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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 23:26
한번 정도는 해볼만합니다. 큰 돈 들어가는것도 아니거든요.
2박 3일 기준 저가항공 + 렌트 24시간 + 숙소 하면 백만원 미만으로 가능합니다. 일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떨어지구요. (애어비앤비 숙소 같은거 하루에 3만원꼴이면 큰 방 하나 렌트 가능하거든요) 한번 해보고 재미있으면 또 하면 되고, 노잼이면 패스하면 됩니다.
18/08/13 23:41
이제 막 입문한지 3달정도 되었으니 걸음마 단계네요.
목표는 bmw r9t나 cb1000r인데 이소따고 차분차분 올릴 계획이라 일 이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만...알아가면 알수록 한국에서는 미들이나 쿼터만 되도 충분한 것 같네요. 목표 중 하나가 40되기전에 대륙횡단 한번 하는건데... 일본도 유튜브로 보니 가보고 싶군요. 곁다리로 한국에서 바이크는 인식도 나쁘고 정부의 대접도 엉망입니다. 물론 배달 오토바이들 하는 짓거리보면 저런 애들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 들어가게 했다간 여럿 잡겠다싶은 사람도 있지만요... 바이크 타기 시작하면서 제일 힘든 점이 한국 도로는 노면관리가 대부분 개판이고, 과속방지턱이 아니라 범퍼파손턱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다는 점...그리고 지정차로제도 그렇구요. 택시나 배달 오토바이는 정말 운전 양아치같이 한다는걸 느낍니다. 특히 바이크라고 걍 깜박이도 넣지않고 밀고 들어오거나 조심한다고 차간거리 유지했을 때 걍 막무가네로 대가리 넣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거 타다가는 언젠가 한번 받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하고 재밌게 타고 싶은데 도로포장이랑 가끔 공도에서 한번씩 위협당하면 취미를 잘못골랐나 싶기도해요. 차간주행이나 칼치기 절대 안하고 제 차로만 밟고 가는데 가면 갈수록 신호대기시 맨 앞으로 가서 첫 신호받고 쏘는게 오히려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8/13 23:55
이륜차 입문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메뉴얼이라는 글을 제가 적은 적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셔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bike/12421154 한국 노면이 일본에 비해선 별로긴 한데, 그래도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좋은편이랍니다 크크크 대륙 횡단은 사실 저도 해보고 싶긴 한데, 왠지 러시아 불곰 형님들 무서워서 왠지 좀 꺼려집니다 ㅠㅠ 그래서 몽골 투어, 알프스 투어, 뉴질랜드 투어 이런식으로 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18/08/13 23:59
감사합니다. 찬찬히 일독해야겠네요.
on her bike?라는 유튜버분 영상보고 맨날 양평만 가지말고 한번 해외투어 나가봐야지 성이 찰것 같아서 시간 날때마다 연습중이예요. 라고 하지만...아직도 가끔 오르막에서 시동꺼먹 ㅠ
18/08/14 00:01
어떤 취미든지 시간 투자하는 만큼 늘어요^^ 금방 익숙해 지실겁니다.
실제로 테크닉적으로 접근하실거면 프로 레슨 받으시구요. 생각보다 안비싸요. 슬라럼이나 윌리 스쿨 같은데 가면 20~30이면 받을 수 있어요. 아예 초보부터 시작하려면 대림모터스쿨 같은곳도 좋구요^^
18/08/14 00:03
조언 감사합니다. ^^ 좀 한가해지면 레슨도 한번 받아야겠네요. 혼자 타니 아무래도 좀 더딘것 같아요.
18/08/14 00:07
쿼터는 힘들고 미들급 정도면 큰 차별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배기튜닝을 좀 해서 지나가면 주변의 다른 차량이 존재감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가 좋습니다. 미들급 아래 차량들은 이렇게 하려면 법규를 위반하는 튜닝이 되기 때문에 출력이 충분해도 위험해서 안되요.
도로 위의 오토바이는 스스로가 존재감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상천외하게 박아놓고 “못봤다” 로 끝나는 사고가 대부분이에요.
18/08/14 05:53
한국 노면을 개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한국 택시나 배달 오토바이가 난폭하다고 느끼신다면, 대륙횡단은 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중국은 면허를 따로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는 러시아를 관통하는 형태가 되기 쉬운데, 러시아는 노면 포장과 운전자 흉포성 양면에서 한국과는 아예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거든요.
시베리아 횡단을 차로 2번, 바이크로 1번 해봤습니다만, 우선 시베리아 횡단 도로(유일한 횡단도로이자 고속도로이므로, 우회도 불가능함)의 경우 포장상태가 상급에 속하는 구간이라 하더라도 한국에 가져오면 빼박 하급이고, 한국에는 러시아 중급이나 하급에 상응하는 포장상태를 가진 도로가 아예 존재하질 않습니다. 러시아 하급은 포장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속도로 비포장 자갈길을 다닐 때보다 진동 및 충격이 더 심하게 올라옵니다. 비포장보다 더 나쁜지 어떻게 아는가? 러시아는 2018년에도 여전히 고속도로 비포장 구간이 존재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번만 타봐도 바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운전자 수준은 한 술 더 뜨는데, 그냥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영상 두개를 링크합니다. 위 영상은 주로 부주의/무대뽀형 운전자이고, 아래 영상은 난폭형 운전자입니다. https://youtu.be/KJU_capk64I https://youtu.be/0njQlsHCs4s 참고로 첫번째 영상에 약간 미달하는 수준의 상황은 종일 운전하면 '매일' 볼 수 있는 것이고, 완전히 동급 상황도 10-30일에 한번쯤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일운전하면 사고 현장을 하루에도 수차례씩 목격할 수 있습니다(종일 운전했음에도 사고의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는 경우는 하루에 사고지점을 10+번쯤 목격하는 경우만큼 희귀한 일입니다). 한국에선 사고현장을 2회 이상 목격하는 날은 굉장히 특이한 날이고, 고속도로만 타면 하루종일 한번을 못보는 것이 표준이죠. 두번째 영상도 비슷해서, 영상에 약간 미달하는 수준(범퍼/번호판 탈거라는 공통점이 있을 뿐 난폭성이 좀 덜한)의 운전자는 시베리아 횡단을 한 번만 해도 여러번 볼 수 있고, 완전 동급인 사람도 시간대와 위치를 잘 찾아가면 한달 내로는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평생동안 난폭운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번호판과 범퍼를 떼고 주행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드리프트 안 해보셨으면). 러시아를 벗어나는 순간 이런 도로 사정과 운전자 성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도 아니어서, 유럽으로 넘어가더라도 한동안은 (다소 약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서유럽 선진국까지 가면 운전자 수준 자체는 현저히 높습니다만, 대략 폴란드 정도 라인부터는 도로 환경과 운전자 수준 모두 한국보다 나쁘고, 그보다 더 러시아에 가까워지면 도로/운전자 상태도 러시아에 가까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선진국이나 미국이라 하더라도, 평균적으로는 한국보다 도로가 나쁩니다. 우선 유럽의 경우 영상에 보이는 것과 같은, 중앙분리대도 입체교차로도 없는 왕복 2차선짜리 고속도로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도로는 중간에 roundabout/신호등/횡단보도/철로 따위가 등장하고, 대향차량이 중간에서 갑자기 유턴이나 좌회전을 하는 도로니까, 한국인의 관점으로는 도저히 고속도로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 전용 국도에도 크게 미달하고, 잘 쳐줘야 시골 지방로 수준인 도로입니다. 그런데 유럽에는 수도 근처 고속도로 혹은 수도와 직결된 몇몇 고속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위와 같은 도로인 국가가 매우 많습니다. 한국과 비교할만한 수준의 정상적 고속도로가, 한국과 비교할만한 수준으로 촘촘하게 구축된 나라는 유럽에서도 인구가 어느 정도 되면서 경제력이 받쳐주는 몇몇 나라 뿐인데, 유럽에는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보다 그렇지 않은 국가가 거의 10배는 많거든요(물론 북유럽 등은 러시아만큼 노면과 운전자가 흉악하지는 않습니다만). 시내도로도 애초부터 자동차 통행을 염두에 두고 도로를 깐 것이 아니라 수백년 묵은 길을 재정비한 것이 많기 때문에, 포장 상태가 나쁜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도로 구조 자체가 나쁜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즉 유럽에서도 아주 일부 국가만 한국보다 다소 나은 고속도로 + 한참 나쁜 시내도로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시내/고속도로 양쪽 모두 한국보다 훨씬 나쁘고, 미국은 시내는 한국에 비하면 거의 방치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지자체가 워낙 많기 때문에 고속도로만 한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한국보다 도로 포장상태가 평균적으로 우수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봐도 한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 수준입니다(UAE, 일본 등). 러시아 욕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러시아는 하루종일 운전하면 매일 1천km 이상씩은 갈 수 있는 도로망을 가진 국가이고, 진짜 후진국으로 넘어가면 10시간 이상 운전해도 200-300km밖에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길도 없는 오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인구 3위 도시에서 인구 4위 도시로 이동하는 길에서도 이런 경우를 당할 수 있는 것이 후진국입니다. p.s. 아울러 원래 어느 나라에서나 교통법규를 완벽하게 무시하는 라이더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영상을 찍어 파는 특수인간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https://youtu.be/cH1-tieh9rA https://youtu.be/KwicTKbWam4 https://youtu.be/oVgfsIGHBF8 그냥 일반인들도 그렇습니다. 발견 즉시 사살로 대응하는 국가가 아닌 이상, 이런 사람은 어느 정도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제가 다년간 직접 본 바로는 한국 드라이버나 라이더는 극단값 근처에서는 오히려 다른 나라에 비해 온순한 편이고, 충분히 극단적인 사람의 규모도 제가 볼 때에는 작습니다. https://youtu.be/epKnyDurd_E https://youtu.be/I949rbQPMd4 https://youtu.be/Fbpv5TIVKg8 https://youtu.be/L7NQ8lDjUG8 또한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 바이크 특유의 현상이 아니고 자동차라 하더라도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 최근 5년 사이에 아래 영상과 같은 street takeover(몰/쇼핑센터 주차장이나 한적한 산업단지 등의 위치가 순차적으로 열거된 리스트를 뿌린 뒤, 1번 지점에서 만나서 경찰이 올 때까지 아래 영상과 같은 짓을 하다가 경찰이 오면 다음 지점으로 넘어가서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형태의 모임)가 아주 흔해져서, 이제 LA 인근의 경우 주말밤에 요주의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거의 항상 볼 수 있는 정도고, https://youtu.be/InF9Eiw3JGE 일본도 도쿄라면 주말밤에 아래 위치에 가보시면 위 영상과 비슷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평소에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양카는 거의 항상 다수 존재함), 오사카라면 새벽에 링로드 근처에서 계속 뺑뺑이 돌다보면 번호판 없는 시빅 떼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Daikoku+Parking+Area/@35.4619386,139.6805084,15z/data=!4m5!3m4!1s0x0:0xf526152a55b3d3a6!8m2!3d35.4619386!4d139.6805084
18/08/13 23:53
북해도는 좀 멀어요. 갈라면 좀 빡셔요.
아니면 일본 내에서 배 한번 더 타야 되구요. 실제로 일본인들도 설명글로는 북해도까지 라이딩해서 가진 않고, 배타고 간다고 하던데 사실 확인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라이딩은 어디서 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어짜피 다 모르는 지역 달리는거라서요^^ 투어의 꽃은 모르는 곳 갈때입니다.
18/08/14 00:42
홋카이도는 혼슈와 떨어져 있는 섬이기 때문에 라이딩해서 갈 방법이 없긴 합니다. 배편은 여러가지 있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1) 혼슈 북단 아오모리까지 가면 홋카이도 남단 하코다테를 오가는 다소 허름한 배가 있고, 하룻밤이면 갑니다. 전국 여행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2) 나고야에서 센다이 거쳐서 2박 3일만에 도마코마이로 가는 타이헤요 페리라는 고급여객선이 있습니다. 자차 가져간다면 이쪽 추천합니다. 부산 - 배 - 오사카 - 고속도로 - 나고야 - 배 - 홋카이도 정도라 비교적 난이도가 낮습니다. 3) 쿄토에서 오타루 오가는 배도 있는 걸로 압니다. 멀리서 보기엔 꽤 크고 좋아보이더군요.
18/08/14 01:03
보통 오두방 글 보면 2번 방법으로 가는거 같더군요.
오두방 애니메이션 바쿠온이라는 애니가 있는데, 그 애니에서도 2번 방법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18/08/14 01:27
https://www.sunflower.co.jp/
걸판의 성지로 유명한 오오아라이에서 가는 방법이 제일 무난합니다. 도쿄의 라이더들은 대부분 이 루트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18/08/14 00:02
진짜 재미있다라기 보다는, 그냥 색다른 경험이죠.
한국에서 라이딩 하는거야 그냥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건데, 일본에서 라이딩 해보는건 누구나 해보는건 아니니까요. 물론 혼자 가서 하려면 아무때나 할 수 있긴 한데, 마음에 맞는 그룹들 모아서 같이 여행가서 라이딩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런 재미가 있죠. 밤에는 다 같이 모여서 흥청망청 술먹고 담배피고 떠들고 (일본은 실내 흡연 되서 너무 좋아요 크크크) 그런 재미죠^^
18/08/14 00:03
일본이 오토바이 타기 좋은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게 아닐까 싶어요. 국도는 자전거도 신호 때문에 왕짜증 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북해도가 최고라고 하는거 같구요.
일본인 친구들은 한국 오면 차러 다닐때 과속 방지턱에 대해 신기해 하더군요. 왜 이런데다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놨냐고.. 근데 난바에서 교토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한신 고속도로 1300엔 메이신 1300엔 해서 2600엔이 맥스 아닌가요??. 물론 일본 톨비가 장난이 아닌걸 말씀하신거 동의합니다...ㅠㅠ
18/08/14 00:07
정확하게 어떤 톨게이트를 지났는지 모르지만 (제가 로드, 선두가 아니라) 따라가기만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3군데를 지났고 다 합쳐서 4500엔 정도를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비싼건 맞는 것 같구요. 고속도로는 근데 동경에서 요코하마 갈때도 탔었고, 오사카에서 교토 갈때도 탔지만 고속도로 라이딩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빨리 가는 직선도로를 달리는건 아무 재미가 없는 라이딩이거든요. 오두방 라이딩은 자고로 경치 좋은 곳을 유유자적하니 달려주는데 매력이 있거든요 (물론 취향따라 다르긴 하지만)
18/08/14 01:01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 자전거 인도 불법 - 일본 가능 우리나라 전동 킥보드 인도 불법 - 일본 불법 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추가적으로 전동 킥보드 배터리 비행기에 태우는거 까다로울껄요? 제 친구가 일본에서 돌아다니다가 넘 걷기 짜증나서 (일본은 좀 많이 걸어야 되는 나라죠 ㅠㅠ) 전동 킥보드를 현장에서 샀는데 여행중에 신나게 타다가 귀국할때 배터리 뱅기에 못가져간다고 해서 (짐으로도 안되고, 가지고 탑승도 안된다고 해서) 결국 호텔에 맡겨두고 몇주 지나서 보따리상 같은 분한테 부탁해서 한국으로 겨우 가져왔어요. 그거 법 한번 확인해 보시구요.
18/08/14 01:08
오오오 멋지네요 한번쯤 해보고 싶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안되시는 분들은 마리오 카트를 해보셔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아서 전 좋더라구요
18/08/14 01:38
몇개 추가해보겠습니다.
고속도로를 타려면 250CC이상의 바이크가 필요합니다.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중에는 navitime을 추천합니다. 고속도로를 탈경우 요금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navitime.co.jp/ 일본의 친한 친구가 혼다NSR오너고 바이크 여행을 즐기는데 일본 바이크 여행이라면 북해도라고 꼭 가보라고 하더군요.
18/08/14 02:12
찾아봤습니다.
법적으로는 125cc초과하는 바이크가 통행가능한데... 일본에서 125cc로 알고있는 바이크가 실제로는 124cc라서 통행이 불가능 하다고 하는군요. 그 사이의 배기량은 없고 250cc(이것도 정확하게는 248cc정도임) 이상의 제품을 렌트하는게 확실하다고 써있네요. 이건 제가 몰랐습니다. 수정해두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08/14 08:09
경주에서 스쿠터만 렌트로 몇 번 몰아본 사람인데요. (운전면허가 1종 보통이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무리겠죠? 아님 일본에서는 그냥 스쿠터 타는 정도는 괜찮겠죠?
18/08/14 16:38
우리나라는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125cc 까지는 주행 가능한데, 일본도 마찬가지로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시고 트라이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18/08/14 10:48
한번 해보고 싶네요.
예전에 몇년 CBR400 타고 다녔었는데... 속도감을 느끼고도 싶지만... 해외에서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ㅠ(익숙하지 않음으로 인한 리스크 감당 불가) 무엇보다 오토바이 1일 렌탈비가 너무 비싼거 같아요. 위에 언급해주신 비용도 며칠 여행한다고 치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되네요. 혹시 사고 사례같은거 있으신가요? 가장 우려되는 사고났을 때 대처를 타국에서 한다는게.. 너무 부담되는데요
18/08/14 16:46
사고 사례라는건 제가 일본 가서 라이딩 하는 한국인들의 통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한국보다는 사고날 확률이 압도적으로 적다는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딱히 사고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한국 도로문화도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일본은 더더욱 신뢰 주행이 가능하니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렌트비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제가 드릴 답변은 아닌거 같고, 여행 비용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다를거라 봅니다. 2박 3일 정말 저렴하게 다녀오면 60만원 정도로도 커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8/08/14 11:21
저도 오토바이 여행 가볼까해서 검색해봤는데 일본에서 차들이 느리게 가는 것은 과속단속 영향이 크고 벌금도 쎄다고 하더군요.
일본애들이 속도를 제대로 못내니 한국원정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8/08/14 16:48
저희 그룹은 시로바이라고 하는데 (오토바이 경찰), 과속하면 시로바이 뜬다라고 하면서 좀 조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근데 완벽하게 정규 속도 지키면서 달리진 않고 그냥 길 상황 따라서 10~20% 씩은 오버할때는 하고 지킬대는 지키고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본토 라이더 하는거 보고 따라하고 그랬어요. (본토 라이더가 과속하면 우리도 따라하고, 본토 라이더가 차 사이로 주행하면 우리도 따라하고 등등) 한국 원정 오는건 잘 모르겠네요. 오두방 커뮤니티에서 딱히 일본애들이 한국 왔다는 얘기를 들은적은 없네요.
18/08/14 20:50
단속 빡빡하게 하는 구간은 굉장히 드뭅니다. 특대도시나 쇼난(상남) 쪽처럼 특이한 곳만 그렇고 대부분은 단속인력조차 보기 힘듭니다.
18/08/16 13:04
일본은 과속단속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3가지입니다(카메라, 그낭경찰, 위장경찰).
이 중 카메라는 한국만큼 많이 있지도 않은데다, 여유 마진이 엄청 큽니다. 한국은 제한속도를 GPS 기준 대략 10-15kph 이상 초과해야 실제로 고지서가 날라오기 시작하고, 계기판 기준으로는 대략 15-25kph 이상 초과하기 시작해야 실제로 고지서가 날라오기 시작하는데, 일본은 계기판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40kph를 초과하기 전까지는 고지서가 안 날라옵니다. 일본이 이처럼 전세계에서 가장 후한 수준의 카메라 grace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규정속도 자체가 지나치게 낮게 설정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한국이었으면 제한속도를 80-90kph로 설정했을 구간에 40kph 붙여놓는 경우도 있음). 아무튼 이런 이유로 어느 정도 달리는 차들은 카메라 앞에서만 제한속도+30kph 정도로 속도를 줄이고, 번호판을 떼는 수준의 차들은 카메라를 아예 무시합니다. 카메라의 발견 난이도는 한국은 치트키(내비/블박/하이패스기기의 안내)를 논외로 하더라도 거의 독보적으로 전세계 최하급이니(카메라에 앞서 거의 항상 존재하는 규격화된 경고판이 존재하고, 카메라도 발견이 매우 쉬운 위치에 설치하기 때문에) 물론 한국보다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전방촬영형이기 때문에 주로 후방촬영형을 숨겨서 설치하는 국가보다는 찾기가 훨씬 수월합니다(과속카메라 주의 경고판도 한국처럼 표준화가 안 되어 있지만 그래도 존재하고요). 바이크라면 전방촬영형 특성상 의미가 카메라는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 경찰이 돌아다니거나 숨어서 잡는 것은 일단 빈도 자체가 많이 하는 국가(미국 등)에 비하면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일반 경찰은 상습위반지역에서 숨어서 하는 (실적용) 단속만 할 뿐이고, 단속을 하려고 작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돌아다니다 다소간의 법규위반행위를 목격하더라도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일본은 다른 일하다 목격시에도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 자체도 약간 더 많은 편이고요(특히 바이크 경찰의 경우 훨씬 많은 편). 위장경찰의 경우 대부분 흰색 도요타 크라운을 타고 다니고, 색상이나 모델이 바뀌더라도 앞좌석에 남성 2인이 탑승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발견 자체는 최신형 소나타 터보가 주류인 한국보다 더 쉽습니다. 유럽이 기종이 다양한 관계로 발견이 상대적으로 어렵죠. 한국과 차이점이라면 한국은 전국 통틀어서 위장경찰차 30여대가 전부고, 그나마도 상시 풀가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위장경찰을 만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1년에 한두번꼴), 일본은 종일 운전하면 하루 한 번 꼴로는 위장경찰이 보입니다.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볼 수 있고요. 처벌의 경우 벌금은 억단위로 먹이지 않는 이상에야 어차피 억지력이 거의 없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순전히 과속 만으로도 감방에 보내는가, 그리고 이런 단속활동을 얼마나 하는가입니다. 수시로 단속을 하는데다, 일단 단속망에 포착되면 진짜로 잘 따라와서 잡고, 사고 없는 단순 과속을 reckless driving으로 포섭시켜서 실제로 감방에 보내버리는 것이 일상적인 국가에선 아무래도 제한속도 2-3배 같은건 경찰 없다는 확신이 들 때 잠깐씩 하는 것이지 그렇게 크루징하고 다니는 사람은 잘 없죠. 일본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사실 한국은 일본법을 베꼈기 때문에 양국은 법제가 비슷하고, 바꿔 말하면 일본도 감방은 기본적으로 단순 과속으로는 잘 안 가고 그게 과실치사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야 갑니다. 실제로 이치하라 교도소에 있는 사람도 대부분은 음주운전/과속을 통해 과실치사상이라는 결과를 낸 사람들이고요. 고로 일본 내에서도 이러고 잘 삽니다. https://youtu.be/UY7ldUnm6k8 https://youtu.be/GM1v0UXDbGc 아래 영상을 찍은 사람은 영국 가서 그러다가 잡히기도 했습니다만. https://youtu.be/uWUslYuZ9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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