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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1 12:51
정권창출 욕심이 없군요... 너무많은 사안을 접근하면 이해당사자가 많아서 구심점이 안될텐데요. 대다수의 국민이 동의하는 몇가지 사안에 집중하면서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릴 생각을 해야하는데..
16/11/01 12:55
역풍 불면 이제는 국민 문제죠. 사실 박씨가 당선된 시점에 국민에게 문제가 있는 건 맞습니다만, 당시에는 이렇게 아무리 말해봤자 깨시민 국개론 소리나 들었습니다.
16/11/01 12:55
역풍이 문제가 아니라 분열의 씨앗이 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저렇게 분리해놓으면 거대한 적과 싸우기 쉽지 않을텐데..
16/11/01 12:55
고양이 목에 이방울 저방울 달고 싶은거 주루룩 썼지만, 현실은 JTBC가 방울을 달았고,
야3당은 과연 하나라도 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6/11/01 12:56
반박근혜면 대대적인 지지를 받을테지만 각종 현안을 넣으면 분산될겁니다. 깨진 콘크리트가 박 지지안한다고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이 없는게 아닙니다.
다들 그걸 역풍이라 무시할뿐이죠
16/11/01 12:56
어짜피 최순실 수사는 지지부진할꺼고 점차 약해질겁니다.
찬스 왔을때 제대로 공격해서 새누리 치부 드러내고 주도권 잡아야죠. 저는 잘한다 봅니다.
16/11/01 12:57
지금 언론이 도와줘서 그나마 최순실 건도 이만큼 진행이 된거고 지금 꼬리짜르기 될것 같은 판국에 저걸 다 연계해서 처리가 가능한가요?
16/11/01 13:00
당연하게 처리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역풍 불고.. 이번 정권 지지율 올라가면... 정말 국개론이니.. 국민개돼지니.. 다 맞는 말이죠.
16/11/01 13:04
거국중립내각 논의도 국민관심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판국에, 이번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들까지 동시에 다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그냥 야 3당이 이러이러한 것을 함께 하겠다라는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수준 차원에서의 발표라면 모르겠으되, 저걸 현 시국에 한꺼번에 다 추진하겠다라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16/11/01 13:09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걸 다 하겠다는 건 어불설성 같고 여당과 주고받기 하려는 것 같은데 몇개만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할만하다 싶어요.
다만 모든 걸 다 하려고 한다면 초점이 분산되어 우왕좌왕 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16/11/01 13:18
다행인건 지금 각당에서 내부총질할만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항상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야권내 소수의견이라고 인터뷰를 하고 분탕질하고나서는 그것이 '야권 분열'로 비춰지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없어요. 심지어 총리떡밥까지 내세웠는데 김종인, 손학규 모두 전혀 대응도 안하고 있으니까요.
16/11/01 13:21
일단 민주당은 민주당 내부에서 일사분란하고 국민의당도 국민의당 내부에서 일사분란하고...
두 당은 아무래도 계속 따로 가는게 맞다 싶습니다.
16/11/01 13:30
정확히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덧붙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밑에도 썼지만 당이 두개로 분리된건 정말 신의 한수 일수도 있습니다. 지금 새누리 제외하고 협의를 해도 이전처럼 당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고 합치면 과반이 넘는 '2개당이 합의해서' 일을 처리한 모양새가 됩니다. 게다가 새누리가 주로 더민주를 공격하려고 하는데 사이드에 국민의당까지 있으니... 국정운영을 하려면 국민의당에게도 손을 내밀고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죠. 국민의당이 지금 새누리편을 들어줄 이유가 아예 없으니까요. 그런면에서 국민의당의 존재는 새누리 공격의 화력을 분산해줄 존재이자 기존에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이며 거기에 보수층이 새누리를 떠날 근거가 되는 정당이 되었죠.
16/11/01 14:07
불쌍한건 여기서도 존재감이 없는 정의당. 총선 후 메갈 이슈만 존재감을 드러낸... 대선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 가장 강경한 발언을 자유롭게 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 주는 상황.
16/11/01 15:08
(존재감 기준으로) 정의당이야 늘 그래와서요....
메갈관련 이슈로 관심받을때가 그나마 웹의 일부에서 덜 듣보잡이었던 시기일 정도죠.
16/11/01 13:10
제 생각엔 저대로 진행하면 조금 시일이 지나면 역풍붑니다. 누구에겐 당연히 해야 할 것이겠지만 누구에겐 당연히 해선 안될일일수 있습니다. 라고 적으려 했는데 둥글둥글하게 안을 잘 정한거 같긴하네요.
16/11/01 13:15
지금 모 사드도 최순실 + 린다김 통해서 결정 된거 같은데..
나라의 국운이 달린 일을 꼭두각시 하나 + 로비스트들 + 내시 새끼들이 결정 한건데 역풍이다 모다 해서 뒤집히면 이 나라 떠야죠.
16/11/01 13:15
음 근데 1~2번 빼고 항상 야당이 주장한거라 새삼스러울게 없어요. 야당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나 보군요. 위안부니 국정교과서 문제도 야당 입장은 변함이 없어요.
얼마전에도 남아도는 쌀 문제로 북한에 팔든지 자원 받고 교환 하자는 의견 냈다가 여기서는 직살나게 문재인이 욕 먹었는데 백남기농민도 시작은 쌀값 때문에 시위하다ㅜㅜ
16/11/01 13:16
역풍이 무서워서 할일을 안한다면 새누리당 지지하지 뭐하러 야권을 지지할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결과로 역풍이 불 껀덕지가 없습니다.
물론 그 부분에 대하여 숨통을 틔워줄까봐서 걱정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 이루지 않더라도 야권으로서는 기회가 온만큼 그간 해야할 일을 모두 처리하려고 한 겁니다. 이 일이 해결된다음에 저걸 들이대봐야 과연 쉽게 가능할까요? 지금 상황이 TV조선이나 조선일보 등 언론이 난리쳐서 해결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봐야 합니다. 벌써 친박에 대해서 '폐족'언급을 하면서 이야기하는 언론도 생겼고 대통령 하야 및 탄핵을 원하는 지지율이 7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은 10%대 초반, 새누리당 지지율은 국민의당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들이 무당층으로 변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지만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이 무너졌다는 소리입니다. 더군다나 TK라던가 60대이상과 같이 기존 핵심지지층이나 호남, 수도권이라던가 20~40대와 같이 기존의 반새누리 지지층이라면 모를까 중립층이라고 할 충청-PK라던가 50대에서도 지지도가 붕괴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와 같이 양당제였다면 다시 회복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어쨌든 현재 대안으로 국민의당이라는 당까지 생긴마당이니까요. 예를 들어서 PK지역 사람이 호남당이 싫다는 식으로 새누리에 실망해왔다면 PK출신 유력 대권주자가 있고 호남의석이 대폭줄어든 더불어민주당을, 60대이상인 분들이 친노당이 싫다면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으로 이탈가능성이 생겼다는 겁니다. 호남과 친노의 분리를 통해서 지지자들 중 10%만이라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큰 이슈가 된다는 겁니다. 약 14%가량 지지율이 빠졌는데 그 중 10%인 1.4%만 빠져도 큰 타격입니다. 만일 이게 친이나 조선일보의 전략이라면 이정도까지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죠. 새누리당도 결국은 여당이어야 힘을 받을 수 있지 대통령과 연계하지 않는 여당이 아니라면 국회에서 1당일뿐 과반 근처도 못가는 당입니다. 마찬가지로 청와대 없이 무언가 해내기에 새누리당은 지난 10년 가량을 과반을 차지하고 집권당이 되면서 매우 편하게 일을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친박지도부가 지금 퇴진도 안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선긋기를 하기에도 이정현, 조원진 등 친박 의원들이 끝까지 버티고 있는 와중이니 이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밑에 제가 추가 여론조사까지 적었는데요. 현재 하야 혹은 탄핵을 찬성하는 지지율이 70% 가까이 되고 있고 최순실이 비선실세로 국정운영에 관여했다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이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현재 청와대 인전쇄신에 관해서도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80%가량 되고 박대통령의 2선후퇴에 대한 의견이 70%에 이르고, 최순실 관련하여 야당의 꼬리자르기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도 70%에 육박하며 결정적으로 야당의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말 바꾸기에 대해서도 70% 가량이 지지합니다. 판이 짜여졌으니 이제 할일을 해야 할 상황이니까요. 현재 이미 수습할 기회나 골든타임이 넘어간 상황에서 야당은 얻어낼거 얻어내고 할일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16/11/01 13:22
동의해요. 오히려 이추운데 시민들은 3만명 가까이 하야 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야당이 실체도 흐릿한 역풍 타령에 하야 요구도 못한다고 쫄보야당 이라고 역풍 불까 걱정입니다.
16/11/01 13:16
뭔가 많아보여 화력이 분산될 것 같기도 하지만 꼭 해야할 것 위주로 뽑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중에 1-2개는 던지는 듯 하고...
16/11/01 13:21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많이 깔려있을 수록 좋은 거죠.근데 저렇게 안건들이 많이 있다보면 발걸음이 좀 무거워질꺼 같아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1~2개 쯤은 포기하고 빠르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더 이상 꼼수 못 부리게 빨리 처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6/11/01 13:19
이정도 요구도 못할꺼면 야당 타이틀 떼야하고, 대한민국 국민 타이틀도 떼야죠. 역풍이고 자시고 이야기 할때가 아니라 일단 밀어부쳐야되는 타이밍 아닌가요? 잘만하면 일망타진의 기회인데요.
16/11/01 13:19
지금 하야나 탄핵 여론이 40~60프로 사이로 나오는게 현실인데
이걸로 역풍 걱정하면서 잘못하는거라니 -_-;; 저만 다른 나라에 사는건지 현실감각 없는 분들이 보이네요 오히려 여당이 야당보고 탄핵이나 하야 얘기안해서 감사하다고 해야 할 판입니다.
16/11/01 13:31
저도 효율성을 얘기하는겁니다.
당위성이 아니라 지금 하야나 탄핵 외치지 않는것도 화나하는 민심이 많은데 이정도도 야당이 하지 않으면 그냥 대선 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새누리당은 고작 국회의장 중립적이지 않다는 법적으로도 문제없는 일로 대표가 단식하고 예산안도 보이콧했는데 그것보다 100만배는 메간톤급 사건에서 야당이 그때 국회의장 사태때 새누리보나 심하게 하고 있나요? 한마디로 새누리에 어떤 공격도 하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죠 이걸 역풍 걱정하는건요
16/11/01 13:21
그동안 봐 온 게 있어서 모든 게 흐지부지 될까 무섭고 역풍이네 바보들이네 뭐네 하며 또다시 무능력자들로 찍혀서 주저앉을까 두렵지만 그래도 이번은 다르길 바라며 믿어보렵니다...달라야 돼요 진짜 여기까지 왔는데 이게 또 알고보면 니들 탓이라며 아무 일 없었던 듯 덮힌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ㅠ
16/11/01 13:23
이건 뭐 하는 거죠? 최순실은 비박이 맡으니 다른 사안 들고 나오는 건가요?
하나하나가 큰 사안이고 많은 토론을 해야 하는건데... 한 쪽은 대통령 남은 임기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하고, 한 쪽은 지금까지 현안 모두 해결하자 하고... 원내대표 합의는 각 당에 돌아가서 다시 승인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참 복잡하게들 하시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16/11/01 13:26
국회가 아니라 야당이 하는거니... 행정부 여당은 가만 있어라(최순실 문제나 해결해라) 야당이 국정 운영할 꺼다 이런 거 같은데요...
16/11/01 13:33
실상 근데 야 3당의 이야기는 첫째가 새누리당이 석고대죄해야하고 두번째로 니들이 먼저 제안할때 아니라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죠.
여권의 지분이 있겠지만 큰 틀은 야 3당이 합의해서 만들테니(사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겠죠.) 니들은 주는거나 받아라 인 셈이죠. 새누리당으로서는 억울하겠지만 한 짓이 있으니 이거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을 하기도 애매할테고요.
16/11/01 13:35
야당이 합치면 과반이 넘으니 밀어붙일 수도 있죠.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법안 만드는거야 쉽지 않겠지만 여론만 등에 엎을 수 있다면 비박의 일부도 참여 가능하니까요. 내각제스럽게 가자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국민이 국회에 그런 권한을 준 적이 없는데 막 나가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정말 대통령제 바꾸려는 걸까요 아니면 선거제도 개편하려는 걸까요... 정의당 포함하는 것 보니 둘 다 염두에 둔 것 같네요.
16/11/01 13:42
야권의 대권주자들은 개헌은 차기 정부에서 할일이지 이번 정부가 할일이 아니다 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국회의장을 가지고 있는 이상 과반만 넘기면 할 수 있다는걸 새누리당이 잘 보여줬으니까요.(근데 지금은 레알 국가 비상사태고요.) 그리고 여야 합의가 된다면 거국내각을 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여야에서 합의한 책임총리가 내각을 구성하고 이에 따라 형식적인 임명만 대통령이 할 뿐이니 사실상 지금하고 똑같은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민의 준 권한 안에서 일을 하는데 지금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정지를 셀프로 한거나 마찬가지니까요. 탄핵이나 하야같은 것이 아닌 2선후퇴를 하고 국외순방이나 하라 이거죠. 국내정치는 여야 합의로 추대된 책임총리가 하라는 거고요. 여야에서 나눠먹기라기보다는 책임총리가 내각을 구성 후 국회에서 승인받는 것 정도랄까요? 어차피 국회에서 추대된 책임총리라서 거기서 결정된 내각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도 하지만요.
16/11/01 13:54
위의 현안들은 쉽게 합의가 될 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책임총리를 야당 쪽에서 추대하고, 야3당이 합의를 보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간다면 실질적으로 야3당이 국회 행정부를 아우르는 내각제가 됩니다.
실제로 새누리가 총리 추천하자마자 더민주에서 반발이 상당했었죠.
16/11/01 14:10
야권이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죠. 니들이 지금 추천할때냐고요. 지금 새누리가 추천하는게 굉장히 파렴치하죠.
그리고 저건 일시적 대책이죠. 1년 있으면 대선이 있죠.
16/11/01 13:25
역풍 얘기가 왜 나오긴요. 그만큼 국민들의 민주당 혐오가 심했단 겁니다.
누가 봐도 그놈이 그놈은 아닌데 양비론 펼쳐가면서 선비노릇하는 게 곧 야당, 그 중에서도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 계열에 대한 혐오였죠.
16/11/01 13:27
보통 역풍이 부는 시나리오가 2가지 입니다.
1번은 시선을 아예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겁니다. 예를 들면 북핵이나 북한 문제로 많이 하는데 문제는 이번 건은 북한이 남침을 하던가 우리가 북침을 하지 않는 한에는 돌리기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너무나도 크다는 겁니다. 2번은 야권내 분열을 부추기고 그걸 언론에서 대서 특필하여 국민들이 '저놈들 또 싸우네. 똑같은 놈들이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보통 2번이 되는게 야권내 소수 의견 혹은 자칭 비주류라 칭하는 사람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야권이 어쩌구 저쩌구 협상이 어쩌구 저쩌구...'라고 흘리면서 야권의 큰 의견과 다른 의견을 내고 이를 통하여 내부에서도 그걸 주장하면서 야권내부가 분열된 것 처럼 이야기 합니다. 그 이후에는 언론에서 그걸 받으면서 '야권내 의견도 갈리는 중', '야권 내부 분열' 등으로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또 격론이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야권이 분열된것처럼 되서 국민여론의 지지의 동력이 상실되고 지지부진한 협상에 당내에서도 지도부를 성토하는 의견이 나오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결국 야권이 후퇴하게 되면 '지도부의 잘못이다. 비대위 설치해야 한다.'류의 이야기가 나오고 분열됩니다. 이게 2번 시나리오인데 세가지 이유로 현재는 잘 안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끼리 갈라섰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공존을 하고 있죠. 두번째는 그런 일을 할 사람들이 대부분 권력이나 지지기반을 잃어버렸고 남은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당내에서조차 역할이 사라져버리게 되는 상황에 처해진겁니다. 세번째는 제 1야당인 더민주 지도부가 역대급 지지율과 지지기반을 가졌다는 겁니다. 당내에서 분쟁을 일으키기에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한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며 소수의견을 내세우기에는 이에 대해서 앞장설만한 경력과 지지율을 가진 사람이 그야말로 전무하다는 겁니다. 물론 곧 언론사와 인터뷰할 '야권의 한 중진 의원'도 나올 수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간의 의견차이가 나올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더민주 지도부의 경우에는 조금 느리더라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공세를 가지고 있으며 당대표는 모진 풍파를 겪은 추미애 대표고 원내대표도 만만치 않게 풍파를 거친 우상호 원내대표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건에서 흐리멍텅하게 된다면 결국 제 3당이라는 이미지가 희석될테며 또한 새누리당이 와해될수록 지지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게다가 이 당의 비대위원장은 노련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기에 대응이 어렵죠. 더군다나 거국내각 총리로 개헌론자인 김종인, 손학규와 같은 사람들에게 떡밥을 던졌지만 두쪽 모두 이미 청와대 및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지라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의외인데 만일 김종인, 손학규와 같은 거물이 떡밥을 물면 이에 따라갈 사람이 생기고 야권내 의견균열이 생길텐데 전혀 없이 매우 단호하게 반응하고 있죠. 이를 통한 분열도 현재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즉 역풍이 불 1번코스나 2번코스가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뭐 이러고도 역풍이 불면 그건 야권이 어쩌구 할수 있는 인재가 아니라 그래 천재지변이라고 봐야하겠죠.
16/11/01 13:30
탄핵이 속은 시원해보여도 실상 좀 어렵습니다. 원내 통과도 어렵고, 착실히 자기사람 심은 헌재도 통과해야하고, 통과시켜봐야 대행할 총리가 황교안....입니다.
내부총질로 시작해서 고건이 총리이던 노통 탄핵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요.
16/11/01 13:31
역풍언급하는 자체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발로죠
역풍불면 정말 대한민국은 무덤속으로 들어가야 할 구한말 망국의 조선이나 다름없는 회생불가의 나라일뿐
16/11/01 13:33
우선은 관망해 봐야죠
정치는 한치 앞도 모른다고 4.11총선 때 다들 아셨을 텐데요 주사위를 야당이 던졌으니 이게 황금 열쇠가 될지 무인도로 갈지는 지켜봐야죠
16/11/01 13:38
저게 역풍불면 그냥 그딴 나라는 포기해야죠. 굵직한 이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좀 그렇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잘한 것 같습니다.
저게 잘한 게 뭐냐면 그동안 새누리, 청와대 똥짓거리가 굵직한 것만 해도 열손가락으로도 모자란데 저런 식으로 리스트업을 해놔서 노답집단이라는 걸 꾸준히 인지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최순실? 이거 역대급 게이트는 맞는데 이 건 하나에 매몰되면 그동안 저것들이 반복했듯이 어떻게든 이 건에서 꼬리자르고 마무리짓고 일사부재리 원칙 적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똥무더기가 산더미인데 그때그때 이슈에 휘둘리면 답 안나옵니다.
16/11/01 13:44
최순실 관련 사안에만 집중하면 정치권은 검찰 발표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언론에 발 동동 구르면서 태블릿에 딴거 없었나요?ㅠㅠ 이러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정부 전체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으면 이정도는 당연한 행동이죠.
16/11/01 13:44
새누리당 사실상 식물 상태라서 지금 밀어붙여야죠.
반대로 민주당에서 저 사안 전부 다 깔끔하게 처리할 노동력이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16/11/01 13:51
저는 당연히 요구할만한 것 요구한다고 보지만
뭐 역풍이 부는거 걱정할수도 있는거겠죠.. 아무리 상황이 유리해보여도 괜히 ROX 같은 최강팀이 ANX 같은 와일드카드에게 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것처럼...
16/11/01 14:10
개인적으로 오늘 이 발표가 나온 게 어제 우상호-박지원의 티키타카로 이뤄진 결과라고 보는데 결정적인 데서 언론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아는 것 같아요.
16/11/01 13:54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한 요구를 하는데 역풍을 먼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 그 어떤것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 큰 기울기를 차지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고 합당한 요구에 역풍이 걱정되면, 역풍을 경고하기보다 더 큰 목소리로 그들을 지지해 주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협상의 기본 전략은 5를 원할때 10을 지르고 6~7을 얻어가는 겁니다.
16/11/01 13:58
일단은 최순실 사태의 진상규명과 국정 공백 대안으로 야권 주도의 중립내각 구성쪽으로 초점을 맞추는게 대중이 쉽게 수긍할수있을것 같은데요
16/11/01 14:04
역풍이야 당연히 불 겁니다. 아직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는 10%가 있고, 여당을 지지하는 20%가 있으며, 그저 지지를 놔버렸을 뿐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는 다수도 있으니까요.
순풍이 역풍보다 강하면 되는 겁니다. 거창하게 목표를 잡은 만큼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성과를 이루게 되면 역풍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여당의 지지층이 40%에 수렴하고, 이들이 여당과 정부에 수권능력이 있다는 착각을 하던 시점에나 역풍을 걱정할 문제지 대통령은 금치산자, 정부는 그 대통령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여당은 이 와중에도 허둥지둥하는 꼴을 보이는 지금에야 '야당 하는 짓이 싫어서 차라리 여당'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은 턱없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이 시점에서 저 합의한 것들 다 해내고, 그것으로 정치적 능력을 증명해내며, 저것을 이룸으로서 나라가 좀 더 잘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증명해 내야죠. 그래야 '그래도 일은 여당이...'라는 헛소리가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16/11/01 14:04
이런걸로 역풍소리가 나오는게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걸로 역풍 불면 대한제국으로 회귀해서 그냥 왕정 하면서 그분 들끼리 사셨으면 좋겠네요.
16/11/01 14:04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ode=LSD&mid=hot&oid=421&aid=0002366772&sid1=100&cid=1051768&iid=1138795&lfrom=twitter
이 와중에 박근혜는 책임 총리를 자기가 지명하겠다고 난리치는군요. 거국내각 안받겠다는 얘기인데 새누리당에서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발버둥 치는걸 그냥 시궁창으로 빠뜨려버리네요 크크크
16/11/01 14:05
다들 잊고 계신듯 한데...
IMF 직후 고 김영삼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처럼 한자리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은 한나라당으로 이름만 바꿔서 멀쩡하게 살아남았고 대통령 탈당 이후 지지율도 다 회복했습니다. IMF로 정권교체 열망이 커져서 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구요? IMF +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면제의혹(김대업의 작품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건 논외로 하고...) + 이인제 탈당까지 겹쳐서 40.3%의 득표율로 간신히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은 38.7%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19.2%였구요. 야당 정치인들이 간만 보고 있고 치고나가지 못한다고 말들 하시는데...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치고나가다 역풍 맞은 케이스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더 지켜보도록 하십시다.
16/11/01 14:14
이건 역풍 맞은 케이스가 아닌 것 같은데요. 당시는 대선 기간이기도 했었고, 그때만 해도 대통령 권한이 강했던 시기라 당과 청와대를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치고 나간 적도 없었고요. 그리고 청와대에서는 IMF 구제금융 신청했다고 공식 브리핑 하기 전에 이미 여야 대표랑 대선 후보들과 회담을 가져서 미리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을 정도로 이번 정권과 달리 소통도 잘 했었고요.
즉, IMF로 대통령 지지율 빠졌다고 그게 다 정권교체 열의로 바뀐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기울어진 축구장을 어느정도 균형 맞춘것 정도밖에 안되요. 역풍 불고 말고 할것도 없었습니다.
16/11/01 14:24
제시해 주신 15대 대선의 결과도 충분히 근거 있는 논리지만, 우리가 체감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때에 비해 정치 지형이 많이 바꼈습니다.
15대 대선 전에 있었던 15대 총선 결과 신한국당 139 새정치국민회의 79 통합민주당 15 자유민주연합 50 무소속 21로 무소속을 제외하고 보면 189: 94였습니다. 하지만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122 더민주 123 국민의당 38 정의당 6 무소속 11 무소속을 제외하면 122:167입니다. 14대 대선은 김영삼 42% 김대중 33.8%로 거의 10%차이 였지만 18대 대선은 50.1대 48.9로 불과 1.2%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즉, 15대 대선은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원래 힘든 싸움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IMF, DJP, 피닉제 그리고 병역면제 의혹으로 가져왔다고 평가하는것이 옳고. 지금 상황과 완벽하게 매치된다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11/01 14:33
이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김영삼 정권은 애초에 자신의 문제로 지지율이 떨어진건 아니죠. 현재는 대통령 본인의 문제로 과거와는 전혀 다릅니다. 당장 새누리 지지자 조차도 어의없어 하고 이대로 대선 치뤄진다면 새누리가 여당 될 일은 없죠. 새누리의 완전 소멸과 다른 당의 출현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그게 친이계가 될 수도 있고 국민의 당이 될 수도 있고... 더민주가 집권을 한다고 해도 상대당은 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당이 건전할 수록 국민에게 좋겠죠.
16/11/01 14:42
당연한 얘기죠 저는 이상적인 구도 짜보라고해도 새누리당이 없어지면 안 되고 제3당 자리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2당을 메갈당에서 국당으로 바꾸기는 했지만..
16/11/01 14:15
대부분 사람들 생각이 비슷할겁니다.
[무당에게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기는걸 1초라도 더 하고싶지 않다] 문제는 이념, 성향, 지지정당 등에 따라 방법론적으로 다른건데... 중도층은 헌정질서 복귀에 성공이라면, 딱히 특정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2012년 충격의 2연패 이후 중도층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고, 또한 어느때보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터라 민주당은 몸조심을 하고 있는듯 하며 공성전은 민주당이 유리하긴 할겁니다. 다만 공성전이 너무 길어지면 '왜 이렇게 신정정치가 오래가지? 야당 너네 뭐하는거야?' 라는 불만이 나올수가 있죠. 아마 11월 12일까지는 시간을 좀 잴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유력대선주자인 문재인이 시위에 참여하거나 하야메세지를 던진다면 그것은 공성전을 풀고 성으로 돌격함을 뜻합니다. 그때 여당지지층이 결집해서 역풍이 일어날 수 있으니, 지치는 대중과 섣부른 역풍 사이에서 각을 재고 있을겁니다. 아울러 현 정부가 반전을 이루긴 힘들거에요. 지금 여당 지지자들이 최대한으로 용인할 수 있는건 [소통령] 즉, 최순실이 대통령의 권세를 빌어 호가호위하는것이거든요. 그러면 '대통령도 속았으니 꼬리자르고 대충 봉합해서 재집권준비'가 될텐데, [대통령 위의 본체]는 아무리 지지자라도 납득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사건이 터지면서 새로운 소식은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미 한 번 인정한 전력까지 있으니 신뢰가 증오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11/01 14:19
참 세상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이렇게 이해 못하는 분이 많으시니.. 그리고 생각이 다르면 개돼지고요.
개돼지 댓글 단 분들 본인들이 뭘 지지하는지 본인들이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은 해 보시는건가요? 댓글에서도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저것들은 야당에서 본래부터 추진하던 일들입니다. 바꿔 말하면 최순실 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일들이에요. 본인들이야 본래부터 야당지지자이니 저것들이 당연히 할 일들이시겠지만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여당지지율이 왜 내려갔나요? 최순실게이트 때문입니다. 지금 박근혜 하야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야당이 해오던 일에 찬성해서 지지를 변경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을 기회로 본인들이 평소 반대해오던 일을 진행하려 할 때, 그걸 역풍이라 부르건 뭐라 부르건 반동이 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여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다 그냥 바보고 무뇌한 사람들이라 뭘 해도 지지한다 라는 본인들의 믿음을 그냥 진리라고 생각하니 '여기에 역풍불면 개돼지'라는 워딩이 가능한거죠. 지금 내려간 지지율은 '이 꼴은 지지할 수 없다'라는 사람들의 숫자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평소 야당이 추진해오던 일을 찬성해오던 사람이 아니고, '이 꼴을 지지하지 않으려면' 평소 네가 찬성하지 않던 일들도 찬성해라 라는 것은 엉뚱한 요구입니다. 김일성 개새끼라 말하지 않으면 빨갱이. 이것과 무엇이 다른거죠? '야당이 요구하는 모든 일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최순실과 박근혜를 지지하는 개돼지' 라는 프레이밍입니다. 한 사람의 견해도 여러 다각적인 입장이 있습니다. 사람은 일차원 적인 NPC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보수/진보로 구별되지 않고 성관계문제에는 보수적이고 노동문제에는 진보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낙태에는 보수적이면서 이반에는 진보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당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인만큼 경향성이 어느정도 정해지고 일관되게 되죠. 당의 지지는 이런 여러 정책기조의 큰 흐름에 따라 결정되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제된 언어와 말로 자기가 어느 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말하지 못하고 그게 '보통'이고 평범한 거에요. 상대방의 세력이 위축된 이 기회에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행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고 정치이고 나쁜 일도 아니고 잘하는 일이에요. 그러니 야당 쪽에서 이렇게 세게 나오는 것 자체는 뭐 당연히 예상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반동은 '당연히' 있을 거에요. 아무 반동도 없다면 그건 그야말로 여당지지자들이 아무 생각없는 개돼지였었다는 결과겠죠. 야당이 해오던 일들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여당을 지지했다는. 하지만 여당지지자들도 그냥 개돼지가 아니고 자신들의 평소 가치관과 신념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도 이런 요구에는 반발이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 이 게이트가 더 큰 일이기 때문에 평소의 가치관을 잠시 뒤로 돌리는 양보를 할 수도 있겠죠. 야당도 지금 분위기에서는 약간의 반발이나 역풍이 있더라도 더 큰 흐름을 뒤집을 수 없다는 계산하에 하는 일일테고. 그리고 그 계산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반발과 역풍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게 국민이 개돼지가 아닌 증거이지, 역풍이 분다고 개돼지인게 아닙니다.
16/11/01 14:36
개인적으로는 3 5 부정적, 6 잘 모름, 7 사드'대책' 이라는 게 다시 무르자는 거면 부정적 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죠. 4 5 6 말고 다 연결돼있는 거라 다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16/11/01 14:34
1. 최순실 파문과 관련하여 국정조사 실시
2. (상설특검이 아닌) 별도의 특별법에 의한 특검 실시 3.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협상 중단 요구 4. 백남기 농민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및 특검 추진 5. 쌀값 안정화 대책 공동 마련 6.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국회 내 사회적 합의 기구 추진 7. 검찰개혁특위 및 사드대책특위 구성 8. 새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 어버이연합 청문회, 갑을오테텍 노사분규 평화적 해결, 5.18 특별법 처리 등 6개항에 대한 공조 재확인 요구 조건에 번호가 붙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번호는 중요도 순 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여당에게 1~8번을 모두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4~8은 너희가 잘못한거야. 4~8은 뒤로 미뤄 줄테니, 1~3번은 무조건 받아!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즉, 야당은 지금 최순실 게이트에 집중하고 있는거죠.
16/11/01 15:04
역풍을 차질이 있는 정도로 생각을 한다면 맞는 말이겠으나 이번 일이 엎어지는 수준이면 개돼지가 맞는거죠. 결과로 갈릴 일이라고 봅니다.
16/11/01 15:21
당연히 맞는 말씀이죠. 그런데 이 글의 전제는 이걸로 역풍을 맞고 다시 새누리당에게 권력이 돌아갔을 때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Arya Stark님 말씀대로 엎어진다면 개.돼지가 맞는 거죠. 민주주의고 뭐고 공화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워라 수준이니까요.
16/11/02 08:31
동의합니다. 나향욱씨 발언을 지탄 하셨을 분들께서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일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조건 개돼지라는 말을 이리 남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16/11/01 14:23
찬스다,이거 붙잡고 이 기회에 밀린거 싹 다 추진하자는 거군요. 진짜 반동이 크지만 않으면 좋은 수인데..반동이 어느정도나 될까..
16/11/01 14:41
추진이 아니라 야 3당의 당론을 맞춰본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단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과반수라도 할 수 없는게 더 많아요. 특히나 세월호 특조위 연장 같은 경우는 이젠 희망도 없죠. 새누리당이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요.
본문의 내용을 크게 부풀려서 치고 나간다느니, 역풍이 불거라느니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234번 안을 빼면 5,6번은 당연히 해야 할거고, 7,8번은 국회 시작하기 전부터 야 3당이 공조하던 사안이였습니다.
16/11/01 14:35
최순실 게이트라고 명명되었지만 이미 박근혜 게이트로 시장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애써 물길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박통은 불통이고 친박도 버티기 모드라 잘 안되고 있죠. 이 와중에 야당이 제목소리 내지 않으면 그냥 용서하고 가겠다는 모양새입니다. 계속 줘 패야할 상황이에요. 이미 넉다운 됬는데 링고리 붙잡고 수건 안던지면 패도 되나 고민할 상황이 아니죠.
16/11/01 14:45
당장 고대에서 박근혜 게이트 규탄 성명에 백남기 농민 사건 진상규명 내용이 담기자
학생들이 반발했고 적지 않은 시민들이 그에 대해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내용이 빠지고, 박근혜 게이트 규탄 성명만이 발표되었습니다. 고대건을 생각해보았을 때 여기에 백남기 농민건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불만 가질 사람이 많을 수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 야당이 이런 행태를 계속 보이면 역풍 충분히 불 수 있다고 봅니다. 기존 여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꼬라지가 보기 싫은거지 현안에 대해 생각이 바뀐게 아닙니다.
16/11/01 15:19
당연히 국정조사 정국으로 넘어가야죠. 국무회의를 한 달 넘게 비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선 후보 확정될 무렵부터 국정조사 시작되면 민주당이 주도권 잡고 정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에요. 우주의 기운이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쪽으로 가는데... 솔직히 문재인이 대통령 안됐으면 좋겠지만 뭐 어떻게 되나 보죠.
16/11/01 15:23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293445
문화일보 여론조사가 떳군요 대통령 하야,탄핵이 48.2 거국내각 26.1 문화일보 여론조사가 이정도면 리서치뷰 62프로 하야탄핵이 터무니없는 수치도 아니였군요 항상 중도는 새누리 편일꺼라는 착각이 방심하게 만들고 요행을 바라면서 정치를 하게 만들죠,지난 총선도 그렇게 개짓거리해도 새누리가 이길거라는 착각이 새누리를 망치게 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 사안정도로 역풍?을 바란다?뭐 기울어진 운동장에 익숙해진 탓이기도 하지만 송민순 그리고 개헌으로 물타기가 안먹혔는데 이정도로 역풍 바라는건 꿈에나 나타날 현상이라 봅니다. 한마디로 희망사항이죠 오히려 이런걸로 새누리가 정신 못차리고 바람이 다르게 불거라 착각한다면 태풍정도가 아니라 태풍에 지진까지 겹치는 새누리 종말이 올거라 봅니다.
16/11/01 15:25
음..해결과제 (딜) 리스트라면 모르겠지만,
저걸 한꺼번에 내놓고 푸쉬하는건 그다지 현명해 보이지 않네요. 최순실 게이트는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 되가고 있지만(물론 일부는 제외), 나머지는 논쟁점들이 남아있는 건들이거든요. 리스트업은 하되, 일단은 최순실 건부터 직렬로 하나씩 처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6/11/01 16: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6453&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이러는거 봐선 저중에 반만 합의해줘도 야당 승리일껄요. 뭐 새누리당 지지가 10% 대에서 계속 머무른다면 달라지겠지만요.
16/11/01 16:21
뭔가 이상하네요.
역풍이 올것같다는 얘기를 꺼내서 역풍이 올수도 있는데요. 저는 역풍 얘기 댓글로 적을정도로 걱정되면 그냥 나가서 시위참여등 직접 행동으로 하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응원 댓글이라도 다는게 여론형성이 도움 될듯 합니다.
16/11/01 16:21
몇몇 댓글은 이해가 안되네요. 도대체 우선순위가 대선 승리인지, 아니면 자기만족과 함께 사이다 들이키는건지...
국민들 수준이 개돼지면 또 이민드립이라도 하시게요? 까놓고 말해서 갈 사람들은 진즉에 갔죠. 새누리당이 정권을 다시 못잡게 하는데 이런 절호의 찬스에서 역풍에 대비하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대다수가 공감할수 있는 일부터 처리하고 그게 아니다 싶은건 정권 바뀌고 좀 뒤로 미루자는 얘기도 나올수 있는거죠. 설령 국민들 수준이 낮더라도 일단 더 나은 나라가 되게끔 변화시키면 되는거구요. 종종 보면 정치혐오 조장하는건 정치인 뿐만 아니라 사이버 전사들도 한몫 하는거 같네요
16/11/01 16:52
언뜻봐도 사태 해결과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보다는 국민 개돼지라 욕하는게 중요하신 분들 꽤 되네요. 협상 엎어지고 국민 개돼지라 마음 속으로 결론 내리면 뭐라도 달라지는지 참
16/11/01 17:00
깜이 되는걸로 역풍이라고 해야 걱정이라고 이해라도 하죠
역풍이란건 15년전 탄핵지지 여론 한국갤럽기준 25% 찬성인데도 국민무시하고 노통을 탄핵한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에나 어울리는 말입니다. 대통령 탄핵 지지율이 보수언론 48%고 진보언론 60~70%나오는 이 시국에 탄핵도 아니고 저정도 요구한다고 역풍이 불면 그건 역풍이 아니라 신의 장난이죠 한마디로 제가 장담하는데 이걸로 역풍 안분다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60%가 탄핵이나 하야하라고 하는데 그정도도 아니고 저정도 한다고 탄핵분다는건 아예 아무것도 하지말고 새누리에 끌려가라는 말과 진배없습니다.
16/11/01 17:18
역풍가지고 별 이야기가 다 나오네요..
새누리놈들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상정,생각해서 행동을 하면.. 직접 욕을 안해도 그것이야말로 정말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겁니다... 그런 개돼지 취급이야말로 분노해야할 진짜 문제이거늘.. 그건 외면하고 그런 취급당하는 걸 용인하면 진짜 개돼지가 되는 거라고 지적하는 것에나 국민을 욕하는 거라고 하는건 대단히 비뚤어진 시각이 될뿐입니다...
16/11/01 17:46
만일 역풍이 분다면 전 이 대사를 인용하고 싶네요.
["난 그들(국민들)을 동정하지 않아 ... 다시 말하지만 난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다고! ... 이것은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고. 당신에겐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겠지만 당신 스스로 멍청해지려 하지 마. 우리는 한 번도 그들에게 강요한 적이 없어. 우리는 한 번도 우리가 할 것을 감추지 않았고, 그들은 그들 스스로 우리에게 정권을 위임한 것이지. 그리고 이제 지금 그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 뿐이야!" - 괴벨스. 영화 몰락 中]
16/11/01 18:27
탄핵여론이 지역막론하고 50프로를 넘기는 상황에서 왜 탄핵을 망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탄핵을 주장해야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반대하는 새누리당의 바닥을 속속들이 내보일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16/11/01 18:38
여론조사가 믿을게 못되는걸 20대 총선에서 깨달아서?
뭐 일단 보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경향성자체는 보이고 있지만서도...
16/11/01 21:56
사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백기투항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강하게 몰아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더민주가 물러서든지 아니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항복을 해야 끝나는 싸움이겠습니다.
이번주 여론조사가 완전히 나와야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역풍은 크게 걱정할 거리가 않된다고 봅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싸움이랄까. 몇몇 전투에서의 패배는 가능하겠지만 그 패배가 전쟁의 승패를 바꾸기는 너무 늦은거 아닌가 싶어요.
16/11/02 01:17
역풍을 대비하자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최근 10여년 동안 민주당계 정당이 압도적 여론을 바탕으로 정국을 휘둘렀던 때가 딱 두번입니다.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과반 당선과 2008년 광우병 사태 때죠. 두 번의 사건 모두 다시 쉽게 정국 주도권을 내준 이유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짜기나 야당의 지리멸렬한 지도력도 있었지만 의제의 지나친 확대에도 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17대 국회 에서는 이른바 4대 개혁입법 그것도 국가보안법 같이 첨예한 이슈를 같이 엮는 바람에 보수 재결집에 힘을 실어버렸고, 정작 필요한 사학법이나 언론법은 제대로 시도도 못했습니다. 광우병 사태에서는 4대강 반대나 정권퇴진 같은 구호를 같이 외치다 후반 동력이 상실됬습니다. 큰 줄기에 집중하면 차후 이슈에 대한 주도권도 계속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큽니다. 행여나 다른 주제에 대해서 100% 만족할 만한 결과는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본질이 흐려져서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정말로 중요한게 뭘까를 고민해봐야 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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