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13 18:48:16
Name BloodDarkFire
File #1 2411cb1752d07fd9e1baab851ffc3799.jpg (753.5 KB), Download : 97
Subject [일반] 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 YET (정규 10집 신곡)




나 늙었다면은 늙었고 끝났다면은 마침표 위
찍어내리는 느낌표 행세 안 해 나 묵비권
boom bap으로 숨 쉬었고 boom bap으로 춤췄고
그때도 손가락질 내 영혼의 색 까맣다고
조명은 어둠을 따돌려 저쪽에 화려한 흉내만 비춰
터지는 기쁨에 눈물에 한때는 같이 잔 기울여
Medalion에 매달려있는 가치관 뒤바뀐 지금
네 목에 채워진 chain 목줄에 길들여진
유죄추정의 원칙 더러운 guilty consciences
없는 것도 죄가 돼 더 높이 뛰었거든
법이란 있는 자 들을 위해 쌓아둔 높은 돌담
돈 없는 우리만 가둬 너
넌 아직 그것도 몰라
총알보다 더 무섭다던 내 mc 철학
이제 무섭지 않아
그저 뻔히 따라만 가는
이유 없는 욕과 반항
영혼 없이 몸만 따라
어차피 그때도 쉽지 않았어
내 두 주먹에 흉질
It’s my life
내 몸에 흐르는 빨간 문신 ya mean
Drunken tiger feel hood music

Hook)
Drunken 쓰고 노래를 불렀던
One shot 머리 위로 잔을 들었던
내 친구들은 어디에 (come on!)
Yet yet 가까운 옛적에 X2

Verse 2)
미쳤다면은 미쳤고, 끝났다면은 마침표 위
찍어내리는 느낌표 행세 안 해 나 묵비권
바를 정에 호걸 걸,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 믿음 내 모든 걸, 믿던 놈들은 이 도둑질
내 청춘을 받혀 공들인, 영혼 앗아가 송두리 째
밤이나 낮이나 골프질 처먹고 먹어도 고픈지
내 아들도장은 골프채, 내 아내 도장은 집 두채
내 도장 파고는 도박질 나 몰래몰래 다 가로채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들에 내 등이 찍혀
오갈 때 없는 내 가족 아들에 울먹 걸음에 미처
죽이고 싶었어 놈들을 정말 죽이고 싶어
죽일 수 있었어 놈들을 정말 죽일 수 있어
그때 무심한 하늘, 아버지에 암 판정
6개월 시한부 인생 왜 그건 또 딱 맞혀
천벌을 받을 것들은 멀쩡해 왜 아빠만 가냐고
가지 마 아버지 죽지 마 엄마는 어떡하라고
결국 살자 내 맘에 적고, 사랑. 두 글자 남겨
떠나간 아빠도 할머니 곁에서 845 to
이건 절대 game 이 아냐 죽기 전에 맺은 약속
Its that king and I 내 몸에 흐르는 빨간 타투

Hook)
Drunken 쓰고 노래를 불렀던
One shot 머리 위로 잔을 들었던
내 친구들은 어디에 (come on!)
Yet yet 가까운 옛적에 X2

(Intoxicated Tiger J The Hiphop Legendary)
(총알보다 무서운건 MC의 철학)

-

드렁큰타이거의 10집 정규앨범 선공개 노래가 나왔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죽여줍니다.

(노래를 듣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드렁큰 타이거, 인간 서정권이 10집으로 향하며 겪은 고난을 첨부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남매그리고아빠
18/04/13 18:55
수정 아이콘
제가 힙합을 좋아하게됐던 드렁큰타이거 그때 그느낌이네요 너무 좋네요
졸려죽겠어
18/04/13 18:57
수정 아이콘
http://m.podbbang.com/ch/9917
짤방 불금쇼 127화인데 여기 내용인듯요
비둘기야 먹쟈
18/04/13 19:06
수정 아이콘
디제샨은 어디에?
잘생김용현
18/04/13 19:09
수정 아이콘
어후 답답해서 내가 돌아가시겠네요 노래는 너무좋네요
18/04/13 19:14
수정 아이콘
50억 해먹는걸 모르는게... 하아...
이순신
18/04/13 19:20
수정 아이콘
무브먼트에 돈 쓸어담고 다니는 동생들이 많은데 수장이 저런 취급을 받고 있었네요...
동료들이 조언을 분명히 해줬을것 같은데 그냥 매니저들을 믿었던걸까요?
화잇밀크러버
18/04/13 19:22
수정 아이콘
과장은 좀 섞였을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아니면 너무 호구잖아요. 타이거형...
18/04/13 19:22
수정 아이콘
의심스러워서 얘기 좀 해볼려고 하면 지방 먼 곳에 공연스케줄 잡아서 보내버렸다니 뭐 --;;
들으면서 제가 다 속이 터지더군요.

그나저나 불금쇼는 데일리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다시 업로드 중단. 큭;
샤르미에티미
18/04/13 19:25
수정 아이콘
타이거JK는 참 사람이 너무 좋은 게 바로 자기 아내 윤미래가 착해서 신인 시절에 돈 벌기 시작하니까 사람들 접근해서 돈 빌려달라 하는 거 다 빌려주는 거 보고 자기가 막고 도와줬다고 했죠. 그러다가 러브 스토리...그런 이야기인데 어쨌든 아내가 당하는 걸 보고 도와줬던 사람이 더 심한 걸 당하고 있었으니...
최종병기캐리어
18/04/13 19:39
수정 아이콘
간만에 소름...
Ryan_0410
18/04/13 19:48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tv로 넘어온 지오도 비슷한 얘기를 방송에서 했었어요.
저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 하는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Zr7cfuVjjI
후추통
18/04/13 19:52
수정 아이콘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질러어어어어어!!!!
더 잔인한 개장수
18/04/13 19: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들 생일잔치를ㅠㅜ
18/04/13 20:0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VrynsProgidy
18/04/13 21:27
수정 아이콘
와... 노래 퀄리티 박살난다...
수지느
18/04/13 22:11
수정 아이콘
힙합펀데 너무 착한거아니냐구 ㅜㅜ 리듬밖에 모르는 바보같으니
18/04/13 22:45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동안 힙합씬에서 수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고 언더그라운드의 수호자 포지션이었던 딥플조차 저스디스한테 변절자라고 욕 먹고 있는 현 힙합씬의 상황에서(사실 전 개인적으로 딥플이 딱히 크게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하고 오히려 저스디스가 힙합꼰대같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힙합'이라는 음악을 듣고 그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모든 사람에게 의심의 여지 없이 리스펙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타이거jk가 아닌가 합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게 뭔 소린지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5드론저그
18/04/14 12:09
수정 아이콘
힙합씬은 수구들 천지에요 꼰대보다도 더 심합니다 가장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쫓는 사람들이 태도는 케케묵은 냄새나요

21세기에 반미디어 성향으로 음악을 한다 개인 신념이죠 음악적 색을 유지한다? 칭찬 해 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적 변질도 없는데 미디어 이용한다고 욕한다? 뭐 40-50년전 사고방식을 지금도 강요하는 힙합꼰대들 역겨워요 그 유아적 사고가 너무 웃깁니다 일개 아티스트 한 명이 힙합신을 정의하고 대변 할 정도로 씬이 허접하면 망해야죠 미디어 나와서 한 이야기 하나로 힙합신이 왜곡된다는 억지주장이 어딨어요 재밌는게 저 꼰대성향은 나이를 가리지않습니다 나이 많아도 사고 열린 사람 많구요 자기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전 여기 씬만큼 선배와 앞사람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없는 음악집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이 바닥에서 구르고 살아남았고 레이블 차려서 운영하건 말건 자기 베알 꼴리면 업적 깎아내리는게 부지기수죠 자기도 나중에 시간 지나면 똑같이 후배들한테 당하겠죠 뭐
18/04/14 12: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거 한국힙합의 주류 정서 아닌 지 꽤 됬습니다. 지금은 반미디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래퍼가 더 희귀종이죠. 선배 후배 그런 거 없는 거야 본토힙합이 더해서... 리스펙이야 어디까지나 그 사람 실력이 그만큼 됬을 때 받는거고 원래 힙합이 실력지상주의라 경력 자체로는 리스펙의 대상이 못 되는 건 이상할 게 없죠.
차근차근
18/04/14 01:17
수정 아이콘
사기꾼들 판치기 참 좋은 나라인거 같습니다. 다 잡아 쳐넣어야 되는데..
정 주지 마!
18/04/14 04:55
수정 아이콘
이휴 답답하다.. 나이도 있고 구를대로 구른 양반이..
풍각쟁이
18/04/14 10:13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럴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저희 가족 중 한 분도 개인 병원을 차렸는데 10년 가까이 자기 병원 매출 모르고 진료만 열심히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무지한(악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잘 모르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18/04/14 11:06
수정 아이콘
랍티미스트 비트가 미쳤어요
선공개곡은 진짜 JK 하나도 안죽었다고 호평이 자자하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8/04/14 20:53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v앱에서 마지막 앨범이라고 했었는데, 왜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8/04/14 23:1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드렁큰타이거 명의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했습니다. 즉, 드렁큰타이거라는 '팀'으로써는 더 이상 앨범을 안 내겠다는 거죠.(원래 드렁큰타이거는 dj샤인과 함께 결성한 그룹이었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8/04/15 05:52
수정 아이콘
힙합을 모르는 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또는 알고 있는 존재가 타이거JK입니다.
뭐 윤미래야 (장르를 막론한)최고의 "가수"라고 생각하구요.

나머지? 몇몇 사람들 빼고는 거의 다 돈GR하는 양XX로 봅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파트너 만나서 제대로 음악활동 해주길 바래봅니다.
세츠나
18/04/15 09:49
수정 아이콘
노래 정말 좋네요
노래하는몽상가
18/04/15 22:37
수정 아이콘
저건 착한게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호구수준인건데
제이케이라는 사람이 방송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진짜 순진무구하고 백지같은사람이였나요...안타깝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636 [일반] 고마워요, 난 그 말 한마디면 됐어요. (추신 : 감사합니다.) [48] 저글링앞다리12446 18/04/15 12446 145
76635 [일반] 잘 지내고 계신지요 [4] 숲속친구들10268 18/04/15 10268 13
76634 [일반] What they said. [15] 말랑7621 18/04/15 7621 4
76633 [일반] [뉴스 모음] 사스가 김성태!! 외 [93] The xian15665 18/04/15 15665 32
76632 [일반] 김경수와 드루킹, 그리고 조선일보가 지금 시끌시끌하네요 [196] Darwin22789 18/04/14 22789 5
76630 [일반] 럼프형이 시리아 타격하기로 승인했습니다. [36] 키토15407 18/04/14 15407 3
76629 [일반] 4/11 돌아온 100분토론 주요장면 발췌 [224] 껀후이18379 18/04/14 18379 30
76626 [일반] 걱정이 많네요. [11] 시드9162 18/04/14 9162 4
76625 [일반] 세월호 선조위, 세월호 침몰원인으로 외부충격요인 가능성 제기 및 정식조사 [121] 염력 천만16268 18/04/13 16268 4
76624 [일반] 문케어 말고, 의사일 조금 하다보니 알게된 현상에 대하여 [165] 지하생활자19215 18/04/13 19215 22
76623 [일반] 2018년 3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55] G7010208 18/04/13 10208 0
76622 [일반] 세월호 추적 다큐 영화 [그날, 바다]가 화제군요. [64] aRashi13047 18/04/13 13047 23
76621 [일반] 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 YET (정규 10집 신곡) [28] BloodDarkFire13993 18/04/13 13993 4
76620 [일반] 패스트푸드에 대한 기억 [32] 사슴왕 말로른7579 18/04/13 7579 1
76619 [일반] [단편] 아무 것도 모르는 밤 [1] Jormungand4549 18/04/13 4549 16
76618 [일반] <셰이프 오브 워터> - 물의 형태 : 사랑의 심상 [18] 마스터충달12792 18/04/13 12792 13
76617 [일반] 댓글 조작 잡고보니 민주당원? [120] 수타군15231 18/04/13 15231 6
76616 [일반] 롯데시네마 19일부터 관람료 1천원 인상 [31] 손금불산입8291 18/04/13 8291 0
76615 [일반] 그냥 잡담들 - 기부활동 / 장르소설 / 이상한 사람 [26] 글곰5863 18/04/13 5863 2
76614 [일반] [뉴스 모음] 문준용씨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대선조작 의원 민사소송 외 [29] The xian12944 18/04/13 12944 29
76613 [일반] SF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앤 레키를 보라 [22] 글곰8499 18/04/13 8499 17
76611 [일반]  통일되면 가장 큰 골치가 북한각계각층 주민들에 대한 의식개선 이라고 봅니다. [65] Agni10763 18/04/13 10763 0
76610 [일반] 김기식 사태 이후 오늘자 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117] Darwin15828 18/04/13 15828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