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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21:27
그래서 저희 아파트 단지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밥을 주고 사료&간식 외엔 음식물 주지 말라고 적힌 팻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단지네 주민회의에서 고양이 다이어트도 안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18/07/11 22:11
저희 동네에 길냥이들이 가끔 보이길래, 집 뒷마당에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한번 고양이캔사료를 줬더니 갑자기 매일매일 오더라고요.
그래서 큰맘먹고 봉지 사료를 사서 줬더니 그거는 냄새를 맡더니 안 먹고 그냥 가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로 안 옵니다.... 맛 없는거 줘서 그런가, 고양이들의 행동은 신기한 것 같아요 크크
18/07/12 01:28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좋네요.
현직 집사로써 한마디 드리면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가까울수록 마음이 따뜻해져요. 히히
18/07/12 07:45
길고양이와 공존하는게 보기 좋네요
근데 또 주택가에서는 이게 참 힘이듭니다 밤마다 세력싸움하는 고양이들, 그리고 그 소리 때문에 짖어대는 우리집 개 포함 동네 개들, 골목에 캣맘들이 주고간 사료와 그걸 또 꼴보기 싫다고 사료통을 발로 차서 골목길에 굴러다니는 사료들, 쓰레기 수거하는 날이면 여기저기 찢겨져 있는 비닐봉지들, 같이 공존할 수 있으면 참 좋긴 하겠는데 주택가에서는 어려워요
18/07/12 12:01
아파트 단지야 집에 들어가면 길고양의 폐해를 모를 수 있지요. 그러니 이런 글도 쓰시는 걸테구요.
저는 구시내의 오래된 일반주택에 거주하는데, 길고양이 극혐합니다. 음식쓰레기야 플라스틱용기에 담아 배출하지만 닭뼈라든가 족발뼈 같은걸 아무리 꽁꽁싸매 배출하면 밤새 다 물어뜯어 난장판을 만듭니다. 요즘 같이 더울 때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할 수 밖에 없는데 고양이 발정나서 아기울음 같이 요상한 소리가 날 때면 당장 쫓아 나가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싸우며 난리를 피우면 골목이 조용할 때가 없어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야 다른 집에 피해를 주지 않겠지만 길고양이는 온갖 폐해는 다 주고 있습니다. 저의 집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고양이 밥그릇 보면 답답합니다. 어쩌다 마주치면 여기 놓지 말라고 몇번 말했지만 그 때 뿐... 길고양이나 소위 캣맘이나 아주 싫습니다. (표현을 순화했네요. 쩝)
18/07/12 16:16
조심스레 말씀 드리자면... 밥을 줘야 쓰레기를 안 찢긴 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항상 밥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굳이 쓰레기 봉투를 찢진 않거든요. (물론 냥바냥입니다)
18/07/12 16:38
저희 집 골목에는 치웠지만 근처 복지관 건물 옆에 아예 정식으로 자리를 잡아 주었더라구요. 차마 그것까지 치우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다고 길고양이의 폐해가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당장 지난 새벽에도 얼마나 요란스럽게 싸우는지 물건 넘어지는 소리에 난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거짓말 하는게 아닙니다. 과장도 없구요.
길고양이든 들개든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이 지역사회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말로는 두들겨 패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겠습니까. 오히려 그것들이 사람을 조롱해요. 사람들이 나타나면 도망가긴 하는데 멀리 가지도 않고 뒤돌아 가만히 쳐다봅니다. 쫓아가는 시늉을 해야 그제서야 숨고... 반복이죠. 기분 더럽습니다. 크크크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단적이 있는데 가장 이쁘고 귀여운 고양이는 인터넷 영상이나 사진 속의 고양이다... 진심 그렇게 느낍니다.
18/07/12 17:46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희 동네도 길냥이들 싸움이 잦긴 합니다. 냥 셋 집사로... 저희 애가 크게 울면 사람들 시끄러울까봐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합니다. 저한테도 시끄러운데 다른 분들은 오죽할까요. 지금보다 조금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텐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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