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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7 14:15
하지만 낙곡대전과 각종 큰 전공이 연의에서 통째로 삭제되면서
삼국지 매니아가 아닌 대중들에게 왕평 이미지는 "아 그 B급 장수?" 수준...
17/01/27 15:27
삼5 기준 무력 79 지력 71
촉의 수많은 후반기 부장급 장수(장의 76 70 , 장익 76 63 등) 능력치 취급이란 ㅜㅜ 관흥 88 71 관색 86 62 장포 88 42 등과 비교하면 그저 안습...
17/01/28 21:16
1. 유비의 부곡으로 입촉 시 여러차례 공을 세워 아문장군으로 승진
2. 장비가 뽑힐 줄 알았으나 위연이 독한중 진원장군으로 삼고 한중태수를 겸하게 함. 3. 230년, 오의와 함께 비요와 곽회를 양계에서 격파. 전군사 정서대장군 가절로 승진하고 남향후로 봉함. 4. 234년, 제갈량이 북곡구로 나오며 선봉으로 삼음. 5. 제갈량이 퇴각명령을 내렸으나 아군을 앞질러 잔도를 불태우고 공격했으나 왕평의 일갈에 병사가 흩어져 한중으로 달아나다 마대에게 참수. 글쎄요, 흔히들 명장의 기준을 '혁혁한 전과'로 놓고 보는 것 같은데(본문의 글도 그렇구요.) 위연이 명장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17/01/27 14:22
왕평의 군략이 오호상장보다 못하지 않은. . 오히려 더 우월한듯 한데. .
사실 위연만 해도 오호상장들보다 후달리지 않아보이구요. 연의에서의 통편집과 왜곡으로 명성이 과소평가된 인물들이 한둘이 아닐 텐데, 내가 죽어서 혼백이 되었는데 후세놈이 쓴 소설에서 날 졸장으로 왜곡하고 내 전공을 다른 놈꺼로 바꾼다던가. . 그러면 거품물듯 합니다.
17/01/27 15:13
관우 팬이세요? 왜 제가 말한거에 그렇게 신경쓰시지? 재밌네요.
관우는 그냥 저에게는 자기가 지켜야 하는 땅까지 홀라당 날려버린 원균과 같은 수준의 장수인데 왜 관우의 관자도 언급안한 제 댓글을 걸고 넘어지며 관우를 옹호하려 하시나요? 관우에 대해 말도 안꺼냈는데 관우를 옹호하고 나서니 황당 그 자체입니다. 크크크
17/01/27 17:32
Agnus dei님 댓글마다 쫓아다니면서 대댓글달아서 관우 깐 적없고
관우에 대한 은근한 옹호의 뉘앙스가 있는 글에만 등판해서 관우의 실체를 말했을 뿐인데 관우까로 몰아서 지속적으로 비아냥 대시네요. 얼마나 관우에 대한 팬심이 있으면 님이랑 상관없이 내 할 얘기하는데 꼭 등판해서 저에게 시비를 거시나요? 이번에는 관우의 관자도 없었는데요.
17/01/27 14:30
제가 그래서.. 삼국지 공명전이나 영걸전 할 때마다 왕평을 연노병 주력으로 키웁니다. 양유기궁 같은 보물을 장착시켜주면 잘 싸워요. 소설에서는 서황한테 삐져서 투항된 걸로 되어 있는데 정사에는 그런 기록이 없나보더라구요. 하여간 촉의 입장에선 서황 땡큐네요. 삼국지 공명전이나 영걸전 다시 리메이크되어 나오면 좋겠어요. 조조전 온라인 있는데 전 온라인 게임을 안 좋아하는 데다 조조로 플레이하는 거 되게 싫어해서요.
17/01/27 14:54
조조전 온라인이라고 조조로 플레이하지는 않습니다.
군주계열 장수 중에서 조조가 좋은편은 아니라 오히려 유비, 손책, 손견, 손권 등을 많이 쓰죠. 온라인 모드는 자신이 맘에 드는 대로 장수를 키워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보물을 먼저 뽑은 다음에 보물과 어울리는 장수를 선택하여 최종승급을 시킵니다.) 게다가 온라인 모드도 온라인 보다는 싱글 느낌이 더 많이 납니다. 싱글모드인 연의모드에 조조전이 있지만 조조전 뿐만 아니라 유비전, 원소전등 긴 스토리를 가진 연의들과 장각전, 여몽전, 등애전 등 각 무장의 짧은 연의들이 있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를 즐기려면 장수도 영입해야하고 어쩔수 없이 조조전을 클리어 하긴 해야합니다.
17/01/27 15:07
두 분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조조전 이라는 타이틀만 가져온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조를 키우지 않아도 되거니와 연의에서 '조조전' 을 클리어해야 다른 연의들이 열리는 조건이 있기에 해야하긴 하지만 다른 연의 중에 재밌는 것들이 상당하기에 스토리는 스킵하고 넘기고 클리어에만 집중해도 됩니다. 연의 보상을 위해선 극한 모드까지 모두 클리어하면 좋긴하지만요. 조조전 온라인은 사실상 SRPG 를 휴대폰으로 옮겨놓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영걸전이나 공명전을 즐겨하셨다면 그와 똑같은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조온을 해보세요.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싫어서라면... 조온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 컨텐츠가 현재로선 하나 뿐입니다. '섬멸전' 이라는 컨텐츠인데 이게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컨텐츠이고 그냥 한 두 판 해서 져도 기본 보상은 얻을 수 있습니다.
17/01/27 15:37
에공. 많은 답변이 있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막 다른 유저들과 대전하고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 그럼 괜찮겠네요. ^^ 게다가 유비전도 할 수 있다면 한번 설치해서 해 봐야겠어요. 제가 제갈량과 조운, 장비, 강유, 왕평, 법정 요런 사람들을 워낙 좋아해서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MOD 게임은 해 봤습니다. 공명전 리파인은 아주 많이 해봤습니다. 오리지날 공명전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 컴퓨터말고 아이폰 등으로 할 수 있는 거 검색해봤는데 거의 다 온라인 게임이라서 유료 게임이 별로 없더라구요. 무료 게임은 무조건 걸렀거든요. 왜냐하면 그게 다 온라인 게임인 거 같아서요. 할 수 없이 그동안은 일본 스토어에서 삼국지 전기(플스2용 게임,, 약간 바둑 느낌 나는 게임이에요. 재밌어요. ^^) 다운 결제해서 아이패드에서 열심히 했어요. 저처럼 온라인 게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패드로 삼국지 전기 한번 해 보세요. 색다른 느낌으로 재미있습니다.
17/01/27 16:58
장수 인생 하이라이트였던 낙곡대전(3만으로 10만을 요격해 궤멸적 타격을 입힘)이 연의에서 통편집되는 바람에.. 강유의 북벌도 이후 다른 작가들은 지쳐서 통편집하는 경우가 많지만 연의에선 잘나온 편인데 왕평은 그런것도 없이 제갈량 죽은 직후라 운이 나빴죠.
17/01/27 14:44
1/2선발 에이스보다는 특급 소방수 같은 인상을 주죠. 관/장이 정규 시즌을 지배하는 프랜차이즈 에이스, 황충은 포스트 시즌 한정 MVP 먹은 3선발, 마초는 이전에 사이영상 받았던 이적생, 조운은 전천후 중무리..
17/01/27 14:46
아 왕평과 더불어, 정사에 조운과 같이 언급되었던 진도에 대해 자료가 거의 없는 것도 아쉽네요. 벼슬 오른 거라든가 활동 시기라든가 보면 꽤 비중이 큰 인물인 거 같은데..
17/01/27 14:55
사실 촉의 전반기 대표자인 오호대장군만 해도 익주 출신은 하나도 없죠. 관장조마는 북방 출신, 황충만 형주 출신....
익주 출신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수라면 정작 오에서 대활약한 감녕이고요.
17/01/27 18:46
이릉대전에서 아직은 여물지 않은 수많은 인재들이
죽거나 항복했던것도 큰것 같습니다. 저는 제갈량이 비교적 일찍 요절한것도 이릉대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게 쌓여서.
17/01/27 14:51
근데 개국공신이라는 건 아무래도 고평가받을 수 밖에 없어요. 완성된 군을 이끌고 대활약했던 왕평, 강유도 대단한 장수들이지만 타 군벌들보다 훨씬 약한 세력임에도 승패 누적해가며 수십년간 싸워서 건국에 공을 세운 관장조의 공 역시 세인의 눈에는 크게 보일수 밖에 없죠.
17/01/27 15:27
코에이 삼국지에서 왕평 나쁘지않죠
영걸전에서 왕평얻을때 렙 45이며 키울 수 없는 황/엄, 고정출전 유비, 끝판 직전에 얻는 장요 빼곤 보병대 최강 수준이라 노가다와 영걸전에 익숙치않은 유저에겐 쓸만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1599멤버에 끼워넣어도 99찍기 가능한 캐릭터기도 하고... 삼11에서도 특기나 적성이 좋아서 A급 장수는 되죠. S급들이 너무 날뛰는 게임이라 그렇지...
17/01/27 15:38
왕평 정도면 B급 무장? 중에서는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죠. 왕평 오의 향총 장억 등지 진도...
전 개인적으로 연의무장이긴 하지만 진도가 좀 아쉬워서 능력치를 꽤 올려줍니다.
17/01/27 15:44
코에이 삼국지에서도 재평가 받아서 능력치 많이 올라갔습니다.
과거작에 비해서 연의를 기준으로 하되 정사를 많이 참조하였거든요.. 13기준 통무지정이 82/78/74/58 입니다. 그리고 방어관련특성이 덕지덕지있죠 수성의 대가입니다
17/01/27 18:38
위에서 위연 이이갸가 나와서 그런데 제갈량은 연의에서 왜 위연을 싫어했을까요.
사실 원 소속 배신때리고 온 인물은 촉에도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죠. 대표적으로 제갈량의 후계같은 존재가 된 강유도 위를 배신때리고 왔었죠.
17/01/27 19:08
연의를 보면 정치쇼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항복한, 그것도 심지어 혁혁한 공을 세우고 항복한 적장을 죽인다는 건 꼭 유비가 아니어도 누구나 다 말릴 상황이었거든요. 유비까지 전부 미리 입을 맞추고 나온 느낌이 들었어요. 뭐 나관중 입장에선 나중에 위연이 반란한 사실을 아니까 제갈량이 사람 보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싶었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희대의 등산가 경우만 보더라도 연의에서조차 사람 보는 눈은 유비가 더 정확했던 거 보면 나관중이 제갈량의 사람보는 눈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에피소드를 썼을 거 같지는 않고. 단지 제갈량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위연에게 반란은 어림없다 뭐 그런 경고의 메시지 같은 거 주기 위해서 그런 에피소드를 쓴 게 아닐까 싶습니다.
17/01/27 19:16
제갈량이 정사에서 딱히 그런모습은 안보였고 위연이 제갈량 사후 벌인짓은 거의 미치지 않았나싶을 정도로 과격해서 적당히 각색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7/01/28 21:38
제갈량의 현명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설의 장치가 아니었을까요.
사실, 그 뒤로는 제갈량과 위연의 관계는 갈등이라긴 애매하죠. 실제로도 그랬구요.
17/01/27 20:31
촉이 위를 상대로 한 전쟁중에서 낙곡대전같은 압승은 제갈량과 강유도 해본적이 없을만큼 대승인데 그럼에도 왕평의 위상이 그다지 높지 못한건 연의에서의 내용이 빠진 부분도 있긴 있지만 몇 가지 이유를 더 이야기할수 있겠죠.
1. 당시 위의 대장이 하필이면 조상 - 물론 당시 대촉전선 라인의 수장 곽회라든가 고평릉 사변 이후 투항하여 위군을 괴롭히는 하후패같은 네임드들도 종군했지만 그들을 지휘하여 대군을 이끄는게 하필이면 형편없는 능력의 소유자인 조상이었다는게 문제. 내란과 질병이란 악재까지 터진 상황에서 조진, 장합, 서황등의 공세를 홀로 막아낸 주연조차도 자주 언급이 안되는 마당에 위나라의 보급이 수월하지 못했던 왕평의 상황은 그보다 더 나았는데 결정적으로 군을 지휘하고 있던 총대장이 트롤러에 가까웠으니 우금과 장합을 격파한 관우, 장비에 비교되기가 힘들수밖에 없죠. 2. 직책의 한계 - 촉이 한중을 확보한 이후로 한중방어선의 책임자는 위연 - 오의 - 왕평으로 이어지는데 이 역할 자체가 그다지 임팩트 같은걸 주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3명다 가장 중요한 국경방어선을 책임졌음에도 전혀 다른 이유로 계속해서 재평가되는 위연말고는 아예 관심도 별로 못받는 현실이죠. 근데 이자리가 전략/전술능력이 부각되기 힘든게 제갈량이 항상 원정때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듯이 위나라도 한중으로 들어가려면 보급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과 보급의 이점을 이용해서 적을 격파하는게 한중방어의 정석이었거든요. 사마의가 제갈량의 침공을 막았어도 전략적인 요충지를 쳐서 촉군을 패퇴시킨 장합에 비해 임팩트가 없는것과 같은 원리겠지요. 3. 삼국지 스토리 후반부의 한계. - 만총만 봐도 대오전선에서의 활약상만 보면 손제리 본대를 탈탈 털어버렸던 강렬한 임팩트가 장료한테 밀려서 그렇지 조휴 사후에 그가 합비전선을 수비한 이후로는 10년 넘게 단 한번도 지지를 않았죠. 하물며 만총은 조조가 중원의 패권을 쥐기도 전부터 조조군에서 활약한 장수인데도 이러한데 하물며 왕평은 주요 활약상 상당부분이 제갈량 사후로 넘어가버리니...
17/01/28 12:48
선주는 강남(江南-장강 남쪽)의 여러 군을 거두어들이고는 으뜸 되는 큰 공훈(원훈)을 세운 사람들을 봉배(封拜)하니 관우를 양양(襄陽)태수 탕구장군(盪寇將軍)으로 삼아 강북(江北-장강 북쪽)에 주둔하게 했다.
先主收江南諸郡,乃封拜元勳,以羽為襄陽太守、盪寇將軍,駐江北。 - 관우전 -
17/01/28 21:24
저도 왕평이 제일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후반기는 안타까운 인물들이 한두명이아니죠ㅠㅠ 개인적으로는 장비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마지막이 씁쓸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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