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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18:40
토론해보겠다는 가정하에 정보 하나만 던지고 가면
일본 사이비 종교 사린가스 주범들의 학력은 놀라울 정도로 높았죠. 그걸 생각하면 단순 지능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야죠
21/03/13 18:44
예전에 와우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칠 때
대한민국에 정말 많은 연령층의 남성들 중 상당수가 블리자드 빠로 흑화 했습니다. 쉴드를 칠때 상식이 안통한다고 느낄때가 많았는데, 예를 들어 디아3 출시하고 준비부족 돈아끼려고 서버 부족하게 넣었다 엄청난 렉과 접속장애를 겪었는데 블리자들 빠들은 [블리자드가 어떤 회사인데 서버문제일리 없다. 서버가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다.] 라고 쉴드 치고 있었습니다. 모르긴해도 PGR도 게임 사이트라 그렇게 빠로 활동했던 분이 좀(아주 맗지는 않고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적었겠지요) 계셨을거라 추측할 따름입니다. 제가 보기에 빠는 유전자의 문제가 아니고 지능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곳만 봐도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자부하는 곳이지만 빠는 있습니다. 와우 같이 유행하는거 뭐 하나 나타나면 소녀팬들 저리가아 아재들이 빠가 됩니다. 너무 좋아서 현실 현상 과학 증거 모두 무시하고 거짓말도 진실로 믿는 자기 합리화 단계까지 갈때까지 갑니다. 흐흐흐 아주 맗지는 않고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적었겠지요
21/03/13 19:06
신앙을 가지는건 사람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해온 일이고, "자기 공동체에 널리 퍼진 신앙을 가지지 않을 자유"라는게 현대에 와서야 일부사회에 자리잡았을 정도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앙을 가져 왔습니다. 신앙을 유지하고 재생산 하는데 활용되는 사고도구들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공유하고 있고요.
왜 빠가 되느냐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대상 혹은 관계를 종교로 대치한 형태의 설명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만약 절대 '빠'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경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요.
21/03/13 19:21
아니 저런거에 무슨 '빠'질을 해대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쪽으로 '빠'질을 해대면서 이건 '빠'가 아니야 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1/03/13 22:13
의외로 확증편향과 인지부조화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빠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는]존재에 함몰돼죠. 종교, 사상, 음모론, 정치, 팬덤... 등등 많은 곳에서 나타납니다.
심지어 다른 분야에서는 엄청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들조차도 한가지 분야에 몰입하게 돼면 그렇게 되기도 하더군요. 예를들어,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종교를 배척하는 무신론자인데, 유사과학에 빠져서 사기를 당한다던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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