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6 10:32
솔직히 이영도도 이제는 장편 판타지 소설 작가로서는 역량을 보여준 지가 너무 오래 된, 과거의 영광밖에 남지 않은, 흘러간 옛 사람일 뿐이죠.
꼬우면 새 장편 판타지 소설 연재해서 증명할 것 젭라
21/12/16 10:38
['바바리안 퀘스트'는 이제 초반 40편 정도 읽고 있는데, 아직 사람들이 왜 추천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pgr에서 추천해주셔서 읽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21/12/16 10:39
이제 젊은 사람은 이영도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네크로멘서 몰라? 하면 예전 잘나가던 게임 스트리머인가요? 그저 과수원 하는 사람으로 알지... 그러니 신작 좀 제발...ㅠㅠ 학생때는 돈이 없어 대여소에서 빌려봤지만 이제는 돈이 있다고요..
21/12/16 10:48
저도 볼 때마다 하위호환 느낌인데 그 하위호환이 넘나 재밌는 것...
요즘 폭종-검머대 like류 대역이 워낙 많아서 하위호환만 제대로 해줘도 중간 이상은 가지 않나 합니다.
21/12/16 10:47
영도좌는 장편 나오기 전까진 휴재 중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피마새 이후로 장편 안나온지가 너무 오래됐죠
바바리안 퀘스트는 바바리안 유릭의 성장기가 무척 재미있는데 (제 개인적인 웹소설 10위권에 드는 작품) 취향에 안맞으면 어쩔수가 없죠 @_@ 매국노의 원수 자식은 검머외의 다운그레이드판이 맞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에서 검머외를 차용한게 보이죠
21/12/16 10:52
갑자기 든 생각인데 타자가 성좌물이나 회귀물 같은거 한번 쓰는거 보고싶음 대체 어떤 물건이 나올지...
엔터물 재벌물 이런 거라면 좀 아닐 것 같지만 판타지 계열이면 뭔가 엄청난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21/12/16 10:59
한국 독립전쟁 묵히고 있는중....
https://teen.munjang.or.kr/archives/2327 윗 댓글 보고 생각났는데 겜판을 순문학 느낌으로 쓰면 나오는게 이런거지 않나 싶은데..
21/12/16 11:11
아 근데 뭐 이분 실력을 의심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가장 최근작인 오버더초이스는 정말 별루 였습니다...
메시지도 뻔했고 내용이나 창의성 이런 부분들이 확실히 아쉬웠어요. SF 단편이나 이런쪽들이 더 좋았던.
21/12/16 11:40
물을 마시든 독을 마시든...뭘 마시든!
아니면 에소릴의 드래곤 세계관도 좋고! 티르&이파리의 만담도 좋고! 하다못해 황폐해져버린 바이서스라도 좋아.. 신작이라면 더 좋아...제발 새..새거를,..
21/12/16 12:02
이영도 소설에는 '장르적 유희'를 즐기는 이영도와 '장르를 주제의 도구로 삼는' 이영도 사이의 긴장이 있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소설에서 저 두 면모가 일정 부분 공존하는 편이긴 한데... 소설에 따라 전자가 돋보일 때도 있고 후자가 소설 전체를 잠식할 때가 있어요. 장편의 경우 후자가 우세할 때도 일단 서사의 길이가 있으니까 전자를 아예 잡아먹진 못하죠. 반면 1권짜리 짧은 소설이 그쪽 방향을 택하면 주제 밖에 안 남는 소설이 돼 버리고요. 한 마디로 재미 없는 소설이 된다는 소리. 비교적 최근 소설들인 '오버 더 초이스'와 '시하와 칸타의 장'이 이쪽 계열이죠. 반면 짧은 소설도 전자가 우세할 경우 감탄 나오도록 뛰어난 소설이 됩니다. 그게 이영도 최후의 걸작인 '그림자 자국'인 거고...
21/12/16 12:22
이영도 씨 최신작(?)인
시하와 칸타의 장 : 마트이야기 이후의 작품을 기다리던 중에 반가운 소식이네요. 요즘 안그래도 오버 더 초이스 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요~
21/12/16 12:54
연재처와 작가 본인 만족이 큰 걸림돌이죠.
그림자 자국이나 오버 더 초이스는 그런 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21/12/16 15:43
오버 더 초이스와 책에 같이 실린 SF 단편들 보고 이영도에겐 이제 기대할 게 없겠구나 싶었는데 시하와 칸타의 장으로 확인사살 해주더라고요.
하긴 이사카 코타로만 해도 제발 책 좀 그만내고 인생 즐기면서 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내는 소설들마다 참혹한 수준으로 떨어진 거 보면 괜히 안되는 거 알면서 자기 가치 깎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낸 책들만으로도 한국 판타지의 최고봉으로 추앙받기 충분하니까요.
21/12/16 18:57
눈마새는 후속작이 나올만 했지만 피마새는 후속작이 나올 여지가 별로 없지 않나요.
눈마새 시점 이전의 과거 떡밥을 풀 수는 있겠지만, 후속작의 상태와 부풀어오른 기대치를 생각해보면 그냥 개인의 상상에 맡기는게 나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