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4 12:52
저도 작년에 갔다왔는데 좋더라고요.
치안 관련해서는 거기 거주하는 친구한테 들으니 1.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한 스킨헤드 박멸/2. 중국관광객의 머니파워를 위하여 동북아인은 건들지 말것이라는 푸틴짜르의 지침이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8월의 관광지는 2~3시간 줄서야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18/08/14 12:55
오.. 치안 관련해서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저는 에르미타주, 성 이삭 성당, 피의 구세주 성당, 여름궁전, 보트투어, 토끼섬과 페트로파블롭스트요새 이렇게 갔었는데 줄 선 곳은 에르미타주 10분, 성당은 각 2~3분 정도, 여름궁전은 15~20분 정도 줄 섰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2~3시간 줄 서는 곳은 예카테리나 궁전정도인 것 같아요.
18/08/14 13:23
저도 조카들 몇 개 사다주려고 찾아봤는데 아이들 용으로는 오히려 단순하고 색감 빵빵한게 좋아보이더군요
블로그 글 읽다 보니까 아이들이 열고닫고하다가 부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도라귀염님 댁에 있는 마뜨료시카는 튼튼하게 오래오래 아기들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겠습니다 흐흐
18/08/14 13:04
9월달에 가는데 기대중입니다 백야 못 보는게 살짝 아쉽네요. 원래 월드컵 때 가려고했지만...
터키에서 느꼈지만 여행자에겐 치안 좋으면 착한 독재자입니다.
18/08/14 13:25
근데 바가지라고 해야 할까요 눈탱이 씌우는 건 꽤 있는 듯 해요
인종차별 이런 건 전혀 아니고요 말 못하는 관광객 대상으루요. 길거리에 사진찍자는 호객꾼들도 가격 엄청 비싸게 부르고... 여름궁전에 아이스크림 행상 바가지는 제가 당하고 나서 찾아보니 꽤 알려진 거더군요. 혹시 여름궁전에 가신다면 조심하세요.
18/08/14 13:16
어제오늘 여행주제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크크
작년에 다녔던 여행들 자게에 쓰려다가 1년째 귀찮아서 못쓰고 있는데 갑자기 동기부여가....
18/08/14 13:19
언젠가 가보고 싶네요! 마뜨료시카가 생각보다 고가였군요. 하긴 하나하나 수제작한다고 생각하면 비쌀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러시아 여행 기념품 하면 너무 인상적인 아이템이라.. 안 사올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15년전에 카자흐스탄을 갔을 때, 거기서 얻어먹었던 특이한 색깔의 수프가 인상적이었지만 이름을 기억 못한 채로 10여년 이상을 지내왔었는데, 쓰신 글 가운데 이름 하나가 머릿속 벨을 울려서 깨달았습니다. 보르쉬였어요! 10년 이상 까먹었는데도 어디선가 이름을 보니 뙇 기억이 나는게,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네요. 머릿속 깊은 곳에는 오만 것들이 다 저장되어서 동결보존 돼있겠죠?
18/08/14 13:27
보르쉬가 색깔이 참 특이하죠 크크
마뜨료시카의 경우에는 저가 제품 여러 개를 살 때는 흥정도 꽤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18/08/14 14:20
'러시아 상'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흔히 생각하는 동구권 미녀분들보다는 좀더 기골이 장대하다는 느낌이 강하고요. 남자들이 귀족적으로 잘생긴 금발 벽안 미남이 종종 보여서 좀 놀랐습니다.
18/08/14 14:22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같은 국가 내에 1인당 GDP 3만달러 이상 도시와 3천달러 이하 도시들이 병존하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도시간 환경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3만달러 도시에는 독일차가 가장 흔하거나 적어도 강남구 수준으로는 흔한 동네가 무조건 있고 건물 허우대도 멀쩡한데, 3천달러 도시/마을의 경우 차는 일본 등에서 폐차수출한 20년된 중고차 혹은 Lada 등이 표준이고 집들도 심한 곳은 문자 그대로 완전 판자촌입니다.
도시라고 할만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에 길바닥에 서있는 경찰의 수가 상당히 많고(러시아 평상시 길바닥 경찰분포도가 한국 국가대표 월드컵 하는 날보다도 높은 수준이고, 시골 도시 진출입로에는 활동중인 검문소가 있는 경우가 많음), 경찰이 있으면 최소 시야범위 내에서는 어느 정도 범죄 억지력이 있으니 안전지대 없이 무법지대만 널려있는 곳은 당연히 아닙니다만, 러시아는 아직도 경찰이 멀쩡한 사람 잡고 삥뜯기를 시전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치안이 좋지도 않습니다. 그냥 경찰이 삥뜯는 수준의 국가 중에서는 평균쯤 되는 치안이라고 봅니다.
18/08/14 14:45
상트 페테르부르크 제대로 보려면 한 달도 부족할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여행객마다 의견이 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볼거리, 저렴한 물가, 안정된 치안, 편리한 교통 등 또 가보고 싶네요
18/08/14 22:41
저는 예상치 못했던 더운 날씨때문에 여행내내 꽤 지쳐있었습니다 흑 다시 가보고싶긴 합니다
볼거리 중 추천하실 만한 게 있으신가요?
18/08/14 16:29
베푼킨이 암에 좋다는 소리를 어머니가 들으신 후 한국 돌아올때 사서 들어오라 하셔서, 상트 시내 약국을 쥐 잡듯이 뒤진 경험이 생각나네요 크크크
18/08/14 19:24
러시아는 우선 알파벳부터가 달라서 까막눈이 되는게 가장 걱정인데......표지판이나 메뉴판 보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키릴문자 쓰는 나라들은 가보고 싶어도 글자를 몰라 답답함에 늘 마음속에만 머무르고 있네요.
18/08/14 22:44
키릴문자 읽는법은 공부해갔습니다 (그런데 거의 쓸모 없었습니다)
뻬쩨르의 경우에는 관광지 부근은 영어병기가 많이 발달되어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간단한 인삿말 (Hello, Thank you 정도의 수준) 만 알아갔는데 충분했습니다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