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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19:50
특정 행위에 대한 중독 현상이 충분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관찰이 되며 중독의 기전에 그 행위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이 관여되고있으면 질환으로 인정할 근거는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어느 행위를 많이 행하는 현상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21/12/03 19:59
실제로 신의진 의원은 2013년에 성중독을 언급하기는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522801 2010년의 신의진은 섹스 중독은 의학적 용어가 아니라고 하기는 했지만요. https://weekly.donga.com/3/search/11/89367/1
21/12/03 19:51
1번 명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2번으로 몰고가니 어쩔수 없습니다.
아닌사람도 있다구요? 사회가 1번만 인정해도 2번까지 인정한걸로 간주하는데 그게 왜 중요하죠?
21/12/03 20:01
모든 다른 행위중독을 제치고 게임중독만 법안에 넣은것 자체가 의도가 있는거라서 그 자체로 평가를 더이상 안하겠습니다.
21/12/03 20:01
왜 "게임" 중독만 질병 코드로 등록이 되어야 하는지 설명 부탁합니다.
그냥 "과다 행동" 중독 이라는 코드를 넣자고 한다면 모를까 왜 게임만 따로 빼야 하는지는 전혀 설명이 안되는 데요??
21/12/03 20:04
의학적으로 어떻게 평가받는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중독이야 뭐 원래 나쁜 거겠지만, 중독 앞에 게임을 따로 붙여서 부를 만큼 실제로 게임의 중독성이 강한지 어떤지...
21/12/03 20:12
그리고 게임이 실제로 그만큼 중독성 강하다 하더라도, 그 중독을 따로 질병이라 부를 만큼 문제적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굉장한 만화중독, 영화중독, 드라마중독, 인터넷중독, 스마트폰중독이라 생각하지만... 딱히 뭐 별로 문제될 건 없어 보이거든요. 어렸을 때는 게임도 무진장 많이 하긴 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냥 뭐 게임 좀 많이 할 수도 있지, 라는 생각만 듭니다. 게임 못하게 하려고 안달난 어른들의 강박이 게임중독을 질병이라 이름붙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21/12/03 21:11
실제 그런 어른들도 존재하고 그래서 논의를 조심스럽게 해야하지만 단순히 좋아서 많이하는 게 아니라 중독 수준으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21/12/03 21:28
그거야 모든 중독들이 다 그렇겠죠. 근데 게임을 따로 중독 앞에 이름붙이고, 더 나아가 그 중독을 질병이라고까지 부를 만큼 유해한지를 모르겠다는 거죠. 저도 만화, 영화, 드라마, 인터넷, 스마트폰 통제 못합니다. 그런데 이 중독이 질병이라 칭할 만큼 치명적이라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물론 단순히 제 중독이 그 정도는 아닐 뿐일지도 모르죠. 어떤 분들은 치명적일 정도로 중독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치명적인 중독이라면 당연히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죠. 근데요. 모든 중독이 그 정도로 치명적이면 당연히 큰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까 게임이란 게 술이나 담배, 마약 등과 같이 따로 병이라 지칭할 수 있을 만큼 해롭냐는 게 관건이겠죠.
근데 쓰고 보니까요. 술, 담배, 마약 등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네요. 신체에 보다 물리적으로, 다분히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라는 거죠. (도박 중독 같은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눈에 띄게 크다는 점에서 그 유해성을 긍정할 수 있겠구요) 만화, 영화, 인터넷, 게임 등등은 정신적, 문화적인 면이 크다고 할 수 있겠구요.
21/12/03 21:33
물질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해주셨는데 그래서 물질중독과 행위중독이라고 분류가 나뉘어져있고 행위 중독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도박중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명확한 출처자료를 찾아드리진 못했습니다만 의학계에서는 그렇게 치명적인 중독 사례가 충분히 보고되었다고 판단해서 본문에 언급한 DSM-5 부록에 등재되었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1/12/03 21:42
댓글 써주시기 전에 도박중독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 그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눈에 띄게 크다는 점에서 다들 유해하다고 긍정하는 편이죠. 근데 행위중독이라고 하시니까 좀 이해는 되네요. 찾아 보니까 스마트폰 중독이나 인터넷 중독, 성중독, 음식중독(폭식증) 같은 것도 다 행위중독이라 그러나 봐요. 그런데 뭐 그 정도 중독이면... 폭식증처럼 신체에 부하가 크거나 도박중독처럼 리스크가 너무 높은 게 아니면 딱히 뭐 문제될 거 있나 싶어요. 물론 크게 문제될 만큼 중독의 정도가 심한 경우도 더러 있겠지만... 그렇게 치면 다른 온갖 행위들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정도는 다소 차이가 날지 몰라도요. 질병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해볼 만큼 유의미하게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적어도 저는 스마트폰 중독이나 인터넷 중독 같은 거는 뭐가 그리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게임도 그래요. 저도 어렸을 때 밤새가며 게임 엄청 했었지만 말입니다. 요새도 폰으로 게임 주구장창 하는 친구들 옆에서 더러 보지만 말입니다. 그게 중독이긴 한데... 질병이라고?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21/12/03 21:57
단순히 많이 하는 걸 중독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게임 때문에 일상, 사회, 직업적인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도 (예를들어 게임때문에 직장/학교를 반복 결근/결석한다든지) 많이 하게되는걸 스스로 통제할수 없는 등 중독의 특징적인 정신의학적 양상이 있어야만 합니다. 실제상황님과 친구들의 경우를 자세히 듣진 않았지만 의학적인 중독에 해당하지 않는 케이스이지않을까 싶습니다
21/12/03 22:01
그렇군요. 그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는 왜 중독을 붙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성중독도 좀 애매하지 않나 싶고.
뭐 어쨌든. 그러니까 그렇듯 일상에 지대한 악영향을 초래하는 중독이 게임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거죠?
21/12/03 22:04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조건은 없어도 됩니다. 빈번하게 발생된다면 발견과 연구가 더 쉬울 뿐이지요. 아무리 소수라도 그런 중독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확인되면 질환으로 인정할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1/12/03 22:08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금 공감을 못하는 게요... 소수라도 그런 중독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확인되면 질병이다... 라고 치면 온갖 행위들이 그럴 수 있다는 거잖아요? 아니, 의학적으로는 그렇다는 걸 알겠는데요. 그 빈도와 강도의 차이를 보고 사람들이 유해성을 판단하는 거죠. 게임은 뭐 의학적으로는 병이라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그만큼 유해하다고는 생각들 안 하는 거구요 그니까.
21/12/03 22:12
온갖 행위들이 모두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운동중독 같은 경우는 논의가 되고는 있지만 단순히 특정 행위를 많이 하는게 아니라 심리적/신체적 의존이나 통제불가능 등 특정한 특징들을 동반해야만 의학적인 중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중독 양상을 보이는 행위는 의학계에서 그렇게까지 수없이 많이 보고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중독이라는 병을 인정하는 것과 게임 자체가 병이라고 하는 얘기는 다른 것이라고 제목에서부터 계속 말씀드리고 있었습니다
21/12/03 22:12
알겠습니다. 왜 이런 글을 쓰셨는진 이제 이해가 좀 되긴 하네요. 병이라는 용어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한테
21/12/03 21:12
그래서 각종 중독 질환들은 비슷한 기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개가 되는 물질/행위의 특성에 따라 질환의 양상도 다르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 아편중독, 도박중독 등 구분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21/12/03 21:23
네 제가 아직 명확한 논문 출처 등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하신 지적은 타당한것 같습니다.. 다만 DSM-5에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진단들이라고 묶어놓은 항목들은 아직 아무 연구도 안됐는데 저자 한두명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집어넣은건 아니고 이미 어느정도 연구가 진행되어 많은 의사들에게 논의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 모든 의사가 보편적으로 인정할 정도로 오랜기간 많은 연구가 쌓이진 않았을때 등재되는 것입니다
21/12/03 20:12
실제로 게임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고 << 여기부터 입증이 안 된 문제입니다.
게임중독이 성립하려면 게임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중독 위험이 있다는 공통적인 성향이 드러나야 하는데 게임은 사실 수많은 인터랙티브 컨텐츠를 묶어 부르는 개념에 가까워요. 같은 게임이라고 해서 다크소울이랑 한게임 맞고가 비슷한 성질은 아니죠. 컨텐츠 소비를 중독이라고 할 거면 영화, 드라마, 독서, 아이돌 팬질(?) 등등도 푹 빠져서 할 경우 전부 질병코드에 넣어야 합니다. 보통 게임에 깊게 빠지는 경우는 유저와 유저 사이 경쟁, 과시, 거래 등에 집착하는 때가 많다고 나오는데요. 그럼 차라리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에서 하루종일 못 빠져나오는 유형과 묶어서 '인터넷 의존증' 쪽으로 포커스를 잡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인터넷이 뭔가 잘못된 건 아니죠. 보통 일상생활에 어떤 결함이 있을 때 의존증이 나타나고, 중독 원인보다는 결과로 봐야 합니다.
21/12/03 21:09
일리있는 지적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학계에서는 게임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확인되었다는 쪽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DSM-5에 언급이 되어있는거고요..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저도 다시 정리를 해봐야될것 같고요
21/12/03 21:15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결함이라고 하더라도 질환의 양상이 다르면 따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사실상 정신의학 질환 중 대다수가 일상의 결함이 큰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굳이 공황장애, 우울증, 사회공포증, 알코올중독, 카페인중독 등으로 나눠서 보는 거고요
21/12/03 20:19
뭐 본문 내용이 옳든 그르든 별로 관심 없어요.
그저 특정 정당과 그 법안의 의도가 너무나 명확히 보이고, 제 입장에서 옳지 않다고 판단되기에 저는 평범한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제가 자유롭게 게임하는데 그 어떠한 작은 불이익도 받지 않기 위해서 투표든 뭐든 정당한 수단으로 최대한 강력하게 저항할 생각입니다.
21/12/03 20:48
결국 애 공부중독 시키려고 게임금지 야한거금지때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표는 학부모들이 줄테니깐요 반대로 공부중독을 입법하려고해도 학생들은 투표할 당사자가 아니니 이룰수가 없겠죠
21/12/03 21:06
네 그래서 저도 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질병 코드 인정하는 건 법적인 문제가 아닌줄로 알고있습니다만 이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21/12/03 20:27
WHO의 해당 문건을 보면, 게임[만] 있는게 아니라, 티비중독, 관계중독, 섹스중독... 등등의 여타 중독으로 분류되는 정신질환들도 같이 들어있고, 거기에 게임중독이 추가된거죠.
원래 의도 자체가, 여타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로 이동했을 때, 해당 환자의 증세가 무엇인지 헷갈리지 않도록 코드화해서 치료행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었고요. 근데 그걸 근거로 게임 자체를 질병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진짜 궁금해요. 제가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대부분 중독이나 장애 등의 명칭이 붙을때는 해당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 돼야 질병으로 인정하는걸로 압니다. 그러니까, 게임때문에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정도가 돼야 게임중독이고, 이건 치료든 뭐든 해야하는게 맞긴한데, 이걸 뒤집어서 게임때문에 중독이 된다? 그럼 티비, 섹스, 술... 등등도 다 규제해야죠.
21/12/03 20:28
게임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
너무 하기 싫은데 금단증상 등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게 대표적인 중독으로 인한 고통일 텐데요.. 누가 게임을 그렇게 합니까??
21/12/03 20:49
없으리란 보장은 없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선 진짜 죽기 직전의 부상을 입고도 치료된 후 다시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게임도 그럴정도의 사람이 없으리란 보장은 없잖아요?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문제는 그게 "중독"이라 할 정도의 심각성이 있는 사람들은 별도로 분류를 해야 하는데, 이걸 혼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_-;
21/12/04 00:14
단적으로 알콜중독도 좋아서 하죠;;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에 뇌가 절여진(...) 것도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좋아서 혹은 싫어서 하는걸로 구분할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하는 지경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할겁니다.
21/12/03 21:27
알코올중독 환자들의 경우도 술을 마시는 그 순간은 자기의 의지고 마시는 거겠지만 조금만 지나도 후회하고 계속 술을 끊을 방법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1/12/03 21:15
중독으로 인한 행동들이 꼭 좋아서, 혹은 금단증상이 두려워서만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환자들 얘기 들어보면 나중에는 '그냥'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요.
21/12/03 20:44
여기 분들이 게임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모를까 게임에 대해 알만큼 아는 분들입니다. 거기다가 하나로 묶기에는 게임이라는 카테고리가 너무 크지 않나요?
21/12/03 21:03
충분히 일리있는 지적인것 같아요 지금이야 연구 초기단계라서 인터넷 게임 장애라고 하지만 나중에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나면 예를들어 가챠게임중독, AOS게임중독 같은 걸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21/12/03 21:13
대체로 동감합니다. 일단 행위중독이 질병이고 물질중독과 유사한 생물학적 기전을 갖는다는 관점은 정신의학계에선 이젠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DSM같은 공식적인 체계에 싣는건 단지 세부사항에 대한 논쟁(진단 기준을 어떻게 할 것 이냐 같은 것) 과 현실적인 문제(보험, 도박산업에 비해 훨씬 거대한 게임산업 등등) 때문에 주저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나마도 부록에는 실었고요.
저도 즐기기는 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게임은 똑똑한 사람들이 인간의 중독 회로를 자극하기 위해 설계한 물건이죠. 특히 과금유도로 대표되는 K-게임들은 거의 도박에 준하는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고요. 하지만 그 위험에 비해 사회적 책임을 너무나 적게 지고 있어요. 심지어 강원랜드도 도박치료센터 운영하고 끊을 의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게임업계가 그 정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렇다면 왜 게임중독만 가지고 그러냐? 이건 그냥 더 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행위중독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죠. 비슷하게 문제되는 사설토토같은거야 지금도 불법적인 거고...
21/12/03 21:27
https://m.mk.co.kr/news/it/view/2019/04/254333/
관련 논의가 재작년에 제법있었죠 잠잠하다가 다시..
21/12/03 21:42
이런거라도 해야 학부모들한테 지지를 얻죠. 게임이야 태생이 너드 문화이니 이렇게 줘패도 반발도 크지 않을거라 부담도 적구요.
의도는 이해합니다.
21/12/03 22:16
개인적으로 매우 우려하는 항목은 이러한 현상이 있다고 할때 여러가지 이유로 실제 심각성이 낮음에도 훨씬 심각하게 진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학부모들이나 의사들이 고의적인 과잉진단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논의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안했으면 하는 학부모와 돈을 벌고싶어하는 의사가 만난다면 그럴것 같거든요.
21/12/03 22:23
네 이것은 충분히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확실한 질병으로 인정되기 전후로 진단 기준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적인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어야할 것입니다. 다만 이미 DSM-5 부록에 등재될만큼 연구가 점차 진행되어가고 있으니 질병 인정 자체는 언젠가는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뿐이지 질환 자체를 부정하는 상태로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21/12/03 22:35
저는 이런 과정이 매우 오래걸릴거로 보는게 게임의 변화속도가 매우 빠른편이어서 연구도 어렵고
또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의사들의 연구를 불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나타나는게 별로 없는 질환이라.... 돈벌려고 삥뜯는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지금 코로나 백신맞고 죽는사람들이 전부 백신후유증이라고 주장하는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게임중독이 있다고 해도 원인은 게임이 아니라 다른데 있는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게임탓 할 수도 있다는것 역시 생각해 봐야합니다.
21/12/03 22:40
당장 나타나는게 별로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이렇게까지 의학계에서 질환으로 인정할지 논의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케이스를 주변에서 보지 못하셔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원인이 게임이 아니라 다른곳에 있다고 해도 발현 과정에세 게임 고유의 특징이 관계되어 질환 양상이 다르게 발현되면 그것은 별개의 질환으로 인정되어야 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알코올 중독, 카페인 중독 등 모두 스트레스가 결정적인 유발요인으로 작용해서 발현할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생물학적, 심리적 기전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치료접근도 달리 해야되기 때문에 굳이 질환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21/12/03 22:25
고의적인 과잉진단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도 존재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사람들이 치료받지 못하는 피해가 훨씬 중하게 여겨지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21/12/03 22:37
저는 그 숫자 보다는 과잉진료쪽이 훨씬 많을거라고 봅니다.
특히 정신과의 특성상 그런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었다보니 훨씬 주의해야한다고 봅니다. 멀쩡한 사람 집어넣어서 재산 갈취하는 사건이나 정신이상자 못 넣어서 생긴 문제등 이쪽은 뭘하든 쉽게 하자고 할일이 아니고 어렵고 어렵게 해야하는 쪽인데 말이죠.
21/12/03 22:42
네 숫자를 따진다면 과잉진료쪽의 숫자가 클 것 같지만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데 못받는 자들은 과잉진료를 받는 자보다 더 약자입니다. 이 부분이 결정적입니다
21/12/03 22:46
그렇다면 저는 이문제에 반대입니다. 과잉진단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과잉진료 당사자가 아닌 게이머 전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죠.
과잉진단을 거의 완벽하게 걸러낼수 있는 시스템이 안생기면 이문제는 상당히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비용도 약자를 구제하는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모될겁니다. 사회적으로도 매우큰 손실을 야기하겠죠.
21/12/04 00:01
과잉진료로 인한 사회적인 폐해가 너무 크다면 고려할수 있는 문제 같네요.. 저는 생각하신 과잉진료의 위험이 너무 과대평가되지 않았을까싶긴 한데, 이건 따로 증명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21/12/04 00:40
갑상선암같은 경우도 과잉진단 얘기가 나오면서 치료나 진단기준 변화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첨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순 없더라도 사후에 지속적으로 관리할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게 걱정돼서 진단 자체를 못붙이게 하는건 각계에서 받아들이지 못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1/12/04 14:13
가장 크게 반대하는 이유가 과잉진료가 사회적 정치적 목적에서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의학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그런게 견제가 아니라 강화가 될것 같다는게 문제죠. 각계라고 했지만 이게 게임중독이 제대로 거론이 되려면 게임 문화에 익숙한사람들이 50~60대가 될 시기까지는 제대로 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위원회나 이런데 들어갈 사람들 연령대가 그정도 될거라서요. 아니면 그런문제를 막으려면 전문성이 떨어질지언정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을 많이 넣어야 형평성이 맞아들어갈겁니다.
21/12/03 22:23
게임중독은 의학계가 몽니 부리는걸로밖에 안 보여요
만만한 게임 패서 게임중독 치료 명목으로 사람들한테 돈 뜯어내기 딱 그정도 한심한 수준
21/12/03 22:28
질병 인정으로 인해 밥그릇이 커지는것도 맞고 질병 인정 주장에 그러한 점이 힘을 실어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게이머가 아니라 소수의 게임 유저들 중에 의학적인 중독 양상을 보이는 케이스가 이미 많이 관찰되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이분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의학적 치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일 것입니다
21/12/03 22:34
바로 윗 대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과잉진단 과잉치료가 되지 않게 의학계 및 사회에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이미 환자 케이스나 질병기전이 의학적으로 많이 확인된 상황에서는 질환 자체를 부정하는 채로 오래 있을순 없을 것입니다
21/12/03 22:47
중독 수준으로 따지면 종교가 그 해악이 훨씬 클겁니다. 물론 대부분의 종교인이 아니라 소수의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더라도 그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죠. 종교 중독이라는 질병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 저는 종교가 질병이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종교 중독이 질병이라는 뜻입니다.
21/12/03 23:22
의학적인 중독은 단순이 어느 행위를 많이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종교와 관련되어 의학적인 중독 행위가 여러차례 보고되어 많은 의사들에게 논의되어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의 경우는 그렇고요. 종교와 관련되어 개인이 일상/사회/직업적 기능을 크게 저하시키는 양상이 충분히 보고되면 그 역시 질환으로서 봐야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단순히 남에게 폐를 몇차례 끼치지만 중요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전반적 인간관계의 심각한 붕괴를 겪지 않는 수준이라면 이는 질환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머가 게임 중독에 해당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21/12/03 23:43
수많은 사이비 종교의 예는 뭘까요?
꼭 사이비가 아니더라도 종교 때문에 가정 박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없는 살림에 헌금으로 돈 갖다 바치고 십일조 내고... 넓게 보면 전쟁도 일으키는게 종교인데, 중독보다도 심각한거라 봐야겠네요.
21/12/04 00:06
단순히 문제를 일으킨다고 다 질병이라고 하는 건 아니고 이걸 하나의 질병이라고 부를만한 특징적인 심신의 의학적 변화가 있는지 봐야될 것 같습니다. 당장 구글 스칼라에 religious addiction 검색하니 몇가지 논문들이 나오긴 하는데 주된 담론으로 발전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종교를 중독으로 보고 논문 내는게 어려울거라 하셨는데 그렇진 않은 것 같네요
21/12/04 00:14
남에게 폐를 끼치고 중요한 범죄를 저지르고 전반적 인간관계의 심각한 붕괴를 시키면 질환으로 봐야 한다면
종교로 인해 자살하고 테러를 하는 것만 봐도 심각한 중독이라고 봐야 하는데.. 종교 중독이라는 말은 없죠. 한국에서도 개신교에서 불교사원 테러하고, 중동지역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해도 가서 납치당하고 등등.. 먼저 종교중독 연구부터 해야죠
21/12/03 23:59
의학적인 중독은 단순히 어느 행위를 많이 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본문에서도 그렇고 위의 댓글에서도 여러차례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21/12/04 07:46
게임에 진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의 토론이 불가능하고, 토론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에 너무 무지한거 같고요. 결국 전세계적으로 게임중독이 사회문제가 되긴 할거 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모르겠군요.
21/12/04 08:42
질병으로 인정 안 되면 치료를 할 수 없는 건가요?
그럼 현재로서는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 중독, SNS 중독, 인터넷방송 중독, 영화 중독, 드라마 중독, 아이돌 중독, PGR 중독, 종교 중독, 만화 중독 등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의학적인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지요? 제가 말하는 중독은 단순히 많이 하는 게 아니라 각 행위에 의존하거나 행위 후에 후회를 느끼거나 물적 심적 인적 피해를 유발할 때를 말하는 겁니다. 게임에 의존하는 사람의 존재를 부정할 생각은 없는데 제가 의문인 점은 왜 유독 게임만 4대 중독 물질로 묶여서 특별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점이네요. 게임 불감증이라는 말은 있어도 알콜 불감증, 마약 불감증, 도박 불감증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같이 묶이기엔 급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21/12/04 09:00
말씀하신 중독들 중 인터넷이나 SNS 중독같은건 논의의 대상으로 있었던것 같은데(확실히는 모르겠지만요) 영화 중독이나 드라마중독같은건 없었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그 행위를 많이 한다고 중독이라고 할수는 없고, 의학적인 중독 양상을 보이면서 그것이 그 행위 고유의 특성과 관여가 되어있다고 볼때 인정을 할수 있을겁니다. 만약 그런 조건이 맞다고 한다면 다른 중독도 질병인정이 될 수 있겠죠. 왜 유독 게임만 4대 중독물질로 묶이느냐 물어보신다면 저도 그 정책에는 반대를 하고 싶습니다. 그저 게임중독이라는 질환이 실재하는 걸로 보이고 그걸 인정하는게 게임=질병이라고 주장하는것과는 다르다는 것뿐만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다만 게임중독 질병인정을 주장하는 사람 중에 게임을 4대 중독물질로까지 보고 게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러한 과도한 주장에 대해서는 잘 대처해나가는게 숙제라는 거죠
21/12/04 09:13
그리고 실제 아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중독이 있다면, 그걸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의학적인 도움을 제대로 못받는게 맞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행위의 목록 중에서 정말로 의학적인 중독 양상이 맞는지 확인하는게 먼저겠죠. 일단 게임의 경우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중독의 양상에 부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1/12/04 09:44
도박과 비슷한 면이 많은 게임들은 그런 이유로 심한 중독 증상 같은 것이 있을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임 전반에 대한 기성세력(?)의 반응이 날카로운 이유는 (1) 게임에 대한 무지 (2) 어린이 발달을 망친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큰 것 같네요. 다만 이제 게임도 영화, 음악처럼 예술성을 갖는 매체라는 인식이 서서히나마 퍼져가고 있으니 게임에 대한 논의가 표면적인것에서 감정적으로 싸우는 수준에서 벗어날거라 희망해봅니다.
21/12/04 11:33
저는 인스타그램도 유튜브도 온라인게임도 이용자들의 중독을 위해 인륜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져버린다고 생각해서요. 중독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해서 합리적인 정도로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식약청이 어떤 영양성분을 기준에 따라 금지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행위 중독을 게임을 대표적으로 한정하는 건 다분히 피상적인 접근법으로 보여요. 지금 게임 말고 행위 중독에 대해 정치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게 있나요. 그래서 작금의 상황이 특정 문화 검열처럼 보이는 이유죠. 작성자분도 행위 중독에서 게임만 한정시켜서 생각하는 거 같네요. 게임 사이트에서 어그로를 끄려는 목적인가요? 행위 중독에 따르면 운동 중독, 스마트폰 중독, SNS 중독도 가능합니다. 다만 게임 중독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데 이걸 모른 척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고, 게임 디자인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으니까요. 편견을 가지기보다 다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야죠.
21/12/04 11:58
그냥 마침 게임에 대한 주제가 나와서 게임에 대해 썼을 뿐이지 다른 행위도 중독이 확인되면 그것도 질환으로 인정할 논의가 시작되어야 하겠죠. 게임보다 먼저 도박중독이 질환으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의학적으로 봤을땐 일단 게임에 대해서는 이정도까지 담론이 진행됐다는 얘기입니다
21/12/04 12:08
논의가 시작된 이유가 '중독이 확인'되서가 아니라 다른 정치적인 이유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거겠죠.
저는 대기업들이 인터넷, 스마트폰, SNS 생태계로 만든 중독 메커니즘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떤 얘기도 안 나오는 것도 참 그렇네요. 작성자분의 마음처럼 행위 중독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되면 좋으련만요.
21/12/04 12:04
추가해주신 의학적 근거는 인터넷 게임이라고 한정되어 있는데
패키지 게임은 포함되지 않은건가요? 문명이나 fm같은 녀석들도 인터넷게임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말이죠
21/12/04 12:20
그렇죠 아직 거기까지는 담론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게임에 한정해서 진단을 제안한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 "이러한 게임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사용자가 사회적 상호작용의 특성을 지니는 복잡하게 구조화된 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사용자 집단 간에 경쟁을 유발한다. 또한 팀이라는 측면이 핵심적인 동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아마 이것때문에 패키지게임보다는 인터넷 게임 에게서 중독 현상이 주로 관찰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바
21/12/04 12:46
일단 저는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 편의상 게임중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건데, WHO에서는 Gaming disorder라고 등록하긴 했습니다. 여긴 애초에 좀 폭넓게 따지는 곳이라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아마 추후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될수록 게임 유형에 따라 진단이 세분화되거나 아형을 붙이거나 하는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21/12/04 13:07
제 생각에는 술중독 의심 사례를 보고
일단 음료중독이라는 이름을 붙인 후에 세분화 하는 건 이상한것 같은데요 배운 사람들의 이유가 있겠죠..
21/12/04 13:00
의학적근거라고 써진 항목에 전부 종교로 바꾸고 문맥 가다듬으면 똑같이 만들수있을것같은데 안이루어지는건 잘못하면 죽기 떄문이죠.
그냥 중독 문제는 사회적으로 문제시 될수있는 모든 생활에 붙여댈수있습니다. 다만 연구가 이루어지느냐 그 연구자가 안전하게 할수있느냐 없느냐에 가까운문제지..
21/12/04 13:08
저건 그냥 말을 만든게 아니라 "240편 정도 되는 논문"에서 "다른 물질중독이나 도박중독과 유사한 인지적, 행동적 패턴" 이 관찰되어서 성립하는건데 단순히 종교로 치환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죠. 따라서 의학적인 의미에서의 중독은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모든 생활에 붙일 수 없습니다
21/12/04 13:11
그 논문들이 나올수있는 배경이 종교랑 다른겁니다.. 종교를 상대로 저런 논문을 쓴다? 살아 남을수 있을지 의문이라는거죠.
그래서 논의에서 아예 배재하는겁니다. 연구할수 없는 부분이니까..
21/12/04 13:23
종교에 대해서 연구가 어려울수도 있을거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구글스칼라에 religious addiction 쳐보면 논문이 여러편 나옵니다. 종교중독은 아니더라도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종교는 확실히 많이 연구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관련된 이상행동을 말할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양상들은 중독이랑은 양상이 다른것 같습니다. 일부 중독이랑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열렬한데 비뚤어진 신자들의 모습은 중독쪽은 아닌것 같고 질환으로 본다고 쳐도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2/04 13:27
이정도로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는데는 동의 하실테니 결국은 쉬운 정치적 접근법이라는데에 동의 하실겁니다.
중독을 정의 하는데에 딱히 불만이 있다는데 있는게 아니라 어느 쪽이든 명암이 있기에 마련이고 그에 따른 순수 의학적 접근이라면 200퍼센트 동의 하겠으나 국가에서 정의된 기본 과세를 제한 특별세라고 특정기업군에 한한 규제적 접근은 말이 안되는데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분류에 반대를 비치는 겁니다. 정치만 배제 되고 의학적 접근이 확연하게 이루어졌다면야 아마 이사이트 대부분의 유저들도 이건에 대해서 별로 이견이 없겠지만 정치를 앞세운게 문제였죠.
21/12/04 13:39
네 그런 과도한 규제와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는 저도 많이 우려가 됩니다. 다만 그에 대해 맞서려 할때 "게임은 질병이 아니니까 게임중독은 없는 병이에요" 라는 논리로 대항하려 하면 이는 근거가 너무 없어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에서 글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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