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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1 00:49
제가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이명박을 최고의 욕설욕설로 꼽는게 다른 나쁜놈들은 나라의 현재가치를 좀먹었다면
이명박은 현재가치 + 아주 먼 미래의 가치까지 싸그리 헤쳐먹고 말아먹었다는 점을 꼽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도덕적 가치를 접어주더라도 꼭 이명박만은 사형당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18/05/01 00:49
저 20조씩이나 쏟아부은 4대강사업이 그나마 긍정적인 영향이 조금이라도 있나요? 비전문가라서 조심스러운데, 4대강사업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는 한번도 접해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건설업 반짝호황 말고는 뭐
18/05/01 00:52
긍정적인 효과가 100중에 1이 있다한들 그게 20조의 가치일까 생각해본다면 그냥 안했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20조가 온전히 4대강사업에 쓰였을리가 없잖아요
18/05/01 01:11
최소 1조원어치의 어떤 긍정적인 효과, 예를들면 홍수피해 예방이라든지 이런것도 전혀없나요? 예전에 누가 얘기했던거같은데... 진짜 그냥 허공에다가 20조원 뿌린거면 참... 너무 갑갑해서요. 나주지그냥
18/05/01 08:42
홍수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천의 치수사업을 해야했지만 저거는 본류에 콘크리트 몰빵한거죠..
지천치수사업도 망됐습니다. 유일한장점은 자전거도로????
18/05/01 11:24
저도 사실 자전거도로는 비난하고 싶어요.
뭐랄까 20조 들여서 사업했는데 기대효과가 없어보이니까 마지막에 한꼭지 넣어준 느낌이라서요..
18/05/01 01:04
4대강사업은 크게 보건설하는 것하고, 하천내 무단점유하고 있던 농경지를 사들여서 국유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보건설인데,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 보면 너무 성급하게 진행시킨것이 확실하죠. 보건설사업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요. 다른 나머지인 하천내 무단점유하고 있던 농경지를 사들이는 것인데, 여기에 들어간 돈이 10조정도인데, 이렇게 많은 돈으로 꼭 들여서 지금 해야할 사업인가는 의문점이 들지만, 이것은 언제가는 해야할 사업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들인 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지방정부가 알아서 잘 할 수 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사대강사업은 멍청한 짓 반, 언제가 해야할 짓 반이라고 봅니다.
18/05/01 01:34
사실 4대강사업의 보건설이 미친짓이기는 하지만,
그냥 맨강에 보건설만 했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미 금강, 영산강, 낙동강에 하구둑을 다 지어놓아서 수질이 악화되어있는 상태에서 보건설을 더하는 바람에 임계치를 돌파해버린 셈이죠. 진정한 의미에서 사대강을 살리고 싶으면 보를 날릴것이 아니라 하구둑 수문을 개방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한 의미에서 역설적으로 남북한으로 분단된것이 한강에게는 축복입니다. 분단된 바람에 한강에는 하구둑을 지을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한강의 하류생태계가 보전되는 셈이죠.
18/05/01 10:39
2008년에 팔당쪽 농장들 싹다 밀어버리는통에 그해여름 채소값이 미친상승을했죠.
4키로 상추 한박스 16만원주고삿던 끔찍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18/05/01 01:26
하나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전거도로에 한정해서 얘기해봅니다.
사실 서울에는 자전거도로가 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전두환이 한강공사를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강남 강북 자전거 길이 있었고 팔당을 기점으로 강북길은 춘천으로 강남길은 남한강으로 가는건 지금과 같았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길이 연결되지 않고 군데군데 끊겨 차도에 나가는 일이 많아서 사고의 위험이 잦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당시 자전거 매니아 들의 꿈은 기존길 일부는 재포장하고 끊어진 길은 새로운 길 만들어서 이어주는 정도였습니다. 천억대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정부에서 왜 그런데 돈 쓰느냐고 뭉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때 자전거도로를 개보수하고 새로 만든 것처럼 홍보했습니다. 그 공사에서 상당 구간 기존의 자전거도로를 폐쇄하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상당수는 만들 필요가 없는 길이었습니다. 새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좋아졌다고 하시겠지만, 기존의 자전거 매니아들은 만족도가 조금 올라간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강변길이 꼭 좋은건 아닙니다. 너무 가깝게 도로를 뚫으면 포락(흙이 강물로 무너지는 현상)이 생겨서 결국 도로가 강으로 무너집니다. 충분히 강과 거리를 두는게 유지보수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새길은 예전보다 더 강쪽으로 붙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뚫을 필요없는 터널을 연이어 뚫은 곳도 있고 터널이 필요한 곳에는 뚫지 않는 구간도 존재합니다. 그런 길에선 강변길 타다가 페달을 밟아 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천억이면 될 일을 100조(22조에 공사가 떠앉은 채무를 포함시켜봅니다)를 들여서 했는데 그것도 엉망진창으로 했습니다. 엉망진창으로 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었겠지요.
18/05/01 00:55
유일하게 완전 개방된 보는 모래가 드러난 금강뿐이라더군요.
나머지는 부분개방입니다. 여기만 지금 효과보고있는...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모든보를 완전개방하라고 주장하고있죠. 수문 연 금강 백제보…멸종위기 민물조개 떼죽음 위기 2017.12.04 SBS 이용식 기자 이건 진짜 너무한게 당연히 수위가 낮아지면 뻘이 드러날테고, 드러난뻘의 조개는 죽는게 당연한데..
18/05/01 01:30
그 교수라는 작자가 우면산 밑의 래미안아파트에 살았는데 우면산 산사태가 나서 수재민중 하나가 되었지요.
그당시 아파트 3층까지 흙에 쓸려서 내려갔는데 집에 계신 분들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 몇분도 돌아가셨습니다. 그 교수 면상을 보자마자 당시 들었던 생각은 죽을 놈이 안 죽고 살아야 할 분이 돌아가셨구나 였습니다.
18/05/01 08:18
기분이 좀 나쁘시게 될 수도 있지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282150011&code=940701
18/05/01 11:10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든 포장하는 4대강 사업 찬성론자들조차도 1) 왜 이렇게 급하게 빨리 하느냐 2) 강 하나씩 안 하고 모든 강을 일시에 다 해야 했냐는 질문에는 반박을 못 하고 있지요. 아니 오히려 찬성론자들에서 나온 주요 비판거리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하나 해보고 보완시켜서 나머지를 한다던지 이런 건 모든 사업에 필수적이고, 예산 집행이라던지 행정 처리 면에서도 그 편이 훨씬 수월하니까요 예를 들어 필요성에 논란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고속철도 다 까는데 걸린 시간 생각하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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