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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22:20
저도 쎈 수학 같은거 푸셨으면 추천 안해드렸을텐데, 숨마쿰라우데 보셨다길래.. 뭐 초중생 버전 정도는 답지보면서 해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실력 정석도 보실 계획이시라는데, 차라리 중등 경시 기초 문제들이 더 재밌으실지도요?
22/07/25 21:43
수학 중3까지 새로 공부하셨으면 지역 아동센터에서 중학생 수학 교육봉사도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보람되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고 참 즐겁답니당
22/07/25 21:44
저는 수학과 졸업생인데 대학생때 증명을 밥먹으면서도 고민하고 화장실에서도 고민하고 그러다가 3일만에 정말 꿈에서 증명이 된 적도 있습니다 크크
입시만 아니라면 수학은 곱씹어 볼 수 있는 학문이란게 매력아닌가 싶네요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고등학교 수학까지 무사 완주 기원드립니다
22/07/26 17:07
저도 며칠동안 고민하던게 샤워하다 생각나서 거울에 써본적 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데 나만 뿌듯하고 말하긴 부끄러운 경험이었죠.크크
22/07/25 21:47
최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를 보고나서 우주전쟁 님 처럼 다시 수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만... 학창시절 공부를 너무 안해서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데... 저도 조심스럽게 시작해보려하는데 혹시 사진에 올려주신 책은 괜찮으셨나요?
22/07/25 21:51
우주전쟁님은 아니지만... 저는 유튜브 추천합니다. 옛날이랑 다르게 인터넷 강의가 진짜 너무 잘되어있고, 요즘 세대 학생들도 수포자가 존재하는건 마찬가지라 수학 못하는 저 같은 아저씨도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중1 수학 이라고 치면 진짜 중1로 입학한 것처럼 1-1 단원부터 잡아주는 영상이 많은데 하나도 안어렵습니다 진짜..초등이나 고등수학도 잘되어 있을 겁니다
22/07/25 21:57
그냥 신기한 개념들 많네 혹은 원래 저런 개념이였구나 하면서 가끔 보면 수학유튜브같은것도 재미있더군요...(이해는 못하고 그걸로 문제 풀라하면 못하지만...크크)
역시 억지로 공부하는거 아니면 재미있을때가 있는법...
22/07/25 21:48
많은 공감이 가네요. 다른 과목 성적을 보면 내가 바보도 아닌데, 고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못했으니 저도 답답했고, 저 역시도 나이 먹은 뒤부터 유튜브를 통해 수학을 다시 훑었습니다.
정승제 쌤도 이런 부분에서 안타까워 하시던데, 수학 교육은 사소한데서 발목 잡아서 아주 수포자로 고꾸라지게 만드는 타이밍? 요소?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영어는 고등 문법을 전혀 이해 못해도 어휘만 열심히 외우면 찍기라도 뭘 할 수 있는 반면, 수학은 중딩때 개념이 안잡혀 있으면 고등학교에서 아예 먹통이 되버리니.. 중학교 때부터 헤맸으니 남들 눈에는 바보로 보였겠지요. 그런데 "너는 왜 그렇게 수학을 못했냐" 라고 날라리, 바보천치 보듯이 물으면 지금도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몸치나 박치처럼 내가 수학 바보라서 그렇다 하고 말았지요. 저는 중학교 수학이나 복습했을 뿐 도저히 고등학교 수학은 못뗐습니다만 우주전쟁님은 고교수학까지 골인하시는게 어떨까요...화이팅입니다..
22/07/25 21:55
피지알이면 수학의 정석이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러한 것들을 한번쯤 마음 먹어 보는 것과 실제로 실천하는 것에는 아주 커다란 간극이 있는데 그걸 극복해내고 해내시다니...
22/07/25 22:13
수학은 대학 미적분학과, 굳이 따지면 수학을 도구로 삼는 대학물리 1,2 가 마지막이었네요.
컴공과 전선인 이산수학과 선형대수학도 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무교육과정때의 수학과는 조금 다른 학문이니 생략하고..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께 "선생님 수학은 배우면 어디다 써먹나요?" 라며 진짜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수학 선생님께서 정색하면서 "나도 몰라!" 하며 정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특별히 모난 구석 없는 선생님이었지만, 제 학창시절 12년+대학 4년을 통틀어 최악의 지도자로 기억하고 있네요. 수학은 영어만큼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좋은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
22/07/25 22:17
저도 얼마 전 조카 수학 문제 봐주다가 맨붕와서 목적 없이 수학공부가 하고 싶더군요..는 그냥 생각만인데 그걸 실천하시는 건 정말 대단합니다
응원합니다
22/07/25 22:27
수학이 참 재밌고 흥미로운 학문이긴 합니다. 난이도가 급 상승하면서 이과인데 수학을 못해서 그렇지.. 크크
배우려는 열정도 대단하시고 실행에 옮기신 것도 멋있으십니다! 화이팅!
22/07/25 22:42
어릴 때 제 기억을 돌이켜 보면 중학교 수학에서 고등학교 수학으로 올라갈 때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느꼈는데..
포기하지 마시고 수학1, 수학2를 넘어 미적분까지 정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2/07/25 22:47
중학교때 분명 어렵다 생각했던 문제들이..요즘 중딩된 친구애가 물어보는데 안어렵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 지금처럼 잘 풀면 수학으로 머리아프지 않았을텐데..
22/07/25 22:56
의외로 언어학에서 요긴하게 써먹고 있습니다.
통사론이나 구문분석에서 집합, 이동 개념 수학에 연계해서 생각한다든지, 학생들 가르칠때 사칙연산이나 곱개념 이용해서 설명한다든지. 크크
22/07/26 00:16
https://www.youtube.com/watch?v=-MTRxRO5SRA
수학 관련 강의로는 칸아카데미의 살 칸을 빼놓을 수 없죠. 요가 동작을 하듯이, 무술의 동작을 배우듯이 하나하나 마스터를 목표로 차근차근 올라간다면 배울 수 없는건 없다고 봅니다.
22/07/26 02:06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36살에 뜻한 바 있어 수능을 새로 봤더랬죠. 당시에 저도 중등과정을 일주일만에 끝내고 고등과정은 정석을 하루에 한 챕터씩 끝냈습니다. 확실히 고등학교때 보던거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예전에는 왜 이걸 하는지 몰랐다면 그때는 아.. 이걸 하기 위해 이걸 먼저 했구나.. 그래서 이런 순서로 이렇게 나오는 거구나.. 이런게 전체적으로 보였다랄까요. 그 이후로 수학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매월 모의고사랑 수능은 꼭 풀어보죠.
22/07/26 05:38
응원합니다.
전 문과인데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어 > 데이터 분석 공부중 > 통계학을 알아야 되네? > 통계학 공부중 > 수학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 테크를 타고 다시 수학 공부중입니다.
22/07/26 08:00
아주 격하게 응원합니다.
저도 수학적 지식이 거의 전무해서 2년전에 혼자서 수학책을 봤던적이 있었습니다. 여기 질게에서 다른 분들 추천을 받은 수학독본이라는 책이었고 혼자서 짬짜미봤는데 처음에 재밌다가 그 텐션을 끝까지 가져가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유투부의 수악중독이라는 강의를 보면서 쉽게 참 가르킨다는 생각하면서 어쨌든 약 2달동안 열심히 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이를 먹고 학습한 내용때문인지 아니면 치열하게 머릿속에 박히도록 공부를 안해서이지(아~ 이런거구나 하면 넘어갔었거든요)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머릿속은 텅텅비어 있네요 ㅠ 그래서 위엣분이 추천해주신대로 부담이 되겠지만 누군가에게 가르침으로 인해 본인도 다시 한번 학습한 것을 다지고 머릿속에 굳히시지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얼마뒤 날라갈지도 모릅니다 ㅠ
22/07/26 09:05
저도 요즘에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나이 들고보니 수학이야 말로 가장 완벽한 학문인거 같은데.. 왜 난 흥미를 못 느꼈을까 싶더라고요 EBS강의라도 들어볼까 생각했는데 큰 자극을 주시네요! 응원합니다.
22/07/26 09:31
학창시절을 수포자로 보낸 저도 수학에 복수(?)한다는 마인드로 유튜브 수학강의들 찾아봅니다. 역시나 어렵지만 부담없이 접근하게 되니 수학이 참 매력있더라구요
22/07/26 10:13
저는 미적분학 다시 공부중인데...
저도 중학교 기본 수학 개념부터 다시 해야 할까봐요.. 뭐.. 책을 보면 흰건 종이고 검은건 글자니.... 원~~ 크크크
22/07/26 13:34
정말 대단하십니다. 지난번 글에서 자제분께서 대학입학하는 나이라면 최소 50은 넘으셨을텐데..
매일 퇴근하자마자 누워서 배 긁으며 유튭 보는 저를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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