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lics -
혹시 우연히 널 다시 보면
나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옆에 누가 서 있대도
내가 웃어줄 수가 있을까
그땐 잘 가라는 그 한마디가
왜 그리 쉬운지
어차피 이러다 말겠지 했나 봐
네가 없이 길어진 밤
너를 기다리는 시간
계속 멀어지는 모습에
밤새 잠 못 들어
어색해진 내 하루의 끝에 너 사라질 때
그땐 웃으며 만날 수 있을까
아주 조금만 더 내 곁에 서 있어줘
너를 봐도 웃을 만큼만 더 있어줘
혹시 다른 사람 곁에 없다면
그냥 그 뒤에 있을게
내 곁에 서 있어 줘요
생각 없이 눈 감으면
지워질까 겁이 나던
맘이 아파 바보처럼 널 잊지 못하는 게
싫어하던 이별 노래가 날 위로해주는
지금 난 네가 많이 생각이 나
아주 조금만 더 내 곁에 서 있어줘
너를 봐도 웃을 만큼만 더 있어줘
혹시 다른 사람 곁에 없다면
그냥 그 뒤에 있을게
내 곁에 있어 줘 Oh
가끔은 너와 얘길 하고 싶어
가끔은 너를 안아 보고 싶어
너로 가득했던 순간
눈 뜰 수 없이 봄 가득한
그때 그 날처럼
우리 다시 사랑할 수는 없을까
혹시 다른 사람 곁에 없다면
그냥 그 뒤에 있을게
내 곁에 서 있어 줘요
From Youtube, Nave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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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B팀의 보컬유닛 비투비블루입니다.
요새 대부분의 아이돌그룹들이 노래를 잘 부르는 멤버로 구성되어있고, 수준급의 노래를 부르지만,
메인곡들이 대부분 댄스곡이고, 기존 이미지때문에 좀 묻히는 것이 안타까울때가 많은데요, BTOB라는 팀도 그 점이 아쉬운 팀입니다.
팀내에서 보컬이 뛰어난 멤버끼리 뭉쳤고, 슈가맨, 불후의명곡 등에 출현할때 이 멤버들끼리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곡은 비투비블루의 유일한 싱글곡인데, 팀에서 자신있는 멤버들끼리 뭉쳤고, 곡도 잘 뽑혀나왔습니다.
또한 트와이스쪽 전담(?)으로 유명한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이란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어가 안들어간 진솔한 가사의 곡들을 좋아하는데, 이 곡도 그렇습니다.
곡자체도 전형적인 슬로우템포 발라드인데, 하이라이트부에서 지르는것보단 가성으로 넘어가는 편이라, 듣기에는 더 편한것같습니다.
따라부를때는 더 힘들구요 ㅠㅠ 어쨌건 찬찬히 들으며 감상하기 좋은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