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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3 13: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훈련소 시절 노래 두 곡은 정말 좋아서 많이 흥얼거렸어요. 첫째 곡은 [전선을 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zETSzPtkKcg&ab_channel=noday 둘째 곡은 [전장에 피는 꽃] https://www.youtube.com/watch?v=BzjVyrgQPAU&ab_channel=KBS%EA%B3%A8%EB%93%A0%EC%BC%80%EC%9D%B4%ED%8C%9D 훈련소에서 훨씬 더 빠르게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찾기 어렵네요...
21/07/13 13:57
와아, 뒤늦게 생각해보니 전쟁이 만드는 노래를 보려면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훈련소로 가면 그만이군요...
흐흐 저도 좋아하는 군가가 몇개 있습니다. 이런 공유 매우 감사합니다.
21/07/13 13:58
왜냐면 제가 태어나기 10년 전의 작품이라서 진짜 몰라서 그렇습니다... 으음, 그러고보니 원래 로봇물은 생각해보면 되게 전쟁에 대한 작품이었지요. 아무래도 그 당시 세대가 2차 대전을 경험한지 얼마 안되서 그럴까요?
21/07/13 14:10
마크로스는 약간 별개라고 생각하지만, 토미노를 비롯한 여러 창작자들의 심상에 전쟁의 잔인함이 있었던건 분명한 사실이겠죠.
우리나라는 전쟁이전이나 이후나 너무 열악해서 그게 창작으로 표현되기 어려웠던 편일거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보는 전쟁의 시각은 슬픔이죠. 잔인함이 아니라..) 일본은 잘나가던 식민대국 - 패전국 -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발전을 모두 맛보다보니 더더욱 전쟁이 창작매체를 통해 잘 표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쟁의 비참함도 알고, 그걸 표현할 문화가 충분했으니까요.
21/07/13 13:59
개인적으로 전투식량이 맛 없는 이유 중 하나가, 포탄이 날아오기 시작하면 뭘 입에 쑤셔넣어도 맛있어지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냠냠 양파 맛있죠!
21/07/13 14:08
가끔 인간의 뇌와 신경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단조의 멜로디는 '슬프다' 장조의 멜로디는 '밝다'라는 심상을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음들의 연속에 의한 곡조일 뿐인데요. 귀납적인 걸까요 연역적인걸까요?
21/07/13 14:43
저도 관련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일단 보편성으로 봐서는 단조라는 멜로디 자체가 어느정도 인간에게 주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문화적으로 어느정도 제약을 받고요 (뻔한 말의 연속...)
단조도 만들기만 하면 신나는 곡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니 엠의 '서니'가 일단 인터넷에선 가장 찾기 쉬운 예시군요.
21/07/13 15:19
아, 그냥 음악에 관해 써주신 좋은 글을 읽고 읊조린 혼잣말 같은 거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질문처럼 써놨네요. 그 와중에 답변 감사합니다. 크크크
색상에 대한 감각이야 파란 색깔 띠는 물건들은 경험적으로 차갑더라, 빨간 색깔 물건들은 경험적으로 따뜻하더라, 뭐 이런 이미지가 감각화된 걸로 이해가 되는데, 곡조는 딱히 그렇게 강화될 경험적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워서 문화 불문 공통적으로 "서글프다"라고 느끼는 곡조와 "밝다"라고 느끼는 곡조가 있는 것이 늘 신기했습니다. 메이저 스케일과 마이너 스케일을 건조하게 연주해도 느껴지는 심상이 확 달라서... 뭐 여튼 그냥 평소의 뻘생각이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몰라서 그렇지 뭔가 경험 삼을만한 감각 동조 현상이 자연상태에서 있을 수도 있겠지요. 슬플 때 내는 생물들의 목소리나 울음소리 같은 게 단조랑 비슷하다거나 뭐....
21/07/13 14:27
아 진격의 거인 쪽 노래인가요 크크크. 홍련의 화살만 살짝 들어본적 있는데, 지금은 꽤나 많이 나왔군요. 한번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21/07/13 14:30
https://youtu.be/GW6GSa14xXI
https://youtu.be/pfUCdsLgr4Y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선전곡들은 흥겹고(?) 좋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전쟁의 미디어화 이후의 사건이다보니, 영상을 하나라도 올리려고 하면, 진짜 노골적으로 전쟁의 후원을 위한 곡인게 좀 불쾌할 정도로 가벼워지기도 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좀 이 '저세상 가벼움'을 소비하고 있긴 합니다), 고민 끝에 내용을 뺐습니다. 그래도 언급 감사합니다. 선을 조금 더 흔들어보자면, ISIS가 업로드하던 선전곡들도 진짜 중독성은 장난 아니었죠. 이런 요소들 조차, 현대전의 촌극이자, 또 잔인함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1/07/13 14:17
씨앤씨 레드얼럿 때문인가 소련시절 군가를 들으면 피를 끓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군요. 사악한 파시스트 놈들 저주 받은 자들과의 전투를 위하여!!! 영국과 미국의 군가와 대조되는 분위기도 재밌어요.
21/07/13 14:36
소비에트 마치는 미국 게임회사 작품입니다. 그러니 벌로 러시아-소련군가 찾아 듣기 20곡을 판결하는 바입니다 땅땅땅!
https://youtu.be/iWQNaf5WUvw https://youtu.be/SrOd_GLuW8s https://youtu.be/UTznkBiev1Y https://youtu.be/t_6xTYkOcr0 1/5은 제가 제공해드렸습니다 히히. 다 느낌이 다르죠?
21/07/13 15:25
저도 소비에트 마치가 미국에서 만든 게임 노래인건 알죠. 그러니 소련군가 스무곡 듣기는 너무 가혹합니다 선생님 흑흑 ㅠㅠ 추천해주신 노래는 잘 들을게요 크크
21/07/13 14:20
본문주제랑은 약간 다른 내용이긴한데 미군이 전쟁때 헤비메탈로 적들을 정신적으로 괴롭힌게 생각나네요. 클래쉬, 건즈 앤 로지즈, 메탈리카 등등을 주구줄창 틀었다고하던데
21/07/13 14:38
https://youtu.be/hn37QfXw1-E
지옥의 묵시록에서 만든 베트남 전쟁의 이미지 중 하나죠. 헬기를 끌고 와서 일방적으로 지상을 쑥대밭 만들고, 음악은 반격 못한다는거 알듯이 크게 틀어놓고... 이 작품도 실제로 미군이 하던거에서 어느 정도 영향받아서 장면을 만들었다는데, 이제는 아주 미군의 DNA의 일부가 되어버렸죠 크크. 이것 또한 전쟁과 음악의 결합이겠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1/07/13 14:48
찾아보니 자세한 기사들도 있긴 있네요 크크
https://www.bbc.com/news/world-latin-america-40090809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잡을때 사용된 음악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130215000564 메탈리카가 중동 테러리스트를 고문하는데 자기 음악을 사용하지 말라고 항의한 기사-_-;;
21/07/13 14:51
https://youtu.be/WM8bTdBs-cw
메탈리카는 "One"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이군인의 절망에 대한 노래도 만들었던 그룹이니 이해가 가는군요. 본문에도 넣을까 했지만, 뮤직비디오도 기괴하고, 되게 숙연해질 것 같아서 덜어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생각없이 락으로 쓰려고 한다면 (참 무섭지 않나요. 테러리스트는 락에 익숙하지 않을테니 고문용으로 크게 틀어놓는다라... 음악인이 이런 국방부의 멘트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그런 흉기가 또 없겠죠. 참 미국적이네요.
21/07/13 14:20
북한 놈들도 새 남조선의 <륙군군가>를 보고 잡탕말과 외래어로 가득차 도무지 리해가 가지 않는다. 라는 평가를 내렸더군요 크크크크
https://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5
21/07/13 14:25
밈으로 소모되는 장군님 축지법이라도 있는 그쪽이 이기는 건가요 크크. 그래도 거기도 진짜 드럽게 군가 못 만듭니다... 거기도 진짜 전쟁 안 한지 오래된 나라인 티를 이렇게 내는 것 같아요.
21/07/13 18:47
응? 새 군가가 어땠길래? 하고 갸웃해서 들어봤더니 어이 가출하네요 크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cicqW5aGsgA&ab_channel=%EB%8C%80%ED%95%9C%EB%AF%BC%EA%B5%AD%EC%9C%A1%EA%B5%B0%5BROKARMY%5D 비추가 이렇게 많은 영상은 첨보네요 크크크크
21/07/13 14:23
아! 그러고 보니 빅토르 초이의 혈액형도 군인에 관한 노래였죠!
군바리 230은 크크크크크. 생각해보니 군대도 가기 한참 전에는 엄청 좋아했는데, 막상 군대갈 나이쯤 되니 까먹고 있다가 덕분에 지금 다시 생각났네요. 와아아아아아 추억의 노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에요!
21/07/13 14:21
글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다보니, 광우병시위 당시에 부르던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라는 짧은 곡이 생각나네요. (부르기 어렵던 노래로는 x킹 usa라는 곡도 있었...)
뭔가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가 녹아진 외우기 쉬운 곡이 있으면 그 자체로 사람들을 결집시키는것 같긴 합니다. 그러고보면 시위송이랑 군대송은 뭔가 비슷한 목적을 공유하는군요.
21/07/13 14:26
당신도 기립하시오!
사실 소련쪽 곡을 제가 사심으로 몇개 넣어서 일어난 전개긴 합니다만, 진짜 '아지프로'한 노래 쪽으로 틀어보면 이것저것 많이 나오죠 크크. 생각해보니 거기는 '국산'도 진짜 괜찮은거 많네요. 식빵아재가 알려준 '기계를 멈춰'도 있고... 다만 저는 좀 어려서, 막상 진짜 데모는 해본적이 없네요.
21/07/13 14:46
이 노래의 대단한 점은, 적백내전 시기에 만들어진 노래라는 것 같아요. 소련-러시아 국가도 여러번 고쳤어야 했는데, 초기에 불린 군가가 지금도 계속해서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노래로 버티고 있는걸 보면, 역시 가장 절박한 전쟁에서 가장 멋진 곡이 나오나 봅니다~
21/07/13 15:19
성전 영상 중간에 나오는 중년 여성의 비장한 표정을 보니 강의 도중 소련의 2차 대전 승리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 러시아어 교양 선생님이 떠올랐어요. 러시아인에겐 정말 각별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이죠.
21/07/13 15:26
제가 어릴 때는 '아니 그냥 두 독재자의 단두대 매치 아니었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냥 전쟁사를 위키피디아 교환비로 보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이념과 사상이라는걸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나치가 어떤 존재였는지 이런저런 사료도 읽게되고 하니까... 소련-러시아가 정말 대단했더라고요.
지옥에서 튀어나온 악마들을 크나큰 대가를 치르면서 무저갱에 다시 집어넣은 것이었지요. 소련이 역사의 필연이었는지, 그냥 하나의 러시아 정권이었는지는 모르겠고, 역시 소련 스스로도 많은 한계와 죄악이 있었지만, 나치가 모스크바에 하켄크로이츠를 꽂기라도 했었다면 정말 역사는 끔찍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사람도 그것에서 예외가 되지 못했겠지요. 착한 러시아뽕 인정합니다.
21/07/25 19:12
고등학교 다닐 때 사서 읽었던, 지금도 제 책장에 꽂혀있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에서 인용한 시구가 참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시간이 되었다. 전쟁이 끝났다. 나는 집으로 갔다. 그녀가 마중 나왔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21/07/13 15:27
와아, 이것도 민요풍의 독일군가군요. 은근 독일군이 릴리 마를랜도 그렇고 이런걸 되게 좋아하는 섬세한(?) 구석이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21/07/13 15:24
'전우야 잘자라' 도 있죠. 군가가 아니라 진중가요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요새 듣고 있습니다.
https://youtu.be/TLrrSZXoVHY
21/07/13 15:34
군가와 진중가요는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사실 저도 군가 이야기보다는, 군가와 또 비슷한 시기의 노래로도 확장하고 싶었던지라 아주 좋은 링크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가사도, 제가 찾던 '전쟁이 빚은 음악' 그 자체로군요...
21/07/13 15:26
며칠전에 롤랑의 노래란 서사시를 읽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조금 결은 다르지만 전쟁이 만든 노래일 수도 있겠네요. 그 당시에 무훈시들은 일반적으로 노래로 불러졌다곤 하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1/07/13 15:32
나노리라고 하던가요. 일본에서도 계급무사=사무라이(=기사=나이츠)끼리만 전투를 하다보니, 전투와 결투의 진행이 되게 의식적이고 형식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하지요. "위대하신 ~~~ 주군을 몇대째 섬긴 ~~~가문의 몇대 몇남 누구닷, 적장은 내 칼을 받아라!"
서양 중세 시대극에서도, 잡졸은 쓱쓱 말도 없이 베면서, 주연급(?) 되는 인물끼리만 만나면 말이 길어지고요 크크크. 그 안에서 예술성과 기사도라는 문화코드를 발견하면서, 문학작품으로 써먹은 것에는 충분한 배경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존재지만, 바이킹들도 그러고보니 '사가'로 남겨서 무용을 기록했다는데,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런 부분도 생각나네요.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21/07/13 15:44
https://www.youtube.com/watch?v=ZB1ezt0r48w&t=150s
카마즈 군용트럭 노래도 아프간에서 자주 불렸고, 요새는 쑤리야(시리아)에서도 자주 불리죠 껄껄 총폭탄도 우릴 막지 못한다~ 전진하라 카마즈! 링크는 안올리겠지만(?) 카츄샤랑 "진격(В путь)" 도 활기차고 힘이 솟는(?) 그런 노래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HXmLzQ2_o1w 작별이다 산맥이여! 이 노래는 가사도 물론이고 음도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해줘서 가끔씩 듣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681NSr-XE9E 그리고 체첸전의 전쟁영웅으로 유명한 세르게이 팔라긴에 대해 다룬 "Братишка(형제)" 라는 노래도 되게 좋죠. 사실 저도 전쟁사 좋아하고, 거기서 나온 노래들을 평소에 즐겨듣긴 하지만서도요. 참 이렇게 보니까 전쟁이란 훈장과 상이군인을 낳고, 한 시대를 뒤흔들기도 하고 참 여러모로 무섭기도 하고 엄청난 일 같습니다.
21/07/13 17:45
러시아쪽이 되게 신기한 노래가 많군요... 이런거라도 부르지 않으면 정신을 놓아버린다는 걸까요. 이차대전 때도 러시아 군인은 여유가 생기면 악기를 꺼내서 모닥불 앞에서 노래했다는데, 일종의 문화적 전통인가 보군요...
21/07/13 15:50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온 공수부대 노래였나...?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이거 비스무리한 가사 있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되게 흥겨웠는데 크크
21/07/13 17:19
"He ain't gonna jump no more~!" 다시는 더 뛰어내리지 못하겠지, 크크.
아 생각해보니 연방전투찬가 자체도 군가가 되기 전엔 그냥 유행가였었지요.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흥겨운 노래죠~ 영광영광 할렐루야~ (원곡)
21/07/13 17:21
그레고리안 성가는 진짜 중세전쟁하고 잘 어울리죠 크으.
헨리 5세라고 하셔서, "We happy few, we band of brothers!" 장면을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좋은 노래 하나 알아갑니다! 전쟁터에서 신이란 무엇일까요. 아니면 이런 건방진 질문 따위는 안하고 그냥 찾게 될까요~
21/07/13 16:54
A DEAR JOHN LETTER ~ Jean Shepard & Ferlin Husky (1953) 이라는 노래가 있죠. 전쟁에 나간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곡인데, 일설로 한국전쟁의 종전을 앞당겼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건 Skeeter Davis 와 Bobby Bare 의 1965년도 버전인데. https://youtu.be/lN3A0Nbgx9c DJ 이종환과 가수 남궁옥분이 번안가요로 낸 적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버전은 원곡의 잔인한(?) 내용 대신 고무신 꺾지 않고 기다릴테니 국군은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지켜주소서.. 하는 건전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https://youtu.be/6U0vWF3zK3w
21/07/14 01:56
훈련소때 고향의 향수라고 배웠던 곡인데
송창식님의 노래였더라구요. 병사의 향수입니다. https://youtu.be/U8Dagq9-F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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