 중 한 사람쯤 있는건 뭐 그럴수도 있으니 일단 차인순까지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


우석훈씨는 유명한 좌파인데, 굉장히 좌파이기는 하지만 친민주당은 아니니 일단 균형적인 인물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위원장인 최재천씨는 일단 본인 스스로가 "운동권 정당을 경제 정당으로 바꾸려고 해봤지만 친노·운동권의 벽을 도저히 깰 수 없었다" 라고 말하고 있으니 굳이 신뢰하지 않을 것 까지는 없을것 같고, 그렇게 떠밀려 나갔다는건 운동권 인적 네트워크와는 다른쪽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계입문 전 정치와 관련있는 경력이라고 해봐야 김대중 대통령의 고문 변호사 정도라, 친민주당 성향의 전문직 명망가 정도였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족보상으로는 좌파로 분류하기 어려운데, 아무래도 나이대가 딱 80년대 학번이다보니 8~90년대에 민주진보진영에 팽배하던 사상적 분위기와 가치관으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성향'이라는 면에서는 그냥 딱 그쪽 사람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외세가 아니라 민족의 자주와 통일, 미국과 서구가 아니라 남-북-중의 공동체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지닌 분들이 그 세대에 워낙 모래알처럼 많아서, 하필이면 '일대일로연구원'이라는 곳의 이사장 자리에 있었던 것은 그런 가치관과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거기 노태우 아들도 있을 정도니 그렇게만 보는건 좀 무리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노태우 아들의 경우가 그냥 유명인 아들이자 북방외교 대통령의 아들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지고 낑겨있는거고 최재천은 중국에 대한 우호적 관점이 좀 더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폐지 정국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여성 교수 할당제에 긍정적이기도해서 페미니즘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스윗스윗한 분이기도 합니다.

한미FTA 반대 투쟁 당시에 맹활약을 했던 경력도 있습니다.
당시 수많은 교수들과 활동가들이 엄청나게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고, 지금와서 보면 웃기는 말들이지만 당시에는 마치 앞으로 미국의 식민지가 되는 것인양 여기고는 했습니다. 모든게 다 미국에 넘어가고, 민중의 삶은 도탄에 빠질거다. 남미처럼 변하며 주력 산업은 다 망하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다들 빈민으로 전락하여 미국이 장악한 수도, 가스, 전기에 엄청난 요금을 지불하며 죽도록 가난하게 살게 될거다.. 그런 얘기였죠.
기존의 민족주의 좌파 활동가들보다 오히려 더 과격한 것이 교수 등 지식인층이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의 감시속에서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오랜기간 활동해온 운동가들과는 달리, 아무리 좌파적 주장을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게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제 막 사회적 지위가 어느정도 올라와 정치적 활동을 과감하게 해도 되는 나이대가 된 그 사람들은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그저 관념적 과격성만 가지고 허무맹랑한 말들을 쏟아냈죠. 한미FTA뿐만 아니라 미국산쇠고기 관련해서도 여러 활약을 하게됩니다.

물론 한때 그럴수도 있습니다. 틀린 주장을 할때도 있는거고, 그럼 나중에 반성하고 왜 그랬는지 잘 돌아보면 됩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한미FTA로 인한 효과가 실제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죠. 그건 그들에게 있어서 그저 '지나간 투쟁'일 뿐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95987#4546988

애초에 그 쟁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반미 및 반정부가 진정한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의 링크에서도 얘기했듯,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대규모 시위와 준 혁명적 정국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념 변화를 유도해 그 사람들이 향후 정치영역에서도 그러한 변화된 관념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것. 그로인해 진정한 민주세력이 모든 권력을 장악해 이 사회를 뿌리부터 싸그리 변혁하는 것. 그러한 목적의식을 아주 강하게 가졌었죠.


아무튼 여러모로볼때 지금은 당이 민주당이 아니고 어쩌다보니 윤석열쪽에 와 있을뿐, 사람 자체는 굉장히 민주당스러운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4인 중 3인입니다.

차인순, 페미.
우석훈. 좌파.
최재천. 민족주의 좌파.


위원장은 김한길.
운영을 총괄하는 기획 분과 4명 중 3인이 좌파.


이게 어떻게 국민통합이라는게 되는건지.. 이게 윤석열 정부인가요. 아니면 민주당 정부인가요.
대통령이야 문재인에서 윤석열으로 바뀌기는 했고, 당도 바뀌기야 했죠.
근데 또 똑같은 민주진보죠.
당이 국민의힘이 맞기는 맞나 의문이 듭니다. 이게 국민의힘인지 인민의힘인지..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건 또 스윗한 안철수.
이 사람 최근에 뭐했는지 보니, 얼마전에 전장연때 거기가서 목소리 듣겠다고 하고 있었더군요.
탈시설 반대 쪽 가서 의견을 듣고 반영을 해야 할 사람이 거기가서 그러면 어쩌나요.

https://m.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4011906001#c2b

이준석은 그래도 이런데라도 가서 “더 당사자성을 가진 분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하기는 하죠.


최근 두어달 동안 각종 쟁점을 망라해서 민주진보진영 쪽에서는 아주 일사불란하게 병력을 총동원해 전선을 펴고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국민의힘인지 인민의힘인지 하는 이상한 당에서는 위기의식을 전혀 못느끼는것 같아요.
저쪽에서는 정치를 투쟁으로 보고 노골적으로 공격을 해오는데, 이쪽에서는 정치를 무슨 사극으로 보고 있죠. 자기가 뭘 당하는지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고, 당하고 있는지조차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정치를 사극으로 보고 있으니 그저 고관대작들끼리 암투하는것만 정치라고 보고 있고.. 실제 세상에 대해서는 인지를 못하는거죠.

이렇게 무능한 여당은 난생 처음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9 00:29
수정 아이콘
이제 적대적 공생 관계도 아니고 그냥 공생 관계입니다 여야 모두 정상인이 없어요 ㅠ.ㅠ
valewalker
22/07/29 00:41
수정 아이콘
대선기간때 김한길쪽에서 신지예 영입하면서 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이준석으로 젊은 남성표를 챙길 수 있으니 젊은 여성표는 신지예를 영입해서 확보하겠다'는 주장이였습니다.
지금 국민통합위원회랑 대통령 하는 짓도 극우 유튜버들과 좌파인사들을 고루 등용하면 양쪽 지지자들에게 다 지지 받을 수 있다는 딱 그정도의 단순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워요.
밀리어
22/07/29 00:47
수정 아이콘
모든 진영과 통합하겠다 이런 느낌의 ...
DownTeamisDown
22/07/29 00:48
수정 아이콘
국민통합을 잘 시켜주고 있죠.
저런정부가 다있냐고 말이죠. 좌측이나 우측이나 똑같이 이정부는 안된다고 생각하게끔 국민통합중입니다.
덴드로븀
22/07/29 00:48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원웨이니까 (끄덕)
부질없는닉네임
22/07/29 00:49
수정 아이콘
국민통합은 되고 있죠. 예전에는 반반이었던 게 이제는 콘크리트(적으면 20%,많으면 30%) 빼고는 다 같은 의견이니까
22/07/29 00:5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당내 싸움에 바빠서 제대로 공격도 안하고있는 형국이죠. 그런데도 이렇게밖에 못한다는게 참 ;;;

저 국민통합위원회가 얼마나 유의미하게 활동할지 도무지 모르겠긴 합니다.

까놓고 윤석열은 자기 밑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을 죄다 갈아야할거같은데, 오늘은 이제 국힘 비대위체제 준비하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바이바이배드맨
22/07/29 00:55
수정 아이콘
그냥 친한 사람 자리 준거지 친노동적인 정부로는 안 보입니다. 그냥 일관되게 옛스럽죠.
과거로의 회귀가 이정부의 목표인듯.
꿈트리
22/07/29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손 보탭니다.
그냥 친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지인정권이예요.
그래서 잡탕밥이 되는 것이고, 국가 아젠다도 없는 것이죠.
그냥 우리끼리 잘 해먹자 외에는 다른 것이 안보이는 이유가 그래서 설명됩니다.
대법관
22/07/29 00:57
수정 아이콘
김한길 최재천은 엄연히 따지면 좌파가 아니라 당폭파죠 그것도 극도로 전문화된
及時雨
22/07/29 01:03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22/07/29 01:1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이 조직이 '국가원로자문회의'가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헛스윙어
22/07/29 01:15
수정 아이콘
개헌과 내각제카드의 큰그림!
SkyClouD
22/07/29 01:23
수정 아이콘
민주진보진영에서 딱히 일사불란하게 포위망을 펼치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그냥 집권당이 무능한거지.
리얼포스
22/07/29 01:28
수정 아이콘
최재천의 가장 큰 업적을 빼놓으셨네요
도서정가제
꿈트리
22/07/29 08: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 사람이 경제 어쩌구 할 때 짜증이 확 나죠.
22/07/29 01:32
수정 아이콘
물타기 같은데요 뭐.
22/07/29 01:50
수정 아이콘
진짜 원웨이 선생 낮짝좀 안보고싶네요
트럼프
22/07/29 01:53
수정 아이콘
국민을 왜 자꾸 통합하려고 하지
그럴수도있어
22/07/29 02:17
수정 아이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지까, 자기가 만든 틀에 맞추는걸 "통합"이라는 단어로 포장하는것 같습니다. 이준석도 포용 못하는데 김한길, 김민전, 우석훈, 차인순이라니..
임전즉퇴
22/07/29 06:21
수정 아이콘
분위기 구멍인 사람이 보통 남더러 분위기 좋아지게 잘하라고 하죠.
22/07/29 08:38
수정 아이콘
갈라치기한다고 싫다잖아요..
보상이 부족한 사람들 챙기면 풍족한 계층은 국민 아니냐 이러고 있고 크크
꿈트리
22/07/29 08:45
수정 아이콘
일사분란한 새마을운동 시대의 시대정신을 추구하는 것이 잠재의식에 박힌 듯 합니다.
-안군-
22/07/29 02:01
수정 아이콘
뭐 태생이 운동권이라 해서 변절하지 말란 보장도 없죠. 김문수같은 예도 있고요.
과거 가열찬 투쟁을 하던 사람들 중에서도 반정부 운동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여겨서 보수주의로 전향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도 말이죠. 지금 70대 분들 중에서도 목숨 내놓고 유신반대 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극우유투버들이랑 똑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제 친척분들 중에도 많아요.
AaronJudge99
22/07/29 02:09
수정 아이콘
한광옥같은 케이스도 있죠
진짜 많더라구요….

은근히 우리나라가 북한문제같은 몇개 빼면 미국 민주/공화처럼 서로 극렬하게 다르진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은….
동년배
22/07/29 02:59
수정 아이콘
우석훈 좌파 최재천 민족주의 좌파라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군요
22/07/29 03:53
수정 아이콘
통합이 그렇게 쉬운거라면 윤석열보다 유능했던 전임들이 했을텐데 말이죠
여기도 여기지만 외곽조직 공정어쩌고에는 김문수 손학규도 있고 김진표는 국민투표 빼자는 소리를 하고 막연하게 느낌이 내각제 쪽으로 가는데. 내각제는 못참지
그리고 김한길은 총리죠 저거는 인준 안받은 총리
뿌엉이
22/07/29 05:00
수정 아이콘
자기편 당대표도 쫏아내는 마당에 국민통합위원회라
블랙코메디을 보는거 같네요
cruithne
22/07/29 05:41
수정 아이콘
[민주진보진영 쪽에서는 아주 일사불란하게 병력을 총동원해 전선을 펴고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라니 거긴 어느 지구인가요
꿈트리
22/07/29 08:50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경기동부, RO 가 합당해서 이석기가 대표가 되는 그 당일 듯 합니다.
-안군-
22/07/29 12:27
수정 아이콘
큰일났네요. 보수진영에선 저런 사람들을 끌어모은 윤석열을 빨리 내쳐야...
임전즉퇴
22/07/29 06:25
수정 아이콘
성격은 다르지만 비변사가 생각나네요.
김연아
22/07/29 06:33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긴 기구인 것 맞는데,

후보 면면의 설명을 보면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납득이 안 가네요.
지르콘
22/07/29 0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새로운 사람들을 발견한 듯 한 글인데 이거 대선때 다 나왔던 사람들이죠.
올 초 당선인 시절에도 이런 기사가 이미떳고말이죠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7887
윤 당선인은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대거 포함하기도 했다.

어제 발표된 명단을 보더라도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김동철·최재천·최명길 전 의원 등 한 시절 민주당에 몸담았던 정치인들이 주축을 이뤘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동굴곰
22/07/29 06:51
수정 아이콘
그냥 시원하게 쓰시죠. [빨갱이]들이 침투한다고.
마카롱
22/07/29 08:39
수정 아이콘
22
모노레드
22/07/29 14:17
수정 아이콘
3333333333333333333333
바람생산공장
22/07/29 07:06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건데, 구운동권 출신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거 같아요.
지리멸렬, 자중지란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사람들인데...
아우구스투스
22/07/29 07:22
수정 아이콘
운동권들이 유능했으면 정권이 아니라 후보라도 자기들 성향을 냈겠죠.
라떼는말아야
22/07/29 07:24
수정 아이콘
무능한 여당 아니죠. 무능한 대통령이죠.
22/07/29 07:57
수정 아이콘
대선 기간동안 조직도 만들었는데 이렇게 될거라는건 기정사실이었죠.
좌파우파 구분짓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한 정권아래 극우 유투브랑 운동권이 공존하는데요.
표면상 좌파우파지 서로 그냥 권력맛에 취해 옹기종기 모인거죠.
아이군
22/07/29 08:0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김한길 떨거지들이면 좌파에서 버린지 한참 되었습니다.

좌파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빼사스
22/07/29 08:21
수정 아이콘
김한길 최재천 우석훈 기타등등.. 다 그냥 같은 쪽이지 좌파라고 분류될까 싶네요. 지난정권 소외받은 김한길 떨거지 호벤저스들이 주류네요. 최재천은 심지어 인수위 소속이었기에 특별할 것도 없고
DownTeamisDown
22/07/29 08:49
수정 아이콘
사실 김한길과 그 패거리들을 좌파 라고 하기에는 좌파 주류하고는 거리가 멀어진 사람들이죠.
좌파호소인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만은
22/07/29 08:55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은 이런 걸로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건 실권도 없는 자리로 명사성 인물 모시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지,
실제로는 친위조직화 한 검찰 이용해서 쑤시는 걸로 기회를 잡아보려 할 겁니다.
지구돌기
22/07/29 09:0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전선을 펴고 포위망을 좁혀오는 진보진영]이라... 크크
그냥 상대는 가만히 있는데 혼자 자기 진영에 불지르고 있는 거 같은데...
22/07/29 09:12
수정 아이콘
그냥 아주 다 빨갱이야 빨갱이!
22/07/29 09:14
수정 아이콘
윤통이 위기의식을 느껴서 자기사람을 쓰고 있는데 문제라도
육수킹
22/07/29 09:15
수정 아이콘
껄껄껄
두부빵
22/07/29 09:23
수정 아이콘
원색적으로 말하면 김한길이 자기 따르는 사람들한테 좋은 자리 마련해준거죠.
김한길이 음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데 공이 큰 가 봅니다.
이부키
22/07/29 09:34
수정 아이콘
우석훈씨는 유명한 좌파인데, 굉장히 좌파이기는 하지만 친민주당은 아니니 일단 균형적인 인물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띠용... 친민주 안하는 정의당 인물들 죄다 균형적 인사?
22/07/29 09: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 김건희 부부 행보나 발언 보면, 특히 김건희 전화통화 유출로 봤을 때는 윤석열의 살아온 삶은 검찰식 권위주의 몸뚱아리인데 머리는 또 깨어있는 합리주의자처럼 행동하죠. 김건희도 마찬가지로 깨어있는 시민처럼 행동하는데 반해 이면은 미신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윤석열이 현 극보수인 국힘당과 운동권 세력인 국민통합과 이분법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설명됩니다. 민주당의 이재명도 그렇고 여튼 현정치 상황은 이분법이 난립하며 분열 중이네요.
22/07/29 10:24
수정 아이콘
이 분의 글에서 좌파라는 단어는 썅욕으로 바꿔서 읽으면 이해가 잘 됩니다
22/07/29 10:24
수정 아이콘
크크크
더치커피
22/07/29 10:48
수정 아이콘
김한길도 참 대단한 인물인듯요;
소독용 에탄올
22/07/29 10:50
수정 아이콘
선거때는 다른 목표를 위해 애써 무시하던 일이죠.
prohibit
22/07/29 10:55
수정 아이콘
좌파타령 좋아하는 사람들을 어디서 많이 봤는데 말이죠
abyssgem
22/07/29 18:15
수정 아이콘
본문을 꼭 읽어보셔야 할 분은 대통령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고 다른 피지알러도 아니고 대선 정국 당시의 글쓴분 본인 같은데요.

참고로 타임머신이 필요하면 시간을 달려 선제적으로 봉사활동 기록을 관리하시는 법무부장관께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대선 전에도 당선인 시절에도 다 나왔던 인물 나왔던 얘기라 굳이 타임머신까지 필요하진 않을 것 같지만요.
22/07/29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뭔 얘기를 하는지 이해를 안하신것 같습니다. 이 글은 무슨 대통령이라는 인물에 대한 얘기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과거에도 나왔던 얘기였고, 저 또한 그에 대해서는 과거에 이미 지적한바 있습니다. 이 글은 과거에 지적했던 그것과는 약간은 다른 얘기를 하는겁니다.

윤석열이 정무감각이 없는건 과거에 이미 다 나온거고, 그거야 변수가 아니라 그냥 상수입니다.
근데 윤석열 외의 당정의 행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정무감각이 없는건 주변 및 당에서 잘 보조를 하면 되는거고, 야권측의 각종 공격에 대해 방어를 하는 태세가 당연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근데 그런게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전선을 소홀히 하는 정도를 넘어 지금 전선이 있는지 없는지 아예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는겁니다.
abyssgem
22/07/29 23:22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떠나서,

저런 사람들을 일부러 불러다 가까이 하고 있는 주체는 다름 아닌 윤대통령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전선을 펴고 포위망을 좁혀오는 진보진영]이 되는 건지요? 현 정권의 수장이 그 포위망을 좁혀오는 사람이란 뜻인가요?
22/07/29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컨데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 당내에서 눈에 띌만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예 없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뭔가 논란이 있어서 그에 대해 반대편에서 공격을 해오면 김어준이 아침에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전국 단위의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대응을 해서 프레임 전쟁을 해온 것이 수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온 일입니다.

근데 국힘은 그런 조직이란게 없죠. 그러면 주로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중전을 하는 사람들이라도 대응을 잘 해야합니다. 초선의원들이야 당연히 정말 열심히 눈에 띄려고 노력해야하고, 중진들도 자기들끼리 암투를 하고 앉아있을게 아니라 최소한 당면한 공격에 대해서는 방어를 하려고 노력을 좀 해야합니다.

그런데 경찰국이나 경찰위원회 등의 문제에 대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얼마전에 당내에서 이준석 날릴때도 실제 세상에서는 계속 뭔가 논란이 발생하며 공격을 받고 있는데, 아무도 거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이준석 하나로만 모두 매몰되어 있었죠.
최근에도 하는 일이라고는 대우조선이니 뭐니 관심도 없고, 대표권한대행이라는 작자는 문자메세지나 노출시키며 '내가 황제 폐하랑 이렇게 친하다'는걸 과시하는 움직임이나 보여주며 자기 권력 유지하는데만 골몰하고 있죠.

이런 등등을 두고 너무 한심하기 그지없어서 이렇게 무능한 여당은 난생 처음본다고 한겁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 민주당이 여론전을 어떻게 했는지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아예 비교자체가 안될 정도로.
물론 모든 당내 구성원들이 그런식으로 외부의 전선으로 집중하는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게 지나치면 조국 사태와 같이 소수가 목소리를 낼 엄두도 못내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당 바깥의 일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정치가 궁궐내에서만 펼쳐지는 사극과 달리, 현대 정치라는 것은 세상에 실제 일어나는 일들을 늘 포착하고 감각있게 대응을 해야 그게 정치라는거죠. 그게 정무감각이라는거고.
근데 국힘은 그런게 아예 안됩니다.
23/07/18 22:12
수정 아이콘
선생님 요즘은 좋은 글 안 써주시나요.
오랜만에 블로그 구경했는데 안 오시는 이유가 있긴 한거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168 [일반] userbenchmark에 7600X 벤치가 등록되었습니다? [14] manymaster8147 22/07/31 8147 0
96167 [일반] 한국에서 언어 차별주의는 존재할까? [66] 헤일로12490 22/07/30 12490 3
96166 [일반] [일상] 자동차보험료 갱신후 73만원 > 164만원 [68] VictoryFood14792 22/07/30 14792 2
96165 [일반] 폴란드 방산기념 이모저모 3 [42] 어강됴리15701 22/07/30 15701 28
96164 [일반] (스포) <한산> vs <명량> [73] 마스터충달8521 22/07/30 8521 6
96163 [정치]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비대위 수용 [101] 저스디스18063 22/07/30 18063 0
96162 [일반] 정체를 잘 감춘 서유기 -외계+인 1부 감상 [14] 닉언급금지7298 22/07/30 7298 0
96161 [일반] 사교육자이자 두아이의 아빠가 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화 [42] 프라임에듀10220 22/07/30 10220 15
96160 [일반] (스포) 우영우는 사랑할 수 있을까? [38] 마스터충달14109 22/07/30 14109 3
96159 [일반] 베트남에선 잘 깍으세요. [47] 헝그르르14047 22/07/29 14047 1
96158 [정치] 이재명이 과연 대안일까? [301] 헤이주드20463 22/07/29 20463 0
96157 [정치]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6세에서 만5세로 1년 낮추는 방안 추진 [331] 로하스24452 22/07/29 24452 0
96156 [일반] 폴란드 방산기념 이모저모2 [45] 어강됴리11245 22/07/29 11245 23
96155 [일반] 요근래 본 애니 간단 후기 (스포) [11] 이브이6950 22/07/29 6950 1
96154 [정치] "450만원 식사비용 공개하라"..윤 대통령, 특활비 공개 거부 [112] 채프20443 22/07/29 20443 0
96153 [정치] 국민의 힘 비대위 전환을 노리나? [100] 카루오스14480 22/07/29 14480 0
96152 [정치] 尹 국정 지지율 28%, 취임 두달 반 만에 20%대 추락[한국갤럽] [452] 채프29124 22/07/29 29124 0
96151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 [6] 그때가언제라도6535 22/07/29 6535 0
96150 [정치] 왜 이준석은 극우 유튜버와 거리를 뒀던 것일까 [69] 에이전트S15445 22/07/29 15445 0
96149 [정치] 정말로 이래서 경찰국을 추진했던것일까? [144] DownTeamisDown16137 22/07/29 16137 0
96148 [일반] 홍콩 아이돌 그룹의 공연 중 끔찍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극극협주의) [13] lasd24113854 22/07/29 13854 2
96146 [일반] <한산: 용의 출현> - 성실하게 쌓아올리다.(약스포) [38] aDayInTheLife7560 22/07/29 7560 3
96145 [정치] 권성동-윤석열 문자의 강기훈, 권성동 정무실장 출신..필리핀 특사 동행 [28] 채프11412 22/07/29 114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