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22 14:58:0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헬조선과 죽창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와왕
17/01/22 15:03
수정 아이콘
??? : 노오력하고, 창업하라.
17/01/22 15:18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이걸 세대 갈등으로 몰아가는 않았으면 합니다. 기성세대라고 불리는 그 분들이 무슨 악한 선택을 했다던지 한 건 아니거든요. 그 중 나쁜 놈도 있지 않냐! 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어느 세대에나 있는 거고요.

그런 가치판단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지금의 부도덕 vs 정상의 싸움이 세대 갈등으로 변하기를 가장 간절히 바라는 집단이 누굴 지는 명확하지 싶습니다.
17/01/22 15: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꼰대짓 하는 일부 기성세대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엘케인82
17/01/22 15:28
수정 아이콘
존엄이 없어도 먹을 것이 있으면 사람은 살 수 있다. 먹을 것이 없어도 존엄이 있으면 사람은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둘 다 없어지면 이제 어찌됐든 상관 없어지지. 어디에든 기대게 되는 거다.
From 제육천마왕 Feat 드리프터즈
아칼리
17/01/22 15:35
수정 아이콘
1. 동학농민운동은 노예반란이 아니었습니다.

2. 일본군이 조총따위를 쓰고 있었다면 조선이 일본에게 먹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동학농민운동 당시 관군과 일본군의 주무장은 소총과 기관총이었고, 조총을 사용한 쪽은 농민군쪽이었습니다.

3. 농민들은 절대 도망가지 않기는 커녕, 압도적인 화력차이에 접전이 시작되기 무섭게 꽁무늬를 빼고 개미떼처럼 흩어졌습니다. 우금치 전투의 전개를 보면 최후의 한 사람까지 결사항전하는 전투양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되려 숫자만 많은 오합지졸들이 조직력과 화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와해된 것에 가깝죠. 그래서 농민군들의 인명피해는 인식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망갔기 때문이죠.
동학농민운동의 시민운동적 성격과 역사적 성과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사실관계까지 왜곡해서는 안되겠죠.

4. 어설픈 비유는 주장의 설득력을 깎아먹는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위해서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고 있다면 더 말 할 필요도 없겠죠.
박근혜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국민들이 분노한 것은 국민의 권력을 대행하는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사사로이 비선실세에게 팔아 넘겼기 때문이지, 어떠한 세대나 계층이 경제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상황때문에 촛불을 든 것이 아닙니다. 동학농민운동과는 여러모로 성격이 다르죠. 취업난으로 청년층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입니다. 한국이 고도성장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도 이 나라의 청년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수없이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런 식의 비유는 한국현대사의 수많은 민주항쟁을 단지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들의 민란으로 치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설픈 비유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바초코칩
17/01/22 15:42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분노한 것은 국민의 권력을 대행하는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사사로이 비선실세에게 팔아 넘겼기 때문이지, 어떠한 세대나 계층이 경제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상황때문에 촛불을 든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이 정말 공감되네요.
17/01/22 15:47
수정 아이콘
전제가 틀린 글이였네요. 삭제 하겠습니다.
17/01/22 15:50
수정 아이콘
http://lightzero.egloos.com/m/1917563
일단 이런 통계도 있고 저 또한 이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지만 전 헬조선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헬지구가 더 맞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상당수는 나중에 친일로 돌아섰습니다.
악랄한 조선왕조와 양반들보다는 일본놈들이 약간이나마 낫다는 생각에서요.

거기에 그 당시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또한 냉정하게 평가하면 그 당시 사회를 이끌어갈만한 능력이나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죽창만 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것처럼요.
어차피 제대로 된 대안이 없다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는 없는 법이고 조금 더 나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맹목적인 분노보다는 자기자신의 언행에 대한 성찰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17/01/22 18:08
수정 아이콘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친일 행위에 대한 건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17/01/22 20:13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일진회
나무위키이긴 하지만 이용구가 이끄는 동학계 개화단체 진보회와 일진회가 합쳐진 이후로 일진회는 회원이 수만명에 달하는 거대조직이 됩니다.
그걸 보고 기겁한 손병희가 일진회와 관계를 끊고 천도교를 창시하죠.
닭장군
17/01/22 17:14
수정 아이콘
뭐였을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164 [일반] <단편?> 카페, 그녀 -43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9] aura4534 17/01/23 4534 5
70163 [일반] 황교안 대행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39] The xian9640 17/01/23 9640 0
70162 [일반] 탄핵심판 관련 박근혜의 꼼수 [52] 강가딘9798 17/01/23 9798 1
70161 [일반] 박원순이 말하는 촛불경선 [72] ZeroOne8559 17/01/23 8559 1
70160 [일반] 문재인 후보님도 박원순 시장님처럼 서울대 폐지론에 동참하는 모습이네요,, [190] BetterThanYesterday13911 17/01/23 13911 0
70159 [일반] 이재명 "집권땐 박근혜, 이재용 사면 없다. 재벌해체로 공정사회" [46] 레스터8846 17/01/23 8846 5
70158 [일반] 과연 지금의 인구가 유지되는 것이 좋을까? [91] 삭제됨9962 17/01/23 9962 2
70157 [일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발화)현상 원인 공식발표 [56] Neanderthal10336 17/01/23 10336 0
70155 [일반] [KBL] (스압) 1617 올스타전 직관 관람기 [12] ll Apink ll5683 17/01/23 5683 6
70154 [일반] 오늘자 리얼미터 대선주자 & 정당지지율조사 [72] Lv312183 17/01/23 12183 0
70153 [일반] 삼성 X파일 특검은 누가 막았나? (고일석 전 문화일보 기자) [61] 곰주10457 17/01/23 10457 5
70151 [일반] 캔자스시티 로얄스 선발투수 요다노 벤추라 사망 [18] Eulbsyar8964 17/01/23 8964 0
70150 [일반] [단편] 헤어진 다음 날 [6] 마스터충달5181 17/01/22 5181 12
70149 [일반] [모난 조각] 이벤트 당첨자 발표 및 글쓰기 모임 경과 [6] 마스터충달4019 17/01/22 4019 2
70148 [일반] 김재규와 뜻을 같이했던 그의 부하들 [68] ZeroOne16251 17/01/22 16251 44
70146 [일반] [속보]KT WIZ 타자용병 앤디마르테 사망 [26] 커맨더9764 17/01/22 9764 0
70145 [일반] [오피셜] 너의 이름은. 302만 관객 돌파. [86] ㈜스틸야드10376 17/01/22 10376 2
70144 [일반] 헬조선과 죽창 [11] 삭제됨6656 17/01/22 6656 1
70142 [일반] 네덜란드의 신개념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43] Jace T MndSclptr9766 17/01/22 9766 1
70140 [일반] 제 뒤에 여BJ분들이 방송을 하네요 신기해서 올려봐요.(스타1결승) [15] 오마이러블리즈걸11391 17/01/22 11391 0
70139 [일반] 안희정 대선출마 선언 [121] 그러지말자15707 17/01/22 15707 24
70138 [일반] 오늘 아침, 지하철 2호선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24] The xian8866 17/01/22 8866 4
70137 [일반] 좋은 임빠가 되는 법 : 모두 이 빅웨이브에 올라타라 [72] 세츠나8709 17/01/22 8709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