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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1 16:29
그냥 [재기]하라는 거죠.
죽음으로서 한남으로 태어난 죄를 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2500만명 쯤 학살된 세상이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니까요.
18/08/21 16:30
그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 동조하고 이해하는 것에는 감각(Feeling)이 중요하겠으나
옳고 그름, 혹은 정책 방향, 진실의 확인 등을 할 때 팩트가 아니면 도대체 뭘로 판단을 해야될까요? 사실에 내 감정이 상한다고 그 사실이 사실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18/08/21 16:33
민족의 생존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인종을 빌미로 피해의식을 발산하며 자인종의 이익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했던 광적인 존재, 나치.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성을 빌미로 피해의식을 발산하며 내집단의 이익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광적인 존재, 페미. 전자에 답이 없었듯 후자도 답이 없습니다.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투쟁의 대상일 뿐이지요.
18/08/21 16:43
애초부터 강준만이 뭐가 그리 특별했는지 모르겠고 지역주의 앞세우고 나서는 추잡해졌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저 양반 떠드는 소리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걸 의제삼아 토론까지 해야 하나 싶습니다.
18/08/21 16:45
피해의식 있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공감해서라도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초적인 남자, 주류가 될 능력이 없는 사람, 홍대병처럼 주류에 반발하는 마이너라면 무조건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빠는 게 래디컬페미라고 봅니다.
이성적으로 싸우면 불리하니 이성을 부정하고 뉴턴의 프린키피아가 강간매뉴얼이니 자연과학은 가부장적이니 이딴 소리를 하는 거겠죠. 근데 웃긴 게 본인들이 팩트와 논리로 승부 볼 수 있을 때는 거기에 매달립니다.
18/08/21 16:53
기득권 남성들은 우리보고 지라고 하더라능. 하긴 자기들은 이겨서 그자리 가있으니까. 우리는 어차피 이겨도 진다는것 알기땜에 평화롭기위해선 져야죠 뭐.
18/08/21 16:56
역사의 흐름 앞에 지엽적 팩트를 들이대는게 무의미한 사례를 찾아보면,
예를 들어 3.1운동을 전개하는데 고종 독살설을 근거로 하니까 독살설만 집요하게 반박하면서 3.1운동에도 반대한다 그러면 그것도 문제가 있기는 한데 지금의 페미니즘이 민족 독립과 비견할만한 가치인가? 하면 .......
18/08/21 17:01
싸가지 없는 진보론에서부터 강준만이라는 사람을 패스하는 입장에서 뭐 이사람이 아직도 이 사회에 의제를 던질 수 있는 지 의문입니다. 천박하다기보단 기민하고 얄팍해요. 진보를 표방한 리버럴부르조아지들은 진짜 진보의 가치를 가진게 아니죠. 진짜 자신을 희생해야할 진보적 아젠다는 외면하거나 적당히 타협하고, 반면에 자신의 진보 코스프레를 증명할 페미니즘 같은 테마, 매개체에는 예민한.
18/08/21 17:02
'사실물신주의'라는 말로 사실을 배척하는 분들이
정작 필요할 때는 이현령비현령한 성평등지수같은 통계에 기초하다니 너무 비겁한 것 아닌가욧? 별개로 강준만은 최근 몇년 보면 영 별로네요
18/08/21 17:10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저 미친 짓을 멈추게 할 것인가? 였다면 지금은 어떠한 것도 그들을 멈추지 못하니 선을 넘은 것들 뚝배기나 깨자 입니다.
18/08/21 17:12
20대남자가 아나리 연령 성별변수로 인구집단 한토막을 잘라서 그 사람들 전반이 가져야할 바람직한 의식을 특정하는건 불가능합니다.
20대 남성이건40대 여성이건 60대 남성이건 80대 여성이건 간에 공통적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권장되는 사항들 정도는 있겠지만요....
18/08/21 17:16
20대 남자건 몇십대 무슨 성이건 차별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일을, 내가 미워하는 것을 패는 것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면 되는거죠. 그걸 못해서 작금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입니다.
18/08/21 17:16
최근의 강성 페미니즘 이슈를 남녀 평등문제로 해석하는 것부터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좁은 취업난 속에서 낙오한 루저들가운데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뭉쳐서 공격할 적이 필요하니 '남성'이라는 반대편 성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있는 이슈인거죠. 여기에 남성 중심사회라는 명분이 있으니 지금의 힘없는 20,30대 남성들에게는 가불기로 들어가는거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절대적 약자는 안그대로 좁은 취업과 성공의 문턱에서 허덕이는건 마찬가지인데 윗세대 같은 성별이 해온 짓으로 말미암아 모든 비난을 가드하지 못하고 처맞아야하는 젋은 남성들이죠. 그나마 그 상황에서 들이밀 수 있는 변론수단이 팩트인데 그것도 포기하라니요.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18/08/21 17:16
복잡하게 생각해봐야 이쯤 되면 의미 없는 탁상공론이고 자기논리에 스스로 반박됩니다.
그냥 선넘는 건 까고 안넘는건 이해해보려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영이고 나발이고 헛소리는 헛소리지 그걸 맥락이네 진영이네 어쩌네하면서 이해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헛소리는 헛소리일뿐이죠
18/08/21 17:22
강준만은 최근이라고 하기도 뭐할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이상한 헛소리를 자주 하고 다녔죠..
과거 싸가지 없는 진보운운 할때 역시 조악한 헛소리였을뿐인데 그런 헛소리가 또 당시 일베류들 한테는 참 듣기 좋은 소리였었죠... 그 일베류들이 요즘 메갈관련해서 은근슬쩍 묻어가며 같이 방방 뜨던데 말이죠.. 크.. 아무튼 진중권도 헛소리한 경우가 넘치지만 강준만에 비하면 비할 바가 아닙니다.. 과거 워낙 사고방식이 70~80년대에 묶여있는 구시대인간들이 지식인입네 하고 행세를 하고 다니니 당시 강준만 같은 부류가 눈에 띌 수 있었던 것이지.. 이치들도 이젠 20년전 사고방식에서 발전은 커녕 퇴행한 수준이라 이런 헛소리나 나오는 겁니다
18/08/21 17:49
어제 뉴스룸을 보면서 실소를 했는데...
손석희의 [현자 강박증]이 갈수록 도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안희정을 점점 더 닮아갈까요 우매한 대중, 특히 한남충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여 안달이 났습니다. [손석희 설교집] 묶음 DVD가 곧 나오지 싶네요.
18/08/21 18:26
놀랍게도 머리 좋고 글 잘 쓰는 학자들이라는 양반들이 자신의 분야 밖으로 나왔을 때는 천지분간이 안 되는 어린아이 같아져서 기초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디가서도 자기 분야에서만큼 대접받길 원하죠
트위터의 진중권이나 메갈 워마드의 탄생에 대해 무심한 '늙고 오만한 싸가지 부르주아 꼰대 진보'들이나 어느 분야나 자기 학문 만큼 조심스럽게 현상을 탐구할 자세는 없으면서 왜들 저리 할 말은 많은지 원 그런 면에서 자세한 맥락까지 아는 지는 몰라도 흐름에서 낌새를 채고 재빨리 발을 뺀 '역사학자 전우용' 선생도 실은 역사학자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빠르게 발을 빼진 못 하진 않았을까 싶어요 역사에서는 늘상 반복되던 과격주의의 결말이 어떤지 질리도록 봐왔을테니까
18/08/21 18:29
[실제로 그럴듯한 명분과 탄생신화를 꾸며 냈던 메갈리아 초기에는 제법 많은 진보남성들이 '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적 발화' 정도로 안일하게 취급했습니다. 디테일한 검증 없이 당위만 앞세운 기성 언론의 철저한 비호 속에서 지금의 워마드식 생떼가 힘이 생긴 겁니다. ]
읽던 도중에 이 구절이 있는데... 초창기 메갈리아를 보던 제 시선이 딱 저거였습니다. 근데 이 정도로 자정작용이 없는 곳이 될 줄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자정작용의 수준이 일베만도 못하게 된게 대체 무엇때문인지 생각해봐도 이게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부끄러움이 없으면 무서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메갈파생들은 그 둘 모두 다 없어요. 끔찍해요. 비판적 회의가 어찌 이 정도로 없는지 충격적이었습니다.
18/08/21 18:58
첫탄생부터 일베와 동일하게 디씨의 특정갤러리에 서식하던 자들이니까요... '미러링'이 아니라 그냥 일베와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시면 됩니다
18/08/21 19:39
처음부터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속아왔을 뿐이예요. 쟤네 원류가 남연갤 + 여시 + 일베 여자유저들인데 메르스갤러리 생기기 전부터 손꼽히는 쓰레기사이트들입죠
미러링은 개뿔 차라리 단군신화를 믿겠습니다
18/08/21 19:00
왜 팩트를 이야기 하지 못할까 생각해보면
피해사실이 전세대의 이야기거나 들은 이야기라서가 아닐까 싶네요 직접 피해를 당한 경험자가 드러내놓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고 사실 대부분의 피해사실은 현 시스템에서 해결될 수 있는 일이죠 최근의 여성계 주장은 그야말로 레전드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18/08/21 23:49
팩트를 거부한다... 뭐 거의 천동설 시절의 사고방식이나 다름없군요. 어느덧 페미니즘은 우리시대 반지성주의의 표상이 되었군요. 그것도 자칭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에 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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