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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0 00:06
애초에 담화자체가 다 거짓말이었죠
1차담화: 비서진 구성 이후에 최순실과 전혀 접촉 X (거짓말) 2차담화: 검찰조사 성실히 받겠다 (완전 거짓말) 3차담화: 모든 내용이 거짓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을 누가 믿습니까? 양치기 소년도 못믿는데요
16/12/20 00:08
담화를 몇차를 하던.. 당장 퇴진이 안나왔으면 결과적으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당장 퇴진이외의 담화는 이미 의미없는 수준에 거기다 변명을 끼워 넣었으니 더 불을 지른거죠.
16/12/20 00:09
그냥 타이밍이 전부 늦었죠. 1차때는 그냥 담화하고 화제 돌리고 방송사 압박만 하면될줄 알았는데 그게 기폭제가 되어 빵빵 터질줄은 몰랐으니까요.
개인적으로 2차 담화때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그걸 하고 거짓말이 되어버렸으니..
16/12/20 00:12
언론과 정당 쪽에 뭔가 수작을 부려서 시간을 끌어보려는 속셈이었지만,
그딴거 없고 촛불 민심이 다 눌러버린거죠. 3차 담화 이후에 촛불이 그렇게 모이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았을겁니다.
16/12/20 00:12
4월 퇴진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탄핵을 피할 수 있었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물론 레스터님 같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 있긴 있었을 테니 지금만큼 악화되지 않았을지는 모르죠.
16/12/20 00:17
3차 담화는 괜찮은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밍이 좋았고 야권이 실제로 분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박근혜 최악의 수는 3차 담화 다음날 서문시장 방문이라고봅니다. 전 근대적인 통치개념을 가진 공주님의 생각으로는 영국의 명예혁명에 준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세월호를 교훈삼아 서문시장을 방문하면 국민이 충성은 아니고 짐을 용서하는 행동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나름 민주시민이라 표현력이 부족합니다.) 물론, 성난 민심에 땔감과 기름까지 부어주신 솔선수범에 감사해야지 않겠습니까.
16/12/20 00:21
3차담화가 사실 정치권에 한해서는 신의 한수가 맞았죠. 비박들 흔들고, 목포할배까지도 묶어놨으니까요. 촛불이 횃불이 될줄 몰랐던게 문제죠.
16/12/20 00:33
3차담화로 국민들 여론 달래려는 목적은 거의 안중에도 없었을겁니다. 대놓고 비박겨냥용이다보니 너무 정치적인 술수로 보인다는걸 국민이 알아차린거죠.
16/12/20 00:25
대국민 담화에서 거짓말을 3번 연속으로 했는데...
(물론 대국민 담화뿐만 아니라 모든 말이 거짓말...) 속으면 읍읍...
16/12/20 00:30
이게 좋은 한수가 되려면 국민적 관심이 그나마 적을 때 했어야 됐습니다. 여의도에 한정해서라면야 최고의 한수이긴 하지만 솔직히 그 당시에도 범야권에서 개헌개헌 떠들었기 때문에 그에 응답 해준 정도 수준이라 뭐 엄청난 설계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긴 해요-_-a.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청와대에서 사람들의 분노에 대한 공감, 그 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제대로 머리와 가슴에 담지 않고 담지 못했다는게 하나. 무슨 정치적 수와 심리전을 걸어도 그걸 해석해주고 비판해주고 특종까지 살뜰이 물어다 보도하는 jtbc의 존재가 어마어마하게 강했다는 것 하나가 있겠네요.
16/12/20 00:32
1차 담화문부터 바짝 엎드리고 권력을 총리,국회에 위임하고 조기퇴진 일정 잡았다면 최소한의 명예는 지키고 run 했을텐대 똑똑한 바보들의 행진이 여기까지...
16/12/20 00:37
정치가들이 죽창(?)든 국민앞에 바짝 엎드려있는 판에
정치가들로부터 방법을 찾으려한 술수가 패착이자 자살행위였죠 이제 국민은 바보가 아닌데 여전히 바보로 알고 수를 둔게 신의 한수였죠
16/12/20 00:40
그 때 이미 뭐라고 하든 신뢰도가 없어서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었을 겁니다. 지속적으로 광장에서 외쳐졌고 12월 3일에 확인된 부분은 알아서 꺼지든지 탄핵해서 보내든지 '당장' 하는 것이었거든요. 광장에는 별 영향이 없었을 것이고 그럼 결국 똑같아졌을걸요. 1차나 2차 담화문에 그랬다면 또 모를까..
16/12/20 00:41
제가 1차 담화문 시기만 해도 피지알에서 역풍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촛불집회를 꾸준히 나가본 결과 2차 담화문부터는 역풍 가능성은 없다고 봤습니다.
3차 담화문이 정치공학적으로는 좋은 수일진 몰라도 오히려 탄핵 역풍이 아니라 그쪽이 한방에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쓴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까지 가본 집회와 구성원들이 달랐어요. 3차 담화문에서 4월 퇴진을 말했어도 소용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싫어하는 짓을 다했거든요. 차라리 거대한 엘리트 비리에는 관대한데 이런식의 비리는 가장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거라 (국민 역린 중 하나인 병역, 입시중에 입시 건드림 + 동네 아줌마 무당 실세 + 한심한 사적인 스캔들.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때도 학력 등등에 불만 있는 어르신 층이 꽤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mb 비리가 더 심각하다고 보지만 박근혜가 훨씬 역린을 건드린 스캔들이었죠) 2차 담화문 시기에 그냥 청년층과 야당층의 불만이 아니라서 그냥 식물 대통령으로 끝났다고 썼습니다. 담화문과 정치공학으로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16/12/20 00:44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있었기에 국민을 자극하는 담화문을 3차례나 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1차 담화문을 누가 작성해줬는지 몰라도... 큰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3차 담화문은 비박을 약간 흔들 수 있었을지 몰라도 국민을 더 자극시켰죠. 그들이 개돼지라고 알고있던 국민은 그들보다 똑똑한 사람이었거든요.
16/12/20 00:54
총리 지명했을때 부터 망한거죠
그전에 모든 잘못이란 잘못은 다해놨는데 반성1도 안하니 무슨말을해도 먹힐리가 없지요 1,2,3차 담화가 아닌 1,2,3차 거짓말이었으니.
16/12/20 01:01
탄핵이 가결된 적은 없습니다. 탄핵소추가 의결되었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시비를 걸려는 게 아니라 이미 싸움이 끝난 것처럼 누가 잘했네 못했네를 가릴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청와대는 여전히 국회의원들에게 문도 열어주지 않고 정신 나간 탄핵 답변서를 버젓이 제출하고 있으며 박사모라 불리우는 자들이 50만 운운하며 모여서 큰 소리를 내고 있는 와중에 최ss는 역시나 오늘 공판에서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16/12/20 07:35
정치권 일부에서 먹혔으니 악수라고 단정짓긴 어렵죠. 그런데 이미 존재자체가 악수인 상황이라...
이 상황에서 뭔가 정파적 이득을 취하려거나 국면 반전을 노리는 사람이 아닌이상 그딴 꼼수에 말려들진 않죠
16/12/20 09:59
원래부터 박근혜는 ` 원래 내집인데 내가 왜 나가?. 죽어도 자기 발로는 못나간다. ` 이런 생각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지 않고서야 기회들을 3번이나 차버릴리가.... 사촌형부인 JP말처럼 5천만이 내러와라해도 안 내러올 사람이니 뭐...
16/12/20 12:21
3차 담화 후 썰전에서 전원책이랑 유시민이랑 당기적 전망을 전혀 다르게 봤는데, 정치인쪽만 생각하면 정치판은 흔드는 아주 좋은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전원책도 당시 그렇게 생각했죠.(저도) 하지만 유시민은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시민의 뜻을 고려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악수일꺼라 했는데 그게 정답이었네요.
16/12/20 13:38
대통령이 되지 않는게 가장 좋은 수였죠 (2)
아무리 정치적인 묘수를 내놔도 등돌린 민심 앞에선 떡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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