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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 16:11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도층의 경제적 무지와 고삐풀린 권위주위의 결합의 문제랄까.. 에르도안이
작년부터 저금리가 저물가로 이어진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해왔죠. 중앙은행이 독립성도 없고..
18/08/13 15:06
정치가 좀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막장은 아닌 나라들이라면 어느정도 붕괴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회복의 과정이 나타나고 하는게 보통인데, 터키는 장기적인 미래가 참 불안해보이네요.
18/08/13 15:10
사실 터키가 이슬람 세속주의자들에게는(그리고 근본주의자를 반박하는 반례로서) 일종의 이상향 아니었던가 싶은데...이렇게 해서 다시 세속주의자가 정권을 잡는데 성공하면 뭔가 개선의 여지라도 생길거고 그대로 폭망하면 아무래도 이슬람판 유신정권이 되겠죠. 달리 형제의 나라가 아니네요
18/08/13 15:09
요즘 들어서 안 건데 이슬람 근본주의도 기독교로 치면 태극기 집회 나가시는 분이랑 외국에 봉사활동 나가시는 분 같은 분류로 나뉘는 것 같더라고요. 문제는 후자가 격해지면 신만 섬기라고 했는데 왕을 섬기라고 하니 왕을 죽여버리자는 논리가 나온다는 게 있지만(...)
18/08/13 15:13
사이비종교가 국가를 장악하면 그렇게 되긴 하겠죠(중국 태평천국이라든가). 근대 이후에 기독교권에서 그런 적은 없었던 거 같긴한데 이건 기독교가 서구 문명이랑 같이 지내오면서 정교분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변화해온 탓이 클거고요
18/08/14 03:17
요즘들어 자꾸 미국의 위엄을 느끼는중입니다. 진짜 미국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어요. 이러다가 미국뽕에 물들거같을정도로 엄청나네요
18/08/13 15:23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베개 밑에 있는 달러, 유로, 금을 팔고 리라화를 사라"거나 "그들에게 달러가 있다면 우리에겐 알라가 있다"며 신앙심과 애국심에 호소했으나 거리에서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크크크 애국/신앙 사람은 어딜가나 비슷하군요
18/08/13 15:2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265625&sid1=001
현실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한국사람들 그러고 보면 참 선량하죠 나라 망하니까 금모으기 운동했던거 보면....
18/08/13 15:24
네이버 실검 2위가 [터키 버버리] 크크크크크
그리고 터키여행도 검색순위 올라가는데, 환율이 10% 뭐 이렇게 빠진게 아니고 저렇게 빠지는거 보고도 여행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나보네요. 저라면 오히려 저긴 일단은 갈 계획이 있었어도 취소하거나 상황을 지켜볼 것 같은데...
18/08/13 15:26
저는 일단 정권 교체 타이밍까지 뉴스 지켜보다가 환전 좀 해놔야겠다 생각중입니다 크크크크크
지금 저 나라 가는 건 미친 짓이죠. 어떤 폭동이 일어날지 모르는데요 크크크크
18/08/13 15:24
근데 터키 경제가 이러는게 몇년마다 반복되니 별 감흥이 없네요. 차라리 그리스 경제가 더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는 이미 경상수지 국가로 돌아셨고 터키는 그렇게 될리가...
18/08/13 15:28
목사석방을 15일로 선을 그었던데, 에르도안이니까 당연히 무시하겠고 더 큰 보복조치를 당하겠죠.
환율을 어떻게 방어하냐에 따라 못막으면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되는거고, 잘 막으면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되겠네요.
18/08/13 15:29
....크크크크크 망했네요 크크크크크
그래도 저 나라는 자급자족은 되니까 베네수엘라보단 좀 낫겠고 쿠바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크크크
18/08/13 15:36
의외로 관광산업이 절대적인 지중해의 소도시들은 안전 할 겁니다. 외화로 돈을 받고 그 기준으로 굴러가는 동네라서... 물론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 있기엔 정말 흉흉하죠. 터키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나 기계류가 사실 모두 다 사와서 터키에서 조립만 하는거라 자국 화폐 가치가 떨어져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
18/08/13 15:44
터키의 원래 힘으로 볼때 베네수엘라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돈이 많이 오고 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비슷한 이란의 케이스처럼 국가가 제시하는 환율과 동떨어진 시장 환율이 적용되서 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8/08/13 15:52
사람의 인식이 신기한게 케말파샤라는 사람을 20년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토크멘터리전쟁사로 알게 된 이후에는 터키이야기만 나오면 듣게되는듯한 착각이 드네용
18/08/13 16:21
터키는 뭔짓을 했길래 미국이랑 저 사태까지 갔나요?
실리는 없어보이고 EU같은 다른 나라에 터키지지같은 것도 없는 걸 보면 명분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18/08/14 05:58
배틀넷 자체는 TRY 결제가 없고 터키 사람들도 EUR로 결제합니다. 그러니까 TRY 가치가 망하더라도 외국에서 하스스톤 팩을 약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터키인들이 눈물의 고가팩을 사는 형태가 됩니다. 다만 모바일 하스스톤 내부 결제의 경우 Google Play나 App Store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건 아마 나라마다 현지 화폐를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고, 금액이 다이나믹이냐 고정이냐는 설정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러니까 블리자드가 잘못 설정한 카드팩이나 패키지 등이 있다면, Google/Apple 터키계정이 있는 경우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18/08/13 23:38
관광으로 먹고사는 이스탄불 주요 관광지는 문제 없을 겁니다, 얘네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관광지에서 문제 생기면 외화 현금 수입 떨어지는건 아니까요. 다만 경찰들이 없는 곳으로 가는게...
18/08/13 17:20
에르도안이 경제에서 망하게 되면 중도층의 지지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둘 중 하나죠 강력한 독재철권 통치 아니면 실각. 저금리 알라 운운하는 거 보면 이슬람의 영향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8/08/13 17:53
터키는 비쉥겐인데다가 바로 근처 그리스랑 역사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덕분에 출입국 심사가 만만한 편이 아니어서
에르도안이 EU 엿먹으라는 심정으로 난민을 대량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 난민들이 어디 갈 곳이 없습니다... 다 터키에 남아요...
18/08/13 17:56
정작 터키와 유럽연합 사이의 이주민 송환협정이 맺어진 2016년 이후 그리스에서 터키로 다시 보내진 시리아인들이 1500명 수준인걸 보면... 터키가 자국내 난민에게 직접 돈을 쥐어주면서 그리스행을 유도하는 무모한 짓을 하지 않는 이상 난리나게는 못할 겁니다.
후자를 택하면 역으로 유럽으로 보내주는걸 노리고 터키로 난민들이 대거 몰릴지도 모르겠네요.
18/08/13 18:15
은근히 터키가 우리와 비슷한 무기 개발계획 진행하는 경우가 제법 보이던데 우리 입장에선 경우에 따라 우리 무기기술과 부품을 더 팔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고. 또 잘 진행되면 우리 라이벌 무기체계를 개발해 잠재적 수출경쟁국이 될 가능성이 없어지는 면도 있지않을까 생각도 되더군요.
18/08/13 18:23
터키 군사기술 수준이 생각하는것만큼 뛰어나지 않아서 큰 영향은 없을겁니다. 한국도 군사기술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고 축적된 기술과 대외협력체계도 한국이 유리하죠. 인도같은 지역강국에 주요 무기를 수출할만큼 실적도 있고요. 한국의 무기시장 경쟁자는 중국/유럽/러시아/미국이죠. 터키군 예산이 깎여서 수출이 줄어들수는 있겠네요.
18/08/13 20:07
https://namu.wiki/w/%EC%95%8C%ED%83%80%EC%9D%B4%20%EC%A0%84%EC%B0%A8
그나마 잘 되는 알타이 전차조차도 현실은 똥망입니다. https://namu.wiki/w/TFX 이런 거 보고 나면 터키가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실겁니다.
18/08/13 18:37
김연경 선수 터키 프로팀이랑 계약한거 아닌가요.
터키 화폐로 연봉받으면 반토막이 나는거고 달러로 받으면 구단입장에선 2배가 되는건데 줄수나 있을까요.. 계약 유지도 걱정이고 치안불안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18/08/14 09:36
터키가 극단적 원리주의로 돌아서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케말 파샤에 대한 국민 정서상 아직 에르도안도 그를 부정하지는 못하거든요. 대부분의 터키 국민은 터키가 강력하게 세속주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서부터 원리주의고 어디서부터 세속주의냐의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명문적으로 원리주의 국가로 돌아갈 일은 없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물론 세속주의 독재국가냐 세속주의 민주정이냐는 또 다른 얘기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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