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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18:58
돈룩업은 보면서 노골적으로 기후환경 위기 이야기를 빗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배역낭비라기에는 이런 영화는 공익적/정치적 찬조출연 같은 걸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흐
21/12/28 19:07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중에선 짜임새나 각본 개연성 부분에서 훌륭한 작품에 속하죠. 문제는 넷플 오리지널 밖으로 나오는 순간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평작 이하가 되는거고요. 로스트 인 스페이스, 어나더 라이프보다가 고요의 바다 보면 선녀 그 자체입니다. 저가 어떻게 모든 시즌 다 참아가면서 봤는지 의문 이쪽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저도 넷플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아에 없어서인지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평범한 에일리언이 아닌 복제인간(?) 인 루나를 설정한거는 장르적으로 봤을때 공포와 스릴감을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만큼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괴물이나 공포류에 저처럼 면역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 튀어나올까 노심초사하면서 보는 사람이 많죠... 한마디로 쫄보들 만약 에일리언 류를 기대하고 봤다면 역대급 졸작이 아닐까 싶네요
21/12/28 19:27
그 좋아하던 우주SF물이 재미 없을수도 있구나...라는걸 넷플릭스를 통해 깨닳고 있습니다
저는 고요의 바다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준으로 한다면 5점 만점에 4점 주겠습니다 넷플릭스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몰랐는데 오리지널들을 보다보니 왜 K드라마가 인기 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21/12/28 20:19
아무 정보없이 돈룩업 보다가...주인공이 잭블랙 비슷하게 생겻는데 보면볼수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인가?? 하다가 보면서 검색해보니 진짜 디카프리오더군요 덜덜
21/12/28 20:36
제가 SF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죽은 기지이고, 무슨 원인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헬멧 벋는게 겁나 불편하더라구요 크크
아니 왜? 굳이? 산소충전도 가능하던데? 무슨 위헙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에 그 이후로 넘모 불편했습니다...
21/12/29 19:23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를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오마쥬 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 아주 나쁜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연출하신분은 SF를 찍으면 안되는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개연성을 진짜 끝까지 말아드셔서 (..)
21/12/28 21:05
저는 나름 재밌게 보고 각본이나 연출의 구멍은 최대한 너그럽게 보려고 했지만 본문에 나온대로 사람들이 이상하게 죽어있고 심지어 중반에는 바이러스 성질을 가진 물질이 나오는데 다들 집처럼 편안하게 다녀요.
그리고 마지막 편은 수습이 아예 안 된건지 물건을 차지하려는 두 우주선도 전혀 안 나오고 우주정거장은 잠깐 이야기 나오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끝나는… 그래도 전 마지막 배두나의 스피커 음성과 아이의 모습은 그냥 느낌대로 좋았습니다.
21/12/28 21:44
돈룩업 처음에 보고 디카프리오같은 s급 배우가 왜 출연했을까 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디카프리오 성향상 출연료 안맞아도 무조건 원해서 출연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내용 자체가 디카프리오 관심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평소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를 영화에서 대놓고 말해주는 꼴이라 크크..
21/12/28 22:41
맘먹고 풍자물이면 인물들의 평면성이 강화될 수 있는데 돈룩업은 참 복잡하네 싶을 정도로 입체감들을 잃지 않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거기 나오는 하나는 누가 그렇게 시키지도 않은 멍청하면서 미운 말을 자꾸 해대는데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 자리를 유지하는 공직자같은 모습은 보여주었죠. 뭐 그건 의외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기회를 받았다면 필시 반대였을 것으로 누구나 짐작할 수 있으니 오히려 원래 특성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만.
21/12/28 23:35
전 고요의 바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월수가 그렇게 불어난 건 중반부까지 빌드업을 그렇게 하고 있었죠. 처음에는 월수 한병에 대원 한명이 물을 뿜으면서 죽었고 실험 과정에서 페 한방울에도 수십배로 불어나는 월수를 보여줬습니다. 저장소에서 류대위가 붉은 빛으로 바뀌는 월수 보관소를 보고 시체를 보고 피신하는 장면을 굳이 시점샷으로 보여준 이유는 그 둘이 만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예상케하는 빌드업이었죠. 시즌2를 생각했다면 굳이 공유를 죽여야했을까 싶습니다.
21/12/29 00:16
말씀하신대로 시점샷이 빌드업이긴 한데, 저는 그 장면 보면서 설마 이게 그걸 빌드업하는건 아니겠지?? 했었거든요. 왜냐면 초반에 분명히 피 한방울이 몇십배로 불어나고 멈추는 장면에서 죽은자에겐 더이상 반응안한다고 했고, 또 설령 그시체가 통채로 몇십배가 됐다하더라도 절대 그정도 양이 되지는 못할꺼거든요. 수십배가 아니라 수십만배는 되어보이던데..
공유는 말씀하신대로 굳이 죽일필요가 없었는데 괜한 신파때문에 죽인것같습니다. 근데 또 어디보니까 살았다는 해석도 있던데 그럴꺼면 애초에 작위적인 위기상황좀 그만만들지 싶더라구요..
21/12/29 09:26
지옥, 디피, 오징어게임보면 한국이 현대 사회의 관련된 상상력은 매우 자유롭고 파워가 세지만 아직 SF까지는 부족하구나 느낍니다
21/12/29 09:39
생각보다 괜찮았고, 또 아쉬운점도 많은 그런 작품이었네요.
개인적으론 월수 등장 이후로 인간을 물배양소로 쓰려고 하는 그림을 예상했는데 아니어서 좀 아쉽네요 크 복제 루나들이 단체로 기계속에서 물을 무한정 생성하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면 소름이었을듯.
21/12/29 10:08
고요의바다는
통신하는 장면들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발해기지에 가자마자 지구와 통신이 안돼요~ 한마디로 퉁치고..(?) 결국 통신연결을 스마트폰같은 작은 단말기로 연결하는데, 아니 아무리 근 미래여도 그 작은 단말기의 안테나로는 지구까지 송수신이 안돼는데에...!! 거기다 연결되자마자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를 하는게.. 지구에서 달까지 빛으로 왕복 3초정도 걸린다는걸 전혀 모르는건지 그냥 아는데 영화적기법으로 샤샥 스킵한건지.. 마지막으로 영상통화 장면에서 지구 최국장의 화면구도가 딱 [Xcom]의 국가위원회대변인 구도라서 웃참실패 했네요. 크크
21/12/29 10:47
위성 통신기라는 걸 봐서 아마 달 주위를 도는 통신 위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쳐도 물론 말씀하신대로 3초 딜레이 같은 게 있어야 하지만 그것 말고도 과학적 설정으론 말도 안 되는게 하도 많아서 그정도는 얘교로 봐줄만 한것도 같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21/12/29 10:34
고요의 바다를 어제 정주행했네요.
초반 3편 정도는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실망스럽더군요. 게다가 제가 공돌이 출신에 까탈스러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게 말이 되나라는 부분들이 꽤 많았어요. 특히 루나가 나온 후부터는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21/12/29 10:40
고요의 바다 지금 막 정주행 했는데, 1편은 아주 별로 였고 2-6편은 몰입감있고 재미있더군요. 7-8편은 그냥 소소 정도인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작가가 과학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너무 말도 안되는 설정을 많이 했는데 1편은 전체적으로 개연성 없는 부분이 너무 많고 월수 부터가 질량 보존의 법직 위배 부터 바이러스 같은 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긴 하지만 그 말도 안 되는 설정만 사실이라 치면 나름 중후반까지 스토리 전개나 몰입감은 참 좋았던거 같아요.
21/12/29 11:10
여러분 돈룩업 넘나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끝나고 쿠키영상 2개나 있습니다. 이것도 꿀잼..
안아키, 창조론, 지구평평론, 달착륙음모론, 영국위치사건 .. .에 백신음모론, 여조/투표조작론 추가합니다.. .. 휴... 그리고 저는 티모시살라메 / 케이트블란쳇 등이 조연도 아니고 거의 단역에 가까운 조단역 느낌인게 참 좋았습니다. (설마 출연료 제대로 받았을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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