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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7 11:24
더럽고 위험한 것 외에는 잔소리 하지 말자 라고 결심했는데, 7살 난 딸아이는 아빠를 벌써 잔소리 쟁이로 인식하네요 하하
제 눈에 위험하고 더러운 것과 아이 눈에 더럽고 위험한 것 간의 거리는 어마어마 하네요.
18/09/17 13:24
심청전 껀으로 부모님을 부르는 선생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불렀을 까요?
애가 독후감 쓰기 싫어서 나한테 대들어요? 선생이 자존심도 없고, 가오도 없고 생각도 없네요
18/09/18 01:20
저는 눈치 안보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살면서 하고 싶은 말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들을 몇명인가 만난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정리를 안하고 살고 있으면 (남자 혼자 사는 집이 의레 그렇듯이), 뭐 이렇게 살고 있냐는 말을 한다거나, 제가 뭔가에 불편하면 쟤는 그것도 아까운가 보다라는 말을 혼잣말로 입밖으로 내뱉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못해 나중엔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머릿속으로만 했으면 바랬고요. 제발 최소한의 필터링 기능은 있었으면 했습니다.
케이스는 다릅니다만 님 이야기에서 제가 경험했던 친구들의 느낌이 납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친구들이 겉으로는 깔끔하고 예의있어 보이며 공부도 잘하더군요. 그래서 거리를 두고 만날땐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번다시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입니다. 말로 상처줄 바엔 차라리 주먹으로 때려라고 한다죠. 전 그 말에 공감합니다. 뒤돌아보면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사람들 또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눈치보는 사람이 좋습니다. 눈치보는 사람이 편해요.
18/09/18 01:28
표현을 조금 조심스레 하시는 것이 좋았다고 보입니다. 글쓴이분을"깔끔하고 예의있어 보이며...상종하기 싫은" 부류 아래에 놓는 것 처럼 읽힐 여지가 있네요.
18/09/18 06:15
눈치를 안보는 것과 상대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건 다른 행동이죠
상대방을 배려하는것과 말없이 권위에 복종하는것은 다른 것처럼 말이죠
18/09/18 08:53
제 경험에선 그냥 그런 성향의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은 둘다 별로 개의치 않더군요. 물론, 그걸 의식해서 구분할수 있는 사람도 있겠죠. 전 만나보진 못했지만요.
18/09/18 09:33
앗.... 공부를.......못했.... 크크크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요. 다만 싸가지 없는 것과의 차이는 있긴 합니다. 상처주는 말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하는정도? 저도 완벽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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