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4 10:09
친구들 집에서 본 기념품 수집방법
1. 부엌에 선반 하나 짜놓고 각 도시에서 산 머그컵 진열하기. 15년전에 100개 였으니 지금은 더 많아졌을듯 2. 냉장고 옆면에 세계지도 붙여놓고 다녀온 나라나 국내도시의 마그넷 붙이기. 한국이 일본보다 더 컸었던 크크
18/08/14 10:10
저는 냉장고 마그네틱이 제일 좋더군요.
가볍게 사기도 괜찮고 디자인도 잘 고르면 예뻐요. 제가 가본 도시들 죽 늘어 놓으니까 기억도 남고 괜찮음. 유럽여행 가시면 성당에서 성물 사다가 성당 다니시는 친척분들 드리면 엄청 좋아하심 이걸로 결혼 전에 장모님 점수 좀 땄습니다. 바티칸 장미 묵주로 동네에서 자랑 좀 하셨다고흐흐 스타벅스 You are here 시리즈 머그컵 머그컵이라 들고 오기 빡신데 어쩌다 보니 모으게 되어버렸습니다.
18/08/14 10:30
예, 뭐든 한 종목의 시리즈로 모으면 좋습니다. 꼭 수집가가 아니더라도
여행지 동네 우체국으로 가서 예쁜 우표를 골라와도 재미있습니다. 비싸지도 않고요. 머그잔 말씀하셨는데 스위스의 어떤 가게에서는 크게 숫자로 나이를 새긴 홍차 잔을 팝니다. 잔이라고 하기 보다 "사발"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듯 한데요. 그 잔에 새겨진 숫자 "34"을 보노라면 추억이 새록새록...
18/08/14 10:52
저도 유일하게 냉장고 마그넷으로 퉁치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 스벅 컵을 모으시는 분도 있고 각 나라별 술잔을 모으시는 분들도 있던데... 이게 그때를 기념하는 좋은 물건이 되기도 하지만... 훗날 자리차지하는 예쁜 쓰레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서 최대한 부피가 적은 마그넷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언급해주신 것들은 여행가게되면...(유럽 ㅠ) 꼭 고려해보겠습니다.
18/08/14 11:14
위 본문 처음에 새로 올린 사진은 프라하에서 4유로 주고 구입한 석판화입니다. 이게 판화이다보니 한번에 수십장 정도 찍어내지 싶습니다. 구입하실 때에는 작가의 이름이 표시된 것으로 구입하시면 훨씬 폼이 납니다. 액자에 넣어 걸어둔 사진을 댓글로 보여드리려니 어렵네요. 그냥 헌책방 가셔서 "리쏘그래피?"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주인이 큰 스케치북 묶음을 줄 겁니다. 앉아서 하나하나 넘겨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주인 마음입니다. 좀 좋은 것은 그림 뒤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데 몇 장 묶어서 퉁치면 많이 깍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세로 높이가 한 30cm되는 정도.
18/08/14 11:45
우리의 경우 인맥으로 엮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동문회, 친인척이 주로 구성원이다 보니 얼굴이 중요하겠죠. 프로그램 소개 보다 엮인 인맥소개가 포스터의 주류를 이룹니다. 예중, 예고, 대학, 유학, 엮인 종교단체까지.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귀국연주회 독주회인데요. 지금이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귀국하는 것이 그렇게 큰 행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화적 열등감의 발로라고 보면 좀 심한 표현인가요. 저도 귀국하면 친구들 불러서 귀국 독주회을 엽니다. 면세점에서 꼬불쳐온 것을 꺼내서 개최하는 歸國毒酒會 연주곡: “2足 등장, 4足 퇴장”
18/08/14 11:58
그냥 독주회 연주회라고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의 불만은 굳이 "귀국"이라고 코팅을 하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이공계에서는 아무도 귀국 연구빌표회 이러진 않거든요.
18/08/14 12:09
속칭 급이 되는 연주자들은 그냥 독주회라고만 해도 잘 팔립니다. 어떻게든 포장을 해보려고 그러는건지.. 저도 전공연주자는 아니고 그냥 공연기획하는 사람이라 그쪽 생태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해외유학다녀오신 분들은 귀국 두자를 붙이시더군요.
18/08/14 12:38
저 위에가 판화인가요? 분위기있어보이는데 다음에 유럽가게되면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보통 그 나라 특징이 잘 담긴 인형이나 장식품들을 하나씩 사모으고 있어요. 너무 작은거는 서랍 안에만 모셔두게되서 별로고 책상이나 어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정도 사이즈로 너무 싸구려 말고 만원 이상의 품질이 좀 있는 걸로 사서 잘 보이는데 갖다 놓으면 좋더라구요.
18/08/14 12:47
예, 판화입니다. 리소그래피라는 기법으로 만든거라네요.
말씀드린 포스터가 좋은 것이, 이게 짐이 안됩니다. 그림은 좀 큰 공책 사이사이에 넣으면 50장도 더 넣을 수 있습니다. 포스터는 조심스럽게 접어 여행가방의 윗쪽 옷넣는 칸에 넣으면 됩니다. 다른 기념품, 예를 들어 공예품, 질그릇 등은 부피도 크고 깨지지 않게 싸는 작업도 간단히 않습니다.
18/08/14 12:49
좋은 팁 감사합니다.
다만 6번의 돌 빼오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즐거움을 빼앗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아이가 우리나라 해변에 있는 몽돌을 가져갔다가 돌려준 일화도 있었습니다.
18/08/14 13:12
저는 엽서 사다가, 붙여두지 못하고 또 누군가한테 써버리면 더이상 못 보니까 잊혀지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몽땅 마그넷으로 바꿔서 새로 가는 도시마다 사요. 출장도 많이 다니고 하다보니 거의 한 면이 꽉 찼는데 꽤 보기 좋고 뿌듯해요.
18/08/14 15:25
도시나 나라의 마그넷이랑, 현지에서 엽서 사서 저한테 보냅니다. 그럼 나라랑 날짜 도장이 찍혀서 기념이 되더군요. 단점은 도착 안 할 수도 있다는거 흐흐
18/08/15 21:51
저도 카드 한장한장 뒷면에 그림이 다르게 그려져 있는 플레잉카드를 모으고 있습니다. 쭉 늘어놓으면 예쁘고 주변인들이 기념품 사다 줄 때도 편해 하더라구요 흣
18/08/16 17:44
저는 스노우볼을 모으는데, 이게 의외로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수량이 많아지니까 보관하는게 정말 힘드네요 ㅜㅜ 저도 그냥 냉장고 자석으로 시작할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그래도 스노우볼이 예쁘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