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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8 17:56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 버거집도 전국적인 규모는 아닌 걸로 알고 있고, 그 자리의 기존 상점이 계속 장사가 안 되었던 곳이라 어찌 보면 x리단길에 사람을 끌어 들이는 가게인지도 모르거든요. 어쨌든 거대(?) 자본이긴 하니 여러모로 아쉽고 씁쓸한 상황입니다.
18/09/18 14:47
석촌호수 뒷편 (8호선 잠실역이랑 석촌호수역 사이 주택가) 에 있던 곳이 맞나요?
4월인가 오픈했던 걸로 아는데... 벌써 문을 닫다니.. 맛도 분위기도 좋아서 괜찮았는데..
18/09/18 17:58
이번 주에 바뀐 곳이 새로 열었더라고요.
어제밤 생각나서 지나쳐 보니 공사는 다 끝나 있었고, 문 열었는데 손님은 없었습니다. 4명 정도가 운영하던 버거집이었는데 바뀐 맥주집도 그들이 그대로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18/09/18 14:48
저는 유명한 명동 따로국밥집의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몇년 전 그곳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한 날이었는데, 식사중에 갑자기 밖이 시끌시끌 한겁니다. 어찌어찌 다 먹고 나왔는데, 저만치 가다가 뒤돌아보니 강제로 간판을 철거중...;;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건물주와 오랜 갈등이 있었나보더라구요. 그러다가 터진건데 그게 하필 제가 찾아간 날. 지금은 을지로 3가로 이전해서 성업중이더군요.
18/09/18 15:29
전 예전에 다니던 대학 주변 어떤 무한리필 초밥집의 마지막 무한리필 손님이었습니다.
저희 팀을 마지막으로 다음 날부터는 몇 개 세트 당 얼마 식으로 주문 받으시기로 했다고 계산할 때 말해주시더군요... 어쩐지 달걀이랑 새우 초밥만 계속 주시는데 계속 눌러앉아서 먹고 나가던 차라 죄송했습니다.....
18/09/18 16:14
전 집 근처 단골 라멘집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우연히 간 건 아니고 공지된 마지막 날 일부러 찾아갔었어요. 야근 약간 하느라 자연스럽게 폐점시간 가까이 갔었습니다.
홍대로 확장영업을 했는데 역으로 원래 있던 가게가 사라졌었죠 ㅠ.ㅠ 지금은 성업중인 걸로 아는데 집이나 회사가 멀기도 하고 가기가 쉽지 않네요. 명절을 맞아 하루 다녀오려 합니다.
18/09/18 16:30
집 근처에 그런 가게가 있으면 좋더라구요.
집앞 치킨집 단골이 되었는데 올 여름에 사장님이 문을 닫는다고 하셨다가 일주일만에 다시 열어서 참 좋았습니다.
18/09/18 18:12
처음엔 개성있는 가게들이 업종을 달리해 가며 생겨서 참 괜찮구나 생각했는데, 요즘 일식집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모습이라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18/09/18 21:39
아 송리단길.. 제 친구도 그 근처 한적한 곳에 멋지고 작은 카페를 하나 냈어요. 어려서 잠실쪽에 초중고를 다 나오고 해서인지 이런 글이 더 와닿고 좋네요
18/09/19 01:08
Lwans 라는 곳인데 간판이 없어요 크크크 특별한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8/09/18 22:34
저도 몰랐다가 찾아 보니 India Pale Ale 이라는 에일 맥주의 한 종류네요.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때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홉의 비율을 올려 제조한 맥주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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