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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6:21
정말 바보같은 수를 뒀다고 생각해요.
아니 토론 안 할 거면 구실을 제대로 댔어야하는데, 더러워서(?) 챙피해서(?) 안한다고 하다니... 강성 지지층이나 믿어주지, 중도층한테는 안 먹히죠.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선 이제 "토론 무서워서 빤스런 친 후보" 라고 공격할 거리만 하나 만들어준 셈이구요.
21/12/29 16:23
선수가 전광판도 안보는데, 몸싸움도 안하겠다고 아군 진영에서 백패스만 열심히 돌리는 꼴이랄까요. 점유율 축구도 아니고 전략이 먼지 잘 모르겠네요. 사비의 그 짤이 생각납니다.
21/12/29 16:24
공정을 기치로 둔 대선후보가 본인은 고발사주로 입건이 되었는데,
어쨌거나 입건 안된 사건으로 챙피해서 토론을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궁색하죠. 이럴수록 모냥빠질텐데, 정무적 판단이 저렇게 안되나 싶습니다.
21/12/29 16:25
토론 안나오는거야 백번 양보해서 법적 토론 3번 있으니깐 그거라도 하면되지 싶은데, 사전 약속된 녹화방송 예능 아니면 다른데는 절대 안나가는게 기조 같더라구요. 보통 정치인들이 시사 라디오 엄청 나가는 편인데 아직까지 윤석열 후보는 생방송 라디오에 단 한번적도 나간적이 없습니다. 어제 더라이브에 이재명 후보 나오길래 조만간 여기에 윤석열 후보도 나오겠구나 기대했는데, 오늘 최욱 피셜로 윤석열 후보 섭외를 했는데 까였답니다. 더라이브는 시간도 짧고 (30분 내외) 가볍게 농담따먹기도 하고 적당히 허허 하면 되는 그나마 편한 프로 같은데 이렇게 본걱적으로 출연을 안하려는게 너무 답답해요 정말.
21/12/29 16:29
일전에 어디선가 읽기로 윤후보가 술을 좋아하고 자주 회식하는 이유가 본인이 술이 없이 사람관계 맺는거에 익숙치 않고 불편하고 항상 술로 결속을 다지는 경험때문이라는 주장을 하던데, 이후보와 우연히 만난 영상보니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왜 이리 안절부절 못하는지.. 보는 사람조차 민망하네요.
그건그렇고 윤후보 초청토론회 영상보니 진짜 머리를 쉼없이 움직이네요.. 따라서 일부로 하려고 해도 힘든데 뭔지..
21/12/29 16:30
이기고 있을때 침대 축구하는거 이해는 하는데 이제 스코어상 확실히 뒤지기 시작했죠. 정신나가지 않는 이상, 공돌리는거 멈추고 공격해야죠. 아, 전광판 안봐서 모를 순 있겠네요.
21/12/29 16:44
아.... 이재명과 앉아서 눈도 못마주치고
안절부절 하는것은 진심 충격입니다. 정치하는 사람,선거를 앞둔 사람 특유의 고양된 느낌 있지 않습니까. 고양된 느낌은 커녕 대선두달 남긴 1야당후보가, 선생님한테 끌려나온 히키코모리가 반장과 얘기하는 분위기라니 진심 믿기지 않습니다.
21/12/29 16:49
영상에서 옳소! 하고 윤석열 맞장구 쳐주는 지지자들 보면 윤석열 앞으로 행동이 보입니다.
선거 때는 멀쩡하던 사람도 맛이 간다고(?) 하는데 밀집한 군중들이 자기를 지지하고 환호하는 거 매일 접하다보면 이게 진짜(?) 여론이고 나는 이기고 있다는 뽕에 차게 되는 거죠. 김대중이랑 김영삼도 87년에 4자구도면서도 자기가 이긴다고 오판할 정도니... 아마 윤석열 태도 발언 행동은 지금에서 크게 안 바뀔 겁니다. 사람이 쉽게 변하는 존재도 아니고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착각할텐데 왜 바뀌겠습니까. 이재명 대상으로 대장동 네거티브만 줄창하는 게 새로운 계획인가본데 정책선거는 본인이 아는 게 없어서 못하니 네거티브만 해야죠 뭐.
21/12/29 17:00
지금 특검은 이미지 망치기 위한 용도가 크죠. 1~2개월 뚝딱 하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관계자 소환 등등만 해도 6개월은 후딱 지나갈듯
21/12/29 19:29
12월 21일 여야 협상에서 대장동은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봅니다.
국민의 힘 요구 조건은 무려 1. 특검 대상은 [이재명만]이다. 2. 특검 기간은 [대선 전까지]이다. 3. 사실상 1,2를 제외한 나머지 사항은 [국민의 힘 원안]그대로다. 참고로 국민의 힘 원안 발의자 중 한명은 무려 [곽상도]입니다. 솔직히 국민의 힘이 대장동과 이재명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해야 가능한 요구조건이라고 봅니다. 국민의 힘부터가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대선전에 이재명 얼굴에 똥이나 뿌려보자고 하는 이 따위 특검안을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습니까?
21/12/29 17:00
진짜 신기하긴 하네요. 좋게말하면 내성적이고 소심하게 보이는데 이게 검찰 정점까지 올라갔던 사람한테 붙을수 있는 수식어인가 그냥 표정관리가 익숙하지 않은거겠죠?
21/12/29 17:03
이재명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거 보고 뿜었습니다
저렇게 본인이 여유가 없고 자신감이 없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 정상들과 회의를 할 수 있을까요 바이든 시진핑 만나도 저럴거라고 확신합니다 대화 몇 마디 할 수나 있을까요
21/12/29 17:36
지금 이재명 후보는 이런 저런 방송에 직접 나서서 대장동 얘기 나오면 부산저축은행 이야기하면서 신나게 역공 중이더군요.
그에 반해 윤석렬 후보는.... 앞에 나서서 공격해야 할 후보가 토론과 특검을 맞바꾸자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아있네요. 저런 논리가 정말 사람들한테 먹혀들거라고 믿는걸까요...?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지지측 수비 논리는 계속 공급되는데, 윤석렬 지지측 공격 논리는 공급 끊긴지 오래죠. 대장동건 관련한 공격 효과가 점점 약해지는게 국힘당 눈에도 보이긴 할텐데.... 진짜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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