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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4 09:58:42
Name 포도씨
Subject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촛불집회 참가자 인원파악
이 글은 전국단위의 참가자 인원을 추산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카운팅해보자! 라는 취지에서 고민해 본 결과입니다.

현재 집회참가자 인원은 경찰 추산과 주최 측 추산의 격차가 너무 커서 둘 모두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추산에만 기대는 이유야 일일이 세는 것이 불가능함에 있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이상의 국민이라면 99% 가지고 있을 물건이 있고, 이 물건은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 가까운 기지국을 찾아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범위내에 휴대폰을 소지한 인원은 통신사가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거죠.

여기에서 고려할 점은 광화문 인근에 있는 모든 휴대폰 소지자가 집회참가자는 아닐 테니 그것은 동년 같은 기간 평균 인원을 제외하는 방식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집회참가자가 직접 시위 참석했다고 광화문 근처 기지국에 인증하는 방식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백만 단위 참가자가 모두 그 방식을 이용하여 출석체크가 가능할 것 같지 않네요.

다만 이 방식은 촛불집회처럼 수십만 이상의 초거대집회에만 해당할 것 같네요. 평상시 광화문 인근의 유동인구가 수 만 명은 될 텐데 집회참가자 인원이 몇만 단위면 오차범위가 너무 커질 테니 말이죠. 또한, 이 방식을 통해 모든 집회참석자를 세려면 기지국에 접속된 번호수집을 해야 할 텐데 이것이 개인정보 사용동의 등의 문제로 실현 가능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세줄 요약:
1. SKT, KT, U+ 3개 통신사 기지국에 접속되어있는 휴대전화 숫자로 참가자를 센다.
2. 보다 정확한 참가자 숫자를 산출하기 위해 평상시 숫자를 제외한다.
3. 그래도 경찰추산보다는 서너 배 많을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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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4 10:01
수정 아이콘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50061

뭐 이런식으로 이미 기사가 나와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포도씨
16/12/04 10:08
수정 아이콘
트래픽은 이 경우에 부정확하다고 보는것이 광화문 광장에 나간 집회참석자의 트래픽 소모량이 일상생활중의 일반인보다 훨씬 높을것 같아서요.
cluefake
16/12/04 10:01
수정 아이콘
주변 상점 아저씨들 말이 언제 나왔었는데 주최측 추산에 훨씬 가까울거라 하더군요. 물건 팔리는 정도를 보면...
두둠칫
16/12/04 10:0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687600

이미 비슷한 방법으로 통계를 내고 있긴 합니다
포도씨
16/12/04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자료로 접근했기때문에 이 방법도 좋긴 하지만 신뢰도가 문제될것 같네요.
칸나바롱
16/12/04 10: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통신사 측에서 밝히는게 빼박일겁니다..
앙큼 상큼 응큼
16/12/04 10:09
수정 아이콘
특정 시간에 특정 섹터를 기준으로 보면 경찰측 추산이 맞습니다.
다만 특정 섹터에 유동인구의 흐름을 읽어내질 못하는게 경찰이고 그것까지 예상해서 계산한게 주체측이죠.
(물이 꽉찬 항아리에 물을 붓는데 경찰은 항아리에 담긴 물의 양만 측정하고, 추체측은 밑에 흘러내린 양까지 계산)
그렇다고 주체측이 맞느냐?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유동인구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낼 수 없으니깐요. 이걸 계산하는 학자들도 결과가 다르니깐요.
그래도 요즘엔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동인구 파악해서 나온 결과를 보면 주체측이 그나마 더 근접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12/04 10:48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수많은 시위역사에서 얻은 어느정도의 통계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맞는다죠 클클...
마스터충달
16/12/04 10:10
수정 아이콘
주체측이 훨씬 가깝죠. 직접 가서 봐도 그렇고 나중에 사진을 봐도 그렇고 경찰 추산은 너무 어이가 없...
로즈마리
16/12/04 10:11
수정 아이콘
사람 동원해서 한번 카운팅 시도 해보면 안되려나요? 확대사진 놓고 점찍어가면서..
앙큼 상큼 응큼
16/12/04 10:1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촛불 숫자를 직접 카운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정 섹터에 촛불 든 사람 안든사람 비율 계산하고 촛불숫자 카운팅하는.....)
시작버튼
16/12/04 11:06
수정 아이콘
일단 글쓴이 방식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장소에 평균 인원을 제외한다고 하는것도 문제인게 시위 때문에 평소보다 비 시위 인구가 적어졌을걸 고려해야하죠
평소에 광화문 일대에 5만명이 돌아다니지만 시위가 있을때도 시위하지 않는 사람의 숫자가 5만명일리는 없으니..

그리고 사람 동원해서 카운팅하더라도 시위 인원이 시시각각 변하고
초반에 하다가 일찍 돌아가거나 뒤늦게 와서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어떻게 봐야할지도 애매하고...

대중교통 이용량도 위와 같은 이유로 불충분한 자료가 될 수도 있고 도보나 자가 참가자도 고려해야하고..

확실한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포도씨
16/12/04 11: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 중 첫번째는 그렇게 추정하는것이 합리적이지만 그 방향성이 시위대의 숫자늘리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으므로 큰 의미가 없으면 변수로 삼지 않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반대쪽에서는 경찰관, 상인, 취재진 등을 말 할수 있죠) 두번째는 법적인 문제만 없다면 휴대전화번호로 취합될테니 중복인원도 말끔히 처리되죠. 여기에 더해 머문 시간과 경로까지 분석되니 솔직히 마음만 먹는다면 오차범위 소수점단위까지 나올거라봅니다.
아케르나르
16/12/04 11:20
수정 아이콘
드론 같은 걸로 하늘에서 구휙을 지정해서 사진을 찍은 후에 촛불의 갯수를 세거나 불빛이 차지하는 면적을 계산해서 추정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일정 면적 내의 촛불 갯수를 센 다음에 촛불이 찍힌 전체 면적을 재서 그 비율만큼 곱하면 대략 나올 거 같은데요.
아 근데 드론이 못 뜨겠군요;;; 비행금지구역이라.
지니팅커벨여행
16/12/04 13:43
수정 아이콘
저같이 촛불 안 드는 사람은 집계에서 빠지게 되죠.
4번 참가 중 1번만 촛불 들었습니다.
10% 정도는 촛불 없이 참여하는 것 같은데 이를 반영할 수 있다면 좀 더 정확한 수치를 추정할 수 있겠네요.
아케르나르
16/12/04 14:28
수정 아이콘
10% 정도가 촛불 없이 참여하신다는 거는 90% 정도가 촛불 또는 그에 준하는 조명을 들고 있다는 거니까 적어도 경찰 추산보다는 오차가 덜 날 것 같습니다. 근데 드론이 못 날아서 안될 거 같아요.
Quantum21
16/12/04 11:23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어짜피 정확한 방법은 없으니 제가 시위인원에 관해 이해하고 있는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최측 추산은 시위에 참가한 총 인원
경찰추산은 순간 참여인원
경찰추산은 단위면적당 인구수가 정밀하게 책정하질 않기 때문에 밀집이 많이되면 신뢰성이 좀더 떨어진다.

여론조사도 다른 여론조사기관 수치를 놓고 비교하면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같은조사기관에서 나온것끼리 모아서 지속적으로 비교 보면 얼추 정확한것처럼 이것도 경찰추산은 그것끼리만 비교해 보면 되는것 같습니다.
Thursday
16/12/04 11:57
수정 아이콘
그냥 100만명이 모였던 교황 방문 때 인원수 들어찬거랑 비교하시면 됩니다.
눈으로 어림 짐작으로 봐도 그냥 더 많다가 아니라 훨씬 더 많았어요.
16/12/04 12:13
수정 아이콘
교황 방문 때 경찰기준 17만5천명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8&aid=0000058057
김승남
16/12/04 15:47
수정 아이콘
이때 모인 숫자는 17~18만이 맞습니다. 그걸 보면 현재 광화문 숫자도 대략 가늠이 되죠. 말이 100만이지 그게 절대로 쉬운 숫자가 아닙니다. 야구 경기장 30개 만원 관중 정도인데.. 쉬운 숫자가 절대 아니죠
16/12/04 12:00
수정 아이콘
대부분 지하철로 올테니 광화문부터 근처 역의 개찰구 통과 인원을 평소 주말 인원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어제 서대문에서 내려서 광화문까지 걸어 갔네요.
16/12/04 12:18
수정 아이콘
알고는 싶지만 쉽지 않는 작업인가 봐요.
100만명이 넘어가면 경우의 수가 너무 많네요.
포포탄
16/12/04 12:22
수정 아이콘
오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이코퍼레이션과 함께한 집회인원참가에 대한 내용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저도 실험인원으로 참가했었구요. 그걸 보시면 좀 더 명쾌해지지않을까 합니다.
ArcanumToss
16/12/04 12:59
수정 아이콘
맛폰을 이용한 집계는 이미 하고 있는 방식 아닌가요?
비슷한데 다른 방식인가요?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량으로도 집계할 수 있더군요.
'광화문 근처의 지하철 이용량 - 작년 이맘때의 이용량'을 구하고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감안한 다음 다른 대중교통(버스, 자가용, 철도 등)에도 그만큼 증가했을 거라고 보고 계산을 해 보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군-
16/12/04 14:09
수정 아이콘
이미 통신량 및 지하철 이용자수로 통계를 내고 있고, 둘 다 주최측 발표보다 더 많았던걸로...;; 오히려 주최측이 보수적으로 산출했다는 놀라운 결론이...

그리고 여의도 보수단체 집회에 주최측 추산으로 10만명이라던데, 그걸 기준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나올런지??
김테란
16/12/04 14:37
수정 아이콘
사실 서울의 경우 거의 복수의 기지국과 연결되기 때문에 송수신시간 추출만으로도 위치추적까지 가능합니다.
즉 애매한 커버리지 상의 당일-평소 이런거 하지 않고도, 시간대별 집회지역에 들어찬 인원도 알 수 있고,
그 지역을 거쳐간 번호를 카운팅하면(이경우는 안심번호를 쓰면 되겠죠) 유동인구까지 계산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통사가 이런 것을 나서서 하게 되면 의심만 커져요.
기지국 정보를 밖으로 빵빵 터뜨린다, 이런 이통사 믿을 수 있겠나요.
그러니 이동기지국등의 대책을 위해 대략인원 정도만 자체 추산하려고 트래픽을 이용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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