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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3 15:24
둘 다 사람입니다. A는 상관. B는 중간관리자. A는 군주로부터 '이 일에 대해 절대 묻지 말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에둘러 물어보죠. B는 그에 대해 이렇게 답변합니다.
이 장면은 같은 작품의 후반부에서 인물과 상황을 바꿔서 다시 한 번 변주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18/04/13 13:53
아작은 책 되게 잘 파는 편입니다. 이유를 짐작해보자면 다른 출판사에 비해 트위터 마케팅 덕을 많이 본 것 같고요. 출판사 시작하기 전부터 사장이 트위터 커뮤니티에 완전히 녹아들어있던 사람이라..
18/04/13 14:07
전 SF가 잘 팔린다기 보다는 마케팅의 승리라고 보는 편이에요. 기존 SF출판사들이 장르 코어팬들을 상대로 장사했다면 아작은 트위터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 충성층을 확보해놨다고나 할까...
18/04/13 17:09
기존SF 번역책들은 전자책으로 나오는게 정말 적었는데,
아작은 모든 책을 전자책으로도 내주고 있다는 점도 판매량에 일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04/13 15:25
저간의 사정은 모르겠고 그저 압도적인 감사를 표할 따름이죠.
단 하나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엄청난 물량공세 덕분에 전권을 다 구비할 수는 없다는 점일까요. 예전에 행복한책읽기 SF선집은 죄다 구입했지만 아작은 기껏해야 절반 정도입니다.
18/04/13 16:44
사장님이 디자인콤마라고 팬시용품 같은 디자인 제품 만드는 회사 사장님이신걸로 압니다. 다이어리나 노트 제작을 위해 지류 구매를 대량으로 하는데다 책 편집이나 디자인도 기존 회사에서 같이 하니 제작비가 다른 출판사보다 낮아 SF같은 소수취향 책만 내는데도 유지가 되는거라는 얘기가 돌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18/04/14 01:24
추천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 본적은 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작품을 본적은 없네요
그러나 3대 클래식 작가의 위광이 워낙 대단한거야 그렇다쳐도 신세대 기수가 로저 젤라즈니라니요 굳이 윌리암 깁슨이나 그렉 이건까지 안가도 당장 우리시대에는 테드 창도 있고....너무 사멸한 장르로 여기지 말아주세요
18/04/14 01:53
흐흐. 조금 오버하긴 했습니다. 윌리엄 깁슨은 취향에 안 맞지만, 그렉 이건과 테드 창 둘 다 좋아합니다. 특히 테드 창은 SF독자로서 '좋아하지 않는 게 불가능한' 수준의 작가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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