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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5 15:56
로맨틱한 불같은 사랑이었네요. 그냥 이유는 없습니다. 마음이 식어서에요. 윤하의 '우리가 헤어진 진짜이유' 추천합니다.
18/08/05 15:57
고생하셨어요. 곧 좋은 인연이 찾아올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그런 말이 참 하릴없이 느껴질 것을 알기에..
18/08/05 16:00
시간 지나고 다른 사람 팔베개 해주며 누워있다 보면, 문득 이름도 가물가물해진걸 느끼게 되실거예요. 시간이란게 참 잔인하고, 인연이란게 참 간사하더라구요.
18/08/05 16:09
또 모르죠 나중에 다시 여기와서 그 친구가 안잊어져요 이러면서 글쓸지도? 흐흐흐
그래도 이제 서로가 연락안할거 같고 설사 연락을 해도 좋은대답이 나오지는 않을거같아요
18/08/05 17:00
짜증나는게 크크 거기서 총3커플인데 깨진건 저희밖에 없어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다른남자생겨서 헤어진거면 참...자기비하 할까봐 그냥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18/08/05 21:21
저도 새여친 없이 이런식으로 이별을 통보한 적이 있어서...
꼭 그래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마음이 식더군요. 아주 솔직한 이야기로는 사랑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18/08/05 16:23
너무 그렇게 상대방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조금 시간 지나다 보니면 말씀하시는 여자분처럼 똑같이 행동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쯤 되면 상대방 입장도 헤아려 지게 되고, 지나고보면 별일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속에 묻히는 잡다한 기억의 일부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18/08/05 16:33
한 1,2년 지나면 될걸요.
원래 연애란게 민주적인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을 잘 들여다 보면 권력차라는게 존재하고 조금 덜 좋아하는 쪽이 더 좋아하는 쪽을 어떻게 조종하고 후릴 수 있는 지를 깨닫고 나면 예전에 모욕감이 드는 기분도 눈녹듯 다 사라집니다. 이 사람이 날 덜 좋아하고 별 고민없이 날 떼어날 수 있다고 해서 내가 정말 그 정도로 가치가 없는 사람이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나를 좋아라 해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는 사람도 나오는 셈이니까요. 그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냥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벌어질 수 있는 일 정도로 이해가 되는 날이 옵니다.
18/08/05 17:06
저도 흔히 말하는 갑의 위치에서 연애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항상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런 컨트롤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다보니 결국에는 뻥
18/08/05 16:30
연애를 마니 하면 이런 감정이 없어지죠. 오히려 지금 글쓴분의 맘이 부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저런 불꽃 연애가 가능하지 않을것 같아서 더 두려워요.
18/08/05 16:39
언제나 소수의 예외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행내에서의 가벼운 관계면 몰라도 진지한 연애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해외 여행지는 클럽보다도 사람이 들떠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8/08/05 17:34
님 말씀이 맞았으면 나중에 이거 보면서 흐뭇할거같아요
부끄럽지만 전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고있거든요.그래서 이거 해줬어야 했는데 못해서 미안하다 이런생각은 지금까지는 전혀 없네요
18/08/05 18:00
첫 연애는... 아니시죠?
여자는 생각보다 이성적입니다. 저런 경우 보통 조건에서 밀린 경우가 많아요. 조건이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났다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걸리는 조건이었는데 여행지라는 특수항 상황 때문에 사귀던 상황이었다거나... 여자가 고려하는 조건이란 보통 외모, 학벌, 재산, 직장 정도구요. 특히 여행지에서 돌아오면 여자는 꿈에서 깬 듯한 기분이 됩니다. 약간 들떠있고 구름 속에 있었던 여행객 상태에서 완전히 현실로 돌아오는... 그 과정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남자의 조건들을 본인이 깨닫기도 하구요. 본문 중간에 보면 "잘못을 했다면 내가 고치겠다"라고 여자분한테 말씀하셨는데, 그 잘못은 "부족한 조건"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전 여자친구의 연락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생긴다면 지금처럼 울고불고 카톡으로 매달리는 게 아닌 "부족한 조건"이 고쳐진 걸 보여주는 겁니다. 그게 유일한 가능성이에요. 저 같은 경우도 이별 후 항상 미련이 남아있는 상황이 많은데, 몇 달 후 건너건너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번쩍 들면서 제 삶을 찾아왔습니다.
18/08/05 18:07
이게 레알팩트인게 여자들은 감정적으로 상상밖으로 능숙한데다가 누가 다가오는걸 절대 마다하지 않습니다. 철벽친다구요? 니가 조건이 안되고 돈도 없고 못나서 철벽치는거에요. 이게 존나 미치겠는건데 진짜 그렇습니다.
18/08/05 18:09
두번째면 처음이나 마찬가지일려나요?
저도 처음엔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 딱 그 생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저런행동을 한거구요 그렇게 노력해서 다시 만나면 저 스스로 이렇게까지해서 만나면 다음에 또 뭐 부족한거 있어서 그거 채우려고 차일라나? 이런 생각도 들거같구요. 지금 저한테 여자는 딱 두 종류 있는것 같아요 전친구보다 더 나은여자 전 친구보다 더 못한여자 그럼 그냥 그 노력해서 그 친구보다 더 나은여자 만날래요
18/08/05 18:05
남자에겐 갑자기지만 여자들은 항상 차근히 시간을 들여서 이별을 준비합니다.
조금씩 희미해져 갈 것이고, 다른 인연 나타날테니 그 때까지 힘들어 하시든, 즐겁게 지내시든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헤어진 이상 남이고 다시 돌아오는 걸 절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주인은 님입니다. 님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해요. 너무 힘드시고 생각나면 당분간은 혼자 있지 마세요. 그립네요. 저도 한 때 아련할 때가 있었는데 크크
18/08/05 18:12
질게에도 제 아이디로 글 하나 썼어요 사실 '다시만날수있을까요?' 이러면서 크크
이제 보내줘야죠 오늘 답장 보니 그 친구는 이미 저 보낸거 같은데요 뭘 차라리 저렇게 답장오니까 자존심상해서 이제 연락 생각도 못하겠네요
18/08/05 21:25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게 없다는 말씀이 사실일 겁니다.
그냥 그녀/그는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기만 했을 뿐 정말로 반하지 않았던거죠. 혹은 한때나마 반했던 시기가 있겠지만, 이제는 아니란 것이거나요. 새사람이 생겼건 아니건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그건 앞의 이유에 의해 생긴 부속물일 뿐이에요. 그냥 이별의 이유는 단 두가지 뿐입니다. 사랑하지 않았거나, 사랑하지 않게 된것. 결론은 다른 사랑으로 지우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상투적인 조언이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아주아주 오래된 책이지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를 추천드립니다.
18/08/05 22:35
나중에 기회될때 한번 읽어볼게요. 추천감사드려요
맞아요 이유가 어찌됐든 헤어질이유보다 사랑하지않아서 결국 헤어진거고 그 이유를 굳이 알면 더 신경쓰일것 같아요 끊임없이 머릿속을 괴롭히던 생각들이 점차 줄어들겠죠 뭐
18/08/05 21:41
전 정말 구질구질하게도 2년에 걸쳐 다시 합쳤다 깨졌다 몇번을 질척이다 이별했는데 그 시간 너무 후회됩니다.
한번 맘 떠나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내 힘으로 할수있는 건 다 하셨으니 부디 본인을 탓하지 마셨음 좋겠네요.
18/08/05 22:32
매번 연락해왔던 지난 2번과는 다르게 이제 진짜 떠난거 같아요.
저번에 연락했을때는 친구의 대답이 별거없어도 희망이 있었다고해야하나? 다시 잘될수있을거라는 이번엔 진짜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이 드는걸보면 잘된것 같아요 서로에게 본문에는 안적었지만 오늘 그 친구 대답이 오고 제 첫 답장이 그래 이제 진짜 끝난거 같다 였거든요... 정말 마무리했어요
18/08/06 01:27
시간이 약이고 경험이 약이지요. 저도 고등학교 때 이별했을 때랑 새내기 때의 이별은 뭐 거의 잊혀지지가 않네요. 돌이켜보면 흥미 위주였지 그닥 찐하게 연애한 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지금 만나는 사람도 헤어진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과오 따지는 건 그만하세요. 나에게는 하등 도움 될 것 없고 상대에게는 들리지도 않는데 감정만 소모됩니다.
18/08/06 01:49
6월에 헤어지고 지금까지 미련이 남았으면 정신 차려야합니다. 세상에 여자는 많고 이미 끝난 인연 붙잡고있어봐야 글쓴님만 힘들고 구질구질해져요.
18/08/06 02:20
방학이라 진짜 개힘들었거든요. 시간도 안가고... 멘탈 이제 찾아가야죠
이전까지 끝이아니라 생각해서 힘들었던것 같아요 이제 헤어지고 2달보다는 덜 힘들것같네요
18/08/06 11:29
여행지에서는 기분이 up되어 있어서 평소 같으면 사귀는 것을 시작하지 않았을 사이도 시작이 되기 더 쉽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보면 그게 아닌 것 같은 것이죠. 여자의 경우 더 냉정해지는 시간에 그런 결정을 내리기 더 쉽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아쉽지만 여행지에서의 좋은 인연정도로 남겨두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여행지에서 좋은 구경하고 좋은 경험한 것 처럼 그냥 여행의 동반으로 잊으셔야 할 것같습니다. 두달이면 많이 잊으셨네요. 제 경험에 한달이면 지나간 것 같은데 아닌것도 같고, 6개월지나보니 확실히 지나갔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18/08/09 04:46
저는 1년 뒤 그녀의 생일날 그녀와 하기로 했다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저혼자 하고는 그러고 정리했습니다
그녀와 가기로 했던 식당, 장소, 여행 혼자서 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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