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22 10:29:17
Name 하얀마녀
Subject [정치] 이준석 "윤석열은 여의도에 들어와서 전문적 인사의 도움을 받아야'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2208582757564

이준석이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에게 조언, 우려 혹은 경고로 들릴 수 있는 발언들을 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윤석열만 모르는 것 같은 내용인데 대충 중요한(?) 발언들을 추려보자면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보수전체 지지층에게 양해를 받는 취지는
그분이 중도 확장성이나, 우리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지지세까지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저희가 양해하고 있는 것”

"약간 아쉬운 지점이 뭐냐 하면 과거에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대해서 미숙했을 때,
또는 정치에 처음 참여하셔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했던 판단들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한다”

“주변에서 ‘여의도는 위험하다’, ‘여의도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 꼬드겼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됐다. 정치를 하려면 여의도 한복판에 있어야한다.
여의도를 피해 정치를 하는 분들이 낸 성과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 정도 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주변에서 꼬드겼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발언한 파트입니다....

얼마 전에 김종인도 인터뷰에서 윤석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유력후보이다보니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을텐데 그 사람들을 어찌하느냐가 관건이다'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준석까지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현재 윤석열의 측근들이 불량(?)하다는건 거의 사실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윤석열이 아니라 윤석열 측근들이 문제라는게 윤석열을 열렬히 지지하던 분들에게 마지막 희망회로이기도 하고.....
(뭐 그래봐야 '우리 애는 착한데 나쁜 친구들을 사귀어서 그래요' 정도의 변명이긴 합니다만)

이 쯤 되면 어떤 측근들이 정확히 뭔 짓을 하고있는건지 오히려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카롱
21/07/22 10:32
수정 아이콘
측근 문제가 있는 것은 여러 정황으로 봐서 확실시 되지만
거기에 휘둘린다면 본인 판단력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되지 않나요.
40년모솔탈출
21/07/22 10:32
수정 아이콘
좌팝니다 하던 사람들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이준석은 윤석열이 대권 후보로 거론되던 시점부터 계속해서 저런식으로 이야기 해왔습니다.
주변에 모이는 사람 여러명보다 김종인이 낫다는 식으로도 이야기 했었고요.
21/07/22 1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사 경력만 오래됐고 정치 경력이 너무 적다, 벼락치기 공부로 되겠냐는 우려가 있을때 대통령이 모든 분야에 전문가일 필요는 없고 전문가들을 잘 선발해서 위임할 거라고 하길래 어느 정도 설득이 됐는데 윤석열 캠프를 보면 믿음이 사라집니다. 윤석열 캠프는 누가 뽑았는지 크크.. 말 나오는 걸 보면 캠프 문제만은 아니고 본인 입도 문제인듯한데 가면 갈수록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21/07/22 10:36
수정 아이콘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게 인지상정이긴 한데 그게 본인에게 실제 도움이 될 확률은 예로부터 매우 낮았죠

곁에 둬야할 사람이 누군지 잘 가려내는것도 군주가 될 사람의 덕목이겠지요
덴드로븀
21/07/22 10:37
수정 아이콘
어제 : 윤석열, 박근혜 수사 결과에 자신감 가져라
오늘 :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

???(85년생) : 똑바로 서라 윤석열!
???(60년생) : (부들부들)
퀵소희
21/07/22 10: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 정치권 인재풀이 엄청나게 넘쳐나는것도 아니고, 능력있는 인재들 대부분 거대양당에 들어가있죠. 지금 주변사람들은 듣기좋은 말만 하겠으나, 빨리 결정을 내리고 국힘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대권을 차지할분으로는 안보여요.
하얀마녀
21/07/22 10:40
수정 아이콘
'저희가 양해하고 있는 것'이라는 발언도 눈 여겨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에게 '이제는 우리가 너한테 제발 와주세요 라고 말해야 하던 타이밍은 지났으니 니가 제발 들여보내주십시오 라고 얘기해야 된다'라고 선언하는 모양새라고 할까.... 윤석열이 진작부터 숙이고 들어갔어야 된다고 보는데 문제의 그 '측근들'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윤석열 vs 국힘의 싸움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시린비
21/07/22 10:41
수정 아이콘
"이준석에게 지지 마십쇼. 좌팝니다." 라고 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측근분들..
덴드로븀
21/07/22 10:44
수정 아이콘
"머리에 피도 안마른 이준석에게 지지 마십쇼. 0선 꼬맹입니다." 라고 하고 있을듯
아웅이
21/07/22 13:01
수정 아이콘
아무렴 윤석열 앞에서 0선으로 깔까요 크크
더치커피
21/07/22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머 불량한 아랫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것도 윗사람의 큰 단점이죠
(아니 그냥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큰 단점일지도...)
이미 점수를 꽤 까먹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할 생각이 1이라도 남아있다면 국힘에 가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안철수 등과 연합해봐야 인재 풀이 뻔하죠
라이언 덕후
21/07/22 10:43
수정 아이콘
처음엔 정치인 경험이 아무것도 없어서 믿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옆에 인재들 잘 끼고 있으면 나쁘진 않겠다 생각했는데...
NoGainNoPain
21/07/22 10:43
수정 아이콘
옛날이야 중도층한테 거대양당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기 때문에 제 1야당의 품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많이들 꺼려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죠.
제 1야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대안으로 인정받았고, 이준석을 당 대표로 받아들임으로써 개혁 이미지를 가지고 가 버렸습니다.
지금은 옛날처럼 중도층이 제 3지대를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윤석열이건 김동연이건 지금 상황에서 바깥에 오래 있는건 별 도움 안된다고 봐야죠.
퀵소희
21/07/22 10:47
수정 아이콘
당장 지금 정권만봐도 인재풀이 한계치인것이 보이는대.. 윤 개인이 제대로된 인재풀이 있을거라고는 1도 기대할수 없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관급 깜냥이 되는사람중 청문회 들어가면 안털릴사람이 거의 없는대, 그 위험을 감수할 인재풀은 거대양당 제외하고 확보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치커피
21/07/22 10:49
수정 아이콘
이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발빠르게 국힘에 들어가 버려서, 차별화를 위해 뜸들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근데 그럴거면 말 잘못해서 점수 까먹지를 말았어야지..
21/07/22 10:43
수정 아이콘
주변에 무능한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주변탓을 할게 아니라
그런 자들에게 둘러쌍여 있는 자가 암군에 불과할 뿐이라는 걸 뜻하는 거죠
전현직 청와대 그분들이 대표적인 사례이고요..

윤석렬도 이제 정치 초창기이니 그나마 주변 참모탓이 조금 가능한건데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삽질하면 그것도 전부 본인탓인겁니다
유남썡?
21/07/22 10:44
수정 아이콘
결국 윤석열 전총장을 당내로 들어오게해서 경선 VS 국민의 힘 후보랑 최종 단일화

이거 줄다리기 하는건데

윤석열 전총장입장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질수록 국민의힘에 더 입당하기 꺼려질수도 있을수도 있겠네요 경선에서 질 경우의 수도 생각해야하고 어느정도의 지지율만 가지고 있다면 결국 최종 단일화는 무조건 해야될거같다고 예상되니까요

윤석열 측근들 입장에서는 더욱 입당을 반대하겠죠
만약 입당을 한다면 대선과정에서 측근들 영향력은 거의 없어질겁니다. 이준석 당대표와 여의도연구소가 주력으로 선거을 지원할테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차라리 윤석열 전총장을 빨리 낙마되길 바랄수도 있는듯 합니다 요즘 보수언론에서 심심치않게 비판하는게
천비락
21/07/22 10:45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감이 너무 없고 판단력이 굉장히 구립니다. 대권은 힘들어보이는군요.
시니스터
21/07/22 10:4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시즌2 !
김파이
21/07/22 10: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반기문/윤석열 등의 비교군을 보다보니 안철수 정도면 매우 선방한 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시니스터
21/07/22 10:58
수정 아이콘
반기문은 뭐 하기도 전에 처맞고 망하지 않았나요? 지금보면 뭐 본인이 실수한 것도 잇는데 작정하고 달라붙은 것도 클 거 같아요
21/07/22 11:4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비전이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말싫
21/07/22 10:45
수정 아이콘
민란 발언하면서 미친 소리라는 표현쓰는 등 화법을 보면 이런 건 참모가 제언 한 게 아니고 본심이라고 봐야죠.
출마 직전부터 단 하나도 호재가 없네요
꿈트리
21/07/22 11:45
수정 아이콘
대권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저렴하게 [미친]이라는 단어 올리는 순간에 끝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죠. 특히 중도층이요.
어서오고
21/07/22 10:50
수정 아이콘
틀린말은 아닌데 국힘꼴도 요즘 좀...당장 이슈 하나로 몰아서 총공세 펼쳐야할판에 중구난방이고 중진 초선 수뇌부 다 따로놀고 하태경은 오버해가지고 이상한소리나 하고 홍준표는 폭주중이고...
2021반드시합격
21/07/22 10:51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데 마치
가치투자법으로 보는 주식 같네요.
테마니 기술적 분석이니 펌핑이니 뭐니 해도
결국 제 자리 찾아간다는 점에서 비슷하달까요.
고타마 싯다르타
21/07/22 10:52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나 당직자 선거전문가를 캠프에 파견해주겠다는 건가요?

그랬다가는 당내 다른 주자들이 왜 한쪽편만 들어주냐고 할텐데?
하얀마녀
21/07/22 11:05
수정 아이콘
국힘에 빨리 입당하라는 얘기죠.... 그럼 지금처럼 주변에 떨거지(?)들이 붙는게 아니라, 그래도 여의도에서 정치짬밥 수년 혹은 수십년 먹은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코칭해줄테니......
SSGSS vegeta
21/07/22 10:54
수정 아이콘
모 사이트는 저 말했다고 이준석에게 문재인 부하네 이준석이 유승민 밀어주고 싶어서 그러네 별 괴상한 소리를 다 하던데.근데 이미 늦었음...그냥 감사원장 할배 미는게 나을듯.김동연 부총리는 들어올 생각이 없어보이고.
FRONTIER SETTER
21/07/22 10:54
수정 아이콘
'우리 애는 착한데 친구들을 잘못 사귀어서...' 보통 이런 경우는 끼리끼리인 경우가 많죠...
돌아온탕아
21/07/22 10: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20시간까지는 참모진 이슈라고 볼 수 있는데 박근혜 수사 송구나 대구 민란 얘기는 그냥 캠프, 입당 상관없이 본인 밑천이라 생각이 들어서... 이런 얘기는 캠프가 아무리 똥이어도 스스로가 컷하고 판단해야 하는 영역인데 입당한다고 크게 달라질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입당하는게 100배 낫긴 하겠지만요.
21/07/22 11:03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준석이 윤석열 상대로는 포지션 잘잡고 있는듯.
브루스웨인
21/07/22 11:03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국민의힘 쪽에서도 꼭 윤석열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윤석열과 꼭 단일화를 해야 하는가에 고민이 되는거 같은데, 이렇게 되어버리면 윤석열의 존재가 오히려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어버리는 수도 생기지 않을까요. 윤석열 쪽에서 나는 대선 완주하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정권교체는 완전히 나가리되어버리는건데요.
21/07/22 11:39
수정 아이콘
돈이 없어요.완주하려면 못해도 30억은 필요할텐데 못 버팁니다.
사마의사소
21/07/22 15:11
수정 아이콘
그깟 30억
장모 …… 헉
집사람 ….흑 아니다
그 돈 잘 못쓰다 안드로메다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21/07/22 11:03
수정 아이콘
나쁜 친구에게 물들은거 자체가 잘 못이고 나쁜 친구들 속에 있으면 그냥 나쁜 친구1이 되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더 주변의 날파리 떼가 많고 휘둘릴 일이 많은데 어쩌면 대선은 그런 주변인사를 제대로 정리 할 수 있는지 시험대 같은 거죠. 그런 시험대를 거치고도 박근혜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는데... 우린 이미 주변에 휘둘리는 대통령에 PTSD가 있어서 저는 이 시점에서 윤석렬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이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덕후
21/07/22 11:06
수정 아이콘
아직은 국힘이 애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인 것 같은데 앞으로 자살골 몇번 더 넣으면 이제 국힘에서도
공격 들어가거나 그냥 필요없으니 관심꺼 수준으로 갈 수도 있겠는데요.
고타마 싯다르타
21/07/22 11:06
수정 아이콘
당에 들어가면 케어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케어가 뭔지 모르겠네요.

이회창은 병풍으로 나가리 됐고 이명박은 네거티브 받아도 상관없었고 박근혜야 뭐.....

케어라는게 윤석열 캠프에 인재 보내주겠다는 거면 다른 주자들이 가만있지는 않을테고요
퀵소희
21/07/22 11:15
수정 아이콘
이회창은 대쪽 이미지라도 강했지(그것도 만들어준것인지는 어렸을때라 잘 모르지만), 윤은 반문빼면 뭐 보여준게 하나도 없어요.국힘이 해주겠다는 케어는 일단 당장 똥볼차며 스스로 바보가 되는걸 막아주고, 당내 경선에서 정닫하게 승리하면 전력으로 밀어주겠다는거죠.
꿈트리
21/07/22 11:48
수정 아이콘
최재형 전감사원장 보면 3선 김영우 전의원이 붙었죠. 대처가 아주 매끄러워요.
이런 정무적 감각이 중요한데, 윤 전총장은 '좌팝니다'따리가 붙어있으니 답이 없어보이는 거죠.
스토리북
21/07/22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표적으로 온갖 매체에 나가서 실드쳐주고 재해석해주는 패널이 없죠.
국힘이 안 들어가는 시사정치프로는 없어요. 심지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요.
하지만 윤석열은 장예찬이 다입니다. 그나마도 장예찬의 호칭은 여전히 시사평론가고요.
나갈 수 있는 프로는 너무 한정적이고, 혼자서는 한계도 명확하죠.

그리고 민주당이 지적하는 게 "정책이 없다"는 건데, 이 쪽으로도 텅텅 비었습니다.
나름 바쁘게 준비하고 있겠지만, 이걸로 평생 벌어먹으면서 한국 1~2위 다투던 사람들하고 비교할 수는 없죠.
윤석열의 대선공약을 위한 정책연구소는 어디죠? 지금도 여전히 내세우는 정책이 없잖아요?

무엇보다, 윤석열 자신의 단점이 명백히 드러나는 패착입니다.
윤석열이 가진 문제는 처가와 행정경험 부족인데, 전자는 어쩔 수 없더라도 후자는 "문재인과 달리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어떤 전문가가 옳은지 판단할 수 있는 식견은 키워왔다."는 게 윤석열의 해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선판에서 정치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잖아요? 해당분야의 전문가 의견에 따르겠다면서, 실제로는 인맥에 한정한 보좌진 만으로 대선판을 짜고 있다는 건 자신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이러면 문재인과 다를 게 없죠.

시원하게 말한다는 장점은 단점으로 비춰지고, 가지고 있던 단점은 부각되고 있다는 건,
윤석열이 판을 크게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거죠.
40년모솔탈출
21/07/22 11:07
수정 아이콘
최재형의 입당이 결정타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 전에는 기존 정치인이 아닌 새인물 + 문재인 정권에 탄압받은 인물로의 가치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최재형과 겹치는 지점이 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은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 소리가 나오고 지지율도 빠지고 있던 상황이였는데
최재형은이 전격적으로 입당을 하면서 국힘 입장에서는 윤석열에게 해줄 지원을 최재형에게 해주면 되는 상황이 된거죠.
지금 윤석열에게 지지하는 사람중에 국민의힘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대선경선이 진행되면 그쪽으로 다 빠질거라고 봅니다.
국힘경선이 끝날 때 까지 입당 하지 않고 버티면 지지율 5%만 유지해도 많이 유지하는거라고 봐요.
고타마 싯다르타
21/07/22 11:1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요. 누구라고 정권만 교체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힘 경선시작하면 지지율 그쪽으로 빠질거라는 걸 생각을 못 했습니다.

국민의 힘 경선에 참여해서 지지율 빠지는 걸 막는 게 중요하겠군요. 케어니 어쩌니보다
21/07/22 11:09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더 망가지기전에 입당할 마지막 기회를 주는 느낌이네요
요기요
21/07/22 11:09
수정 아이콘
일찌감찌 김종인을 장자방으로 모셔왔다면.. 지지율 하락추세는 없었을 텐데..
더치커피
21/07/22 11:19
수정 아이콘
김종인 연세를 생각하면 장자방보다는 강태공 쪽이..
척척석사
21/07/22 12:15
수정 아이콘
김종인도 절레절레 할듯한데요;
21/07/22 11:15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정치판 기웃거리면서 여의도에서 일(당직자나 참모 같은거) 안하는 사람들이 순수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능력 안되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이승만
21/07/22 11:17
수정 아이콘
민주당 버프의 이재명 vs 범 야권후보 윤석열 vs 무소속(+ 김종인 지지)의 김동연 3파전 예상되네요.
마프리프
21/07/22 11:19
수정 아이콘
아마 윤석열이 원하는게 [국민의 힘]의 대선후보 윤석열이 아니라 [윤석열]의 소속당 국민의 힘을 원하는거 아닐까요?
지금들어가면 대통령이되도 국민의 힘 지분이 너무 커진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대 흠
아린어린이
21/07/22 11:23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멍청한 짓을 자꾸하고 있죠.
국힘당에 안들어오고 바깥에서 머무는 것의 장점은

1.보수가 아닌 중도 충으로 의 외연 확장 효과를 최대한 가지고 간다
2.당내 경선에서 나타날 검증의 칼날은 최대한 피한다.

이 두가지 일텐데,
1번은 계속되는 발언과 방향성이 그냥 내가 보수의 적자다~ 라고 가고 있어서 차라리 국힘에 들어가서 보수를 밑바탕에 깔고 좌측 발언(본인 생각에)을 하면서 중도에 어필하는게 훨씬 낫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2번은 이미 당내 주자들이 아닌 진보측 언론과 인사들에게도 두드려맞기 시작한데다가, 당내 검증도 통과하지 못하고 대선 검증 과정을 통과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판이죠.

바깥에 머무르다가 꽃가마 태워서 추대하는걸 바라는거 같은데,
홍준표,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 가진 전부였다고 가능성이 없다곤 못하겠는데(물론 그래도 낮아보입니다만...)
김동연, 최재형이 나타난 판에 그걸 바라면 망상이죠.

현재 보이는 행보 보면, 주변에 제대로된 책사가 없는것 같아요.
차라리 김종인 만나서 당선후 니가 원하는거 다 들어줄게 모드로 모셔와서 전략을 수립하는게 본인에게 좋아보입니다.
본인의 방향성과 김종인이 원하는 방향성이 다르다구요??
당선되고 팽하면 되죠.
뭐 한두번입니까?
이승만
21/07/22 11:31
수정 아이콘
1.보수가 아닌 중도 충으로 의 외연 확장 효과를 최대한 가지고 간다
-> 이러기 위해선 중도에 어필할 수 있는 정책적 행보를 해야하는데 누구보다 보수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것 같네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SSGSS vegeta
21/07/22 11:34
수정 아이콘
김종인 할배는 이미 김동연에게 붙었습니다 늦었어요.
아린어린이
21/07/22 11:36
수정 아이콘
값만 높게 쳐주면 충분히 팔려올겁니다.
원래 그런 할배니까요.
하얀마녀
21/07/22 11:41
수정 아이콘
의외로 당한걸 잊지 않는 할배이기도 해서...... 김종인이 하는 말 들어보면 윤석열 전성기(?)에 김종인 쪽에서 몇 번 접촉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윤석열 본인 뜻인지 아니면 그 잘난 측근들 뜻인지 윤석열 측에서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던가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다'던가 운운하면서 만남을 피했던지라.... 그렇게 당하고 난 뒤에는 정나미가 떨어진 것 같더군요.....
꿈트리
21/07/22 11:51
수정 아이콘
의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당한 거 잊지않고 몇 배로 돌려줍니다. 안철수는 하루에 몇 번씩이나 돌려깠어요.
스토리북
21/07/22 14: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당한 걸 잊지 않는 할배라는 데에는 동의하는데, 안철수를 예로 들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안철수에게 당한 사람들은 모두가 아직까지 까고 있기 때문에.... 크크크크
같이 일했던 장진영, 이준석, 정진석, 장병완, 조성은 등이 올해에도 안철수를 까던데, 공통되는 코멘트가 있더군요.
"겪어보면 안다."
그말싫
21/07/22 11:35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윤석열하고 같이 갈리가...
배고픈유학생
21/07/22 11:32
수정 아이콘
그냥 정치감각이 없어요. 이준석 당대표가 이미 대구에서 탄핵을 정리했는데.

송구한 마음이 있다니 쯧쯧

원칙주의 검사 윤석열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이었는데 말바꾸는 정치인 윤석열은 지지할 필요가 없죠.
됍늅이
21/07/22 12:0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원칙주의 검사 윤석열은 기존 정치판에 대체재가 없었는데 말바꾸기 정치인 우클릭 정치인 문재인 싫어하는 정치인은 한트럭이죠. 차라리 홍준표가 훨씬 낫겠더라고요. 최소한 홍준표는 자세히 뜯어보면 딱히 틀린말도 안 하고 말도 잘 안 바꿉니다(…)
유료도로당
21/07/22 11:33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에서는 되어도 문제인게 결국 정부 인사는 캠프인력에게 보상을 줄수밖에 없는 구조라.. 지금 옆에 붙어있는 그 양반들이 정부 요직에 가게 될거란거죠. 그나마도 인력풀도 모자랄거고요.

저는 그런측면까지 포함했을때 냉정히 말해서 거대양당 외에는 대한민국이란 거대한 국가를 집권할 수권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정의당 또한 의회에서의 존재필요는 있다치더라도, 덜컥 심상정이 대통령 당선된들 장관 라인업도 꾸리기 어려울겁니다.
프리템포
21/07/22 11:36
수정 아이콘
안철수,반기문 시즌2
StayAway
21/07/22 11:38
수정 아이콘
김영환 같은 사람이 옆에 있다는거 자체가 악재죠..
김영우랑 비교하면 더 그렇구요.

차라리 안철수와 박지원 관계처럼 어떻게든 윈윈이 되는 관계면 모를까..
김영환은 잘쳐줘도 김한길 마이너버전인데..
DownTeamisDown
21/07/22 13:02
수정 아이콘
김영환이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안하는게 좋을것 같긴한데
제가볼때는 좀 아니다 싶은게 매우 많더군요.
사마의사소
21/07/22 16:00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에서 5.18 북한 인민군 침투했다고 구라치던 장성민도 붙는다고 하던데요

그치 맨날 DJ적자라고 쿠키뉴스라는데서 수식어를 써주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뭘 얻어먹고 기사를 써주는걸까요?

아무튼 태극기 부대원들 같은 사람하고 계속 다니셔서 폭망하시길 바랍니다 윤석열님
StayAway
21/07/22 16:40
수정 아이콘
검찰총장 인사 청문회 전에 검찰 출신 한 야당의원이
'윤 검사 내가 알기로는 신문도 평생 조선만 보는 사람인데..' 강하게 반대할 필요는 없을거란 이야기를 했다는 후문이 있죠.
극우 색채는 본래 성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21/07/22 16: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1/07/22 23:05
수정 아이콘
김영환도 김영환이지만, 캠프 상황실장으로 전 국무조정실장인, 이석준을 영입한 것도 좋은 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으로 짜르는 일 전문인 사람인데, 캠프 내 정책을 총괄할 역량은 안 되는 듯...
포프의대모험
21/07/22 12:05
수정 아이콘
여당이나 야당이나 서로가 상대의 어둠의 선대위인거같은데 스왑하죠
계란지단
21/07/22 12:12
수정 아이콘
지금 주변에 실속있는 브레인이 없는 건 맞는 거 갖죠-_-;;; 개인 레벨에서는 실적이 있을지 몰라도 브레인으로서의 실력은 없는 인간군상들만 모아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준석의 어필은 이걸 본인과 당 차원에서 해주겠다는 건데, 이를 받아들이든 당분간 홀로서기를 하든 간에 브레인을 찾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설령 입당한다고 해도 국힘이 한결같이 윤석열을 서포트하는 그림은 비현실적일 테니, 어떤 상황이든 바로 옆에 재사는 붙어 있어야죠.
그리고 아마도 현재는 그냥 똘똘한 놈 찾아가서 '그대 나의 장자방 쓰마이가 돼 주시오!' 라고 부탁해야할 상황인 거 같은데요(물론 이와 동시에 대폭적인 권한 위임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지만...). 평생을 검사로 살아왔고 대통령은 커녕 국회의원 될 생각도 안 해봤을 텐데 자의반타의반으로 전공외 영역인 정치판에서 헤쳐나가야 하는 형국이니 별 수가 없어요.. 개인의 자질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되는 전문 영역에서의 전문역량을 축적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니.. 벼락치기로는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불가능한 부분까지 본인이 하려고 하면 가능한 부분까지 무너지게 되겠죠.
아무튼 생소한 판에서 대전략을 설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대폭 위임해고 신뢰해줘야죠.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무슨 경제사회적으로 대개혁을 해서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바꿔놓겠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보겠다! 이런 몽상가의 비전 같은 건 아닐 테고, 그저 부당함을 바로 서게 하고 옳은 것에 정직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여기에 조금 더 하면 조직행정부문에 규범을 세우고 더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만드는 정도의 비전을 갖고 있을 테니, 자신이 명확하게 구상하고 손대는 게 가능한 영역을 인정하고 그 외 영역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게 나아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그 외 영역을 담당하고 전문가들을 식별할 안목을 가진 대전략가가 필요한 거고, 장기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각각의 영역에서 어느 선까지 방향성을 함께하고 어느 선까지 서로의 자율성을 허용할 수 있고 등등을 맞춰보고 이런 전략가를 안으로 끌어와야 하겠죠. 단순히 선거 승리만을 목표로 브레인을 끌어들여봤자 종국에는 개인적으로나 공익적으로나 남는 게 없게 되니까요.
비후간휴
21/07/22 12:20
수정 아이콘
정치 신인의 한계는 어쩔수 없네요
Cafe_Seokguram
21/07/22 13:15
수정 아이콘
정치신참 윤석열에게...빨리 들어오라고...정치고참 이준석이 계속 신호를 보내는군요...

흔히...율사라...부르는 법률가가...전문가의 영역이듯이...정치도...정치인이라는 전문가의 영역인데, 그걸 무시하는 분들이 있죠...

자기 분야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라도 정치라는 영역에 갓 들어오면...그냥 신참/초보인 겁니다...

암만 서울대, 하바드 다녔어도...군대 이등병 작대가 하나 다는 순간...고졸 일병에게 갈굼 당하며 배울 게 많은 신병일 뿐이지 않겠습니까?
재즈드러머
21/07/22 13:19
수정 아이콘
이미 깜이 못된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에게 밝혀졌고 이제와서 입당한들 지지율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이준석 머리속엔 그나마 남은 지지율을 어떻게 연착륙시켜 경선 흥행및 당내 대선 후보에게 바톤 터치 할까밖에 없을겁니다.
Lord Be Goja
21/07/22 1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밖에서 책임없이 좋은말만 하는 전법으로 이미지쌓아서 기성정당에 큰 지분을 요구하며 합류하거나 가게를 차리는게(힐링캠프나 강연으로 벌크업을 하고 민주당 들어간 안철수나 이미지작업부터 엄청하고 본격적으로 독립후보로 뛰어든 문국현등)정석인데 이분은 밖에서 열심히 까먹고 있으니 개노답
아이는사랑입니다
21/07/22 14:16
수정 아이콘
지금 윤석열의 행보는
[내가 정치하는 놈들 수사 해봐서 아는데 그놈들 다 나쁜놈들이야]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려운 행보죠.
21/07/22 14:31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본인 처가가 그런데…
avatar2004
21/07/22 14:2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삼국지류를 너무 많이 봐서 참모 모사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대통령은 본인 능력이죠. 이준석도 딱 수준이 인터넷 논객 수준인게 국힘들어간다고 뭔 케어가 됩니까. 황교안은 국힘에서 케어 안해줘서 그렇게 망언하고 다니다 선거 말아먹었나요.

결국 본인이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얘기를 잘하고 다녀야지 국힘에서 뭔 케어를 해줍니까. 최재형이야 애초에 지지율 따위는 없었으니 국힘에 잽싸게 입당한건데 윤석열이야 굳이 이시점에 들어갈 이유는 없죠. 나중에 오세훈 안철수 노무현 정몽준 처럼 단일화 하면 되니까요.

근데 문제는 윤석열은 안철수 정몽준처럼 재벌이 아니라는게 돈없이 버티기가.
스토리북
21/07/22 14:36
수정 아이콘
정치인 중에도 전문 선거참모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해찬과 김종인이 있죠.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알 텐데요. 그런 게 없다는 건 너무 모르는 소리입니다.
avatar2004
21/07/22 1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해찬은 참모따위가 아니라 그냥 민주당 보스입니다. 사실상 문재인과 동업자죠. 자기세력이 부족한 문재인에게 세력을 준 정치인이죠. 김종인도 선거 전략 짜주는 참모같은건 아니였어요. 비대위원장 같은 뭔가 간판 상징 역할을 했죠.박근혜에겐 좌클릭 문재인에겐 우클릭 국힘당에겐 개혁의 상징 뭐 그런식.

일반적으로 우리가 참모라고 하는건 양정철 같은 사람을 선거 전문 참모로 여겼는데 양정철 조차도 노무현때부터 문재인의 오랜 동료였지 선거를 위해서 나타나서 전략 짜주는 뭐 그런 참모도 아니고요
스토리북
21/07/22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보스냐면 최고의 선거 전문가라서 그렇습니다. 선후관계가 틀렸어요.
정치판 다 털어도 이해찬, 김종인 급 선거 전문가는 없다시피 합니다.
이해찬은 직접 본인이 "나는 정책통 이전에 선거기획 전문"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죠. 김종인은 말할 것도 없고.
선거 전문가가 아니면 김종인을 대우해 줄 필요가 없죠. 왜 비대위원장 시켜줬다고 생각합니까? 뭘 잘해서?
이건 논쟁할 여지도 없는 거라서 길게 얘기할 게 없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거에서 져본적이 없는 남자...이해찬...
뭐 대통령빼곤 다해보기도 했으니...운이 따랐건 뭐건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 사람이죠...
StayAway
21/07/22 16:46
수정 아이콘
너무 명백하게 있어서 없다는 주장이 도리어 신선하긴 하네요.
선대로 올라가면 허주 김윤환, 친노에 이해찬, 친문에 3철, 친박의 김재원이나 윤상현 등등..
박지원, 김종인 같은 역대급 거물은 빼더라도 십여명은 그냥 나올거 같습니다.
21/07/22 14:4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서울시장 양보전까지는 분명히 빛나는 뭔가가 있었고, 넓은 범위의 국민적 지지도 있었어요.
근데도 무수히 똥볼차다가 결과가 안좋았는데, 윤석열이랑 시작점을 비교하면 안철수에게 굴욕이죠 어떻게 보면.
21/07/22 15: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정치판에 들어오기 전의 안철수는 단순히 누군가의 대척점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브랜드였습니다.
21/07/22 15:4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그만큼 기회가 참 많았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인물이 이정도 정치역량밖에 안 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동년배
21/07/22 16:41
수정 아이콘
반기문 잘나갈 때 전국조직 갖춘 지지모임만 4개였는데 돈이나 인력 등의 문제로 귀국 2주만에 접었죠.
해방 이후 혼란기도 아니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제3후보로 나서려면 정주영-정몽준-문국현-안철수 정도로 돈이 있거나 이인제 같이 여당에서 갈라져 사람 데리고 나올 정도 아니면 안된다고 봅니다. 최재형 처럼 주변에 빨대 꽂은 사람 없을 때 빨리 야당에 들어가 경선 준비했어야하는데... 지금 윤석열 주위 사람 붙은거 보면 국힘이 아니라 우리공화당하고 합당 논의해야하는 것 같아서 그른 것 같네요.
유부남
21/07/22 17:20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보수층 유력 후보이긴한데 이미지 더박살나면 남아있는 보수권 후보들 면면면으는정권교체마저도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윤석열씨가 대통령 될만하진 않다 생각되는데 입당 안하면 반기문씨 꼴 날꺼고 입당해도 문재인에게 양보했던 안철수씨처럼 후보단일화 당할듯 하네요. 그 이후는 안철수씨 행보와 동일하게 가지않을까 예상 해봅니다. 지금 이미 나왔던 발언들로도 차기 대권주자보다는 빤스런에 가까운 행보같아요.
21/07/22 19:16
수정 아이콘
브레인이 있어야죠. 내장형이든 외장형이든. 이미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준석이 어떻게든 활로를 열어 주려고 하네요. 뭐 이거나마 받아먹을 깜냥도 될지조차 의문입니다만.
오라메디알보칠
21/07/22 20:21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이대로 마이웨이로 대선까지 완주하길 바랍니다. 역대급 반문지지율로 시작한 그 끝이 성공일지 실패일지 궁금하거든요.
신천지는누구꺼
21/07/23 00:25
수정 아이콘
윤석열 주변에 극우인물로 가득찬거 같습니다.
Tanworth
21/07/23 0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밀튼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를 감명있게 읽었다고 한 것처럼, 처음부터 올드 보수였던 인물인 것같습니다.
밀튼 프리드먼의 Free to Choose 책은 80년대 신보수주의의 경전과도 같은 책이었지만 4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한국 상황에서는 올드보수의 상징처럼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지형상 신보수주의는 재계와 언론,학계의 엘리트들에게 쫙 깔려있긴 한데 일반 대중들에게는 매우 인기없는 사상이죠.

윤석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도 경제적 자유지상주의 정당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역설적으로 자유지상주의가 옛날 창조론자들처럼 꽉 막혀있는 공상주의자라는 사실이 폭로될 수 있거든요. 통진당이 깽판을 치고나서야 비로소 민주당내 운동권출신들이 몸을 사리고 통진당 NL들과 결별을 하는 시늉이라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이에크-프리드먼으로 자유지상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우파적 급진성(EX: 프리드먼의 기본소득제)이 매우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나이지긋하신 한국의 올드보수들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파 버전의 기본소득제 아이디어를 낸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가장 감명있게 읽으셨던 후보자 VS 진짜로 기본소득제를 하려고 독이 반짝 든 후보자......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는 기본소득제를 사랑하는 급진주의자들끼리의 대결이겠군요 하하하
불굴의토스
21/07/23 10:36
수정 아이콘
제3지대는 걍 환상이죠.
당 외부에 있는데 표만 바라면 골수당원들은 당연히 안좋게보이죠. 안철수때 민주당이나 윤석열때 국민의힘이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881 [정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광복절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156] 나주꿀29856 21/08/09 29856 0
92880 [일반]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하고 '심각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48] 트와이스정연19281 21/08/09 19281 24
92879 [일반] 이성에게 무섭다는 얘기 들으셨다는 분이 계셔서 [18] 닉언급금지13052 21/08/09 13052 11
92878 [일반] [외교] 독일의 중국외교, 드디어 변화하나? [18] aurelius13931 21/08/09 13931 16
92877 [일반] (주식)카카오뱅크에 관해 볼만한 영상 [22] 도뿔이14841 21/08/09 14841 1
92876 [일반] 델타 변이 무섭습니다 [174] WOD21249 21/08/09 21249 77
92875 [일반] 교육부가 2학기 학사일정을 발표했습니다. [31] 조커8214524 21/08/09 14524 10
92874 [일반] 아이 인 더 스카이 : 트롤리 딜레마, 블랙유머와 국제 정치를 곁들인 [13] 나주꿀13319 21/08/09 13319 6
92873 [정치]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간격이 6주로 변경될거 같습니다. [171] 하루일기23599 21/08/09 23599 0
92872 [정치] 정치 현안에는 '모른다, 입장없다' 가 매크로인 청와대 [44] Alan_Baxter15068 21/08/09 15068 0
92871 [일반] 국내 첫 대규모 돌파감염 발생 - 48명 중 42명이 돌파감염 [81] 메디락스19784 21/08/09 19784 5
92870 비밀글입니다 toheaven8104 21/08/09 8104 0
92869 [일반] 8.8 기준 글로벌 백신 접종 현황 [132] 맥스훼인20128 21/08/09 20128 1
92868 [일반] 103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시작. [44] 간옹손건미축16839 21/08/09 16839 3
92867 [일반] (미국주식) 거 비관론자들 얘기나 한 번 들어봅시다(난이도 초급수준으로) [31] 기다리다19233 21/08/08 19233 14
92866 [일반] 만화가 열전(2) 90년대 천재 각본가 아카호리 사토루 [21] 라쇼24475 21/08/08 24475 7
92865 [일반] 전쟁을 이기지 못하는 방법: 봉황 계획 [37] Farce19157 21/08/08 19157 21
92864 [일반] 울산 공업탑주변에 재개발이 몰려드네요. [57] 10218414 21/08/08 18414 0
92863 [일반] 술핝잔 먹고 쓰는 잃을 가치가 없는 만취글 [14] noname1114766 21/08/08 14766 17
92862 [일반] [팝송] 앤 마리 새 앨범 "Therapy" [6] 김치찌개15029 21/08/08 15029 3
92860 [일반] 번역]그 많던 버팔로는 누가 다 죽였을까? [47] 나주꿀21612 21/08/07 21612 53
92858 [정치] 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158] 로빈25744 21/08/07 25744 0
92857 [일반] 개 좀 잘 키웁시다. 진짜! [169] Sith Lorder23933 21/08/07 23933 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