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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21:54
나중에 토사구팽 하는 건 아니겠죠?
일단 되고 보자는 생각으로 들어주는 척만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기권해야할지 윤 찍어야할지 참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사람을 보면 진짜 찍고 싶지 않은데... 이게 참... 그리고 이수정 씨는 그냥 안고 가는 건가요?
21/12/03 21:57
윤석열 본인이나 주변 관계자들 성격 생각하면 잘 굴러갈지가 의문.. 이미 몇번이나 윤석열 이준석은 서로 차이점을 너무 보여줘버려서.. 이러다가도 또 싸우고 지지율 떨어지면 화해하고 반복하겠죠.
21/12/03 21:59
이준석이 과감하게 배팅해서
결국 크게 먹는 모양새네요. 이대로 정리되면 명분, 실리, 화제성 뭐 하나 잃은 게 없이 하이리스크 하이퍼리턴이겠어요. 윤석열이 사실상 숙이는 모습 보여준 건데 대선 때까지 안 흔들리고 잘 갈지 앞으로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더니 햐...... 자 민주당, 니들도 뭐 재미있는 거 좀 해 보시지?
21/12/03 22:00
대선후보가 당대표한테 저렇게 끌려다니는거 보기 힘든 광경인데.
이준석이 대단한건지 윤석열이 어리버리 한건지.. 이재명을 다시보게 되네요. 대통령은 확실히 결단력이 있어야 되는데 윤석열은 그게 아쉽습니다.
21/12/03 22:06
이수정은 일단 내비두나 보더라고요. 그거 가지고 이준석이 졌니 뭐니 하는데
일꾼 3~4마리 잃은것만 보고 상대 앞마당 넥서스 날린건 못 보는 찻잔속 식견이죠
21/12/03 22:06
윤 후보 쪽에서 김종인한테 '전권'을 약속했다고 하니, 김병준은 김종인의 아래에 위치에 있는거죠.
이수정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지켜보면 될 일이고요.
21/12/03 22:06
구태 정치인들은 경선 과정에서의 공(?)이 있으니 그렇다 쳐도
그냥 낙하산으로 들어와서 트롤링만 일삼는 이수정은 300% 짤리겠네요
21/12/03 22:06
일단 윤핵관들이 어떻게 되야하는지 봐야죠.
저렇게 말해놓고 주도권 다시 가져갈수도 있으니까 좀더 봐야하긴 합니다.
21/12/03 22:06
일단 지지율 떨어지는거 봉합은 해야되니 틀어막긴했습니다
소위 윤핵관이 어찌 될지가 핵심이겠죠 그게 아니면은 그냥 주고받고 하고 끝나서 봉합하는거고 그게 정치긴 합니다만..
21/12/03 22:06
이준석 대표는 "GG쳐도 괜찮아"로 러쉬 감행했고 성공했네요. 이준석 대표의 턴은 여기서 끝입니다.
이제 공은 윤석열 후보에게 넘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에 정리가 되든 난장판이 되든 결정나겠네요.
21/12/03 22:07
우와 이걸 한다고? 진짜 궁금해지네요. 진짜 그렇게 될까? 이준석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 같네요. 응원하고 싶지 않지만 응원하고 싶어지는 이 이상한 기분은 뭘까
21/12/03 22:08
이수정 신의진 같은 사람을 그대로 냅두고 간다면 그냥 눈가리고 아웅 쑈였다는 게 될 테고 저 둘만 쳐낸다면 솔직히 대선 승리는 확정이라고 봅니다
21/12/03 22:31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1/12/03/TCQYUUZWHVFQXNUAQ3BJ266MHM/
이 기사에 있는 사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크크크
21/12/03 22:11
어차피 지지율 생각하면 이준석 표는 언제든지 떨어져나갈수 있고
윤석열 표는 나라 팔아 먹어도 윤석열 찍을테니 이준석이 이기는게 남는 장사기는 하죠.
21/12/03 22:15
이래저래 대단하지만 대선캠프라는게 우리잘해보자 으쌰으쌰 한다고 평화로운건 아니라서...
대선캠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욕망이 충돌하는 대환장 파티의 공간입니다. 정권 잡으면 임명직이 1만개 떨어지고요. 정권잡고 한자리 하려는 영감님들, 아니면 윤석열 등에 업고 당권 잡아보려는 영감님들이 옆에 한트럭 붙어있는데 그들 모두를 구태(좋게 표현해야 구태고 원래는 하이에나/똥파리)로 칭하는 이준석+김종인을 언제까지 참아줄까요...
21/12/03 22:15
이제부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로써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다고 낙관할 상황은 아닐겁니다.
...... 그런데, 그런 거랑 별개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계에 입문한지 몇 년 되지도 않은(아니, 1년도 안 됐던가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그것도 뭔가 전무후무한 일일 것 같네요. 외국에 그런 예가 있었나요?
21/12/03 22:15
여당 지지 사이트에서 개무시하는 글들 겁나 올라오는 것보니
위협적이긴 한 것 같네요. (개무시와 별개로 글이 많이 올라오는것 보니까 말이죠..)
21/12/03 22:16
화해 그림이 나오면서 일단 국힘이 크게 먹었습니다.
일주일간 미디어를 아예 도배해 가면서 빌드업해서 어제 클라이맥스 찍고 오늘 해피엔딩이니 1000만 관객 흥행이죠. 다만 이게 일회성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라는 게 문제긴 한데... 그래도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이 정도면 막장드라마 뺨치는 전개 아닙니까?
21/12/03 22:25
막장드라마 도입부가 막 끝난거라 봐야 될거라 아모른직다이긴 합니다.
근데 어떤 결말이 나든 대선 내내 국힘쪽이 이슈 쓸어먹을것 같긴 하네요.
21/12/03 22:21
이건 진짜 이준석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일단은 기존조직을 정리하지 않는 대신에 김종인을 원톱으로 인정하겠다고 윤석열이 보증선 느낌인데;;; 김종인 영입이 이렇게 한순간인걸 보면 이준석이 미리 접촉을 했던지 윤석열이 카드로 들고간건지 한거같고요;; 추후 어찌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당장은 이렇게 이슈몰이를 하면서 분위기를 새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거까지 큰그림 그리고 움직인거면, 이준석을 인정할수밖에 없죠.
21/12/03 22:26
김종인을 선거위원장으로 영입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그의 경제정책엔 씨알도 동의하지 않았다는거죠.
이번에도 선거의 왕으로 군림하고 역할 끝나면 나가리될겁니다. 뭐 이쯤되면 본인도 그건 누구보다 잘 알겠지만 말이죠 크크 검찰개혁은 개인적으론 필요했다고 보는데 국민들이 그 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던거니 그게 롤백되는게 맞죠. 그래서 윤석열이 이 자리까지 온거니까요. 언젠가 필요성을 국민들이 다시 느낀다면 또다른 검찰개혁 주장자가 그 자리에 오를거고요.
21/12/03 22:28
어제까지 행복사 할것 같던 이재명 갑분싸 크크
근데 이수정, 신의진, 날파리등등 어찌 날릴지 두고 봐야죠.. 이게 봉합이 될지.. 파리떼의 역습이 나올지..
21/12/03 22:40
질답한 내용을 보니..
그들을 가까운 시일내에 어떻게 해버리면 윤석열 얼굴이 너무 안살고 그러면 되려 역효과니 그들에게 처신잘하라고 경고를 하는 선에서 넘어가는듯합니다 아마 손발을 못움직이진 않더라도 움직임이 매우 불편해지겠죠 이 시각 그들의 표정이 너무 궁금합니다…
21/12/03 23:03
'이수정 교수는 이미 후보께서 역할을 맡기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 조정,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당이 선거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했던 여러 행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이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일단 이수정에 대한 입장은 이렇습니다.
21/12/03 22:31
그냥 짜고 했다고 해도 믿겠는데요. 정말 짜고 했을 수도 있구요.
김종인이 차도살인지계를 계획한 것 같고, 이준석은 칼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윤석열은 손안대고 코푼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윤핵관이요? 상황이 저렇게 정리된 이상 더이상 뭐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전에 윤핵관들이 당대표한테 개기는건 후보의 권위를 등에 업고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후보가 당대표 권위를 인정한 이상 여기서 당대표에게 계속 개기는건 후보의 권위까지 침해하는 거에요. 후보가 당무와 선대위 전권을 김종인에게 넘긴 이상, 윤핵관들이 설치는 것을 그 영감이 가만 두고 보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준석은 이미지는 좀 망치긴 했지만 가장 큰 실리를 챙겼으며, 윤석열은 넓은 아량으로 이준석과 김종인을 포용했다는 이미지를 얻었죠. 김종인은 계획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윤석열한테 전권과 윤핵관 배제라는, 가장 원하는 두 카드를 모두 얻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도 이미지 좀 챙기긴 했네요. 그동안 꽁해 있다가 이준석 때문에 윤석열한테 양보할 수 있다라는 자세를 취했으니까요.
21/12/03 22:36
홍준표는 이미지 챙겼다기엔 좀 애매하죠.
윤석열이 이준석이랑 화해하면 선대위 갈 수 있다. 그런데 김종인 오면 안간다고 말했는데 김종인이 와버려서;; 안그래도 누가 홍준표에게 김종인 왔는데 어쩔꺼냐니까 백의종군이라고 한마디만 써놨더라고요;; 어쨌든 김종인의 갑작스런 등장은 기본적으로 물밑협상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거고, 이게 이준석의 큰그림이었다면 진짜 인정할수밖에 없는거죠;; 판을 아예 새로 짜버리는게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21/12/03 22:40
김종인이 오면 안간다는 건 윤석열 만나기 전에 일찌감찌 말한 거고, 두 사람은 한배를 탈 수 없으니 당연한 겁니다.
홍준표가 김종인 합류 사실을 알았건 몰랐건 간에 이준석과의 화해를 전제로 해서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하겠다고 말한 건 사실이죠. 그 전에는 절대 안간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이준석을 배려해서 자신의 고집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미지를 좀 챙겼다는 겁니다.
21/12/03 22:35
어차피 김종인은 선거 끝나면 또 토사구팽 반 스스로 뛰쳐나가기 반으로 나갈겁니다.
이제 김종인의 가치는 자타공히 선거 기술자 외에는 없으니까요. 다만 그 기술자를 이준석이 기가막히게 써먹네요.
21/12/03 22:41
잘 선택했다고 봅니다. 지금 돌아가는 꼴 보고도 버텼으면 진짜 대통령하기 싫은거죠.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윤석열이 얻은게 없다는게 문제인데 앞으로 잘하면 될꺼라 봅니다.
21/12/03 22:41
좀더 지켜볼 필욘 있겠지만 이상적인 방향에 가까운 결말이 나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안될줄 알았었는데 한숨 돌렸습니다.
국운이 완전히 쇠하진 않은 것 같네요
21/12/03 22:42
확실하게 어그로는 끌고 있고 이걸 잘만 봉합하면 더 좋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 봉합이란게 쉽게 되겠느냐 싶었었는데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이준석에 김종인까지 크크
21/12/03 22:43
아니 이준석. 어린 친구로만 봤는데,
과감한 베팅으로 본인도 살고, 김종인도 살리고, 윤석열도 거들면서 선거의 판세를 그냥 가져와 버리네요. 그냥 어린게 아니고 과감하고 기술도 대단하네요. 후일이 기대되는 정치인이에요.
21/12/03 22:45
일단 합의는 했는데 운핵관들이 가만 있을까요?.
김종인 오면 그들부터 내칠러고 핥텐데... 주말에 언론을 통헤서 윤핵관 이름으로 뭔가 나올거 같은데요
21/12/03 22:49
짜고 한 상황도 아예 배제하기 힘들정도로 깔끔하고 신속하게 마무리 됐네요
김종인 돌아올 명분도 만들어졌구요 십상시들은 김종인이 견제해주겠죠
21/12/03 22:50
이게 이준석은 얻을껀 다 얻은거죠
주위 파리들과 김종인의 싸움은 모두 윤석렬의 몫이 될꺼고 이준석은 이보다 더 얻을수도 없을정도 같네요.
21/12/03 22:51
공석이었다가 받는건 쉽겠으나 영입한 상황에서 쳐내는건 어려울거에요. 그래서 이수정교수는 계속 가더라도 의견반영을 별로 안하는 방향이지 않겠는가
21/12/03 22:52
준석이 잘하고 있다. 아직 끝난건 아니고 이제 똥파리 & 무능한 병준이 & 페미 3신기(이수정,김희정,신의진)등 잉여자원들을 적출까지는 못해도 한직으로 수납하는 작업을 얼마나 스무스하게 하느냐에 따라 쉽게 이기느냐 , 어렵게 이기느냐가 갈릴듯 보입니다.
21/12/03 22:58
아예 다시 이준석이 밀려나고 똥파리와 병준이 페미삼신기가 다시 주도권 잡을수도 있다보니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직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21/12/03 22:56
근데 진짜로 이 모든게 2시간남짓한 시간동안에 밥먹으면서 해결봤다기엔 좀 무리수긴 하네요. 크크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짜고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부분 사전합의가 끝나있던 상황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연락 안된다더니, 이런저런 루트로 연락 다 끝내놓은것 같아요.
21/12/03 23:00
그래도 선거는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진짜 대단하네요. 이기든 지든 일단 망하고 미래를 봐야되는 상황에서 김종인 소환하고 턴 넘겨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는 상황으로 몸을 빼버리네 김종인한테 전권주는 걸로 상황 끝내고 넘겼으니 이제부터는 메인은 할아재 둘의 문제고 이준석은 딱 정해진 역할만 하면 되죠. 1:5로 바론먹고 살아나오는 거 보는 거 같음.
21/12/03 23:06
그런데 앞으로 선대위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이 제일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윤석열의
의식의 흐름대로 말한다 - 표장사에 도움 안되는 쓸데없는 소리한다 - 말을 아끼거나 하나마나한 원론적인 소리만 한다 - 프롬프터나 훈수두는 사람없으면 말도 못하냐, 이런 악순환은 단기간에 고치기 힘든데 어떻게 할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겠군요. 동네아저씨나 약수터아저씨의 친근함으로 승부할려나?
21/12/03 23:09
그건 프로들이 안 붙어서 그런 거죠. 헤어스타일이나 쩍벌도 프로 붙으니까 고쳐지더군요.
원천봉쇄하진 못하겠지만, 선대위 출범하면 빈도 수는 확실히 줄어들 겁니다.
21/12/03 23:23
첩보원들이 쓰는 이어폰으로 그때그때 지시할수도 없는거고 본인의 상식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전형적인 얼마전에 은퇴했고 자신의 전문영역외에는 깜깜한 편이고 적당히 꼰대스러운 60살 약수터 아저씨라 속성과외한다고 제대로 표장사꾼 스럽게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군요.홍명보호처럼 좋은 경험 쌓는중입니다 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판돈도 너무 크고
21/12/03 23:08
이준석은 국힘의 핵심입니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통당 국민의힘 이름만 바꾸면 뭐합니까 그놈이 그대로 그놈인데. 지금은 2021년입니다. 애플의 "혁신"이라는 단어가 나온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낙하산도 아니고 이준석은 한국의 여러 상황에서 국민의 40%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에서 정당하게 뽑힌 대푭니다. 이준석이 호불호가 있지만, 한국 정치의 혁신입니다. 이걸 당무우선권은 대선후보에게 있어.어린 애숭이 너는 저리 가있어. 이런게 먹히는 시기가 아니죠. 지금 이준석이 나이가 어리다고 씹히면, 민주당이고 국힘이고 앞으로 20년은 40이하 미만 정치인은 거수기가 되는 정치 퇴보인겁니다
21/12/03 23:08
예상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또종인 결말이라 식상하긴 한데 후보는 윤석열이지 김종인이 아니라 어디까지 포장이 되는 지 지켜보는 재미 - 이걸 단순 재미로 보는 게 맞나 싶긴 하지만 - 가 있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홍준표씨 정치인생이 이렇게 저무는건가 싶네요.
21/12/03 23:08
윤의 최근 하락세는 내홍 보다는 52시간제 관련 망언과 인사 실패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보는데 얼마나 반등이 있을지 지켜봐야 겠네요.
21/12/03 23:11
어차피 2030 세대들은 김종인이 들어와도, 여지껏 52시간이니 120시간이니 한 발언이랑 이수정이나 신의진 같은 인사에
더 실망한거 같아서 ..이게 정리가 안되면 돌아선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려나 싶네요
21/12/03 23:12
그걸 김종인과 이준석이 도와주고 윤석열이 고쳐야하는거죠.
하지만 변화가 없어보이면 도로아미타불일겁니다. 2030입장에서는 한번 지켜볼순 있겠다 생각까지는 할것 같고 일부는 돌아올겁니다.
21/12/03 23:12
이준석 30대 맞나요? 정치력 뭐지
이준석이 자신은 정치에 박근혜가 입문시켜주고 유승민과 정책을 공유했고 김종인에게 정치스킬을 배웠다고 했는데 엄청나네요
21/12/03 23:22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윤석열의 사회, 경제관과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와는 간극이 너무 커보이는데 그건 어떻게 될까요?
박근혜 때처럼 말 그대로 空약으로 만들 것인지...
21/12/03 23:25
오늘 일문일답에서 준스톤 마지막 킬포인트
-핵관의 홍보비 관련 발언은? ▶김기현 원내대표: 그건 얼토당토 않은 것이다. ▶이준석: [제주도에서 제가 밝혔듯이] 후보께서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보 의사를 참칭해서 한 것이라면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선 지목하진 않겠지만 엄중경고한 것으로 하겠다.
21/12/03 23:37
진짜 이번에 이준석이 대표 아니고 나경원이었으면 국힘은 대선 힘들뻔 했네요. 참.. 지금도 겨우 봉합된건데 매번 저러고 뒤통수쳤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21/12/03 23:41
이수정이랑 신의진은 윤후보 픽이라 못건든거 같네요. 이거까지 철회요청하는건 너무 과하다 싶기도 하구요.
아마 김종인이 전권가져가니 별 활약(?)은 못할겁니다.
21/12/03 23:43
설마 시작부터 큰 그림 그린 건 아니겠고~ 국힘이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대세 파악해서
포지션 바꾸는 모습 보는 게 진짜 처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1/12/03 23:44
오랜만에 정치 재밌었네요 크크. 이제 선대위 얼추 꾸려지고 후보 대 후보 구도로 가면서
여당은 능력론/야당은 인품론을 강조할 거 같습니다. 양쪽 다 대장동과 처가 이슈 등을 상수로 두고(그리고 이 문제들은 서로 상쇄되서 왠만하면 중도표심에 영향이 크게 없으리라 봅니다) 이야기해보면 여당은 정권 말기 코로나 및 여러 리스크 관리 문제, 그리고 정치적 지향점이 사라진 이낙연의 적극적 선거 참여여부 정도와 솔직히 이제 문재인을 지키자가 아니라 이재명을 떨어뜨리자가 목적이 되어버린 극문들도 문제일거 같습니다. 또 여러가지 문제로 젊은 남녀 모두에게 감정적으로 비호감이 된 후보 이미지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김종인이 조직은 꽉 잡을수있겠고 당 내 멤버들의 설화는 확실히 감소하겠지만 윤석열이 툭툭 내뱉는 말실수를 얼마나 관리하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반대로 토론은 별 문제없을거 같습니다. 1:1토론보단 공식 4~5인 토론으로 대부분 치뤄질 것이기에 윤석열 단독으로 지난 대선 안철수와 같은 실수는 안하리라 봅니다. 오히려 윤석열은 청문회마다 특유의 임팩트있는 말로 스타가 된 사람입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린치에 몰리면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을 얻을 회심의 한마디도 내뱉을 수 있다고 봅니다.
21/12/04 01:10
17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격렬하게 네거티브한 것을 시작으로 18경선에서 김진표 남경필 지지, 이번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을 지지해왔던 층이 온라인 상에 있습니다. 팟캐스트에서는 정치신세계 등으로 활동하고 넷에서는 루리웹 북유게로 대표되는..물론 소수집단이고 온라인여론 과대표집을 따져봐야 되지만 이들은 적극적으로 sns에 의견을 개진해오던 적극정치관여층이고 여기에 아직 이낙연-이재명계가 경선 후유증으로 물리적 화합 이상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점, 여러 이유로 이재명을 확고히 지지하지 못한 친민주당 유권자들을 내부에서 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권 입장에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봤습니다.
21/12/04 01:29
이낙연이 졌다고 윤석열을 뽑는다구요?
문재인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여러 진행과정 혹은 결과를 완전히 어그러뜨리는 게 될 텐데요? 저는 당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예전에 이동형이 얘기했던 똥파리가 그런 애들을 이야기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21/12/04 00:04
최근 이준석-윤석열 간의 갈등이, 나중에 이준석을 필두로 한 정치권 세대교체의 시발점이었구나, 라고 돌아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1/12/04 01:04
저도 떨어지는 미끄럼틀에서 겨우 버틴 느낌인게 더 강합니다.
김종인/이준석이라는 조합이 일으킬 수 있는 시너지 때문에 야권이 가지는 희망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은 느낌입니다. 어쨌든 진보가 다시 결집하면서 여조에 잡히는 비율이 보수-진보가 많이 비슷해진 상황이라 이제는 5:5 선에 섰다고 보여집니다. 김종인/이준석이 들어왔다고 하지만 결국은 개인기가 중요한데 윤석열의 초반 행보가 너무나도 허점이 많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장기적으로 데미지가 쌓인 상황이라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김종인과 이준석 둘 다 당내 구조에서는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당내 조직 결속이 얼마나 강하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 있을 거라 봅니다.
21/12/04 00:59
애초에 쇼라고 생각했는데 맞는거 같네요.
지지자들의 반응도 그렇고 21년판 6.29선언 잘봤습니다. 이제 김종인이 과연 어떤식으로 판을 만들어갈지 궁금해지네요. 투표용지 인쇄 들어가기 전에 안철수와의 단일화쇼까지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21/12/04 01:36
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이슈몰이는 확실하다 썼는데
이렇게되는걸 보니 시나리오 의심이 들긴하네요. 김종인 할배가 이렇게 갑자기 등장한다고???
21/12/04 01:42
승리라기보단 둘 다 입은 상처가 꽤 크네요. 굳이 따지면 김종인 승리..
윤석열은 리더십에 상처입었고 이준석은 6070 당원들한테 찍혔고. 김종인만 가만히 있다가 원하는거 다 얻고.. 대선승리하면 나름대로 해피엔딩이지만 만약에 대선지면 지옥이 열리겠네요. 김종인이야 늘그랬듯 나몰라라 떠날거고. 윤석열은 정계은퇴, 이준석은 음 대표는 다시는 못할것같고 총선 출마도 공천 통과하려나 모르겠네요.
21/12/04 01:55
일단 다 퍼주기로 하고 수습만 한 거고
실제로 시작되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죠. 지금까지 후보 옆에서 고생한 게 있는데 전권을 딴 사람한테 준다? 빈정 상해서 그렇게는 못하죠.
21/12/04 02:24
윤석열이 옆의 십상시들을 내치고 싶은데 받은게 많아서 본인이 내치기 힘들다보니 이준석과 짜고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결단이 빠르네요 이러면 다시 윤쪽으로 기우는거 같은데 이제 좀 재밌어지네요
21/12/04 02:29
이번 건이 쇼라는 의견이 꽤 있더군요.
뭐 저도 출구전략으로서의 쇼라는건 동의하는데, 이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의 큰 그림이라고 보는건 너무 나간 해석이라 봅니다. 이준석 개인은 엄청난 이득을 얻고 체급을 키웠는데 그 반대로 윤석열 입장에선 얻은게 없습니다. 이슈 키워야하니 당신 지지율 당분간 우하향할거라는 이야기에 동의할 후보가 어디 있을까요? 그것도 본인이 계속 앞서고 있던 쪽에서 말이죠. 심지어 이번 건은 윤석열이 대통령 오르면 민주당에서 써먹기 좋은 이야기죠. 무슨 안건 이야기하면 그거 당신 측근 생각이고 잘 모르는거 아니냐고요. 비슷한 논란이 있던 박근혜는 국힘 지지층 입장에선 정통성 있는 혈동이라 그런 논란 있어도 눈감아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에겐 그게 없어요. 허니문 기간 끝나면 이명박처럼 방패가 사라질겁니다. 이명박에겐 압도적인 개인기라도 있었지, 윤석열은 그냥 약점 하나 크게 잡힌 셈이죠.
21/12/04 11:59
기획대로 가던중에 윤석렬의 예상치 못한 개인발언이 있었다.
정도면 해석은 됩니다. 전체가 됐던 출구전략에 한정이던 이번 기획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국힘계열에서 대선 관련하여 이런 모습 보여준건 처음 아닌가 싶은데 이로 인한 추이가 궁금하긴 합니다.
21/12/04 08:34
대선후보가 주인공이 되어야하는게 대선인데 지금은 누가 주인공인 것인지 모르겠네요.
윤석열이 과연 마음 속으로 이준석/김종인을 [모시고] 선거를 치를 것인가? 아니면 [오늘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가 될 것인가? 대선은 이제 시작인듯 하네요.
21/12/04 09:05
자고 일어나니 이런 일이...
적당한 선에서 봉합될꺼로 예상했는데. 이렇게 윤후보가 백기들고 무릎 꿇는 결과가 될른지는 진짜 예상 밖입니다. 윤후보가, 당대표는 강원도에 가 있고, 장제원이 총괄 실무지휘하는 선대위 출범식을 하고 싶지는 않았나보네요.. 윤후보 입장에서 며칠동안 실점을 꽤 했는데.. 단기간에 만회해야 하는 숙제도 있고[옥새들고 나르샤 후유증 생각하면] 월요일 사진찍을 때까지는 조용하겠지만, 캠프내 권력다툼은 이제 시작이고..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른지
21/12/04 09:41
전권을 준게 사실이라면 대선후보 + 선대위 전권 + 당대표... 조합이라...
나머지 인물들이 뒤에서 시끄럽게 해봐야 별 영향력이 없습니다. 이준석이 영향력이 있는건 2030 젊은층들의 지지를 좌지우지할수 있었기 때문이고... 윤핵관이니 뒷방 늙은이들이니들은 그정도 영향력이 없는 인물들이거든요. 동조할 지지자들도 어차피 진성 집토끼들이고... 윤석열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딱히 파리떼 걱정은 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윤석열도 바보가 아니라면 사실 대통령 되면 다 자기 맘대로 할수 있는데 그때까지는 엎드리겠죠.
21/12/04 10:42
이정도면 뱃살 부비부비쇼 보여주려고 어그로끈거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을 거둘수가 없네요...잘좀 하자 석열게이야...그리고 개준스기는 살좀 빼야되겠다 크크크
21/12/04 10:56
어그로는 잘 끌었고 외관상 윤이 이한테 넘어간것 같지만 실제로 누가 누구에게 고개를 숙였는지는 시간이 자나서 확인해봐야죠. 이슈 포커스를 위한 쇼였는지 진짜 윤이 고개를 숙인건지
21/12/04 11:06
10중 8,9 이재명이 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되면 더 봐야겠군요. 국민들이 정권재창출보다는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와중에 윤석열 주변으로 모인 파리떼들이 지지율을 다 깎아먹고 있던 와중에, 김종인이 전권을 들고 등장해서 파리떼들 날려버리면 이제 또 모르는거죠..
21/12/04 11:37
승리는 맞는데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한 승리고 야당 전체로 보면 내려가는 추세를 일시적으로 멈춘거라 앞으로 개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봐야죠. 전체 기획은 아닐 겁니다. 어제 저녁은 기획일 수 있겠네요. 전 윤석열의 가치관이 바뀔 거라고 보진 않아서 계속 지켜볼 겁니다.
21/12/04 13:07
이준석은 대승했고 윤석열은 고점찍고 일방적인 하락추세(순전히 개인 역량으로 만든)를 멈춰세운 정도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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