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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 20:34
"저는요 당에 있어가지고 저한테 돈해먹으려고 한다는 분들이 그 말 했던 이유를 잘 알고있습니다.
왜냐면 그분들은 그런 직책 맡았을때 해먹었거든요. 제가 너무 잘 알고 있고 당의 이력이고 제가 선거에서 말단으로(후략)"
21/12/02 22:24
그 대재앙으로 좌파의 영구집권이 고착화되는 결과에 이를 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3.9 대선이 마지막 대통령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칠순을 바라보는 평범한 할매에 불과한 제가, 내년 2월에 태어날 손주까지 손주들 돌봐주기에도 바쁠 제가, 평생 정치에 별 관심 없이 살아온 제가, 이렇듯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윤석열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려합니다. 만약 김종인에게 전권을 맡기면, 김종인 원톱 선대위는 결국 홍준표, 안철수와의 협력을 방해할 것을... 김종인은 이들 세 사람과의 접점 자체를 만들려 하지 않죠. 오직 자신만이 원톱으로 배타적 권한을 갖길 원합니다. 아무리 정권교체의 열망이 높다 해도, 3.9 대선은 국힘당이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이길 선거를, 뚱충이 머저리가 이리 망치니 우짜니 ..운운하는 분들, 여기에도 많긴 합니다만.) 이준석의 강한 들이받음, 초유의 대권후보와 대표의 대립.... 그나마 당이 건강하니까 이런 상황도 발생한다고 봅니다. (공산당 같아져버린 전체주의 민주당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죠. 단체로 이재명학이나 공부해야죠.) 갈 길이 급하니 시간 끌지 않고, 곧 수습 봉합 도약하리라 봅니다. 다듬어지지 않았달 뿐 윤후보는 그릇이 큰 사람이고, 이대표 또한 드물게 똑똑한 인재이니까요. 해법을 찾지 않겠습니까.
21/12/02 22:41
이순님이 정말 칠순 바라보는 평범한 할매를 저한테 인증해주시면 제가 그동안 이순님에게 달았던 모든 댓글을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정치글에는 어떤 댓글도 달지 않겠습니다.
인증은 개인적으로 쪽지로 해주시거나, 제 연락처를 원하시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님이 이순도 아니고 칠순을 바라보는 할매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21/12/03 00:23
저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할 생각이 없지만 피지알에서 네이트판식의 주작을 해가면서 얘기하는 것은 질색입니다.
특히 이 분은 그동안 그런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요. 한데 정말 주작이 아니라면 제가 석고대죄해야지요.
21/12/03 10:19
하하하... 한 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분이 좋군요. 내가 할매 같지 않다니이이 ~~~ 어머 !!! 웬열?? 혹, 제가 예전에 올린 스무남은 개의 글들은 보셨나요. (유쾌한보살 닉으로 올린 게 많죠) 보셨다면 이런 의혹을 품을 리 없을텐데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혹 창원 내려올 일이 있으신가요. 저의 할매 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품은 분들의 동참도, 기꺼이 환영합니다. 인증보다, 얼굴 보며 몇 마디만 주고 받아도(토론은 더 좋구요) 금방 알 수 있겠지요. 그리움 님, 원하시면 쪽지 주시길...
21/12/03 10:27
윗분 댓글 보고 이전닉네임 보니 유쾌한보살님이었군요.
그럼 어느정도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말한대로 앞으로 이순님의 댓글에 어떤 댓글도 달지 않겠습니다. 이번 달 말에 가족 모임을 부산에서 하기로 해서 부산에 갈 일은 있는데 창원에 갈 일은 없네요. 부산, 창원에서 너무 먼 곳에 살아서 따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21/12/02 23:38
????
만약 김종인에게 전권을 맡기면, 김종인 원톱 선대위는 결국 홍준표, 안철수와의 협력을 방해할 것을... 김종인은 이들 세 사람과의 접점 자체를 만들려 하지 않죠. 윤석열은 여기에 한술 더떠서 이미 대통령 된것마냥 당대표도 패스하는데요? 그릇이 큰 사람이요??? 무슨 그릇만 보고 사신거죠 대체;
21/12/03 00:39
그릇이 크다에서 웃으면 됩니다
근데 애초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기때문에 지지율이 높은거겠죠 엠팍만가도 윤비어천가 보면 진짜 손발이 오그라 드는데....그 사람들이 전부 50대 이상이신거 같지도 않고...
21/12/03 06:39
민주당 경선 끝나고 이의제기있었을때 국힘당도 그렇고 여기서도 엄청 까였었죠 불협화음 잘봉합해가고 있으면 공산당인가요?
민주당 불협화음 그렇게 비난하다가 이제 자기들이 큰불협화음에 휩싸였는데 그건 건강한당이라서 그렇고요? 내로남불 대단하십니다 내로남불이 안되시려면 이사태가 봉합되었을때 공산당같은 국민의힘당 비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1/12/03 09:24
저도 이번 대선에 이재명이 이기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굉장히 암울해질 거라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뭐 선거가 없어지고 그럴거 같진 않습니다
21/12/02 20:36
이준석이 자기정치하려고 한다는 비판은 많이 듣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준석이 기존세력과는 선긋고 자기만의 서사를 쌓아간다는 점은 인정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고 해도, 자기 서사와 안맞으면 칼같이 들이받는 느낌이에요.
21/12/02 20:41
그런걸 또 좋게보면 결기 혹은 정치철학이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저와 방향성이 맞든 안맞든 납득이 되는 정치인은 아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준석은 그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21/12/02 22:17
크게 보면...
설사 윤석열이 당선되고 나서 박근혜처럼 개판치더라도, 자신이 새로운 대안으로 우뚝서겠다는 큰그림일 수도 있습니다.
21/12/02 20:38
어 어짜피 지금있는 꼰대들하고 같이하면 답이 없어서 아닐까요?
같이하고 같이지나 혼자하고 지나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21/12/02 20:36
이준석이 알고보면 할말 다 하는 생또라이였죠.
이정도면 진짜 작정한거 같은데 윤핵관 똥파리들이 이준석의 혓바닥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이미 인터뷰도 했겠다 계속 지방 돌면서 인터뷰 하고, 페북에 글 올리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을겁니다.
21/12/02 20:39
21/12/02 20:38
대선 이김: 윤석열 대통령 체제 하에서 국힘당에 영향력 발휘 어려움
대선 짐: 당대표 책임론 부상 어차피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선거 이후 국힘당 내에서 자신의 입지가 넓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도 그냥 말은 안 가리고 하는 편이었지만, 행보 자체가 거침이 없네요. 흥미로운 그림입니다
21/12/02 21:15
후보 본인 및 주변 인물들 상태로 봐서는 제 3의 길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윤이 당선되면(저는 여전히 이 확률이 제일 높다고 보구요) 일단은 국힘당 내에서 비주류로 밀려나겠지만, 결국 윤정권은 백이면 백 삽질하다가 2년 안되서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거든요. 그러면 그때 잿더미에서 일어나 정부랑 적당히 각 세우다가 차기로 가는거죠.
21/12/02 20:40
이준석이란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둘째치고 기존에 성공한 정치인을 잘 벤치마킹하고있다고 봅니다. 스토리를 만드는거죠.
굳이 노원같은 당시 기준 험지에 여러번 도전하면서 한번 뱃지 다는것보단 도전자 컨셉을 잡았고, 이번엔 정당하게 당대표가 되었는데 주변의 수구세력에게 모함당하는 외로운 개혁가입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땐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고른 롤모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팬덤을 쌓아서 정치자산으로 활용하는거죠.
21/12/02 20:52
본인도 노무현의 모델을 참고했다고 여러 번 말한바 있습니다.
노원병에 계속 헤딩하는 건 일종의 오마쥬죠. 물론 그 대상이 노무현 만은 아니겠지요.
21/12/02 23:56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지금의 행동은 3당 합당에 반대합니다! 라는 그 시절을 느끼게 하고요. 대세라고 무조건 추종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할 때, 그건 아니다 라고 들고 일어서던 그 모습처럼요. 세부적인 이야기야 당연히 다 다르겠지만, 명분과 실리(장기적인) 모두를 눈앞의 이익과 분위기에 휩싸인 무리들 앞에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 모습 자체가 노무현을 떠오르게 하네요.
21/12/03 06:47
불호가 강했었는데 요샌 점점 괜찮아보입니다. 진정성 뭐 그런건 관심 없는데 머리 좋고 자기 길 잘 만든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21/12/02 20:41
저는 지금 윤석열 후보의 행보를 보면 이준석이 할말 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처럼 과거 정치와 다르다 라는 차별을 보여주면서 자기 서사 쌓아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자기길 가는데 잘하는거 같아요.
21/12/02 20:41
참으로 적절한 비꼬기가 아닐 수 없네요. 2030을 대표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현 인터넷 문화의 특징인 풍자는 기가막히게 잘 사용했네요.
21/12/02 20:42
속은 시원하긴 한데, 단기간내에 본인 정치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아직 보수정당의 주요 지지층은 6070이고, 그들이 윤을 지지하거든요. 뭐 지금도 이미 떄려죽일 놈으로 인식된 상태긴한데, 대선 패배시 다음 국회의원 선거 나가도 6070에게서 유승민 이상으로 증오받을 것 같습니다. 6070이 없어진 먼 미래를 바라보고 지른거라면, 그 용기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올듯합니다.
21/12/02 20:59
새누리당 시절 비례대표 준다는거 안 받고(아니 정치 입문자중 이걸 안 받는 사람이 어딨을지...) 험지 노원 올인 하는것 부터 "패기"는 범상치 않긴했는데...
21/12/02 20:47
내 목표는 어줍잖은 다선의원 따위가 아니라 무조건 대통령이다! 라고 지른 셈이죠
마치 루피의 나는 해적왕이 되겠어! 발언을 제3자가 들은 느낌인데 일단 야망은 모두에게 보여준 셈이고, 실력을 입증해야할겁니다.
21/12/02 20:42
윤석열 개인에대한 평가와 별개로 무조건 정권교체가 1순위라고 보는 분들한테는 좀 아프겠지만 이준석 개인에게는 커리어에 크게 남을 인터뷰네요.
같은 당일지라도 구태정치와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새로운 정치 이어가겠다는 본인의 스토리 확실히 추가했고 개인의 손익으로도 결국 윤쪽에서 원한건 아무 권한없이 그냥 얼굴마담 꼭두각시 하라는거였는데 이러면 이기면 기여한거 없는 사람이고 지면 너떄문에 졌다 이렇게 되는거라 끌려다녀주지 않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21/12/02 20:42
국민의힘이 당대표 하나는 기똥차게 뽑았네요. 대선 앞두고 이런 상황은 돈주고도 못 볼 귀한 장면이네요. 앞으로 어케될지 핵꿀잼!!
21/12/02 20:44
뭔가 봉합되고 하나로 합치는 모습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윤석열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게하는 냐에 따라 대선이 달라질것 같네요.
21/12/02 20:46
윤석열이 숙이고 들어가기 전까지 이재명은 매일매일이 꿀잼이겠네요..
와.. 인터뷰 영상 전부 보니까.. 살살까는것도 아니고 진짜 그냥 미친듯이 들박해버리네요 크크
21/12/02 20:52
뭐 근데 윤석열 당선 여부는 윤석열이 얼마나 빨리 정신차리고 제 주제 파악하느냐에 달렸다 보는지라, 이런 극약처방(?)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21/12/02 20:49
와.. 진짜 재밌게 돌아가네요. 윤석열은 여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요?? 아직도 100일이나 남았는데 하루하루가 꿀잼일것 같습니다
21/12/02 20:51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극적으로 봉합에 성공한다면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어떤 부커진도 잘못하면 경쟁 단체가 치고 나갈 수도 있는 시나리오는 쓰기 힘듭니다.. 결국 쉽게 푸는 답은 하나에요. 윤석열이 지는 시늉이라도 하는 겁니다. 그것도 시의적절하게요. 만약에 여기서 더 늘어진다. 측근들이 부추기는대로 장기적인 기싸움으로 간다. 이렇게 되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간 행보로 봤을때 타이밍을 잡는 재주는 없어 보이고 빨리 봉합하는게 최선인데..
21/12/02 20:55
사실 자존심도 지키고 마음에 안드는 이준석도 한번에 정리할 방법도 있죠.
바로 만나러 가서 그랬어요? 오구오구 하는 식으로 본인은 군자고 이준석은 속좁은 애다(...)라고 선포하면 효과적인 반격일거같긴 합니다 크크
21/12/02 20:58
사실 이게 안되는 진짜 이유는 윤석열 본인이 아니라 측근들 때문에 그렇죠.
본인이야 대인배 코스프레하고 이미지관리하고 통합의 리더 어쩌고 하면 되는데 그걸 하려면 협상과 양보를 해야되고, 대선 승리의 지분을 나눠줘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측근들이 공천과 논공행상이라는 과실을 독식하기 힘든 구조거든요.
21/12/02 20:54
자기을 존중해 달라 진심은 공천권 문제라고 봅니다
공천권 없는 당대표는 껍데기고 윤석열이 김종인을 안받은것도 전권을 주면 공천권까지 주는거라 그건 못하겠다는 의사 표현이죠 양보하면 봉합은 될건데 어느수준에서 화해을 할지 궁금하네요
21/12/02 20:54
요약하면 이준석 대표가 의견을 냈을 땐 전혀 안 받아들이고 본인들의 결정만 통보
나대지 말고 가만이 있어라고 해서 직무만 하면 당대표의 역할을 안한다고 욕함 윤핵관에서 익명으로 당대표가 홍보비 해먹는다고 메세지 뿌림 내가 졌으니까 난 내 직무만 하고 선거에는 손 떼겠다 선언
21/12/02 20:54
이준석은 젊은 당대표의 패기를 보이고 턴 종료했으니
윤석열이 자신의 그릇을 보여줄 때네요. 여기서 아무것도 못 보여주고 그냥 턴엔드 하면 끝장이라고 봅니다.
21/12/02 20:56
다른 걸 다 떠나서 요즘 정치뉴스가 너무 재밌어요.
기성의 관점에서 탈피해서 독자적인 서사를 만들고 오직 메시지 하나로 자기 팬덤 구축하는 정치인은 진짜 오랜만이라서 그냥 호감.
21/12/02 21:10
친박 공천에 반기를 든다고 옥새런을 하긴 했는데 이상한 광고 만들고 다리 위 사진 찍히면서 우스워진 게 큰 거 같아요. 나름의 결기를 가지고 한 행동일 텐데 크크
그 뒤로는 정말 우스워졌죠... 제일 먼저 나가서 당 만들고 다 꼬드겨서 나가놓고 먼저 들어가버리는 꼴이 참..
21/12/02 21:04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당대표가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는 대선후보 앞에서 해야할 얘기지 언론에서 할 얘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21/12/02 21:05
당대표 되면 반페미 못할 거다,
윤석열 되면 어쩔 수 없이 딸랑 댈 거다, 그래도 2030 세대가 이재명은 안 찍는다 등등.... 아무리 틀렸다고 말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하기사 윤석열과 측근들도 딱 이 정도 생각이었겠죠. 응 안해~ 미드 오픈~
21/12/02 21:06
이번 대선 행보중에 처음으로 흥미가 생기는 사건이긴 하네요.
그리고 이준석에게는 괜찮은 행보 같네요. 여기서 윤석열이 어떤 행보를 하냐가 .. 이번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것 같은데. 윤석열은 답을 알고 있으니까.. 가장 틀린 오답을 찍겠지. 늘 그래듯이... 답답하구만
21/12/02 21:08
크크 재밌네요.
윤석열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차라리 당 대표 때려 치운다던가 인터뷰에서 윤핵관 실명 까버리는 식으로 폭탄을 던져버리면 오히려 상대하기 편할건데 그 정도까지는 안 가고 폭탄을 계속 손에 들고 있으니 세게 공격하지도 못하고 골치 아프겠네요.
21/12/02 21:43
대통령까지 넘보기에는 지금 이미지는 확장성이 부족한데 또 이 이미지 조금이라도 깨지면 사람이 확 깨게 되서...
일례로 윤희숙 의원 때문에 눈물 흘릴 때 이준석도 별 수 없구나 싶었는데... 이준석이 어디까지 갈지는 참 궁금합니다.
21/12/02 21:57
윤희숙 사건도 깔 일이 아닙니다.
윤희숙 사퇴할 때 연좌제는 안된다며 눈물 짜며 말렸는데, 알고 보니 KDI 개발예정지여서 본인이 해명할 일이라고 선 그었죠. 알고 있었으면 절대 눈물쇼 안했을 겁니다. 실제로 통보문에 KDI 관련내용이 없었다더군요. 몰라서 즙 짠 것까지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크크
21/12/02 22:00
그냥 눈물쇼 자체가 이미지랑 너무 안 맞는단 거죠, 어디 상갓집에서 우는 거야 괜찮겠습니다만.
고승덕이 수십년 쌓아온 모든 이미지가 미안하다 하나로 다 깨지고 그냥 개그 캐릭터가 되었듯이... 이준석도 괜히 감성적인 부분 들어내려고 하다가 나가리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21/12/02 22:06
연기 불가하죠...
고 박시장이 언제라도 "...발" 소리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준석은 "에휴 이 ....신들아" 라는 말이 턱 밑까지 항상 차있는 느낌이라... 크크
21/12/02 22:25
이 세상에 100점짜리 정치인은 없어요.. 그 범위를 젊은 정치인으로 한정하면 더 드물고요
이재명이 뒤늦게 부랴부랴 젊은 애들 몇명 섭외했는데, 그 중 에이스인 줄 알았던 여자가 초대형 폭탄맞고 3일만에 광속 정계은퇴했잖아요... 저도 이준석은 여러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별개로 젊은 정치인 중에서는 독보적입니다 (비교 대상이 같은 당 배현진... 저쪽 당 고민정 조국무새.... 정의당 류호정 패거리들.... 이건 뭐;;)
21/12/02 22:56
이 세상에 100점짜리 정치인은 없어요.
이렇게 말하면 남이 여태까지 말한 모든 것이 부정됩니다. 님 말대로 100점짜리 정치인은 없으니까요. 어차피 100점은 없으니 내가 주관적으로 평가하겠다. 쉽게말해 내로남불이란 뜻입니다.
21/12/02 22:59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는 안되는데, 당연히 모든 정치댓글은 글쓴이가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쓰는 거죠
뭐 류호정이 이준석보다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고요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21/12/02 23:08
이 세상에 100점짜리 정치인은 없어요
라는 말은 공허한 변명이란 얘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4과문처럼. 4과문을 쓰는 사람도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쓰는 거잖아요. 객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 뿐이지.
21/12/02 21:09
상대말도 들어봐야 겠지만 이것만 보면 흔한 내부고발자의 막장 조직 고발 스토리네요.
이걸로 얼마나 큰 파장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정치판도를 바꿀 큰 선택이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1/12/02 21:09
본질적으로 윤석열과 이준석이 협의가 될 수가 없죠.
1. 이준석은 최초부터 윤석열을 대놓고 무시했습니다. 입당 과정도 그렇고, 입당 이전 신경전도 그렇고 비단주머니는 농담이었을 수 있지만 윤석열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죠. 2. 윤석열도 최초부터 이준석을 대놓고 무시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이준석이 없는 틈을 타 입당을 했고, 그건 아무리 멍청해도 의도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행동이었죠. 누가 먼저였는가 같은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문제는 두 사람이 정치적으로 노련하지 못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준석이 노련한 능구렁이였다면 애초에 정치초짜인 윤석열을 훨씬 잘 구워삶았을테고, 반대로 윤석열이 능구렁이였다면 이준석을 더 잘 구워삶았겠죠. 그런데 문제는 둘 다 그게 안됩니다. 게다가 이준석과 윤석열이 원하는 승리의 그림도 다릅니다. 둘 다 자기 지분을 더 많이 챙겨가면서 승리하고 싶은거죠. 내가 캐리 못하면 져도 뭐 어쩔 수 없다. 그정도가 두 사람의 생각일거라고 봅니다. 이준석을 스스로를 희생해가면서까지 윤석열의 승리를 바라는게 아니고 윤석열도 이준석이 하라는대로 하는 승리를 원하지 않아요. 몇십년 검사생활 하고 검찰총장까지 한 입장에서 당대표라고는 해도 0선의 30대 말을 들어라. 그게 될 사람이 아니죠 절대. 게다가 여기서 윤석열은 딱히 물러날 필요도 없습니다. 어쨌든 아직 이기고 있고, 설령 지더라도 이준석 때문이라는 좋은 핑계가 생겼죠. 개인적으로는 이준석이 패착을 두었다고 봅니다. 이대로는 이기면 자기 자리는 그냥 소멸되는거고, 지면 이준석 책임이 될텐데, 둘 다 이준석에게는 치명적 데미집니다. 그러니 결국 봉합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봉합하는 과정에서 윤석열에게 굽히지 않을수가 없죠. 게다가 지금 2-30대가 이준석을 좋아한다고 해도, 만약 윤석열 패배에 이준석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가 되면 나머지 연령층의 지지를 얻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윤석열이 패배 후 이재명이 무슨 짓을 하고, 욕을 먹을때마다 이준석 이야기가 따라나올거거든요. 2-30대 중에서 이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저런 스타일때문에 이준석을 지지하는걸수도 있는데 그게 계속 지속된다면 그건 이준석의 한계가 될겁니다. 뭐 목표가 국회의원이라면 그 한계가 별거 아니겠지만 그보다 더 높은 곳을 본다면, 그 한계는 생각보다 큰 제한사유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12/02 21:19
윤석열이 이준석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기에는 윤석열도 이번에 지면 차기는 없습니다. 반대로 이준석은 여기서 지더라도 후일을 도모할 시간이 있죠. 20년이 지나도 50대에요
21/12/02 21:25
윤석열도 지면 똑같이 결국 김종인 안 부르고 이준석 무시해서 그 높은 지지율 다 날려먹었던 소리 들을 겁니다. 그리고 누구 탓이 더 크냐를 따지기 전에 윤석열 개인으로도 대선 지면 정치 은퇴는 둘째치고 감옥갈지도 모를 처지가 되는 거고 이준석은 인지도나 지지도를 볼 때 앞길이 창창한 정치인죠. 급한 건 윤석열이고 무조건 이겨야 되는 건 윤석열입니다. 이준석은 물론 대선 지면 당대표도 자진 사퇴해야할 거고 일정부분 정치적 부담도 떠 앉겠지만 윤석열에 비할바가 아니죠. 대선 지고 다시 당대표 선거에 이준석이 출마 해도 당원 투표에서는 모르겠지만 여론조사에는 당장 이준석이 압도적으로 1위할 거같은데요. 당 대표에 나올만한 인물들이 기겄해야 권성동, 장제원, 원희룡, 하태경 등등 정도인데 이준석 보다 여론조사 지지 더 받을 거 같나요?
21/12/02 21:27
현재 민주당은 윤석열에 대해서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텐데.. 만일 윤석열이 대선에 진다면 과연 윤석열을 그대로 둘까요? 윤석열 후보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대선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지는 순간 끝이에요 그냥.
21/12/02 21:31
윗분들은 윤석열이 어떻게든 이판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거고, 그 과정에서 이준석이 필요하다를 전제로 이야기하시는데
윤석열은 애초에 이기는데 이준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 이준석을 무시하는거죠. 이기려면 이준석이 필요하다. 뭐 그런거야 제3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윤석열은 그게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같은 행동이 나오는거죠. 차기니 뭐니 하는건 윤석열은 딱히 고려하고 있지도 않을거고, 이준석이 없으면 진다는 생각도 없을겁니다. 그러니 저렇게 무식하게 행동할 수 있는거고. 승리에 목마르고 간절한 사람의 행동이 없어요 윤석열은. 윤석열이 간절할거야. 라는게 상식적인 판단인건 맞지만, 행동을 보고 생각해야죠. 저게 간절한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는게 너무나 명백한데, 간절할거라고 전제하고 예측하면, 틀리는거죠.
21/12/02 21:36
윤석열이 그런 상태고 그래서 행동이 바뀔리 없다 이건 다들 동의하는 거 같은데요.
그래서 100일동안 지지율 날려먹다가 질 수도 있다는 게 옆에서 보는 입장인거고. 그리고 대선에서 진 윤석열한테 다음 기회가 있다는 건 대부분 동의 안할겁니다. 그냥 거기서 끝이죠.
21/12/02 21:38
네 저도 윤석열에게 딱히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쓰지도 않았고.
그냥 스스로 핑계거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거죠. 지금 국힘의 문제는 이준석 윤석열 둘다 딱히 간절하지 않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21/12/02 21:35
이대로 윤석열이 이겨서 기존의 수구보수가 또다시 우파 계열을 장악하느니,
차라리 (언젠가는 대통령을 하게될거 같은) 이재명이 이번에 대통령 되고 정권교체 스택 5년치 더 쌓고, 윤석열 주변의 수구보수 폐기물들 완전히 괴멸되고 차차기 이준석 계열이 우파의 중심이 되어 대선에서 이기는게 국가를 위해 낫다고 생각되네요 확실한건 윤석열은 이준석 김종인 내치고 대선 못 이깁니다. 이미 지지율 추이로 증명되고 있죠. 그리고 대선 못 이기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윤은 높은 확률로 깜빵가고 다음 기회는 없을겁니다. 정치 초짜라곤 해도 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비호감 스택을 쌓아버려서요
21/12/02 21:35
이준석 개인 입장선 가만히 있다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이렇게 들이 받는 게 낫지요. 오늘 인터뷰로써 이준석 개인의 출구 전략은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1/12/02 21:54
반대로 아무것도 안하기 or 굽히고 들어가기 해봐야
자기 지지층에서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국힘말고 이준석 개인으로 보면 나이때문에 기회를 못얻은 이번대선에서 뭔가 하긴해야하거든요. 아직믄 캐릭터와 서사를 더 쌓아야합니다. 다른세대 지지를 못얻는다..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게 이제 겨우 30대에요. 그 다른세대 관짝 들어가는날까지 정치할거거든요.
21/12/02 22:04
근데 윤석열이 물러날 필요가 없다고 하는건 잘못보시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이준석이 저렇게 지를 수 있었던 근거가 윤석열의 헛발질이 기반이라고 봐서요. 윤석열이 개인플레이로 지지율을 계속 이끌고 갈 수 있었으면 이준석이 저런 인터뷰를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런거보면 이준석이 타이밍을 진짜 예술같이 잡은거죠. 지지율하락의 건수는 보이고, 선대위는 정착되지 않았고, 대선레이스의 정점이 아니라 이제 출발선에 서는 그 시점이요. 만약 윤석열이 헛발질이나 실언이 없었으면 이준석에게 더 패착인데, 지금은 이래저래 윤석열쪽의 실언이 너무 돋보이는 시점이라서요;; 이번 인터뷰 하나로, 이준석이 본인의 몸값을 김종인급으로 올린거라고 봅니다. 이런저런 당내부의 부조리를 지적하고, 본인의 '무시당하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정당성을 갖추려 하는거죠. 그러니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100% 이준석의 책임이 아니게 되는거죠. '나는 노력했지만 구태세력에 패배했다'라는 포지션을 만들었고, 그 근거중 하나로 홍보비 같은 예시를 꺼내들었으니까요.
21/12/02 21:09
전국민 대상으로 누가 옳으냐? 라고 물으면 이준석이 이길 가능성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만, 국힘 지지자 한정이라면 전 윤석열이 이길것 같네요.
21/12/02 21:13
애초에 그랬으면 국힘 대선후보는 홍준표였겠죠.
지금까지 윤석열 캠프 행보 보면 이미 승리했다고 생각하고 쓸데없이 논공행상 나눠줄 계획 없다고 온몸으로 과시한 관도대전 직전의 원소를 보는거 같은데, 원소와 달리 쇼앤프루브 할수있나 봐야겠네요.
21/12/03 09:30
원담을 제거해버린 뒤 원상이 성인이 될때까지 원소가 좀 더 오래 살았으면 또 어떻게 됬을지 모르죠 문제는 성인이 된 원상의 역량이 어느 정도였을까 하는 부분이 미지수이긴 합니다
21/12/02 21:57
관도대전 직전의 원소로 한정하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
저때는 진짜 온갖 패신에 홀려서 다 이긴 전쟁 고스란히 쬬한테 헌상해 버렸죠
21/12/02 22:23
예 그러니까 관도 지고 엄대엄까지 간 거 자체가 트롤이었다는 거죠...
곽도 버리고 저수 말만 들었어도 어렵지 않게 이겼을 텐데 말이죠
21/12/02 21:09
저 구태 정치인들이 모두 나가떨어져야 대한민국발전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준석 응원합니다 저놈들 떨궈내야 이준석이 당내 입지를 가져갈 수 있어요 이재명이 대통령된다해도
21/12/02 21:12
음... 제 생각에는 이렇게 된 이상, 이준석 개인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이 이기는 것 보다 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제가 이재명 지지자 라는 점도 있습니다.) 특히나 보수정당에서 최고 권력자에게 일단 한번 찍히면 그 뒤로 복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그거 극복한 사례가 박근혜 뿐입니다. 당장 이명박근혜 치하에서 보수정당의 소위 유망주들이 다 쓸려나가다 시피했고, 미리 몸을 피했던 홍준표와 그나마 가장 적게 맞은 이준석 정도나 살아남았죠. 킹찍탈 어쩌고 하던 김무성도, 당대표하던 유승민도 결국 복구 못했습니다. 이명박근혜 끝나고 대선후보가 없어서 반기문을 부랴부랴 수혈하려고 했을 정도니깐요. 반대로 패배의 원흉은 그럭저럭 살아남은 경우가 꽤 있습니다. 당장 지금 서울시장인 오세훈 부터가 그렇죠. 그리고 윤석열에 석패한 홍준표도 저번 대선 패배하고도 이번 대선 후보 될뻔 했습니다. 물론 홍준표가 좀 튀는 사람이긴 하지만, 5년만에 이 정도 까지 살아났습니다. 솔직히 이대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이준석의 미래는 뻔하다고 봅니다. 제2의 유승민.... 아니 유승민보다도 더 나쁘죠. 유승민은 그래도 임기 중간이기라도 했지 지금은 임기시작도 안했는데 지금부터 밟히면뭐.... 윤석열이 지면 적어도 이준석 말 안들어서 졌다고 생각할 사람이 유의미하게 있을거라고 봅니다.
21/12/02 21:33
무슨 결과가 나오던 이준석은 생존할겁니다. 김무성 유승민이랑 급이 달라요. 이준석은 스토리가 있고 대중 지지기반이 다져져 있습니다. 당 지지자들이 아닌 개인 지지자들이죠.
21/12/02 21:55
언론을 빼면 그렇죠. 제가 보수정당에 방점을 찍는 이유는 언론의 편향성이 다르거든요.
이미 이준석은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언론은 이준석을 띄워줄 이유가 없죠. 윤석열이 되며, 뭐 이준석에게 지선에서 공천할 가능성은 없겠죠. 총선도 없죠. 그럼 다음 대선에나 찾아볼건데 그때까지 5년을 스토리와 지지기반만 가지고 버텨야 됩니다. 당장 유승민과 김무성도 항명파동과 옥새런 이후에 언론에 얼굴 들이밀기도 힘들었습니다. 물론 생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선 패배후에(그리고 윤석열 날라간 후에) 이준석이 할 일(그리고 할 수 있는 일)과 윤석열 대통령 치하에서 이준석의 일은 아예 차원이 다를 거라고 봅니다.
21/12/02 22:02
어짜피 관짝 들어갈 세대 아니면 기존 미디어는 쓰레기라고 생각할거라서 언론플레이는 잘 안먹힙니다...
특히 보수언론 말이죠. 젊은세대들이 보수 지지한다고 언론들을 좋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큰 오산이죠. 그리고 이준석이 공격 당하면 반격할 수단은 과거보다 훨씬 발전해있죠. 10년전 정도면 유효한 지적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21/12/02 22:17
사실 이쪽으로 계속 이야기하면 예측의 영역이 되어버려서...... 따져봐야 소용없다고 봅니다. 따져서 답이 나오면 코인을 하러 가야....
하지만 윤석열이 졌을 때의 이준석의 역할과 미래 >= 윤석열이 이겼을 때의 이준석의 역할과 미래 정도에는 동의해 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21/12/02 22:23
예 그건 맞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이 이준석 내치면 그냥 이재명이 이기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제가 민주당보다 싫어하는게 구 새누리거든요. 그리고 지금 그들은 그 구 새누리때보다 더 보기 안좋아요.
21/12/02 22:15
아뇨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의 관계가 어떻든, 대선 패배한 당의 대표가 좋은 대접을 받을 리는 1도 없어요 그건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지지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21/12/02 22:20
좀 노골적으로 말씀드려서
이준석이 (당내에서) 좋은 대접을 받는 미래는 없습니다. 이겼건 졌건 간에요. 아니면 개나소나 다 들이받았겠죠. 가시밭길을 각오하고 저 인터뷰를 한거고, 그 가시밭길 중에서 저는 이쪽이 더 나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예를 든 홍준표 오세훈도 5년 10년씩 존버해서 겨우 복구한거죠
21/12/02 22:49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상황에선 윤석열이 이기던 지던 이준석은 피해를 받긴 하겠지만, 최고권력자의 미움을 한몸에 받는 것과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도 그걸 아니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금과 같이 패배 책임을 경감할 수 있는 스택을 쌓으면서 대비하는 것 같네요.
21/12/02 21:17
저는 제발 윤석열이 이번 선거가 특히 중도권 잡기 싸움이 될거라는걸 깨닫고 털어내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 지지도 국힘 지지도 싫지만 민주당 심판해야한다는 중도층이 캐스팅 보트인 시기인데 이렇게 열심히 털어내고....
21/12/02 21:19
좋은 승부수긴 한데요.
이게 달리 보면 윤핵관들 익명으로 그러지 말고 내게 직접 얘기를 했어야 한다. 당대표는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등등. 이런 얘기들은 본인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이대표도 이렇게 언론에서 지를게 아니라 그들에게 직접 가서 익명으로 떠들지 말고 내게 직접 말하라 호통 치는게 먼저였고 윤후보에게도 나는 대표고 후보 부하가 아니다. 라는 얘기를 직접 하는게 먼저였는데 본인도 그건 안했잖아요. 상대가 대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건 당연히 큰 문제지만 본인도 대표의 권위를 내부에서 제대로 쓰지 못한 건데 그들이 워낙 막강해서? 나를 따 시켜서? 당대표로 자신의 권위를 만들고 세력을 만들고 권리라면 권리를 확보하는 것도 정치인의 능력인데 좋은 승부수고 시원한 말이지만 자신이 대표로 무능력했다는 자기 고백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아 제가 윤석열 후보라면요. 저는 이대표가 저렇게까지 속상해하고 내부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환경인 줄 몰랐다. 정치신인인 제가 대표를 모시고 대선준비를 잘 했어야 하는데 당원동지들은 물론이고 대표에게도 너무나 큰 상처를 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먼저 이런걸 내부에서 내게 직접 얘기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 어흐흑 하면서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 갖겠다며 일정 모두 취소하고 칩거 들어가겠습니다..
21/12/02 21:42
핵심을 전혀 다르게 짚고 계신데요. 이준석의 이야기는 익명뒤에 숨어서 이야기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걸 자기 앞에서 이야기하건 아니건 관계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준석은 자기얼굴 걸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구요. 당대표로 자신의 권위를 만들고 세력을 만들고 권리를 확보하라는 것은 딱 옛날 정치인 행보를 답습하라는 겁니다. 이준석이 그럴 인물이었다면 예전에 그랬겠죠. 그런데 이준석은 그걸 안하겠다고 하는건데 왜 옛날 정치인들 하는듯이 안하냐라고 이준석한테 이야기하는 거라면 이준석이란 인물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채 이야기하는 것밖에 안되는 겁니다.
21/12/02 21:58
윤핵관이 누군지 뻔히 알고 있고 그게 반복되는 게 대선 상황에서 도움이 1도 안되고 있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에게 직접 가서 익명 뒤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라고 대표로서 호통을 치라는 겁니다. 익명으로 언론에서 디스하는거나 누군지 아는데 그러지마삼? 하며 언론에 똑같이 얘기하는 거나 똑같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옛날 정치인 행보 답습이라는 말씀은 글쎄요. 거대정당의 대표가 되면 거기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걸 왜 단순히 구태라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대표 권위는 누가 만들어 주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선거로 정당하게 당선된 대표라면 그에 맞는 권위를 만들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그게 부족한 것에 대한 얘기인데 이게 왜 옛날 정치죠? 기존 정당 시스템을 부정하려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서 정치를 해야죠. 자신이 기존 시스템에 들어갔고 심지어 대표가 되었다면 그곳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는 게 대표로 해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의무입니다.
21/12/02 22:06
그사람이 이름을 밝히고 인터뷰하면 이준석은 그랬을 겁니다. 근데 익명으로 했으면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지목된 윤핵관이 자신은 아니다 그런말 안했다라고 부정하면 이준석은 할말이 없거든요. 당대표란 사람이 혼자 뻘짓거리 한게 되버립니다. 그러니까 이준석도 저런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거죠. 당선된 걸로 이미 권위는 만들어진 것 아닌가요? 선출직이라는 게 그런 의미인데요. 당선 이후로 뻘짓거리를 해서 스스로 권위를 깎아먹는 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한테는 그런 게 두드러지게 나타난 적은 없었죠. 이준석이 기존 정당 시스템을 부정한 것도 아니고, 기존 정당 시스템을 따라서 당 대표도 선출되고 한 건데요. 당대표는 선출된 시점으로부터 이미 권위를 가지는데, 별다른 문제도 없는 당대표의 권위에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목적으로 일부러 흠집내고 도전하는 사람들한테 책임을 묻는게 먼저라고 보입니다.
21/12/02 22:20
윤핵관이 누군지 여의도 바닥에서 다 알아요. 그리고 어차피 한명이 아니기 때문에 선대위 회의나 심지어 긴급의총이라도 소집해서 이름 거론할 것도 없고 공개적으로 모두에게 이런 짓 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하면 됩니다.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게 대표로서 할 일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런게 최소한 먼저 해야 하는 행보라 봤는데 안했잖아요. 부정하면 이대표가 할말이 없다? 그거 부정조차 못하게 만드는 게 대표가 할일이고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보여야 하는 정치력입니다.
권위라는 게 뭘까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무슨 이유로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었을까요? 새로운 보수를 만들기 위해서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그런 정당으로 나아기기 위한 일들을 해야죠. 이미 나는 당대표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죠? 자리에 있다고 저절로 생기는 권위는 그저 가짜 권위고 업무에 특히 쇄신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권위입니다. 사리사욕에 난리난 인간들에게 책임 묻는 거?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그것과 이대표가 대표로 보이고 있는 행보는 별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1/12/02 22:41
이준석은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나요? 그걸 꼭 선대위에서 해야 될 필요는 없다고 보이는데요. 자신들의 치부를 왜 선대위에서 말해야 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긴급의총은 당대표가 소집할 수 없으니 그건 아예 선택지에 올라올 수도 없고 말입니다.
그거 부정조차 못하게 만드는게 당대표의 일이라니... 너무 많은 걸 요구하시는데요. 그렇게 할려면 당대표가 사람 시켜서 뒷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녹취까고 그래야 합니다. 근데 그렇게 해봤자 모양빠지는것밖에 없어요. 공식 회의석상에서 니가 그랬니 안그랬니 진실싸움 하는것은 아무런 도움도 안되구요. 폭로전 형식으로 회의 진행해봤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걸 당대표보고 하라니... 그건 말이 안되는데요. 권위라는게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이라면 이미 이준석은 그걸 갖추었죠.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출된 당 대표입니다. 대통령의 권위는 국민들이 선출했다는 것에 나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당 대표의 권위는 당원들이 선출했기 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만약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이라는 것을 자기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이야기하신 거라면 전혀 잘못 이야기하고 계신 겁니다.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이준석을 당 대표로 올린 때부터 이미 이준석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거에요. 이준석은 지금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구태 꼰대 중진들이 그걸 못받아들이고 있는 것 뿐이죠.
21/12/02 22:12
대놓고 본인이 무시당하는 예시를 직접 언급했는데, 면전에서 호통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1이면 당연하지만 대표의 권위로 찍어누르는게 안됩니다. 나이/경험에서 차이가 나서요. 그리고 1:1에서 호통쳐봤자, 무시하면 그만이고요. 대표의 권위라는건 인정해줄때나 가능한거지, 상대가 무시해버리면 1:1 상황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걸 정치로 해결하라고 말씀하시는건 알겠지만,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내부에서 '정치력'으로 해결을 본다는건 이준석의 상황에서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죠. 이준석이 3선이상 중진이라면 모를까요;; 이번 인터뷰의 핵심은, 본인을 '무시받는 당대표'라는 포지션으로 만든겁니다. 실제로 그랬을거고요. 그리고 이런것도 정치력이죠. 특히 윤석열이 후보가 되면서 당내에서 무시당하는 포지션이 되어버리니까, 그걸 참다가 타이밍봐서 터트리면서 본인의 체급을 높여버리는거요. 이번 인터뷰 하나로, 이준석은 기존 대선구도 자체를 바꿔버렸습니다. 윤석열이 김종인을 데려오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준석을 품고 가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바꿔버렸어요. 전 이런게 오히려 더 빛나는 정치력이라고 봅니다. 정치력이라는게, 내부에서 대화로만 풀고 자기 사람이용해서 분위기잡고 이런것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21/12/02 22:26
네. 어려운 게 현실이라 제가 드리는 말씀이 충분히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요. 말씀하신대로 정치력으로 해결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애초 당대표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죠. 말씀하신대로 3선 이상 중진 정도 되어야 대표로 말빨이 산다면 자신이 대표가 되었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뻔히 알텐데 왜 출마를 했을까요.
저는 출마 자체를 상당히 신선하게 봤고 당선도 매우 축하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당기반 상황에서 출마할 때는 꽤나 준비가 된 상태였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는 것이고 어쩌면 제 비판의 출발점은 이걸 거예요. 여하튼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이준석대표가 지지하는 분들의 기원대로 좋은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21/12/02 22:37
어... 진지하게, 이준석이 출마-당선되었을때의 상황을 본인이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셨나요?
저는 당내기반이 없는거 알면서 헤딩하는걸로 봤었는데요;;; 오히려 이준석 입장에서는 당대표 된게 의외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경선때 이런저런 후보들 다 출마하는게, 진짜로 당선될거 생각하고 출마하지는 않잖아요. 저는 이준석이 자기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고 보고, 흔히 말하는 '정치력'보다는 '자기의 정치 철학과 서사'를 지키는것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그게 문제가 발생했을때 말씀하시는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보고요. '정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상과 타협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어느정도의 협상과 타협은 하더라도 '본인의 정치철학과 서사'에 반하면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고 천명하는거죠. 실제로 그렇게 정치인생을 보내왔고요. 이준석의 정치인생을 길게 본다면, 이렇게 쌓아올리는 '본인만의 서사'가 '자기 사람을 만드는 정치력' 보다 더욱 큰 가치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번 '당대표 패싱 사태'는, 다른 정치인들 같았으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재 상황속에서 자기 영역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을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어떤식으로든 타협을 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겠죠. 그런데 이렇게 잠행-인터뷰로 상황 자체를 반전시키는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존과 다른 정치'를 추구하는게 이준석이었고, 그래서 저는 이준석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기존과 똑같은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요.
21/12/03 00:42
문득 드는 생각은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평가를 너무 높게 하고 있나? 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이준석 대표는 헤딩하는 심정으로 출마하지 않았고 나경원 주호영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조직이 아예 없지도 않았어요. 물론 선거인단에선 졌지만 의원이나 당협위원장 등의 지지표가 아예 없었던 게 아니고 사실 이게 애초 당내 예상보다 많았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출마를 꽤나 준비하고 했다 생각하고 그랬다면 당 장악력이 더 높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겁니다. 또한 국힘을 쇄신하고자 했다면 그리고 본인이 기존과 다른 정치를 추구한다면 더더욱 초반부터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리더쉽을 가져가야 하고 그걸 해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것도 뭐 제가 이대표를 너무 고평가해서 나오는 소리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저는 이대표가 뻔한 자기 사람 만드는 정치 하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서사 아주 좋고 훗날 이번일은 이대표 정치인생에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기록되겠죠. 하지만 이대표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조금 다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는 개인적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표 패싱과 잠행. 그리고 인터뷰로 상황 반전시키는 게 좋은 승부수라고 보지만 새로운 정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심으로 잘 모르겠는게요. 기존과 똑같은 정치를 하지 않는다.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는 무엇이 그렇게 기존과 다른 정치를 한다는 건 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구태의연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대표는 충분히 기성 정치인들이 갔던 길을 가고 있거든요. 물론 이게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기존 정치 시스템 내에서 할 수 있는 행보들을 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하튼 제가 이대표에 대해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나 봅니다. -_-;;; 근데 저는 정말 조금 더 우아한 방식으로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잠행.인터뷰.사이다 발언 이런 게 아니라. 이것 역시 뭐 제 개인의 소소한 바람이니 지지자분들 의견과는 다르겠지만요. 여하튼 응원하시는 그 마음 응원합니다. 진심으로요.
21/12/03 00:57
어.. 좀 과하게 요구하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말씀하시는 '우아한' 방식이라는게 가능해지려면 이준석이 좀더 나이가 들고, 좀더 자기 사람이 만들어진 다음이나 시도라도 가능할까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이미 헤엄치지 않으면 죽을수밖에 없는 길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30대 0선 당대표, 당직자들에게 무시당한다는 말도 있고, 기존 중진의원들에 비하면 인맥이든 자원이든간에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석의 SNS정치도 저는 헤엄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보고 있어요.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자기를 고깝게 보는 사람들에게 밀려날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이번에 윤석열후보가 하는 행동이 그런거죠. 조직차원에서 무시하던가, 대놓고 '술주정'으로 만들어버린다던가, 윤핵관의 언론플레이 같은것들이요. 시스템을 재정비하길 원하시지만, 그 시스템정비는 흔히 말하는 거물급 정치인조차 기존 이권다툼때문에 쉽게 못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당내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정치인이 누가 있을까요? 하다못해 문재인의 민주당 조차도, 안철수의 의도치않은 도움 없이는 힘들었다는 말이 있는데요. 기존의 기득권과 싸워낸다는게 그렇게 어렵죠. 그리고 저는 이준석이 뭔가 아주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 나름의 정치철학이 있고, 그걸 관철하는걸 정치인생의 제일 우선순위로 두는건 사실 당연한거죠. 그런데, 그 당연한걸 하는 정치인이 많지 않잖아요. 특히, 보수당 기준에서는 더더욱이요. 제가 보는 이준석의 다른 정치는, 다른 젊은 의원들처럼 중진의원 쫓아다니는 예스맨 노릇하지않고 자기길을 최선을다해 걷는다는 겁니다. 비례대표 같은거 거절해가면서요.
21/12/03 01:24
당시 이준석은 유승민 계파였는데, 유승민은 김웅 내보냈습니다.
이준석 출마할 때 유승민이 만류했는데, 씹고 나가서 당선된 거죠. 덕분에 조직의 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21/12/02 21:43
근데 정말 나이로 막무가내로 깔아 뭉기는 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싶긴 합니다. 0선 30대라고 좀 심하게 대하는 것 같은데.. 타의적 무능력으로 낙인 찍히는 것 같기도 하고..
21/12/02 22:05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타의적 무능력으로 낙인 찍히는 것도 본인이 감수할 수 밖에 없어요. 그만큼 무거운 자리에 당선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국힘을 쇄신하고 새로운 보수를 정말 만들고 싶다면 대표 출마 이전에 이미 큰 그림을 그리고 시작했어야 하고 역시나 그에 맞는 툴들을 가지고 시작했어야 합니다.
0선이라 해도 정치판에서 구른 시간이 10여년인데 자신이 제대로 준비해서 당대표로 활약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랐을까요? 몰랐다면 이거야 말로 정말 무능한 겁니다. 알면서 당했다면 정치를 만만하게 본거구요.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시는 분들 많고 투영하시는 분들 많은 건 알겠지만 이대표는 제가 드리는 말씀들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21/12/02 21:20
이준석이 너무 굽히지않고 인정받는 모양새를 만들어줘야 2030들에게 국힘당이 어필이 될겁니다. 윤석열은 잘 생각해야되요. 대선이 이길 것 같아도 선거공작이나 대처, 임기응변에 있어서 민주당 및 지지자들 저력은 국힘보다 한참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권교체 대업이 먼저면 자기 사람 쳐낼줄도 알아야되요. 쳐내더라도 적으로 만들지않고 나중에 또 뒤에서라도 챙겨주고 그렇게하면되는거지 검사시절 생각하면서 조직보스같이굴면 안됩니다.
21/12/02 21:40
무슨 성추문이나 뜬금없는 초대형 악재가 터지는게 아닌 이상 다음 총선때 노원구 나가면 이번에야말로 되지 않을까요? 근 2년간 이준석 체급이 너무 커버렸죠
21/12/02 21:21
홍보비를 해먹으려고 한다. 그러는 분들이 다 해먹어봤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본인이 말단에 있을때 목격했으니.. 와 이 멘트 울림있네요. 제 1야당대표 입에서 이런 말을 듣다니 크크
21/12/02 21:36
이준석이 대장동 가지고 이재명 공격을 안 했으면 더 무게가 실렸을 말인데 아쉽네요.
대장동 다 해 먹은 국힘이 뭐 하나 먹었다는 근거 없는 이재명을 니가 설마 뭐 안 먹었겠어? 라고 걸고 넘어지는 건데 그거엔 동조했으면서...
21/12/02 21:22
추미애vs윤석열 구도를 후보vs당대표로 엮는건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앞으로 선대위와 거리두고 지방돌면서 스스로 정한 역할내에서만 움직이면서 계속 윤후보쪽으로 잽만 날릴거 같은데 줄 잘못타면 바로 해당행위로 찍혀서 나락갈수도 있는 상황인데... 정말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군요.
21/12/02 21:25
근데 이준석에 비해 앵커 실력이 너무 별로네요. 훨씬 더 극적인 그림이 나올만한 대목들이 있었는데, 티키타카가 1도 안 되네요.
소위 토스? 같은 질문은 없고, 김병준 실언에 대한 사과요구를 왜 이준석한테 물어..크크 이준석 대표가 우회적 표현으로 갈음하는 대목에서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갔어야하는데. 걍 앵무새..
21/12/02 21:29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거 인터뷰는 김현정이 제일 잘 뽑아내는 것 같아요
그 김종인 할배하고도 합 맞추면서 살살 잘 끌어내는...
21/12/02 21:32
동감입니다.
인터뷰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전혀 끌어내지 못하고, 자기가 듣고 싶은 얘기만 끌어내려고 반복질문을 계속하는데, 보면서 답답하더군요.
21/12/02 22:07
이미 좋은 쪽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시점은 지났다고 봅니다.
이준석 입장에선 거의 정치인생 건거에요. 이대로 마무리되도 강성 보수 지지자들한텐 찍힌거니까요... 지금 이준석은 윤석열 버리고 미래를 잡겠다를 택한거나 다름없습니다.
21/12/02 21:31
대구 한복판에서 '탄핵이 정당'하다고 들이받은 사람인데 당내에서 뭐가 더 무섭겠습니까?
최악은 대표를 던지는 거고, 차악은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건데 역시 다른 맛이 있긴 합니다 아마 윤캠 인간들은 이런 상황이 생기리라곤 전혀 예상을 못 했을꺼라 짐작 되네요 그래서 쉽사리 대응도 못 하죠 그저 자기들이 해 온대로 언플만 뒤적뒤적할 뿐 나경원이 어줍잖게 비비려다 개박살나는 거 본 게 그리 오래 되지 않았거든요
21/12/02 21:32
늙은 꼰대들에게 무시당하고 박해받던 젊은이가
확 들이받아버리는 모습이군요 어차피 이준석 정치인생을 볼때 부정선거 논란에서 태극기부대랑 치받을때부터 늙은 보수 지지자들이랑 같이 가기는 힘들었죠 늙은 표는 버린다 대신 젊은 표는 다 내꺼다 내가 2030의 사이다다 0선의 정치거물이 탄생하는걸 보는 중이군요 선동가 김어준이 가지고 있던 팬덤 정치권 누구도 무시 못할 정도의 영향력 이준석이 차세대 김어준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1/12/02 22:22
김어준의 선동질을 비판할순 있어도
그 팬덤과 영향력을 갖고 싶지 않은 정치인이 있을까요 뭐 선동질이야 정치인의 일과와도 같은 것이니..
21/12/03 11:29
김어준은 말씀하신대로 스피커인데 정작 선거로 나오면 왠만한 곳에서는 당선 못할 겁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극단적인 계층이 듣는거라 일반 지지자는 굳이 뽑지 않을 거에요.
21/12/03 11:56
차세대 김어준이라는 뜻은
본인의 열성적인 팬덤을 가지고 능숙한 언변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플레이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거죠 정치인 중에서는.. 과거 유시민이 가깝겠네요
21/12/02 21:35
이준석이 과거부터 좋은게 좋은거란 스타일로 할거면 정치 안하고 다른 일 한다고 했었죠. 새파란 20대부터 박근혜한테 들이박은 성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시류에 묻어가는 타입이었으면 아마 진작에 비례나 쉬운 지역구에서 뱃지 몇번 달았겠지만 그러면 이준석이 아니죠. 지금까지 그렇게 정치한 캐릭터도 아니구요. 사실 그래서 이준석 같은 성격의 정치인이 우리나라에서 보수야당 당대표가 된 게 참 놀라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12/02 21:37
대한민국 페미니즘 판에 정치인들 그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할 때 정면으로 들이박을줄 알고 얼마전 여성단체 행사 가서도 여성 할당제 폐기를 언급하는 패기를 지닌게 이준석이죠. 전 그래서 이준석을 지지합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정권교체만 하라고 협조하라고 강요하는 현 국힘 윤핵관류 강압적인 방식 너무 싫네요.
21/12/02 21:39
고난과 핍박을 받는 서사는 정치인에게는 큰 자산이고 이준석도 그걸 너무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겪는 일들이 본인에게는 하나도 손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준석은 사실 웃고 있겠죠. 페북 글쓰는거 보면 거의 신났다는게 느껴질 정도...
21/12/02 21:46
윤석열이 이걸 가장 무난하게 해결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김종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겁니다.
김종인은 정치계 대선배 어르신이기 때문에 정치초짜 윤석열이 머리를 숙이는 것은 아무런 흠도 되지 않고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지도 않아요.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이 들어오면 이준석은 자연스레 복귀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 복귀 안하더라도 김종인이 부르면 이준석은 바로 튀어올걸요.
21/12/02 21:47
20대에 그 정치짬밥 무지막지한 박근혜가 선출해서 30대에 당대표까지 온 정치스킬 있고, 각 토론 프로그램에 불려다니면서 산전수전 겪은 말빨러에게 딜 넣을거면 정교하게 넣었어야죠.
21/12/02 21:49
구태들과 함께 못하겠다 그걸 바꿀능력도 없다고 공언한건데 그게 손해다 정치못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패기가 대단하다 나중에 크게 될거다 라고 좋게 보는 사람도 있는데 전 좋게봅니다. 저렇게 스토리 써야죠 윤석열이 저런식인데
21/12/02 21:59
윤석렬이 그럴 사람이었으면 아예 지금 일이 생기지도.....
누가 앞에 지금 윤석열 자리에 이재명이었으면 이재명은 바로 제주도 간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지금 윤석열 자리에 이재명이었으면 이재명은 이준석을 '글자 그대로' 물고 빨고 핥았을 겁니다.
21/12/02 22:09
이재명은 뒤늦게 젊은이들 표 잡겠다고 몇명 섭외했는데 그 중 에이스인 줄 알았던 사람이 초대형 폭탄으로 판명나서 광속으로 정계 은퇴해 버린 거 생각하면.... 정말 쓸만한 30대 정치인 찾기가 어려운 거죠
아니면 정의당의 류호정 패거리처럼 페미에 찌든 애들밖에 없어요... 이준석도 아직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자면 이만한 젊은 정치인은 없습니다 윤석열은 이준석만 적당히 활용해도 꽁으로 먹고 가는 건데 참 어리석습니다;; 근데 그와 별개로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이 당장 이번 대선에는 국힘 입장에서 악재가 될 거 같네요..
21/12/02 22:13
음... 이재명 이준석이 한 당에 있는 지구-2787 생각해봤는데 이재명이 이준석에서 볼뽀뽀를 날리는 뉴스 뭉탱이와
김혜경이 이재명 아내가 난지 이준석인지 모르겠다 인터뷰까지 생각하고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21/12/02 21:55
이게 대선 직전만 아니면 이준석을 한번 응원해 줄텐데....
이준석의 모험(?)의 대가가 이재명의 당선이라는 재앙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참 두렵네요;;
21/12/02 21:56
무능하고 권위적인 늙은 꼰대 윤석열
vs 능력있고 열정적인 젊은이 이준석 이 구도로 세팅되었고 이 구도가 힘이 있는건 실제로 그동안 보여줬던 윤석열의 모습이 무능하고 권위적인 꼰대였기 때문이죠 이재명 윤석열 모두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윤석열의 비호감도를 더 높일만한 이슈라고 봅니다
21/12/02 21:58
전 대선 졌다고 이준석한테 그렇게 책임론이 크게 먹힐까에는 회의적인게 이준석 아니여도 윤석열 측 똥뽕 찬 건 다들 봤으니까요. 자원 몰아준 원딜이 계속 짤리고선 마이 정글한테 스플릿 한다고 탓해봐야.....
21/12/02 22:04
아예 선을 그어버린거죠
대선지면 태극기로 대표되는 늙은 보수세력은 이준석을 잡아죽이려 하겠으나 이준석에게 어차피 그쪽은 내표가 아니었다 난 늙은이와 젊은이로 반을 갈라서 늙은 쪽은 버리고 젊은 쪽은 내가 다 먹겠다
21/12/02 21:58
오우 준카콜라 크크
준석이 동갑인데 이번에는 진짜 한건 했네요 윤석열이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면 대선 쉽게 가져가겠고 계속해서 꼰대 스타일 못버리면 어렵게 갈 듯 흥미진진합니다
21/12/02 22:01
윤석열이 근본이 없기 때문이죠. 박근혜는 아버지를 이은 산업화 시대의 우상이었고, MB는 자유주의 우파를 주장했는데 윤석열은 반문원툴 밖에 없죠.
윤석열 주위 중진의원들 보면 예전 친이, 친박 가릴 것도 없이 한자리 해먹을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 반대로 말하면 윤석열을 이용해먹고 있는거죠.
21/12/02 22:02
이준석은 손해볼게 없는게 자꾸 이준석이 잘못했다고 하는 분들은..
이준석이 그냥 국회의원 한두번 해먹고 끝날거 같았으면 노원에 안나왔죠 하기 좋은말 하면서 친박이나 졸졸 따라다녔지
21/12/02 22:07
와.. 다른 흔하디흔한 초선들과는 정말 다르네요. 괜히 당대표 되고 인기를 얻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성향이 나와 맞냐 안 맞냐를 떠나 정치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 같다는 낭만이 있네요.
21/12/02 22:11
이 인터뷰 보니 마음이 좀 정해지네요. 윤석열이 이준석과의 문제를 봉합하면 표를 주고,
결국 갈등이 봉합 안되면.. 이재명한테는 차마 제 손으로 표를 줄 순 없고, 철수형을 찍든 무효표를 만들든 하고 와야겠어요.
21/12/02 22:08
뭐 찾아가서 기다리는 쇼를 할래도 이미 많이 늦었죠. 오늘 인터뷰 나오기 전에는 갔어야 했습니다. 이준석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동안 쌓인게 많아보여서 안쓰럽긴 하네요.
21/12/02 22:20
노무현 대통령 과거
아무도 안 들어주던 유세 장면 같이 뭔가 한국 정치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 같아 두근세근 하네요. 햐 0선이라고 놀림받던 이준석이 이렇게까지...... 여기가 윤석열의 운명의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국정원 직원 집 문을 끝내 열지 못해서 결국 졌던 그때 그 모습 기억나네요.
21/12/02 22:20
드디어 한국 정치에도 리그오브레전드식 정치가 도입되는군요.
좋다고 봅니다. 나한테 불이익 주거나 빡치게 하면 미드 달려야죠. 이기나 지나 나(이준석)는 욕받이 운명이구만
21/12/02 22:20
이재명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점은 너무 우려가 되지만, 이준석 입장에선 제대로 된 선택이죠. 자신이 지니어스에서 했던 "당신이 죽으면 모두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 주겠어요?" 이 말이 현실화 될 줄이야. 그리고 솔직히 이준석이 굽힌다고 해도 윤석열을 위시한 모두가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21/12/02 22:24
이준석은 이번 대선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음 노원병은 먹은거나 다름 없고 이미 유명세가 있어서 차기에는 자멸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대선후보가 됩니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요
21/12/02 23:23
하지만 노원병이 없어진다면 실질적으로는 노원을이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노원 갑이 가장 남쪽이고 노원을 노원병 이런식으로 지역이 되어있어서 현재는 월계동 + 공릉동 = 노원갑 하계동 + 중계동 + 상계6.7동 = 노원을 상계동 - 상계6.7동 = 노원병 이정도의 상황인데 2개로 개편하면 월계동 + 공릉동 + 하계동 + 중계동중 2개법정동 = 노원갑 상계동 + 중계동중 2개법정동 = 노원을 (사실 중계본동은 노원갑, 중계4동은 노원을이 유력한데 나머지 2개동은 짜기 나름이긴 합니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노원을이 노원병+상계6.7동+중계2.3동 + 중계4동 정도로 될 상황이라서 그렇게 불리하지는 않습니다. 새로만들어질 노원을의 2/3정도는 지금 노원병 인구입니다. 물론 보수정당 분열은 다른 이야기지만요.
21/12/02 23:52
아마 5선도전하는 우원식 의원이 나올텐데 쉽진 않을겁니다.
다만 변수라면 일단 우원식 의원이 나이가 만67세일꺼라 적은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한번정도는 진다고 생각하고 들이 박을 생각도 할 것 같습니다. 다다음 총선에서 이준석의 나이는 만 43세 입니다.
21/12/02 23:56
저도 내용이 쉽지 않을거라는 거고 먹은거나 다름없다는 것에 대한 반론일 뿐이죠.
아마도 언젠간 먹을거라고 보기는 하는데 솔직히 근데 또 떨어지면 어떨지 모르거든요. 다음 총선때 40살이죠.
21/12/02 22:27
이준석은 윤석열이 대통령 되든 안되든
재미없는 상황이 되버렸으니까요. 이준석 본인의 먼 미래를 위해서는 그냥 들이박는 선택 괜찮은거 같네요.
21/12/02 22:27
미드오픈 크크크크
라이너가 드래고 사거리에서 혼자 잘리고 혼자 블루 뺏어먹으려다 잘리고 바론앞에서도 라이너 혼자 나대다 잘리면 던질만하죠.
21/12/02 22:31
이준석이 어정쩡하게 있었으면 소심하게 삐친 젊은이 정도로 대선 승패와 무관하게 책임론이 부상했겠지만
시원하게 이니시 열었으니 명확히 선 그은 셈이죠 잘하네요
21/12/02 22:39
윤은 지금이라도 이준석에게 빨리 무릎 꿇고 김종인 모셔와야죠. 솔직히 당내 경선 끝난 이상 내부 지지자들 눈치보는건 의미 없습니다. 근데 당연히 꿇을리가 없겠죠. 그럴수록 꼰대이미지만 더 강해지니깐요.
21/12/02 22:40
이재명을 안찍는 이유중 반 이상은 이놈이 어떤 미친짓을 할지 모른다.. 인데 요새 윤석열을 보면 왠지 더한짓을 할 수도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러면 이재명을 안찍을 이유가 사라지는거죠. 차라리 헛발질이 낫지 자기 골대에 차는건 상대를 살려주는겁니다.
이준석은 자기 영역을 확실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2030 이라는 기반이 이미 확실히 있고 자기 지지층에선 유일이죠. 비슷해서 지지 기반을 건드릴수 있는 정치인이 현재는 아예 없습니다. 바닥은 이미 다져졌고 올라갈 일만 남았죠.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이미 골방에 박혀있어야 할 구태 정치인들이 윤핵관이라 해서 기어나오는데 지긋지긋해요. 차라리 이번에 윤석열과 함께 싹 정리되고 국힘도 좀 새롭게 시작했음 좋겠습니다
21/12/02 22:40
흠 이 글 올라오기 전에 아내와 이준석 대표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 평가가 이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는 선언이라고 했는데 이 글 보고나니... 아내를 정치 평론가를 시켜야...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은 이준석 대표와 유석열 후보가 봉합을 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봅니다. 윤석열 후보는 본인의 개인기로 돌파해야지 이젠 이준석 대표도 김종인도 화합하기에는 늦었다고 봅니다.
21/12/02 22:44
이준석 대표는 본인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윤 후보가 성급하게 이 대표를 홀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립서비스 정도만 했어도 지금 이 대표의 행보를 옹호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문제는, 그 립서비스 조차도 하지 않은 채, 의원들이나 보내고 있다는 겁니다. 감각이 없어요. 본인이 립서비스 좀 하고, 직접 가서 이 대표 사무실에서 한 나절 쯤 기다리는 그림만 나왔어도 반응이 지금같진 않을 겁니다. 반대로, 이 대표야말로 윤 후보가 립서비스 좀 털고 자기 없는 사무실에서 자기 기다리는 그림만 그려줬다면 백기 들고 들어갔어야 했을 걸요. 그런데 윤 후보가 그걸 안 합니다. 이 대표로서는 만세 부를 법한 그림이죠. 설령 지더라도 그게 이 대표 때문이겠습니까, 아니면 윤 후보 때문이겠습니까. 전 후자 같은데요. 이 대표가 환갑 가까이 된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직 40도 안 됐습니다. 아무리 멀게 보더라도 10년뒤면 지금 데미지 입더라도 다 회복 가능한 연령입니다. 전 조심스럽게... 이 대표가 향후 자신의 정치인생을 계산해서 하고 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10년 뒤, 20년 뒤를 그리면서 말이죠. 그리고 윤 후보는 정말... 차기까지는 좀 기다렸어야 했을 사람이 너무 성급하게 이 판에 들어와서는, 그 높은 지지율 다 깎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바닥이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21/12/02 22:50
이번에 원내대표부터 당내 의원들이, 이준석의 행동을 '술취해서 하는 치기어린 행동'으로 포지셔닝하는거보고 진짜 기가막혔습니다;;
이준석의 행보를 가만히 보면, 철저하게 계산적이죠. SNS글은 항상 혈기넘치고 감정을 못이겨서 쓰는것처럼 보일때가 많은데, 그것조차도 계산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부산행-순천-여수를 거쳐서, 3일째에 제주도 오더니 인터뷰로 폭탄 터트리는건 정말 기가막힌 행보였다고 봅니다. 여론조사 흐름, 윤석열의 행보, 당내 분위기를 비롯한 상황을 파악해가면서 최적의 상황에서 터트린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윤석열이 조금만 적극적이었어도, 이런 폭탄을 터트리지는 못했을것같네요.
21/12/02 22:46
윤석열이 지금까지 해온 행보를 봐선 이준석 대표를 제대로 대우해줄리는 없죠. 아마 끝까지 갈꺼 같은데. 이러면 윤석열이 승리할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준석이 대놓고 나와버리면 윤석열도 응답을 해야할텐데, 제대로 응답할 능력, 판단력 없다고 봅니다.
21/12/02 22:55
윤석열은 진짜로 멘붕왔을겁니다. 아마 열심히 비상회의중이지 않을까요;;;
여기서 윤석열이 가능한 선택지는, 주변사람들 정리하고 이준석 데려오고 김종인 데려오던가.. 아니면 그냥 이준석이 이상한 애라고 포지셔닝하고 개인플레이하던가 둘중 하나밖에 없죠. 어떤식으로든 답변을 하기는 해야할겁니다. 문제는 주변사람들 정리하는건 윤석열의 선택지에 없을거고, 이준석을 이상하다고 포지셔닝하기에는 이준석이 '구태정치인들에게 무시받는 젊은 당대표'로 포지셔닝했기 때문에 쉽지가 않죠.
21/12/02 22:52
윤석열이 이준석 대놓고 무시하다가 처음으로 허리 굽히고 인사한 게 홍준표에게 지지율 역전당했을 때죠.
져 주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여론조사가 슬슬 따라잡히고 있기 떄문에. 하지만 그런 그림이 나와도 이준석이 분명 측근을 내치라는 요구를 할텐데, 거기까지 합의가 될 지 궁금하네요.
21/12/02 22:58
저도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이준석이 지른 인터뷰의 핵심은, 측근을 정리하라는거죠. 인터뷰로 이정도로 질러놨기 때문에, 측근정리 없이 이준석이 합류한다는것은 이준석 본인에게도 무리수인 행동이 되버렸고요. 내일 윤석열이 이준석을 만나러 가는것같긴 한데, 측근정리가 될까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윤석열이 측근정리까지 하면서 이준석을 데려온다면, 이준석의 체급이 한순간에 김종인급으로 뛰어버리는거죠 (...) 진짜 이번 인터뷰는 여러가지 면에서 대단한것 같습니다.
21/12/02 22:53
https://www.fnnews.com/news/202112022213444985
[단독]윤석열, 내일 '잠행 시위' 이준석 만나러 제주 간다 윤석열이 무릎을 꿇은 것은 과연 사과를 위한 것일까 추진력을 위한 것일까....
21/12/02 22:56
개인적으로 이준석 싫어합니다만
10년 20년뒤에 대통령 할 가장 유력한 사람을 뽑으라면 이준석 뽑겠네요. 짧게 이번 대선만 보는게 아니라, 길게 10년 20년뒤를 보면 본인에게 가장 이로운 최선의 선택과 판단을 하는 듯한..
21/12/02 22:59
이준석이 20년 지나도 여전히 50대 후반이고 큰 그림 그린다는 거는 동의하는데,
십몇년 후에 대통령 되는거면 몰라도 20년 넘게 치고받다가 윗세대 다 죽거나 물러난 시점에서 대통령하는거는 음... 민주화 세대들이 이제는 추하게 한풀이하는거처럼 지금의 20-40이 추하게 한풀이하는 광경이 될 거 같아서 그건 좀 싫네요. 혹시라도 될거면 제때 되면 좋겠어요.
21/12/02 23:08
어떻게든 이준석을 내부에서나 해결해야 하는 일을 크게 만드는 프레임을 잡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
당내에서 누가 더 위고 아래인 것을 떠나서 성인이고 같은 당원이면 최소한 침범하지 말아야하는 영역을 지킬 때나 그런 얘기 하는거죠.
21/12/02 23:15
저는 이수정 공동위원장 선임이 상당한 악수라고 보고, 그대로 갔으면 국힘이 졌을거라고 봅니다. 국힘은 50대 이상에서 우위 잡고, 2, 30대 반반 가야 유리한 구도를 점하는데, 여기에 젠더이슈가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젠더 이슈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 쉽게 접근하면 안될 문제고, 이준석 대표 안고 2, 30대 남성표 모은 다음 이재명 후보 이슈(녹취록, 데이트살인 조카 변호)건으로 여성표 떨어지는거만 기다리면 됐는데(이준석 대표도 대선 시즌들어서 성 대결로 흐를 수 있는 발언은 삼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수정 공동위원장 임명 자체가 2, 30대 남성표를 떨어져나가거나, 적어도 동요하게 할 악수였다고 보거든요. 심지어 이수정 위원장 자신이 임명된 순간부터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버리고 국민의 힘 진영이 2, 30대 남성표를 크게 고려하지 않거나, 적어도 이준석 대표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게 밝혀져 버렸는데 2, 30대 남성들이 더 밀어줄 이유가 없죠. PGR 반응 꽤 심각했던걸로 기억하고요. 이걸 극복하려면 정책적으로라도 뚜렷한 대책이 나와야하는데 오히려 정책 평가는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이니 가만 놔두면 이준석 대표가 그린 필승 구도 자체가 어그러졌을겁니다.
때문에 이준석 대표의 선택이 꽤 날카롭다고 보는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장기적으로도 꽤 좋은 선택이지만, 단기적으로 이 번 대선에도 좋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동요하는 2, 30대에 변수를 던져준거고, 여기서 윤후보가 잘 받아주면 2, 30대 남성표를 다시 잡을 수 있거든요. 설령 안 받아주더라도 이준석 대표는 장기적으로 2, 30대 지지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데다, 구태정치 때문에 뜻을 못폈다는 프레임까지 잡을 수 있게 됐죠.
21/12/02 23:19
이준석 당대표가 "젠더 이슈는 복어요리고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 아무나 찌르면 안된다"라는게 정답 같습니다.
여기서 20~30대 남/녀 둘 중 하나라도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이 한 두개 더 터진다..거기서 게임 끝이라고 봅니다.
21/12/02 23:33
윤석열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나름 팝콘각이지만
윤핵관이라는 사람들 너무 하네요 칼주려면 직접 나서지 뒤에서 분위기만 풍기고 칼은 후보에게 맡기나요?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대로 가면 후보가 당대표 사퇴 요구하는 그림이요 멀쩡한 판이면 말썽나올 사건은 핵심참모급이 책임지고 한타각 만들건데 여기는 후보가 이니시 열거 같아요 후보가 요구해서 비대위 만들고 비대위장은 선관위장이... 아니겠네요 김병준씨에게 맡길리가 없죠 누가 되려나요
21/12/02 23:5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672555?sid=100
尹, 내일 이준석 접촉 시도...이준석 측 "만날 계획 없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 측과 일정을 조율한 적은 없다면서, 만날 계획 역시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통보]하고 있네요 크크크
21/12/03 00:09
어우 저기 그 유명한 [속이 뻥~!] 자막 달아주고 싶네요
환장하는 꼰대력 + 더러운 파리떼의 조합이 이번에 조금이라도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준스톤 힘내라..
21/12/03 01:27
이준석이 정치 초짜도 아니고
한 번에 만나주는 건 자기 소 값도 제대로 못받는 일이니 몇 번 돌리는 거야 수순인데 (삼국지 드립 좋아하는 이준석 특성상 최소 삼고초려 예상합니다.) 윤석열이 몇 번이나 굽히고 찾아갈 수 있을까요.. 측근들 입장에서.. 특히 후보의 권위를 중요시 하겠다던 김병준을 비롯한 측근들 입장에서 그런식으로 주도권이나 지분을 뺏기는 건 정말 용납하기 힘든일이기도 하구요. 최소 측근 둘.. 혹은 이수정을 걸고 넘어질텐데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지.. 이번 일을 잘 수습하고나서야 윤석열은 비로소 정치라는 길에 한 걸음 내 딪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그야말로 협상과 타협, 명분과 실리의 줄타기의 장이 제주에서 펼쳐지겠군요..
21/12/03 01:36
윤석열 옆의 파리떼들을 쳐내지 않고서는 이겨도 이긴게 아니란건 진작 깨달았을테고 승부수를 던졌네요. 골든 크로스가 눈앞인 상황이라 타이밍도 좋고 아직 대선은 3개월이나 남았고
공은 윤석열에게 갔습니다. 여기서 선택 잘하면 이깁니다 윤핵관들 쳐내냐 마느냐. 결단의 시간이죠. 이준석도 여기서 더 시간 끌리면 답없다 느낀거죠. 영리해요 정말. 과연 윤석열이 어떤 답을 들고 올지 기대됩니다.
21/12/03 08:06
밤에 일이있어서 이 재밌는걸 이제야 봤는데 흥미롭네요. 이준석 개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영리한 행보인것 같다는데 동의하지만 여전히 이거 너무 자기정치 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은 듭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윤석열을 이기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보냐는 근본적 질문이 따라오는거죠.
윤석열 옆에 붙어있는 사람들이 똥파리라는말, 틀리다고 하기 어렵죠. (윤석열이 똥이라는 얘기같기도 하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고..) 거기 붙어있는 영감님들, 구태가 맞고 '국민의힘'이라는 당명보다 자한당이나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이 더 잘 붙는 옛날 사람들인것도 맞아요. 근데 국민들이 그걸 애써 잊고 지지해주려는 찰나에 왜 당대표가 나서서 그걸 광고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그걸 다시 깨닫게 만드냐는 얘기죠. [저기 저 사람들 옛날 그 구태입니다 여러분! 속지마세요!] 이건 민주당에서 해야할 말 아닌가 싶은거죠. 이준석은 나이 어리고 0선이라 한들 추대된 당대표가 아니라 정당한 룰에 의해 선출된 당대표이므로 완벽한 민주적 정당성을 가졌고 그에 따라 존중되어야 합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윤석열이 정치경력 없고 근본없는 정치인이긴 하지만 어쨌든 바람타고 추대된 후보는 아니고 똑같이 정당한 룰에 의해 선출된 대선 후보이므로 그 역시 완벽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후보란 말이죠.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라는 말이 이준석 지지 입장에서는 사이다이지만 사실 원래 대선정국에서 당대표는 (어떤 측면에서는) 대선후보의 부하처럼 행동하는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 화내지 않겠지만 이준석이 하는 행동이 정말 당을 위해 하는 행위인지, 아니면 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커리어를 더 염두에 두고 하는 해당행위인지 모르겠고 후자에 더 가까운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뭐 이준석이 지니어스에 출연해서 남겼던 명언인 [너 하나 희생하면 우리 모두가 살수있을거라는 말에 누가 동의를 해주겠어요] 를 생각하면 정확히 그 발언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21/12/03 08:29
이준석 입장에서는 당의 이득을 고려해줄 필요가 없죠
희생해도 안챙겨주는 정당이 저 정당이거든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이준석에게는 안챙겨 줄겁니다. 기관장 같은걸 받아도 정계은퇴인데 이준석이 받을수 없는카드죠.
21/12/03 08:10
이준석에게 제일 위험한 그림은 윤석열이 지금 숙이고 대선 후에 토사구팽하는건데...
그럴 능력이 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지 궁금하네요.
21/12/03 08:40
여기서 윤석열이 삼고초려 하면 2030과 중도 맘 돌릴수 있겠지만, 윤석열 지지자들은 절대 숙이면 안되고 그럴시 지지철화 하겠다는 의견이 상당수라.. 어떻게 될지 흥미롭네요. 향후 정치판에 큰 복선이 오늘 하나 깔린 느낌.
21/12/03 09:09
대구토박이이자 진보계열은 일생에 단 한번도 표 준적없는 보수유권자입니다.
탄핵이후로 보수가 근본적인 변화를 하길 진심으로 바랐는데 얘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덜망했습니다. 진짜 이재명 찍을겁니다. 저는 종부세 낼만큼 고소득자도 아니고 피해 볼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별 상관없습니다. 대선후보가 당무우선권이 있으니 지 하고 싶은대로 알아서 다하고 책임도 다 지면 됩니다.
21/12/03 10:11
저랑 포지션이 정반대시군요. 서울출신의 진보만 찍던 사람이고 여전히 문재인 지지자입니다만…세금 문제나 기타 인건비 등의 비용증가가 지난 4-5년간 60퍼 이상 올라간 거 생각하면 대의만 보고 투표하긴 좀 힘들다 느껴 처음으로 국힘계열 한번 찍어보려 하는 중입니다.
21/12/03 09:18
윤석열은 대통령 되기 싫다는 선택만 하고 돌아다니네요. 도로친박당 꼴보수 우클릭중인데 쉬운길 놔두고 어려운길 열심히 갑니다. 글렀다 글렀어...
21/12/03 13:02
지난 6월 11일에는, 대표가 후보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몇 번 강조하더니만...
그 때는 윤석열이 후보가 되리라 전혀 생각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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