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21 15:36:49
Name 오쇼 라즈니쉬
File #1 Screenshot_20180821_141940.png (2.93 MB), Download : 56
File #2 Screenshot_20180821_141952.png (2.45 MB), Download : 2
Subject [일반] 당질제한식이로 만성두통 극복하기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만성두통러가 당질제한식이를 시작하고 두통이 거의 없어진 썰입니다.
원래 3개월 정도는 채우고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다음 달부터 바빠질 것 같아서 걍 오늘 씁니다. 약 11주 정도의 경험담만 담을 수 있겠네요.

본격적인 체험기에 들어가기 앞서, 제 두통이 어느정도였는지를 말해야겠죠.
저는 술 끊은지 3년 됐고 담배 안 피우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중학교때쯤부터 각종 부위 다양한 양상의 두통이 자주 있었는데요. 대학교 졸업할 때쯤에는 너무 심해서 CT까지 찍어봤는데 별 이상 없었고, 최근 1~2년 사이 빈도와 정도가 더욱 심해져서... 대충 통계를 내봤는데
# 타이레놀 42알 처방 받으면 1개월~1개월 반 사이에 다 먹었구요. (한 번에 650mg 2알씩 먹습니다.)
# 엉덩이 진통주사 월 3~4회,
# 두통이 심해서 수액까지 맞는 경우가 월 평균 1회 정도 있었습니다.
# 중간중간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 계열의 약도 가끔 먹었구요.
이게 약 먹어서 안 아파지면 그냥 버티겠는데... 요샌 타이레놀 같은 건 듣지도 않아서 우울해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피지알을 통해 LCHF의 드라마틱한 결과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요. 저는 체질량지수(BMI) 18.5 내외의 말라빠진 사람이라 그냥 살 잘 빠지나부다 하고 그냥 재미로만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책들 읽어보면 그럴싸해는 보이는데 뭔가 증거수준은 낮아보이고... 내가 실험삼아 해볼 수는 있겠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남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권할 수준은 못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던 도중 [그레인 브레인]이라는 책을 보게 됩니다.
책 읽어보면 내용 참 설득력 없는데... 빵(밀, 호밀, 보리)에 들어있는 글루텐이 두통의 원인이라니. 글루텐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만성두통이 좋아질 수 있다니. 일단 믿고 해보면 달라진 걸 느낄 거라니.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저는 그레인 브레인의 권유대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두통을 극복한 후기가 보고 싶어서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그냥 책 읽자마자 (혹은 책 사자마자 훑어만 보고) '탄수화물은 뇌에 안 좋고 위험하구나. 참 재미있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라는 그림일기같은 후기들만 있지 실천후기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LCHF 하다가 케토플루때문에 두통이 심해졌다는 후기는 많았습니다.
결국 저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로 당질제한식이에 돌입하게 됩니다. 평소 건강검진상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몇 달 정도 콜레스테롤 높아도 심장병으로 죽지는 않을거라는 정도의 확신은 있었네요.

6월 3일부터 밥, 빵, 면, 떡, 전분 및 감자 고구마 옥수수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 당질제한식이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거의 고기 안 사먹고 플렉시테리언 정도의 식생활을 했었는데, 이번에 [지중해식 식단 + 탄수화물 제한 식이]로 변경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살을 뺄 필요가 있는 건 아니었어서 LCHF처럼 탄수화물 g수 재면서 각종 양념까지 철저히 거르지는 않았고, 직장 식당에서 양념된 나물이나 제육볶음같은 반찬 나오면 그냥 먹었습니다. 집에서는 주로 쌈채소를 사다가 샐러드를 해먹었고 고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훈제 삼겹살 얼려놨다가 소분해서 먹었습니다. 거의 매일 아침 방탄커피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원래 한 달 정도 당질제한식이를 해보면서 월 42알 먹던 타이레놀이 몇 알까지 줄어드나 보려는 생각이었는데, 그냥 탄수화물 안 먹은 6월 3일부터 두통이 확 줄었습니다. 6월 내내 타이레놀 2알(1회) 먹었어요. 제가 보통 두통점수 4점 이상이면 약을 먹고 1~2점이면 참는 편인데, 6월 한 달 동안 4점 두통이 단 1회 있었습니다. 1~2점 정도 두통은 10일 정도 있었는데 머리 안 아프신 분들이 들으시면 우스운 결과물이겠지만 저한테는 천국과 같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는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고 항상 머리 속에 두꺼운 띠를 두른 것처럼 안개가 낀 듯한 브레인포그가 있었는데, 탄수화물을 제한하면서 이 브레인포그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머리가 쌩쌩 돌아가서 업무효율이 무지하게 향상되었습니다.
아참, 첫 6일에 4kg 빠졌습니다. 체질량지수 18.5 말라깽이가요. 허허.

빡센 6월을 보내고, 7월부터는 조금씩 탄수화물을 늘려보기로 했습니다. 밥 면 빵 평생 안 먹고 살 건 아니잖아요? 어떤 음식을 어느정도까지 먹어도 되는지 시험해봐야만 했습니다.
밥부터 시작해서 면, 그리고 주범으로 생각되는 글루텐덩어리 빵을 가장 나중에 식단에 추가하는 1개월 계획을 세웠는데...
첫 주만에 절망에 빠지고맙니다. 밥이랑 감자 고구마 옥수수만 추가한 1주차에 두통이 재발한 겁니다. 아니 빵이랑 면은 아직 손도 안 댔는데...
결국 다시 기본적으로 모든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주 1~2회 정도 '탄수화물 데이'를 정해 먹는 식이를 하고있습니다. 가끔 머리 아프긴 한데 이 정도는 괜찮더군요. 제 머리가 버틸 수 있는 탄수화물의 빈도와 양을 계속 실험해볼 생각입니다.
7월에는 두통 4회 타이레놀 총 8알, 8월은 3회 총 4알 먹었네요. 먹고 두통 나아졌습니다.

피검사 궁금해하는 분들 있으실텐데 적어봅니다.
예전 검사결과 -> 2018년 6월말(한 달 실천 후) -> 2018년 8월중순(두 달 반 실천 후)
총콜레스테롤 : 200 이하 -> 207 ->214
LDL 콜레스테롤 : 130 이하 -> 133 -> 140
HDL 콜레스테롤 : 30이하 -> 35.4 -> 40.4
중성지방 : 160 정도 -> 197 -> 171
공복혈당 : 정상 -> 112 -> 73
당화혈색소 : ? -> ? -> 5.4
콜레스테롤수치는 예상대로 올랐는데 중성지방이 여전히 높은 게 맘에 안 듭니다. 정기적으로 피검사 하면서 뇌와 혈관 중에 무엇을 우선에 두며 식사를 할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각각 6월의 주된 저녁메뉴였던 샐러드 + 야채오븐구이 + 훈제삼겹살과 직장 식당에서 음식 퍼왔던 스타일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네파리안
18/08/21 15:51
수정 아이콘
콜레스테롤은 평소에 식당에서 먹는 음식을 한번 의심해 보셔야 하는게 책같은걸 보면 lchf가 콜레스테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말과 함께 꼭 나와있는게 좋은 기름 먹으라는거라서 무슨 기름으로 조리했을지 모르는 식당 음식은 위험도가 좀 높죠.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 천연버터, 코코넛오일, mct오일, 올리브 오일, 들기름, 참기름 정도 가능 할탠대 식당 음식은 거의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된다고 봐야해서 괜히 lchf하시는 분들이 나가서 순대국밥이나 갈비탕 같은것만 먹게 되는게 아닌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13
수정 아이콘
중성지방 높은건 저탄고지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이랑 LDL 살짝 높은건 다른 위험요인이 없어서 사실 그닥 신경쓰지는 않고 있어요 크크
셧업말포이
18/08/21 15:52
수정 아이콘
효과를 보셨다니 다행이기는 한데
1. 뇌는 포도당을 주에너지로 사용하는데, 탄수화물이 문제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구요.
2. 우리나라 빵 - 서양에서 주식으로 먹는 투박한 빵과는 달리 간식으로 달달하게 먹는 - 등에 첨가되는 게 더 문제가 될 것 같네요.
3. 밥. 감자. 고구마. 옥수수만 첨가하셨는데도 두통이 생겼다고 하시는데 플라세보 효과도 배제할 수 없고 좀 더 생각해보셔야할 듯 하네요.
18/08/21 16:05
수정 아이콘
1. 탄수화물이 제한되면 뇌는 포도당대신 케톤체를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2. 당뿐만 아니라 글루텐 자체가 문제일수 있습니다.
3. 저탄수 식단이 간질환자에게 적용되고 뇌기능은 지방과 관련이 많아서 플라시보는 아닐겁니다.
루트에리노
18/08/21 16:47
수정 아이콘
글루텐의 유해성은 아직 입증된 사항이 아닙니다. 글루텐이 당도 아니고 옥수수 감자 등에 있는것도 아니구요.
무가당
18/08/21 17:01
수정 아이콘
글루텐은 단백질이죠. 재발 시 드신 음식보니 글루텐은 두통의 원인은 아닐것 같기도 하네요.

글루텐 불내성은 아직 논란 중이긴 하지만 글루텐을 끊고 몸이 좋아지는 케이스는 국내 lchf나 당질제한식이 카페만 봐도 많긴 합니다. 해외까지 합치면 매우 많구요.
18/08/21 17:16
수정 아이콘
글루텐의 유해성은 많이 밝혀지는 추세죠. 입증되지 않았다고 유해성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고 그럴수도 있다는 겁니다.
글쓴분의 케이스는 저탄수식단으로 이득을 보는 케이스지 글루텐 때문은 아닌거 같긴 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24
수정 아이콘
저도 내심 글루텐 때문이겠거니 하고 빵만 제한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탄수화물 많이 먹어도 머리 아파서 솔직히 절망했었습니다.
루트에리노
18/08/21 19:26
수정 아이콘
msg의 사례도 있으니 입증되지 않았다면 유해한지 알 수 없는거죠. 글루텐이 확실히 작용하는 특수체질은 우리나라에 매우 적기도 하구요.

msg마냥 글루텐도 마케팅의 결과물일 뿐인듯 해서요.
18/08/22 01:11
수정 아이콘
아직 유해한지 아닌지 알수 없으면 본인 경험을 통해 결정할수도 있는거죠.
루트에리노
18/08/22 11:35
수정 아이콘
글루텐이 유해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은 나쁠 것이 없습니다만, 남에게 글루텐 때문일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려면 좀더 근거를 갖추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다...가 아니라 "유해성"을 주장하시고 있으시니...
지금까지 봐서는 글루텐에 대한 님의 주장은 다분히 감성에 근거한 것이니까요. 그럴 수도 있다와 유해하다 사이에는 많은 갭이 있습니다.
18/08/22 12:11
수정 아이콘
구글링을 5분만 해봐도 webmd나 하버드의대 사이트같은 신빙성있는 소스에서
celiac disease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소화불량등이 아니더라도
gluten insensitivity에 의한 설사,피로감, 두통이 가능하다고 뜹니다만 여기서 어느 부분이 감성적일까요?
루트에리노
18/08/22 12:30
수정 아이콘
구글링 5분만에 진리를 찾으시려 하는 부분은 감성적인게 아니라 비논리적이시네요. 감성적인건 괜찮지만 비논리적으로 나오지 마십시오.

저도 구글링 5분만 하면 글루텐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는 수많은 자료 찾아 드릴 수 있습니다. 당장 글루텐 위험성이라고 쳐도 반박자료부터 나오네요. 논문으로 따지자면 "셀리악병" 얘기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글루텐의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죠. 비슷하게 위험성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애초 인류가 2천년 넘게 먹었던 물질이 무슨 위험성은...싶긴 하지만, 이건 제 감성의 영역이니 별 근거는 안되는군요.
18/08/22 12:50
수정 아이콘
루트에리노 님//
위험성이 과장됬다가 위험성이 없다의 근거는 안됩니다.
제 원래 댓글 [당뿐만 아니라 글루텐 자체가 문제일수 있습니다.] 에서 과장된 위험에서 느끼셨나보네요.
오해하지 마시구요. 명확히 의학적으로 보고된 케이스가 소수지만 존재합니다.
msg같은 미신도 아니구요. 유기화학적으로 글루텐은 msg같은 단순 아미노산보다는 훨씬 복잡한 구조를 띕니다.
신체의 반응도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가 20만년으로 2천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죠.
gluten insensitivity 같은 생존에 큰 영향은 없는 병에 위험성을 따지시니 아주 감성적이고 꽤나 비논리적이신건 알겠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론적으로 안 맞아서 원리 따지기는 포기했습니다. 실험하면서 귀납적으로 맞춰갈 생각입니다.
만년실버
18/08/21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두통이 있는편이라 되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약으로 조절되면 맛있는 탄수화물을 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페스티
18/08/21 16:3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성공기는 보기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비슷한 체질이신 분이 검색하면 책만 겉핥고 넘모넘모 무섭다!! 같은 후기가 아닌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겠네요.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14
수정 아이콘
넘치는 정보 비어있는 실속...
무가당
18/08/21 16:46
수정 아이콘
두통과 관한 키워드라면, 장누수와 이로 인해 발생한 내독소, 글루텐, 랙틴 등이 떠오르는데. 11주를 하셨는데 하루만에 재발했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빨리 재발하는데요.

사진을 보니 야채도 꽤 드시는데, 랙틴에 의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근데 밝혀진 랙틴 종류만 해도 수백가지나 된다더군요. 그래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밥 / 감자 / 고구마 / 옥수수는 각각 얼마나 드셨나요?

그리고 어디 거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LCHF 전문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런 두통을 또 달고 살수는 없잖아요. 거리가 멀더라도 예약잡고 한번 가보세요. 저는 부산에 있는 병원에 가는데 대구나 전라도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리고 LCHF는 커뮤티니가 잘 되어 있습니다. 모르셨나보군요.

https://cafe.naver.com/lchfkorea
https://cafe.naver.com/ketogenic
https://cafe.naver.com/gmatzip2
https://www.facebook.com/groups/ketogenic.kr/
https://idmprogram.com/
https://lchfpodcast.co.kr/podcast
https://www.youtube.com/channel/UCylPquAwr6HJVKfy85oliZw

그리고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LCHF 관련 서적도 대략 20권은 넘어갑니다.(그레인 브레인도 그 중 한권 입니다.) 링크에 있는 네이버 카페들에 어떤 책인지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그레인 브레인에 대한 글들도 많아요. 꼭 두통을 완전히 극복하시길 바래요.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루만에 재발하진 않았구요. 4주 트라이얼 끝나고 밥이랑 구황작물 추가해서 며칠 먹은 후에 재발했습니다.
보니까 끊으면 바로 좋아지고, 며칠 연속 탄수화물 먹으면 다시 아파지기 시작하는 패턴입니다.
LCHF 관련 책은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그레인 브레인, 최강의 식사 순으로 읽었습니다.
무가당
18/08/21 17:11
수정 아이콘
아 첫주 였군요. 제가 잘못봤네요. 본문보니 계속 콜레스테롤 걱정하시는데 지방의 역설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오쇼 라즈니쉬
18/08/21 17:17
수정 아이콘
사실 관련 다큐도 많이 보고 지방의 역설도 서점에서 훑어봤는데 콜레스테롤이 심장병과 관련이 없다는 얘기는 아직 전면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드네요.
관련 없다는 증거는 나오기 시작하는 정도인 반면 관련 있다는 증거는 쌓여있는지라...
동네형
18/08/22 17:40
수정 아이콘
혹시 내독소 라는건 어떤건가요?
무가당
18/08/22 17:53
수정 아이콘
18/08/21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두통을 꽤 자주 앓고 있다보니 관심이 가서 질문드립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 두통이 타이레놀로 해결이 되는 일반적인 두통이셨는지 맥박성이 동반된 편두통이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8/08/21 18:21
수정 아이콘
맥박성으로도 오고 지끈거리는 양상으로도 오고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부위도 그때그때 다르고 눈이 아프기도 하고 빛소리에 민감해지기도 하고 구역이 동반되기도 하고 여러 양상이었습니다.
10대~20대때는 편두통적인 성향이 더 강했는데 최근 두통은 보통 긴장두통에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통.
18/08/21 18: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성두통중에는 간질과 유사한 메커니즘이라고 생각되는 부류가 있고, 그런 경우에 간질약 복용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뇌전증 치료방법중 하나가 케톤식이구요. (지극히 일부의 특별한 상황에만 적용)
그런점을 생각하면, 정밀검사상 이상이 없는 두통이 일반적인 진통제로 잘 컨트롤 안되는 경우에
저탄고지를 시도해볼만 할수도 있겠네요.
이론상으론 말이 될수도 있는데, 의사들한테 물어보면 아마 개소리라고 할듯. 크크크

근데 말이 되고 안되고랑은 별개로, 두통 심한 사람이 저탄고지 할때 두통이 완화될까 심해질까 가지고 내기를 하자면
저는 심해진다에 500원 걸겠네요. 심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저탄고지가 워낙에 두통을 자주 유발하니까요.
오쇼 라즈니쉬
18/08/21 18: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무서워서 첨부터 소금물 충분히 섭취했던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마그네슘이야 뭐... 풀을 저렇게 먹는데 안 모자랐겠구요
18/08/21 18:26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도 저탄고지 시작한 후로 두통이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이게 저탄고지 때문인지 아니면 체중 감소로 건강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8/08/21 18:40
수정 아이콘
동지가 있으시네요 반갑습니다. 나으면 장땡이죠 뭐
퀀텀리프
18/08/22 07:44
수정 아이콘
두통은 혈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스트레칭과 커피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막신
18/08/22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두통 심한데 감사합니다. 저도 수없이 많은 경우에 두통이 생기는데 열량 섭취를 안하면 특정시간대에 귀신같이 눈(안압) + 멀미 두통이 엄청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런 기운이 오기시작하면 타이레놀 먹고 탄수화물을 무조건 계속 먹어야 예방이 되더라고요. 20년 이상 있는 두통이라 타이레놀 빼고는 크게 제어가 안되는 느낌이라 힘든데 여러가지 시도해봐야겠어요.흐흐
오쇼 라즈니쉬
18/08/22 09:46
수정 아이콘
세상엔 원인모를 질병이 참 많은 거 같아요 흐흐
대처법이 있는 경우는 다행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967 [일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괜찮으신 분들의 그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은? [136] 김혜진10728 18/08/22 10728 15
77966 [일반] 건강보험 감사합니다. [39] 홍승식8707 18/08/22 8707 8
77965 [일반] 조현천이 503 탄핵안 가결직후 청와대에 갔다고 합니다. [67] Lucifer11436 18/08/22 11436 8
77964 [일반] 윤리의 본질(종교에 관한 오래된 생각) [22] 평범을지향5773 18/08/22 5773 5
77963 [일반] 영화 <안시성> 예고편에 대한 감상 [36] 壽而康7363 18/08/22 7363 1
77962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3) [38] 글곰10367 18/08/22 10367 27
77961 [일반] 태풍 솔릭 북상.. 그리고 태풍 부심. [17] 사상의 지평선6877 18/08/22 6877 1
77960 [일반] [팝송] 이어스 앤 이어스 새 앨범 "Palo Santo" [3] 김치찌개4193 18/08/22 4193 0
77959 [일반] 정치도 무식하면 용감하다. [113] 삭제됨13739 18/08/22 13739 22
77958 [일반] 호레이쇼 넬슨, 영웅의 스캔들 [31] 신불해10564 18/08/22 10564 58
77957 [일반] 사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었던 것임. [211] 초코에몽14423 18/08/22 14423 18
77956 [일반] 우암 송시열에 대한 단상 [52] 壽而康7768 18/08/21 7768 2
77955 [일반] "'미투' 촉발 여배우, 17세男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65] 태랑ap17840 18/08/21 17840 11
77954 [일반] 구이학각론 #1 한국인이 사랑한 삼겹살, 삼겹살의 역사 (상편) [48] BibGourmand17479 18/08/21 17479 55
77953 [일반] 폭염, 태풍, 플라스틱, 타노스, 저출산 [6] 퀀텀리프5881 18/08/21 5881 1
77952 [일반] 한나라-새누리로 이어지는 매크로 3연벙? [46] Jun9118439 18/08/21 8439 20
77951 [일반] 페미니즘앞에서 팩트는 부도덕한가 [52] 유레루10978 18/08/21 10978 27
77950 [일반] 당질제한식이로 만성두통 극복하기 [34] 오쇼 라즈니쉬7923 18/08/21 7923 4
77949 [일반] 경북 봉화 면사무소서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해 공무원 2명 사망 [42] 군디츠마라10847 18/08/21 10847 1
77948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2) [49] 글곰10037 18/08/21 10037 47
77947 [일반] 독일군 장교들의 백색테러 모의 정황이 발각됐습니다. [23] Lucifer9570 18/08/21 9570 2
77946 [일반] GDP는 늘어나는데 어째서 일자리는 늘지 않는가 [61] 예루리11408 18/08/21 11408 49
77945 [일반] 이등박문에도 분노가 치밀지 않는 나. 진정 아이돌에 나라까지 팔아먹는 일뽕혼모노? [142] 삭제됨15145 18/08/21 15145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