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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5 15:38
근본적으로 '나'(참된 나, 진아) 가 좋은 상태인지를 모르겠으니 그게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스쳐지나가는 손님들 중에는 번뇌도 있겠지만 행복도 있겠죠. 번뇌도 행복도 없는 고요한 상태가 진짜 좋은 상태인가? 라는 의문이 들구요.
18/07/15 17:16
불교를 어디서 배우셨나요? 그거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입니다. 자아가 없다는 말은 단순히 변화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형성된 것은 연기에 의해 의존하고 있는 존재이며 그 연결된 의존성이 끊어지면 해체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존재며, 그 연결이 끊어지면 해체되고 그걸 죽음이라고 부릅니다. 진아니 하는 게 없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입니다. 이 무아설은 부처님이 초전법륜경 다음에 두 번째로 설한 경전이고, 최초의 제자들인 5비구가 이 설법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선불교를 믿으시면 그 조사분들 얘기나 하시고, 제발 부처님 말씀은 하지 말아 주십시요. 선불교가 불교면 파리도 새입니다.
18/07/15 22:40
뭐 불교게시판 도 아니고 저도 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이건 의견이 다르고 말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진아니 뭐니 하는 종교가 불교일 수는 없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18/07/16 10:29
불교는 진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개념도 오온의 일시적 결합을 착각하여 만들어낸 개념으로 봅니다. 진아를 얘기하시면 불교교리가 다 무너집니다.
18/07/16 16:41
진아 = 부처인데, 어떤 불교가 진아를 인정하지 않는지요?
불교가 진아를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라, 진아를 인정하지 않으면 불교가 아니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18/07/16 16:50
http://bud.kimsch.net/geul.php?zsite=kimsch&list=Theory&query=view&l=100982.3&p=1&go=11&article_no=1&
초기불전을 보면 무아를 가르칠 때 으레 등장하는 정형구가 있다. 우리의 심신을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생각(意)’의 여섯으로 나눈 후 그 어디에도 자아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는 다음과 같은 경구다. “눈(眼)은 내가 아니다(非我). 눈과 별도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다(非異我). 눈 속에 내가 있거나 내 속에 눈이 있는 것이 아니다(不相在).” …… “몸(身)은 내가 아니다. 몸과 별도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몸속에 내가 있거나 내 속에 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意)은 내가 아니다. 생각과 별도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 속에 내가 있거나 내 속에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통찰이 완성되면 눈이나 귀, 코, 혀, 몸, 생각의 여섯 가지 가운데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라든지 ‘나에게 속한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게 되고 번뇌가 사라져서 열반을 얻는다. 무아사상은 유일한 불교만의 특징입니다.
18/07/16 17:30
공부가 깊지 않지만, 저도 진아를 인정하지 않는 우엉님 의견쪽이 불교의 교리라고 들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무아-윤회문제의 연구'라는 책이 명확하게 답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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