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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6 16:11:02
Name wlsak
Subject [일반] 박스오피스 1위 '너의 이름은' 추천합니다.
'너의 이름은'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13년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일본애니메이션 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날이 오는군요...
저에게 있어서는 일본에서의 기록적인 흥행만큼이나 놀라운 일입니다.

'너의 이름은' 본 감상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잘 만든 아름다운 판타지로맨틱코미디] 입니다.

보통 일본애니메이션은 혼자오는 남자관객이 많았는데 특히 조조로 보면 더욱 그렇고요.
근데 이번에 조조로 본 '너의 이름은' 남녀 연인끼리 온 관객 수가 절반 이상 이었습니다.
여자끼리 온 관객들 수도 꽤 되었습니다. 남탕을 예상하고 갔는데 빗나가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아실텐데 여성관객들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여성관객들이 이렇게 자주 그리고 크게 웃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 이전에 흥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그 작품의 흥행이 '하울'이란 미남 케릭터의 힘이었다면 '너의 이름은' 각본이 너무 좋더군요.
기본적인 구성이 판타지+멜로 인데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미와 어울러지며 흡입력이 장난 아닙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적이 있는데 '너의 이름은'은 더 흥행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보고 싫다는 여성분이 없고 다들 좋다고 한다고 하니
[여친이 있으시거나 썸타는 여성분이 있다면] 꼭! 같이 보시길 바랍니다.
보면 정말 사랑을 하고 싶고 연애가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추운 겨울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괜찮은 영화 한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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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충등판
17/01/06 16:15
수정 아이콘
[개구리콘]
질소반과자반
17/01/06 16:15
수정 아이콘
주말에 와이파이 하고 같이 보려고 했는데..
그림체 보고 재미 없어보인다고 하다면 덕후 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같이 보자고 했는데 좋은 반응들이 있어서 와이파이도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후훗
17/01/06 16:15
수정 아이콘
조조로 보고 올려 했는데 왠지 가기가 싫어지네요우...
멸천도
17/01/06 17:1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마음이시군요!!
이 글을 보기 직전까진 조조로 몰래 보고오자는 생각이었는데...
사람 없어질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ㅠㅠ
달달한고양이
17/01/06 16:15
수정 아이콘
으으 라라랜드 여운을 좀 더 가지고 가고 싶은데....호평이 많으니 보러가고 싶네요...
17/01/06 16:17
수정 아이콘
라라랜드랑 다른 방향으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저는 라라랜드보다 '너의 이름은'이 더 좋았습니다.
17/01/06 16:16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 저하고 싸우자는 것이군요. .. 는 농담이고 그렇습니다.
평소처럼 그냥 혼자 조조로 봐야징 했다가.. 갑가지 꺼려지네요. 하하하하하 왜 눈에서 물이.,..
17/01/06 16: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혼자 보셨습니까.
17/01/06 16:22
수정 아이콘
어제 조조로 봤는데, '혼자' 보러 오신 남성, 여성분이 그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었네요.
17/01/06 16:25
수정 아이콘
전 오늘 봤는데 10-20대 연인이 제일 많고 그 다음 혼자 온 남성,남성둘,여자둘 순이었요
마스터충달
17/01/06 16:23
수정 아이콘
감기가 나아야 보러 갈터인데... ㅠ.ㅠ
달달한고양이
17/01/06 16:26
수정 아이콘
워낙 호평 일색이라 충달님 리뷰만 기다리고 있었다규요!! ㅠㅠ
마스터충달
17/01/06 16:29
수정 아이콘
아팠어요...

유재석이 그랬잖아요. 아프다는 변명만큼 확실한 게 없다고.. 크크크크
순규성소민아쑥
17/01/06 17:43
수정 아이콘
어새신 크리드 보셔야죠. 눈물의 똥꼬닦이일지 나름 볼만할지 궁금합니다.
17/01/06 18:49
수정 아이콘
어쌔신크리드 보시면 똥꼬에 마데카솔 발라서 새살이 솔솔 돋아나는것처럼 나으실겁니다.
유스티스
17/01/06 19:35
수정 아이콘
아조시 여친없는데 거짓말까지 하는구나?
마스터충달
17/01/06 19:36
수정 아이콘
저 여친 있는데염?
유스티스
17/01/06 19:37
수정 아이콘
???? 근데 왜 저번에 저한테 그런 공격을???
마스터충달
17/01/06 19:43
수정 아이콘
원래 넷상에서는 다 솔로인 척 하는 거랬어요 (소곤소곤)
유스티스
17/01/06 19:51
수정 아이콘
.... 올해는 열심히 닦으시겠네요...
마스터충달
17/01/06 19:54
수정 아이콘
그치만 저는 결혼은 안 했다구욤;;;
달달한고양이
17/01/07 01:09
수정 아이콘
어 음 어 뭔가 댓글이 주루룩 달렸지만 흐흐

불호의 평이 자게에(삭제될 수도 있지만)올라 온 걸 보고 더더욱 충달님 평을 기다려봅니다..얄팍한 취향의 영화보는 사람이지만 충달님 평이랑 제 취향이 좀 맞더라구요 ㅠ 자 여친님과 팔짱끼고 보러가는 겁니다!!!
테크닉션풍
17/01/06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여친이랑 너무잼있게봤네요 강추입니다~~
영혼의공원
17/01/06 16:36
수정 아이콘
이거 연령제한이 12인가요? 15? ... 10살 딸하고 보는건 무리겠죠?
내일 "씽" 보러 가는데 사실은 이게 보고 싶거든요 ...
17/01/06 16:38
수정 아이콘
멜로영화라서 10살딸은 안좋아할 것 같네요
17/01/06 16:41
수정 아이콘
12세 관람가고 10세 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영혼의공원
17/01/06 16:45
수정 아이콘
네 "씽" 도 재미있을거에요 막 팝송도 나오고 .. 아무튼 재미있음 (더빙지옥 죽을것 같아요)
아유아유
17/01/06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마눌님과 보러 갑니다.
사실..그닥 기대가 안됐었는데...PGR 등에서 반응이 좋으니 호기심이 생기긴 하네요.의외로 괜찮을 듯.....
(마도카 마기카는 극장판 또 안나오나? ㅠㅠ)
우리는 하나의 빛
17/01/06 17:23
수정 아이콘
극장판 신편 이후로 외전이 애니화된다는 썰이 돌기는 하는데 극장판은 아직 먼 듯 합니다.
17/01/06 16:45
수정 아이콘
지금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에 전 너의 이름은이 일본 애니메이션 1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26만)을 넘어서 500만이상 될거라고 봅니다.

일본에서도 도호쿠 대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로하는 진혼곡으로서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는데
한국에서도 세월호 참사가 있었으니 비슷한 공감을 이끌어낼수 있는 영화라고 봐요.
17/01/06 16:48
수정 아이콘
예 저도 500만 어쩌면 이번 설연휴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본만이 아닌 중국에서도 대흥행하는 거보니 비슷한 문화권인 한국도..
17/01/06 16:47
수정 아이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7/01/06/20170106000589.html?OutUrl=naver
'너의 이름은.' 흥행돌풍, 이병헌도 막지 못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벌써 누적 관객 수는 34만4607명을 찍었죠. 주말 안끼고 그냥 평일만 놓고서도요.
개봉전 주식을 안산게 한입니다. ㅠㅠ
LiXiangfei
17/01/06 16:52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모두 봤던 저로써는 엔딩 하나로 별점 5개 예약입니다 ㅠㅠ
물맛이좋아요
17/01/06 17:39
수정 아이콘
아니 감독놈이 또..할 뻔했는데..
다람쥐룰루
17/01/06 20:05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마지막까지 손을 꼭 쥐고있었습니다....제 손을요...ㅠㅠ
aDayInTheLife
17/01/06 16:53
수정 아이콘
긍정성+이야기나 작화에서의 속도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결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겠지만 눈감아주고픈 영화였던거 같아요. 크크 근데 여친도 썸타는 여성도 없이 그냥 보고왔죠.. 저는...
카스트로폴리스
17/01/06 16:57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이 정도 인가요?전 솔직히 그냥 평타더라구요
신카이 마코토,호소다 마모루 작품 한 번도 안 보고 어제 처음 봤는데..
점수 주는거 안 좋아하는데...5점 만점에 많아야 3점?...엔딩을 차라리...마지막 씬 전에서 짤렀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17/01/06 17:03
수정 아이콘
이미 그 엔딩은 이 감독의 전작에서 쓰고 팬들이 이를 갈고있어서...
카스트로폴리스
17/01/06 17: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전 이 감독 작품을 처음 봐서 크크크크크
우리는 하나의 빛
17/01/06 17:25
수정 아이콘
이를 갈다.. 크크크크크 정확한 표현입니다.
HealingRain
17/01/06 17:0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씬 전에서 잘랐으면 저부터도 속으로 욕을 백만번은 했을겁니다... 전작에서의 그 씁쓸함이...으으~
카스트로폴리스
17/01/06 17:07
수정 아이콘
전작은 안 봐서 크크크크 전 마지막 씬 전에서....끝나는건가..했습니다 크크크크크
카바라스
17/01/06 17:17
수정 아이콘
일부러 전작 오마주했다고 밝혔죠. 커플브레이커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호리 미오나
17/01/06 17:20
수정 아이콘
'초속5센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크크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긴 되는데?...?? 싶은 작품으론 '별의 목소리'
으음~ 하는 결말로는 '언어의 정원' 추천합니다.
춘호오빠
17/01/06 18:57
수정 아이콘
그 마지막 씬이 없었으면 팬들은 감독 코노야로.. 이번에 또.... 하면서 폭동이 일어났을겁니다...!
17/01/07 00:36
수정 아이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명이 커플브레이커... 그것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박살을 냅니다.
전작은 아주 참신한 방법으로 박살을 내놔서 -_-;;;
이번 엔딩은 참 마음에 듭니다.
17/01/06 16:58
수정 아이콘
오늘 2회차 보고왔습니다. 또 봐도 좋아요.
17/01/06 17:00
수정 아이콘
오늘 패신저스, 사랑하기 때문에, 너의 이름을 순으로 봤는데 3편 모두 볼만 했습니다.
그중에서 한 번 더 볼 용의가 있는 영화는 너의 이름을 이고요.
17/01/06 17:02
수정 아이콘
혹시 영화관에서 주제가 따라부르거나 뭐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요?

겨울왕국 보러갔다가 주제곡 따라부르는 초딩들때문에 성질이 뻗쳐버린 기억이 있어서..
17/01/06 17:03
수정 아이콘
초딩들이 볼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17/01/06 17:04
수정 아이콘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니까 다큰 성인들이 노래를 따라불렀다는 경험담을 봤는데.. 이게 웃자고 주작한건지 진짜인지 분간이안가서요.. 아무래도 사람 많을시간에 가면 그런일은 없겠죠?
17/01/06 17:08
수정 아이콘
뭐...일본애니덕후 중 그런분이 없잖아 있지만....에반게리온처럼 덕후만 보면 모를까(이거는 노래 부릅니다) 너의이름은 연인이랑 일반분 많아서 어지간하면 그런 일 없어요.
17/01/06 17:14
수정 아이콘
그럼 주말에 데이트나...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1/06 17:28
수정 아이콘
주작이라 봅니다. 러브라이브야 일부 상영관에서 단체의 콜이 허용되는, 그런 컨텐츠가 정식으로 있었으니 거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었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 게 없으니까요.
그냥 누군가가 오덕이니 뭐니 해서 까려고 쓴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마파두부
17/01/06 17:03
수정 아이콘
전 혼자 봤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나름 애태우게 하는 씬도 있고 코믹한 씬도 있고 좋더군요.. 근데 사랑하는 누군가와 같이 본다면 더 좋았을것 같군요.. ㅠ.ㅠ
니시노 나나세
17/01/06 17:08
수정 아이콘
정말 강추합니다.

어제보고 내일도 또 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전 남중 남고 군대 그리고 금속업체 공장에서일합니다.

한마디로 모쏠이라는거죠.

근데 너의이름은 을 보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꿈속에서 홍진호가 결승에서 임요환을 잡고 우승했을때의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17/01/06 17:09
수정 아이콘
영화 주인공도 모쏠!
독수리가아니라닭
17/01/06 17:23
수정 아이콘
여자주인공의 표현에 따르면 남자주인공은 '도쿄에 사는 꽃미남'입니다.

즉 잘 생겨야 한다는 겁니다.
니시노 나나세
17/01/06 17:26
수정 아이콘
도쿄에 사는거 말고는 저랑 완전히 똑같네요 ^^
물맛이좋아요
17/01/06 17:40
수정 아이콘
아니요 꽃미남이랍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1/06 18:02
수정 아이콘
더불어 둘이 살고 알바를 한다고는 하지만 고등학생이 방값 짱비싼 신주쿠에서 자취를 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청담동쯤 되는 오모테산도의 카페에 죽치고 앉아 열라 비싼 팬케이크를 매일같이 먹을 만큼의 재력도 있어야 합니다. 원작소설에 따르면 남자주인공의 아버지는 카스미가세키에서 일한다고 나오는데, 카스미가세키는 일본의 정부기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즉 최소 은수저...
유스티스
17/01/06 19:36
수정 아이콘
혜성이 안옵니다.
롤링스타
17/01/06 17:20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메이션이 대중성을 많이 상실하면서 매니아들만의 문화로 입지가 좁아졌는데 이번에 대중성을 확보한다면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계속 인기를 끌지도 관심이네요.
17/01/06 17:24
수정 아이콘
전혀요...'너의 이름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인 흥행이었습니다...신카이 감독이 이번을 계기로 각성해서 계속 이런 작품 만들면 모를까....솔직히 신카이 전작 생각하면 이번 세계적인 흥행은 풀루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롤링스타
17/01/06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가능성이 막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다양한 장르가 흥행하면 좋으니까 바람이 좀 섞인 기대였네요^^; 디즈니도 계속 죽쓰다가 2010년대 들어서 살아나기 시작해서 겨울왕국때 빵터진 선례도 있고요~
17/01/06 17:32
수정 아이콘
디즈니처럼 기업이 아니라 신카이 감독 영화는 혼자 다만들다시피 해서...힘들어요.
17/01/06 17:34
수정 아이콘
오히려 감독이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차기작은 정말 실험적인 영화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원래 성향도 그렇고요..
호리 미오나
17/01/06 17: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긴 하지만, '너의이름은'도 전작에 비해 나아졌다는 거지... 극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모습은 어느 정도 여전합니다. 기발한 상상력 외엔 기막힌 영상미'밖에' 없던 감독이 어느 정도 내러티브적인 면을 갖춰가면서 '영상미'와 '음악'이 대중들에게 어필한 결과라고 봐요. 장기적으로 계속 흥행작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17/01/06 17:35
수정 아이콘
이번에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차기작은 전작보다 더 실험적이고 더 영상미를 추구할 것 같네요..
다람쥐룰루
17/01/06 20:07
수정 아이콘
영상도 영상이지만 음악이 이번엔 너무 걸작이라....다음번에 이것보다 더한 걸작이 나온다고는 기대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진나라
17/01/06 17:31
수정 아이콘
감독의 전작들 때문에 보면서 세번쯤 아 또 이렇게 끝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봤어요 크크
17/01/06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찝찝하게 끝날까봐 설마 설마 하며 봤죠..
케타로
17/01/06 18:07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소녀상 문제로 한일분위기가 좋지 않아지면,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요?
클라스
17/01/06 18:26
수정 아이콘
전혀 상관없을 겁니다.
키스도사
17/01/06 18:35
수정 아이콘
영화 보고 왔습니다. 사실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과 다르게 빠른 호흡을 자랑하고 유머섞인 부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변화를 추구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만족하고 봤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안다면 더 재밌게 즐길수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영화에서 숨겨진 뒷 이야기들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영화 내에 일본 전통 신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차용한 부분이라던지, 감독이 숨겨둔 의미 같은게 굉장히 많더라구요. 설정덕후들이 왜 생겨나는지 알꺼같았어요.

참고로 영화에서 등장하지 않은 부분들은 소설, 만화, 외전에서 꽤 자세하게 다룹니다. 외전에서 타키가 미츠하 몸에 들어갔을때 저지른 짓들을 다루는데 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군요 크크크
예쁜여친있는남자
17/01/06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여친하고 한번 보고는 싶은데 너무 이상한 취향처럼 보일까봐.. 저도 그렇지만 여친은 직접 물어본 적은 없는데 왠지 이런 애니메이션 같은거 극혐할것 같은 애라...크크크크크 언제 한번 운이나 띄워봐야겠습니다 주토피아는 좋다고 귀엽다고 했었는데요
유스티스
17/01/06 19:39
수정 아이콘
기대했던 수준의 작화나 애니메이션수준?이 아니어서 몇몇 신에서 아쉬웠습니다. 혜성의 효과는 감탄했지만 그 저승 처음갈 때 9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거리가 좁혀지는 시점구도임에도 같은 자리 반복되는 애니메이션이라니..
Jace T MndSclptr
17/01/06 20:08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다람쥐룰루
17/01/06 20:04
수정 아이콘
감탄이 나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특히 도쿄의 배경은 정말....애니에서 흔히 보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한 작화더군요
그리고 OST 가 정말정말...멋집니다. 몇몇 OST에서는 전율을 일으키더군요
Jace T MndSclptr
17/01/06 20:10
수정 아이콘
10대의 풋풋한 감정을 다루는 노스탤지어 자극 영화는 요새 중화권이 일본보다 훨 좋다고 생각하는데 너의 이름은도 좋기는 했지만 그 시절~소녀때처럼 전율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냥 Good 정도. 돈 시간 아까운 영화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17/01/06 20:35
수정 아이콘
그냥 영화로 만들었어도 흥행 했을것 같아요
남상미
17/01/06 20:35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봤어요. 혼자가면서 연인들 많으면 짜증날거라 생각했는데, 갔더니 제가 있던 상영관은 남자끼리, 여자끼리만 와서 보더군요. 특히 제 앞에 남자 4명 친구끼리 온거 같았는데 2명이 울더라구요 크크. 전 진짜 재밌었어요.
17/01/06 21:08
수정 아이콘
호소다 마모루 냄새가 꽤 나서...뭔가 좀 평이해진 느낌입니다.
아케이드
17/01/06 21:09
수정 아이콘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가 누군지 모르던 사람들이 봐도 재미있다고들 하지만,
초속5센치미터와 언어의정원을 챙겨본 팬이라면 그 감동이 배가됩니다.
혹시 아직 안보신분 있으시면 미리 보고 가세요.
두배의 감동과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민아
17/01/07 00:0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위에 있던 덧글도 그렇고 스포당한 기분이네요
작은 기다림
17/01/06 21:52
수정 아이콘
친구와 300만명 기준으로 내기를 했는데 요즘 분위기라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스테비아
17/01/06 22:02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내일 아침 조조로 또 보러 갑니다 흐흐
Eulbsyar
17/01/06 22: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갓갓갓 작품....
우리는 하나의 빛
17/01/06 22:52
수정 아이콘
영풍종로점, 교보종로점, 종로서적.
세군데 가봤는데, 외전 소설은 재고가 없네요.
밤에 좀 읽고 조조 보러 가려고했더니..;
조이9012
17/01/06 23:19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이 정도 인가요?전 솔직히 그냥 평타더라구요(2)
저 신경쓰여요
17/01/07 00:53
수정 아이콘
제가 간 극장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울고 웃더군요. 감성을 잘 자극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스텝롤 다 올라갈 때까지 몇 명 빼고는 다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흐흐
주머니속에그거..
17/01/07 08:20
수정 아이콘
전 이미 2회차 관람 후에 3회차 관람과 관련 미디어믹스 구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표값 아껴서 소설을 살까 소설살 돈으로 영화를 2번 더 볼까.....고민이네요
아유아유
17/01/07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평타...
트와이스정연
17/01/08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평타. 일본적인 정서를 혐오하는 게 아니라, 감흥이 없는 1인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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