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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5 14:10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이 거를지언정(저는 걸렀습니다) 검열을 받을 이유는 안 되긴 하지만, 주인공이 진짜 굉장히 쓰레기인 건 맞습니다.
이세계로 간 발단이 초등학생 조카 목욕 도촬한 것을 갖고 자위하다 걸려서 얻어 터져서...라고 들었거든요
21/07/15 14:12
국내에서도 저런 일 많이 벌어지기야 한다만은 설마 저게 원인이겠습니까. 그냥 핑계지.
덕후들끼리 상호확증파괴 고발전 벌이지 않았어도 어차피 했을 겁니다
21/07/15 14:44
아 혼용되어서 쓰이면 안되는 분류인가요? 죄송합니다. 스타리그를 보기는 했지만 사실 용어 같은건 안다고 생각해도 밑바닥이 금방 드러나는군요...
21/07/15 14:50
아뇨 죄송하시면 안돼요 제가 뻘쭘... 대부분의 스포츠 해설이 캐스터와 해설자로 구성되있죠.
진행하고 쏴리질러 하는 게 캐스터인데 요즘 롤해설자들은 캐스터 롤도 많이 가져가서 구분이 모호하긴 합니다
21/07/15 14:57
아하 그렇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그래도 기왕 말할거면 아는 상태로 말할 수 있어야죠! 다음에는 알고 말하겠습니다, 소소한 디테일이니 금방 외울것 같아요!
21/07/15 15:14
요즘 그 둘의 경계가 다시 좀 모호해지긴 했는데, 잘보면 역할이 구분은 확실히 됩니다.
게임이 지연되는 등의 돌발상황이나 경기일정에 대해 안내멘트를 하고, 또 어떤 팀끼리 경기를 하게 되는지 안내하는것과 경기 시작때 팀명을 나열해서 알려주는 것등은 캐스터가 고정적으로 하고요 게임 내 해설의 경우 캐스터는 인게임 상황에 대한 자율적 해석을 엄청 자제합니다. 전설적인 전캐나, 요즘 대단한 활약중인 성캐, 예전에 캐스터로 활약했었던 단군 모두 해설들이 이야기한 분석내용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를 정리하거나 경기의 분위기를 띄우는 방향으로 다른 표현을 활용해 전달하곤 하죠. 이러한 형태는 타 스포츠에서도 비슷하게 자리잡혀 있습니다. 사실 스타리그에서는 이 역할구분이 그리 분명하지 않았다고 보는데, 롤에서는 어느정도 드러나지요.
21/07/15 16:10
와! 구체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다음에 중계 같은 것을 본다면 한번 티모대위님이 적어주신 것을 의식하면서 들어보면 제 스스로도 개념을 이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흐흐, 잘 간직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1/07/16 09:06
이스포츠 포함 거의 모든 스포츠 중계시에 2인이 할땐 왼쪽이 캐스터 오른쪽이 해설,
3인이 할땐 가운데 캐스터 앞 옆에 해설분들이 자리하죠 거의 국률이라고 봐야...
21/07/15 16:36
매일 하는 스포츠들의 경우 보단 곧 하는 올림픽 보시면 구분이 확실하실겁니다. 대부분 선출 해설자와 아나운서 캐스터로 구성될겁니다.
21/07/15 14:14
저애니... 전생해서 꼬맹이라지만 대놓고 아동 성희롱에 성폭행미수까지...
그래도 재미있긴 재밌었어요 왓챠에서.. 그런데 왜 저런애니를 검열할까요. 공산당 입장에선 저런애니가 많아져야 현실의 불만을 창작물로 대입시켜 통치가 쉽지않을까요.
21/07/15 14:19
국내에서도 웹소설판이라든가 저 엇비슷하게 돌아갈 낌새가 느껴지던데 생각들 잘해야 할 거예요. 자기는,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나 장르는 검열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검열질에 동참하다가는 언젠가 그 검열질이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올 겁니다. 물론 웬만하면 검열질 안 당할 것들만 소비하는 분들도 있겠죠. 근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그렇듯 검열질 안 당할 것들만 소비하는 분들의 오지랖을 경계하셔야 할 겁니다. 그 검열질이 국가 주도로 이뤄지든 여론의 주도로 이뤄지든 간에 말입니다.
21/07/15 14:27
무직전생은 한국 오덕 커뮤도 꽤나 불태웠던 작품이라….
PGR에도 그 내용 가져오면 이딴 걸 애니화하다니 미쳤음? 소리 많이 나올 겁니다.
21/07/15 14:34
채팅은 위챗, SNS는 틱톡 같이 중국은 문화매체를 한 곳에 몰아놓고 통제하는걸 좋아하니까요. 비리비리의 경우에는 규모의 경제의 덕을 봐서 확실히 중국 서브컬처계가 발언권을 키우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요. 그리고 이 거대한 권력의 결말은 최근에 부각되고있는 중국 소비층의 '자체검열 요구'입니다. 비리비리를 통해서 계속해서 이런 작품 하나 저런 작품 하나 단체로 잡고서는 속칭 '보내버리는' 일이 최근에 잦습니다.
문화검열이라던가 어떤 제대로된 원칙이나 신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어 이것도 되네? 저것도 받아주네?'하면서 폭주기관차처럼 스스로 일으킬 수 있는 일의 규모에 취해버린 상태같아요. 전체주의적인 국가가 세계의 시장이 되어서, 이제 세계의 자유로운 시장조차도 큰 손의 전체주의에 영향을 받아야하니,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흐를지 참 구경하고 싶어집니다. 으윽
21/07/15 14:48
중국한테 할리우드가 통제당하는거야 하루이틀된 일이 아니니까요.
멧 데이먼 주연의 그레이트월(보고나서 중국 공산당이 멧데이먼의 xx테이프라도 갖고 있나 싶었습니다) 중국 개봉버젼에만 들어간 중국 우유를 마시는 아이언맨 (거기에 아이언맨 심장 옆에 박힌 파편 빼주는 역할도 중국인 의사) 2d, 3d, 4d, 아이맥스 버젼을 다 극장에서 볼 정도로 좋아했던 퍼시픽림은 2탄에서 중국돈을 투자받고 꼴이.... 거기에 사우스파크 디즈니 + 중국 에피소드를 보면 저렇게 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까고 르브론 제임스는 중국 옹호하다가 릅택동이 되버렸고요.
21/07/15 14:34
주인공이나 내용이 쓰레기 입네 해도 검열은 안돼죠.
걍 서로 안하면 좋을텐데.. 한쪽에서 하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하게되기 마련이라...
21/07/15 14:37
헬퍼 때 본인 꼴보기 싫다가 페미들여오는 거 보면 여기나 거기나 비슷합니다.
본인 꼴보기 싫다고 여성비하 이유로 제재하려하는 쪽에 화력을 요청하다니 생각이란걸 안 합니다.
21/07/15 14:47
<검열은 나쁜 것>이라는 식으로 획일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검열이고 뭐고 무직전생처럼 아동 몰카 장면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유하거나 배포하면 미국에서는 연방법에 의해 범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FBI 횽아들 출동!) https://www.bayarea-attorney.com/can-you-be-charged-with-child-pornography-for-looking-at-animation 일본 사회가 아동에 대한 성의식이 개판오분전이라 일본 제작자들이 정신줄 놓고 그런 컨텐츠를 만들곤 하는데, 중국에서 그런 애니 차단하는게 크게 이상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7/15 14:53
이건 반대로 다른 데서도 검열하니까 옳은 검열이라는 식의 획일적 발상이죠. 실제도 아니고 가상의 아동 몰카 장면에 무슨 검열의 당위성이 있다는 건지. 해당 장면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뭐 그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시청 등급이나 시간대, 매체, 플랫폼 등의 적절성이 달라지긴 하겠죠(그것도 검열이긴 합니다만 원천적으로 금지되어야 마땅하다 뭐 그런 논조에는 반대한다는 겁니다). 근데 그 몰카 장면이 있는 게 맞긴 한가요?
21/07/15 15:01
https://www.dogdrip.net/duck/303388541
웃고 있는 게 주인공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몰카를 묘사하고 있다기보다는 몰카를 보고 있는 주인공을 묘사한 장면이에요.
21/07/15 15:04
저는 뭐 전신 노출이라도 했는 줄 알았네요. 공중파나 하다 못해 케이블도 아니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될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21/07/15 15:06
원작 소설 출간본에서도 조카라는 언급이 빠졌을 뿐이지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부모님 장례식 빼먹고 무수정 로리타 사진으로 자위하고 있었을 뿐이잖아….]"라는 문장이 그대로 있긴 합니다….
21/07/15 15:09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뿐이지 문장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죠. 아니 물론 주인공의 생각은 글러먹은 게 맞는데, 그걸 픽션상으로 표현하는 게 뭐가 잘못이겠습니까.
21/07/15 15:14
제가 저걸 잘못되었다 아니다라고 논하고 싶은 게 아니니 저에게 말씀하셔도 곤란합니다.
원작(웹소설)에서는 이게 조카의 도촬 사진이었는데 출간본에서 저렇게 수정되고, 만화판에서는 아예 저 사진으로 자위하고 있었다는 묘사가 빠졌었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 들어가는 바람에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불탔었다는 거예요.
21/07/15 15:17
아, 네 맞습니다. 누님께서 시시비비를 논한 것은 아니죠. 저도 누님께 그걸 따지는 건 아니고.. 다만 원댓글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흐름이란 게 있으니까요. 그에 관해 비판적인 거라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07/15 15:19
네. 생각해 보니 저도 혹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드린다는 느낌으로 쓰고 있긴 했는데 '이러니까 검열당할 만하지'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불쾌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안 보면 될 일이지 검열하고 어쩌고 할 사안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21/07/15 15:30
해당링크에 나오는 내용은 "실제 아동"을 묘사한 가상의 이미지 (사진,드로잉이나 카툰 등)을 말하는 겁니다.
완전가상의 캐릭터인 경우는 외설물(obscenity) 규정을 위반하는 것들을 외설물 죄로 처벌하는것이지 아동포르노로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문헌에서 ‘가상 아동 포르노’로 처벌이 언급되는 경우, 그 대부분은 문제의 영상물이 ‘실질적으로’ 특정한 실제 어린이를 묘사하여, 해당 어린이가 영상물의 제작과 배포로 인해 심리적 손상을 입는 상황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미국 대법원은 ‘애쉬크로포트 대 표현의자유연합’ 사건(2002년)에서 이와 관련한 점을 명시한 바 있다. 대법원은 가상의 어린이 주인공이 성행위를 하는 음란하지 않은 표현물을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한다고 판시했다.") https://opennet.or.kr/16661 https://qr.ae/pGNldP 여기서도 보시면 lolicon 이 불법 이냐는 질문에, 미국 법학박사(Stephen Callahan)는 "Technically, probably not.To me it is distasteful and immoral, but not illegal in and of itself." 이라 하고 https://www.quora.com/Is-lolicon-illegal?top_ans=95025119 변호사(Karl Paananen)는 외설물(obscenity)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child pornography는 수정헌법1조(the first amendment)에 의해 보호된다고합니다 (If we are talking about the USA, child pornography that is drawn (not photographs) is protected by the first amendment, provided it does not reach the level of “obscenity”.) 제가 알던것이랑 달라서 혹시나 싶어서 다시 찾아봣네요.
21/07/15 15:47
살인이 나오는 애니도 잘만 팔리는데 아동몰카가 안될건 없죠.
검열이 나쁜 이유는 이런식으로 "착한 검열"을 하나하나 허용하다 보면 결국 권력자가 보기에 기분나쁜건 전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에서야 검열이 이상한건 아니지만 우리가 중국같은 나라에서 살고싶지는 않잖아요?
21/07/15 23:51
무직전생이 무슨 포르노도 아닌데다가 미국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애니인데 뭘 근거로 이런 댓글을 다시는 지...
미국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일본 헨타이 포르노물도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곳이에요
21/07/15 15:00
자기가 보기 싫다고 남이 잘만 보는거 못보게 했다가는, 설령 그냥 방관만 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그게 자기한테 돌아왔을 때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 할 수 없죠. 우리가 기호, 지향, 신념이 모두 달라도 자유 앞에서는 연대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언제나 자기 포지션이 우위고 여론이 내편이고 탑독일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21/07/15 16:41
와 쟤네 검열 하는 것좀봐~ 라고 놀리기엔 한국도 별 차이 없죠. 정부와 시스템의 수준만 다를뿐,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의식 수준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살면서 입으로는 자유를 외치지만 몸은 솔직한걸 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21/07/15 17:07
비리비리 검열먹었어요? 헐...;;;; 세상에..
미카팀이랑 우중이는 괜찮겠지..? 요새 소전도 중섭 일러 검열먹던데 ㅠ
21/07/15 17:40
한국과 시스템이 가장 비슷한 나라는 중국 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발전된 인프라 로 성인인증이나 셧다운제 처럼 개인에 대한 검열이 가장 익숙한 나라인듯
21/07/15 18:16
사실 뭐 한국도 다른 건 아니라서...
내 맘에 안드는 거 공격 이전에, '나쁜 것'과 '처벌받아야 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게 원인이라 봐요. [나쁜 짓을 했다고? 그럼 무조건 벌을 받아야 해!] 사실 둘은 다른건데도, 권선징악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서 처벌이 안 이루어질 것 같다 싶으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다 끌고와서 패고는 승리에, 흔히 말하는 '사이다'에 정의를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결과에 대한 승복, 나쁜 짓과 범죄의 차이 등 미묘하고 지루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은 싸그리 파괴되고요. 그리고 그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되어 본인들을 덮치겠지요. 하긴 뭐 과정이야 좀 개판이고 더러워도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란 마음가짐의 일환일지도요. 동아시아 쪽은 절차의 중요성을 더 깨달을 필요가 있어요.
21/07/15 18:23
공감합니다
저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뭐라 안할려고 하는편인데 사람들 너무 하나 트집잡아서 욕하는게 맘에 안들어요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적절한 수위에 나쁜짓은 당연히 하는거라 생각하는데..... 뭐 하나 트집잡고 난리쳐서 광고 끊거나 하는 문화가 페미니즘이후에 더 발달한거 같아서 더 짜증납니다
21/07/15 19:00
국내에서도 저런 식으로 서로 찌르다가 다 터진 사례 찾아보면 적지도 않을 겁니다. 단지 저긴 그 스케일을 대륙급으로 키워서 하니까 웃길 뿐이지
21/07/15 19:36
이전에 웹툰 사태때도 이럴꺼면 정부에서 심의 기준을 다시 정하겠다는 발표시기와 맞물려서 한 번 제대로 당해보라는 심정으로 온갖 단체와 기관에다 찔러댔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그때야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중국 그리고 공산당이라면 저쪽은 사정이나 전개가 다를 것 같기도 하겠네요.
21/07/15 23:55
검열이란게 한번 시작되면 목줄처럼 죄어들기만 하지, 풀리는 법은 잘 없죠
무직전생이 아무리 쓰레기 설정이라는 소릴 들어도 저런게 허용되니까 그보다 약간 덜한 것도 허용되고 소재의 폭이 넓어지는 겁니다. 쓰레기라고 검열하면 그 다음 검열은 점점 가혹해져서 결국은 당연한 것도 안되게 되는게 비일비재하죠 바로 지금의 우리나라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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