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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9 15:13
분명 재밌었는데... 이거 참 똥 누고 안 닦은 기분.. 공감합니다. 크크 내년의 어벤져스4에서 시원하게 닦아주기를.. 아니,, 영화에서 닦이는 금기사항인데!!
18/04/29 15:23
너무 산만하고 타노스 보석 모으기를 빨리 보여주기 위해서 전개가 설렁설렁 넘어간 장면이 많은 거 같습니다.
내가 잡히면 죽여줘 -> 저 복선이 나온 거 보니 영화 마지막 쯤에 진짜 잡히고 죽여 달라는 장면이 나오겠구나 -> 응 아니야 5분 뒤 바로 잡힘 닥터가 바로 보석을 내주는 장면 아니, 보석을 지키려고 가짜달고 싸웠으면서 왜? 처음부터 예지를 했으면 장갑은 왜 벗기려했지? 그거까지 다 예지함 -> 그럼 스타로드를 아예 날려버리고 장갑을 뺏든가 울트론을 두들켜 패던 비전을 한방에 찔러서 리타이어 시킨 무기를 쥔 적 등장 캡아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고 도망감. -> 울트론보다 캡아와 친구들 이 센가??? 와칸다는 전체적으로 싸움이 멋은 있었지만 총쏘다 창질하러 달려가는게... 저럴거면 창에서 사이오닉 검기라도 꺼내던가 그냥 산만하고 이야기 설득력도 부족하고 불친절한 영화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뽐뿌를 너무 넣어서 기대치가 높은 탓도 있었고요 절반이상의 마블 영화를 봤지만 개인적으로 6점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18/04/29 16:21
건틀렛을 뺏었을때의 미래도 타노스에게 지는것이고
일단 타노스가 인피니티스톤을 모두 완성을 해야 이길수 있는 한가지 경우의수가 나오는걸로 봐서 스타로드가 깽판칠때 닥터스트레인지가 가만히 있었던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18/05/02 09:23
이거겠죠. 사실 다음편이야 드래곤볼전개가 예정되어 있는데 모두 완성되어야 그런 드래곤볼급 세계수정을 할 수 있고, 다 모으는건 타노스만 가능하니 다 모으게 해줘야하고, 다 모아서 터트릴 때 타임스톤의 힘을 썼기때문에 우주의 복원력도 지금의 타노스 승리상태 자체가 시간왜곡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걸 없애는 쪽으로 작용한다 블라블라 식의 이야기가 될거라 봅니다.
많이들 얘기하는 것처럼 남은게 구벤져스+로켓인데 다음 편으로 구벤져스들 몇명 희생되면서 드래곤볼이 되겠죠. 스파이디도 없어지면서 드래곤볼은 무조건 확정.
18/04/29 15:36
인질극 반복은 저도 동의합니다.
사람의 목숨이라는 주제를 두고 대의(?)를 위해 우주 절반의 목숨도 버릴 수 있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도 버릴 수 있는(농담이나 가식이 아니고 진짜였음) 타노스와 소중한 이 자체가 삶의 의미인 히어로들의 대립선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그 연출이 몇 번이고 반복되어서는 보는 사람들이 식상하기 쉽죠.
18/04/29 16:12
3편에서 스톤 6개는 다 모아야겠고... 그렇다고 잔다르 치는 것부터 다 보여주자니 시간은 안되겠고... 답은 가성비 좋은 [인질극]이다.........
18/04/29 16:30
말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시리즈 과정을 고려할때 괜찮은 터닝포인트가 되지 싶습니다
어쨋거나 강력한 적의 등장 과정을 적절하게 그렸고 사망신들의 비장미가 있었죠 마지막에 퇴출당한 (?) 캐릭터들은 문자 그대로 퇴출당한 기분이라 허무하긴 했지만 작의 스토리에 맞는 결말이니 뭐...... 이제 밑밥은 잘 깔았으니 파트2에서 제대로 결말내면 되지 싶습니다만 결국 DC는 또 욕먹게 되지 싶습니다 타노스 포지션울 둠스데이가 받고 어벤져스 결성을 저스티스리그가 받고 다수 캐릭터들의 죽음을 슈퍼맨의 죽음과 대치시킬때 마블쪽이 쌓아오고 지금 연출하는 인워에 비해 디시쪽은 모든걸 너무 가볍게 쌓아 올린뒤 가볍게 소모시켰다는 느낌
18/04/29 18:51
어제 왕십리 아이맥스 급예매하고 급하게 어벤저스1,2 정주행하고 봤는데 확실히 마블영화라곤 아이언맨1만 본 사람이 보기엔 진입장벽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넷플릭스랑 살면서 이전 작품 보면서 어제 본 영화랑 연결하니까 이미 본지 하루 된 영화가 재밌어지는 느낌입니다. 한 번 다 봐야 되려나....
18/04/29 18:59
너무 분량 분배에 힘쓰느라 힘의 강약을 표현하는데 좀 서툴렀던거 같아요.
토르가 정말 짱이라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수준 브루스 배너가 처음 타보는 헐크버스터타고 1대1로 블랙 오더 넴드 하나를 잡는데 닥스는 에보니모한테 4대2로도 빨린다고? 진짜로?
18/04/29 19:36
오죽하면 타노스의 목적에 공감이 갈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닥스에선 무한루프로 막강한 적을 돌아가게 했는데 허무하게 죽기나 하고 (뭐 승리하는 하나의 결말을 위해 밑밥을 깔았다곤 하지만) 돌 6개 모이는걸 막기위해선 비전 개인이야 희생하는게 마땅한거 같은데 그 한명을 지키기 위해 나라 전체를 망하게 하는 것도 웃기고. 이상한 철학으로 포장된 일본 애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18/04/30 10:39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게 당연하지! vs 개인 한 명의 목숨(비전은 AI이지만..?!) 또한 소중하다
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마블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생각해요. 소코비아 사건 때도 지구 전체를 위해 민간인 수십 명 죽는 것 정도야! 라고 쉽게 넘어갔다면 그 이후의 스토리 전개가 지금과 같이 되진 않았겠죠.
18/04/29 19:57
진짜 번역가놈은... 누구 디즈니 본사에 다이렉트로 찔러주실 능력자분 없나요ㅜㅜ
영화 끝나고 나서 “아니 이렇게 끝냈는데 떡밥도 없어?”하고 찾아봤더니 떡밥을 통째로 날리는 오역이라니... 닥스를 1400만가지의 미래를 보고 큰그림 그리신 전략가 포지션에서 “타노스 누가 키웠냐 나 안함”이러고 겜 던진 트롤러로 만들어놨어요
18/04/29 20:02
처음에 스타로드 트롤과 무력한 박사님을 보고 보고 이게 대체 뭔가 싶었는데 오역이라는 걸 보고 모두 이해가 갔습니다.
사실 히어로물 문법에 지극히 충실한 영화라 이해 안될 부분이 있기가 힘들어요. 굳이 따지자면 초중반이 지루한거랑 파워밸런스가 문제긴 한데 기승전결에서 승 부분이 지루한 건 당연한거고 단체 히어로물이라면 다 가지는 특성이라.
18/04/29 20:14
궁금한게 몇개 있는데 콜렉터는 죽은 걸까요? 뭔가 비중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오갤에서 하워드 덕은 그냥 까메오였군요.
그리고 토르3에 외딴 행성에서 사람 처형할 때 닿기만 하면 녹아없어지는 막대기 엄청 쎈거 같은데 그건 이후에 나오지 않네 보네요. 그리고 스톰브레이커는 얼마나 강한 걸까요?인피니티 건틀렛 풀파워와 붙어서 뚫고 가네요. 인피니티 잼이 설정상 우주의 근원이니 가장 쎄야 하는거 아니였나요
18/04/29 23:35
토르랑 어벤져스1 정도만 봤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말도 뜬끔없긴 했지만, 다음편이
있으니 그거랑 이어지는 긴 스토리인가보다 하고 즐겁게 나왔는데... 오히려 댓글 보고 당황했어요. 비전은 허접인 애가 아니었어? 블랙위도우가 더 세던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렇게 대단한 마법사라구? 차원도 넘나든다고? 근데 왜 저러고 있나? 뭔가 기존의 세계관을 많이 비틀었나 싶긴 하더라구요.
18/04/30 00:28
왕도적인 내용은 뭐 구색이라도 맞춰야할 요소가 워낙 많았으니... 뭐 사실 이런 딜레마라면 어벤져스1도 똑같았지요. 느닷없이 도시 한복판에 핵폭탄을 쏴서 주인공들이 희생해가며 지킨다던가... 저도 보면서 플롯이 상당부분 진작에 읽힐 정도였어요.
그래도 이런 케이스는 뻔한 퍼즐을 얼마나 호흡조절을 잘하면서 완성도 있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라 상당히 만족하고 봤습니다. 그것만 잘해도 웰메이드 오락영화인데, 어려워서 못하는 영화들이 수두룩하죠.
18/04/30 00:43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절정에 다다랐단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진짜로 이거 스트레인지의 마지막 1가지 경우의 수로 타노스를 조지는거까지 담았으면 100% 망했을 영화였는데, 담을걸 제대로 담고도 끊을 지점도 확실하게 했다는게 너무 대단.
18/04/30 01:06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추측들입니다.
1. 헐크는 다음편에서 상당한 업글을 위한 암시라고 생각합니다. 배너의 두뇌가 탑재된 이성적 헐크죠. 즉 배너의 완벽한 헐크 컨트롤 가능. 2. 닥스가 말한 유일한 승리는 앤트맨의 양자 탐험성공. 결국 과거로 돌아가 시간을 되돌림. 단 타노스 와의 전투경험을 토대로 승리. 물론 캡마의 역할이 아주 중요. 3. 토르3에서 각성했지만 각성 능력을 장시간 유지하기 힘듬. 스톰브레이커로 한단계 업글. 하지만 스톤 다 채운 인피니티 건틀렛 착용한 타노스는 극복하기 어려움. 4. 토니 네뷸라가 살아남은 이유는 우주선 타고 지구로와야함. 로켓라쿤은 뭔가 무기를 만들것 같음. 음편엔 액체형 아연맨이 나올것 같음. 5. 비전이 나약해진건 기습공격. 그리고 타노스가 이미 모은 스톤에 의해 비전의 시스템이 정상적이지가 않았을 것으로 예상. 시빌워에서 실수로 워머신 공격. 아마 이 시기에 타노스는 파워스톤을 확보한것 같음. 6. 가모라가 네뷸라 구해주고 위치 알려준건 이미 소올스톤 구하는 방법을 알고있었고, 따라서 타노스에게 가장 소중한건 없거나 스톤이기에 절대 못구할 것이라고 생각. 7. 아쉬운점 - 드렉스의 너프 - 타노스는 타임스톤을 어쩜 잘 쓰는지. - 캡마는 90년대에 닉퓨리가 발견. 그런데 한창 타노스와 싸우는데 캡마는 뭐하고 있는지.
18/04/30 03:18
클리셰라는 거에 너무 집착하시는게 아닌지.. 아 이건 클리셰지, 이것도 클리셰지.. 전 그런거 잘 몰라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봐서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인질을 잡던 말던..
18/04/30 03:34
클리셰라서 문제인 게 아니라, 개연성이나 파워 밸런스가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클리셰라서 이해해주는 부분이다. 근데 너무 반복되는 게 아니었나, 뭐 이런게 아쉬웠던 거죠.
18/04/30 04:14
블랙팬서 부분만 보더라도.. 비전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구하려고 비전을 와칸다에 데리고 왔고(그것도 캡아가), 블랙팬서 입장에서는 어밴져스를 환영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거고, 그 와중에 적들이 쳐들어올지 몰랐고(좀 더 확실히 하자면 올 줄은 알았지만 어느 시점에 올 줄을 몰랐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적들이 물량으로 보호막을 뚫으려고 할지 몰랐던거고요. 인피니티 스톤을 지키지 못하면 와칸다를 비롯한 세상이 멸망할 거라는 것을 아니까 와칸다 전병력을 동원해서 지키려고 한거고.. 근데 그 과정이 클리셰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는거죠. 마음 독하게 먹어서 스톤 부셔야할 사람이 스칼렛 위치 밖에 없어보이는데, 스칼렛 위치가 부시려고 했으면 이미 와칸다에 오기 전에 부셨겠죠...
제가 블랙팬서를 좋아해서 좀 이입했네요.. 개연성은 뭐 그렇고, 파워 밸런스는 잊어야죠. 저도 보면서 스칼렛 위치나 닥터 스트레인지가 겁나 쎄다는 것 쯤이야 알고 있었어도 적당히 쎌 수 밖에 없었던 거야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했구요.
18/05/08 13:39
혹시 그게 4편의 열쇠 아닐까요?
결국 어벤져스로부터 획득한 모든 스톤이 자신의 희생은 목숨까지 걸 정도로 각오한 히어로들이 타인을 지키려다 내어 준 것들이죠. 로키로부터 얻은 스톤도 토르를 지키려는 로키의 희생, 소울스톤은 네뷸라를 지키려는 가모라의 희생, 타임스톤은 토니를 지키려는 닥스의 희생, 마인드스톤도 결국 비전을 희생시키지 않으려는 어벤져스의 의지구요. 반면 타노스는 스톤을 얻기 위해 가장 사랑한다는 가모라를 던졌지요. 어찌보면 타노스와 어벤저스가 가장 극명하게 대비되는 지점이 이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쩌면 그 부분에 타노스를 쓰러뜨릴 해답이...? 문제는 그렇게 될 경우 그야말로 지리멸렬한 클리셰의 완성이 된다는 점이긴 하네요. 제5원소를 비롯하여 무수히 반복되어 온, 중요한 건 마음이야 내지 동료를 생각하는 너희의 마음이 우주를 구했다, 뭐 이런....;;;
18/04/30 10:28
다 정말정말 좋았는데, 와칸다는 왜 그런 선진 과학기술을 가졌으면서도 전투는 원시적으로 싸우는지.. 하다못해 세계관 안억 제리코미사일 같은거도 있는데 무식하게 백병전을 고집한건지는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18/04/30 10:49
이미 두달전 영화에서 그짓을 해놨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게 됐죠.. 갑자기 와칸다에 걸맞는 오버테크놀로지로 싸우면 두달 전 그 영화는 그냥 폐기물이 되어버리는 것이니
18/04/30 11:59
대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막 문단..재미는 있었는데 아쉽... 제가 제일 실망했던건 비전이었음요.. 너무 약한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사람? 사랑?... 너무 인간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뭔가 매력적인 케릭터 하나 사라진 거 같아서.. 그리고 닥스는 원작을 안봤는데, 원래 이렇게 정의감 넘치는 인물인가요? 그냥 평범하고 정의로운 영웅이네요 흠..
18/04/30 16:19
원래 자기 인생만을 중요시하던 오만방자한 사람이었는데, 스승을 잘 만나서 사람이 변했죠. 자세한건 영화를 직접 보시는게 좋습니다.
18/04/30 14:43
최강의 적을 만나서 인류의 존망이 걸린 싸움을 하는데 다들 나사빠진 행동을 한다고나 할까, 스톤을 빼앗기는 과정들이 뭔가 좀... 스칼렛 위치만 불쌍했네요. ㅠㅠ
...라고 썼는데 여기에 오역이 끼어 있었군요. 스포를 피하느라 몰랐는데, 이건 좀 심각한 오역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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