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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1 22:09
저도 이거 봤는데 맞는 거 같습니다. 일단 모든게 간단히 다 설명이 되네요.
이게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완전 쓰레기들이네요. 소비자 신뢰를 생각했다면 일단 판매 중지하고 몇 달 후에 설계 변경해서 새로 제품을 내는게 그나마 최선책이었을텐데 중국 배터리는 그나마 덜 휘어지니 괜찮을 거라 대충 결정한 것 같습니다.
16/10/11 22:14
처음부터 제기 되던 설계문제가 맞나보군요..
삼성은 이걸 처음부터 알고있었을텐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싸게 막아볼라다가 그냥 폭망테크 탄것같은데..
16/10/11 22:20
여태까지는 설계때 곡률을 넣어서 설계했고 그랬기에 균일하게 나온 제품에 대해 품질 검증을 할 여지가 있던거 같습니다.
그냥 설계도에 한줄을 빼먹은건데, 사실 저정도면 배터리 설계 전문가라면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였음에도 빼먹은건 정말 개발과정에 어지간히 푸쉬가 있지 않으면 없을 실수로 보이고, 이를 그냥 무시하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 공장들도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중국 회사는 스펙은 없어도 불량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직각으로 만들었다 손 치더라도 SDI는 정말 뭐한건가요......
16/10/11 22:18
글쎄요... 이미 1차 리콜때 수조원의 판이 되었는데
삼성 엔지니어들이 배터리 설계도면 한번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건 말이 안되죠.
16/10/11 22:33
한국 기업들 일하는 스타일 보면 불가능한 시나리오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이번 노트 7은 개발 일정이 상당히 촉박했던 거로 아는데 위에서는 쪼기만 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나 몰라라 하죠. 막상 사고 터지면 자기 부서나 임원급들이 면피 급급하다 보니 뭔가 최상층에 제대로 보고가 안 되었을 수도 있고. 뭐 휴대폰 쪽은 아니지만 삼성 일하는 스타일은 좀 아는 편인데 나름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특히나 삼성은 사고에 대해 누군가에게 꼭 책임을 지우는 스타일인데 막상 보면 이게 온갖 문제를 일으킵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희생자가 가장 적게 나오는 쪽으로 시나리오를 짤 수 밖에 없어요. 사실 이런 문제는 무리하게 일정을 닥달한 고위층이 근원적인 원인인데 막상 설계 누락이나 검수 쪽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하니까요. 그리고 용서란게 잘 없다 보니 그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6/10/11 22:19
문제가 터지고 과연 삼성이 몰랐을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삼성의 역량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원인 파악했을꺼라 생각되네요. 전량 교체 시점에 몰랐다면, 원인 파악도 재대로 못하고 대처한 멍청한 기업이 되고, 알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나쁜 기업이 되죠. 원인 파악이 된 시점이 어디든 그 순간 설계미스 인정하고, 전량 반품했어야 했죠. 위 기사가 맞다면 SDI는 엄한 독박 썼네요.
16/10/12 01:20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아마 원인부서에서는 첫 폰 터지고 2틀안에 알았을 겁니다. 그게 정상적으로 위까지 올라가는데 몇일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6/10/11 22:21
이런 말 하긴 뭐한데, 국가표준기술원이 알 문제를 삼성이 몰랐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 간단한 문제때문에 이 사단을 냈을 리가 없어요. 삼성 SDI, 하청업체까지 이어지는 구조 아래 그 모든 설계, 생산자가 이런 문제 못 잡아낼리가 없죠. 게다가 삼성전자와 대한민국 역량만 보면 삼성>>>대한민국이라
16/10/12 00:34
배터리 전문가가 왜 삼성전자에서 일하나요?? 전 아키텍쳐 쪽이라서 저 분야가 정확하게 제 분야이고 폰개발도 해본적 있지만 배터리는 전혀 모릅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들 중에서도 배터리 에 대해 알만한 사람... 잘 모르겠네요. 저쪽은 화공 영역입니다.
16/10/12 07:06
당연히 팀은 있지만 얼마나 배터리를 깊이 보는 지가 문제죠. LCD팀도 있을겁니다만, 새로운 LCD가 들어올때마다 바뀌는 인터페이스 변경과 테스트 수준일 겁니다. 실제로 해당 device를 만들지 않는 조직에서, 그 이상은 별로 알 필요가 없죠. 아마 마찬가지일겁니다. 배터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배터리를 연구하고 만드는 곳에 있죠. 제 경험에서 하는 말입니다.
16/10/12 09:08
피나님 말씀대로입니다. 삼성전자 스스로 자기들이 배터리에 너무 무지하다고 반성하고 만든 조직입니다. 하지만 그뒤에 이런 사고가 났으니..
16/10/11 22:22
전 이런 대형고급폰을 전혀 안쓰기때문에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터뷰하신 공학 박사님은 '배터리 문제나 회로 문제는 (절대)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다' 라고 하던데요.
16/10/11 22:30
박철완 박사라고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가 그렇게 길지는 않으니 팟빵에서 한번 들어보세요. 제가 운전중에 집중해서 못들어서 확실히 모르겠지만 배터리와 관계된 회로를 말하는 듯 했습니다.
16/10/12 00:37
그 공학박사 사기꾼으로 보이네요. 뭐 김어준부터 사기꾼 냄새가 나는 사람이지만.. 박사든 뭐든 엔지니어가 직접 안을 들여다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아는척 언급 하는 거 자체가 사기꾼의 시작입니다.
16/10/12 05:46
박철완 박사의 페이스북입니다.
https://www.facebook.com/chulw?fref=ts 저도 이분 글 계속 팔로잉하고 있었는데, 다른 물리/화학 교수님들도 꽤나 동조하는 반응이더군요. 사기꾼이라고 하기에는 읽어볼 글들이 많이 있으니 판단내리시기 전에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16/10/11 22:24
관련 설계는 아니지만 아무튼 설계를 해본 입장에서 도면 그림상 직각으로 된곳은 직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따로 표현안해줍니다.
직각으로 만드는게 불가능한 부분이면 도면이 이상하다고 먼저 문의가 옵니다. 직각을 만들지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럼 두가지 정도의 상황이있는데 배터리제작사에서 도면 무시하고 제품을 만들었는데 삼성품질팀이 걸러내지 못한게있겠고 배터리제작사에서 문의를 했는데 삼성이 맘대로 해도 문제없으니 그냥 만들어라 라고 했을수 있겠네요.
16/10/11 22:26
네 저도 이게 제일 의심됩니다. 두 회사에서 알아서 만들었는데 품질팀에서 검수 항목에 넣지 않아 이 사단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은 그래도 지키려고 했고 SDI는 그냥 무시하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16/10/11 22:26
단종은 단종이고 삼성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죠.
그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봅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S8을 내놓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16/10/11 22:28
뭔가 노트7문제는 단순히 이게 문제여서 터진다. 라기보다 수많은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있을것 같아요..
정말 단순한 문제였다면 이렇게 까지 되지도 않았을것 같은데.. 이미 걷잡을수도 없고 삼성 입장에서 다음 모델인 갤럭시8도 팔아야 되니 그냥 손터는것 같아요..
16/10/11 22:29
뽐뿌나 pgr을 보면 삼성이 1차 리콜 후에도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걸 알면서도 제품을 재출시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결론을 내시는 분들이 계신데
수조원 손실이 났음에도 부도덕하기 때문에 문제를 clear 안하고 재출시한다? 과연 논리적인 결론인가 싶네요. 삼성의 평소 부도덕한 행태와 이번 사고 원인분석과는 별개의 일이죠. 삼성도 돈이 걸려있는데요...
16/10/11 22:31
생각보다 주먹구구인 기업은 많습니다. 애초에 전체 리콜인거 부터 clear하게 문제를 파악 못했다는 반증이죠. 공정이면 공정 설계면 설계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칠 생각을 안하고 대응부터 고민하다보니 이런 사단이 났다고 본다면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대응이지 않았나 합니다. 유명한 리콜 사태들도 이정도로 막무가내는 없었습니다.
16/10/11 22:37
고칠 생각을 안하고 대응에 급급했다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죠. 2차리콜로 10조원도 더 날라갈텐데 원인분석을 못한 무능력하다고 하면 모를까 일부러 속였다고 결론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삼성에 대한 악감정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댓글들 보면 앞뒤 안맞는 소리들이 절반입니다
16/10/12 01:37
SDI가 문제라고 밝힌걸 보면 전 이미 알고 있었다에 한표 줘봅니다. 그리고 사람이나 기업이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건 아니죠. 중국꺼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주먹구구식으로 내거나 일단 하고 봐 하는 마인드로 리콜을 진행했다면 이런 결론이 나올법도 하다고 봅니다.
16/10/11 22:32
저도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남는 건 발화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능력이 없었다는 건데...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6/10/11 22:36
알면서도 시정안한 부도덕한 기업 vs현상 잘못 파악하고 엉뚱한 문제 짚고 재판매한 기업
어느 쪽이든 삼성이 멍청한 건 맞는 것 같네요.
16/10/11 22:39
멍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7 글만보면 부도덕하니까 폭탄만들었다고 하는 댓글들 때문에 갑갑해요;;
16/10/11 22:50
부도덕의 측면은 '제품의 결함을 알면서도 냈냐 안냈냐'가 아니라 첫번때 리콜 이후 발생한 건들에 대한 대처 때문인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인과 대상을 특정하지못한 상태에서 행해진 1차 리콜 당시 나온, '와~ 이걸 리콜을 해?'라는 반응이 더 이상한거죠. 당연히 해야할 걸 한건데요.
16/10/11 22:55
대응문제는 충분히 비난할 수 있지만 터지는 문제의 원인을 부도덕한 것 때문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삼성도 돈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부도덕함때문에 폭탄 만들고 싶진 않았겠죠
16/10/11 22:53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도 부도덕한 짓은 안했을겁니다. 무조건 재발하는걸 알면서 그짓을 하지않죠.
적어도 제일 윗 책임자는 몰랐던게 맞는것같네요.
16/10/11 22:56
문제가 여전히 있는걸 알면서도 제품을 재출시했는지야 모르지만 문제 발생에 대한 대응이 도덕적이었냐고 하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내의 교환된 노트7 폭발 신고자를 요구하지도 않은 거액을 요구했다고 언론보도를 하게 만든 건이나 북미 사용자에게 협박 운운하는 메시지를 (잘못)보내 겉으로 고객 대응한 것과 다른 민낯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고 그 자체만을 놓고 부도덕하다는 말이야 지나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부도덕하다고 말한다 한들 삼성이 딱히 항변할 말은 없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기에 문제의 해결을 이야기했다가 다시 사고가 터졌습니다. 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는 두 번 연속 무너졌고 그 동안 그 폰을 사용한 사람들의 불편함과 정신적 스트레스 등등은 과연 누가 배상해 줄까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도 돈이 걸려있는데요'라는 소리는 다분히 기업 위주의 시각일 뿐입니다. 설령 삼성이 발표한 기준대로 제대로 환불이나 교환을 해준다 한들 고객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불편함은 어떻게 할 거냐서부터 시작해 무너진 신뢰에 대해 따지고 두 번 다시 당신들 보기 싫다고 등을 돌려도 기업은 할 말이 없는 일입니다.
16/10/11 23:03
저기..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100년 부도덕한다 하더라도 배터리 터지는 원인은 부도덕과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불편함과 정신적 손해는 삼성이 알아서 짊어지고 가야 하는 문제이고 배터리 터지는 공학적 원인은 공학적인 원인인거죠. 그 말이 하고 싶은겁니다.
16/10/12 00:04
결론적으로 보면 삼성은 현재까지도 노트7 폭발 원인을 모릅니다.
결국 같은 계열사 sdi 배터리를 희생양 삼아 그까이꺼 대충... [님 말대로 삼성도 돈이 걸려있으니 대충 일단 리콜하고 출시하자] 한거잖아요. 그럼 소비자와 통신사는 개엿을 먹을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부도덕한거예요. 애초에 첨부터 단종을 하던가 길게잡고 원인을 제대로 파악했어야 하는게 맞는거죠. 삼성 아직까지도 노트7 원인파악도 못하고 폭발현상 재현도 못하고 있어요.
16/10/12 15:13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1&aid=0008747503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삼성이 갤노트 7을 포기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일부 갤노트 7이 갑자기 폭발하자 원인 분석을 위해 수백 명의 직원들을 투입했지만, 아무도 폭발을 재연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간에 쫓긴 삼성의 기술자들은 초기에 발화 원인으로 삼성SDI의 배터리 결함을 지목하고, 다른 공급업체인 ATL의 배터리로 교체했다. 하지만 교체 후에도 역시 발화사례가 잇따르자 다시 원인 분석에 나섰지만, 여전히 폭발을 재연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네이버 메인에 걸려있는 기사 입니다 누가 근거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건가요? 현업자 맞으세요?
16/10/12 00:44
당시엔 본인들은 분명 그게 문제일거라고 확신 했을 겁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게 진짜 원인일지도 모르는 거고요. 원래 원인 찾는 게 쉽진 않습니다.
16/10/11 23:12
세상이 좋아지고 첨단을 달리는 시대라고 하지만 실상 스마트폰이라고 해봤자 아이폰, 샘숭, LG 셋 중 하나 골라잡는 건데 선택의 여지가 얼마나 굉장히 넓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은 할부원금 비싸고...LG는 후면키 쓰기 싫으니...
16/10/11 23:13
깨시민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터졌네요. 물먹다가 뿜어가지고 기보드 기역기가 안되요. 세게 누르면 되긴하는데 세게 누르다가 키보드 아작날듯..
16/10/12 07:58
오.... 이거 좋은데요? 당장 11월에 약정풀려서 v20 프로모션 못탈텐데 이왕 기다리는거 좀더 기다리다 s8 예판때 사은품 보고 가입해야겠습니다 흐흐
16/10/11 22:32
삼성의 총체적 난국이겠네요. 뭐 어떤 상황이든 큰 잘못이드러나는 셈이니.. 그리고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해야될걸 넘어갔거나, 혹은 실수했거나 등등 어떤 상황이라도 "무리하게 출시일정을 앞당긴" 것에 영향을 크게 받았겠죠. 경영진에게 큰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번 사건으로 삼성 신뢰도는 엄청나게 추락할 것 같고, 삼성의 앞으로의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돈은 돈대로 깨지겠지만, 정말 쌓아올리기 힘든 신뢰도가 크게 추락하네요.
이 신뢰도를 더더욱 깨지게 만든 건 폭발 피해자가 적을때 모르쇠, 혹은 블랙컨슈머 취급 하던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나서죠. 납작 엎드려도 모자랄판에 자꾸 덮으려고만 한 태도 덕에 훨 나쁜 이미지를 얻은 건 덤. 제품폭발원인에 대해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았다면 알았던대로 어떤 쪽이든 많은 소비자가 실망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삼성이 폭스바겐 사태보다 이미지에 몇배는 큰 치명타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16/10/12 08:51
동의합니다.
폭스바겐은 배기량 배출량을 임의로 조작했지만 실 사용자의 안전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 삼성은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있고 실 사용자의 안전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첫번째 리콜에서 문제가 정정되었다면 반전을 노려볼 수 도 있었을텐데, 이젠 노트7은 물론이고 갤럭시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어쩌면 삼성>대한민국 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이번 일이 시사하는 바가 생각보다 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회에 전반적인 문제점이 골고루 드러난 일이 아닌가 싶어요.
16/10/11 22:42
이 문제는 삼성sdi 배터리고, atl은 모서리설계가 된 배터리를 썼다고 들었습니다. 개선품이 터진 이상 제대로된 원인이 아닌거 같습니다.
16/10/11 22:46
풋.....배터리를 모르는건 국가기관도 마찬가지네요 모서리 곡률? 스태킹도 아니고 와인딩 타입인거 뻔히 아는데...물론 설계적으로 모서리가 취약한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이유힌데.....무슨 곡률 타령인지.....
16/10/11 22:48
삼성이 현 시점에서라도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 모르고 있는 지 그게 궁금하네요...
추석때 만난 지인은 분명히 회사 내부에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있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거든요...
16/10/11 22:52
제 생각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뭔지 모르는것 같아요..
보급형도 아니고 노트면 플래그쉽 모델인데.. 출시 57일된 신모델을 전량 단종시켰다는건...
16/10/11 22:56
근데 이게원인이면 배터리교체된 노트7에서는 문제없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처음에 발표했던 음양극의 쇼트문제라는것과 동일선상에 있는 유사한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모서리 굴곡에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어째됐건 배터리 내부 양극간의 쇼트라는 점에서 말이죠
16/10/11 22:58
추가로 노트7의 경우 중국에서는 19만 984대 전량 리콜공지가 떳습니다.
수치를 보니 중국에서 별로 안팔린거같은, , . , ,
16/10/11 23:07
중국에서도 발화가 수건 보고되고있는 와중에 외부가열 드립이나 치고있다가, 인터넷쇼핑사이트들이 자주적으로 판매중지를 했으니 많이 팔릴수가 없죠.
16/10/11 22:59
겨우 이 정도가 원인이라면 그것은 그것대로 웃기는 노릇이겠군요. 그리고 이 말대로라면 ATL 제품을 탑재한 폰이 터진 건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습니다.
16/10/11 23:07
그나저나 회수된 폰들은 어떻게 처리가 될지...
리퍼폰으로 다시 필지는 못할 것 같고... 부품만이라도 회수해서 쓸까요?...그것도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품질혁신결의대회를 한다면서 어디 운동장에 쌓아놓고 태울 수도 없을 거고...
16/10/11 23:08
그냥 다 폐기라고 봐야죠. 부품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만일 재가공해서 팔아먹다가 들통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입니다.
폭발하는 폰의 부품으로 다른 폰을 만든다고 하면 - 설령 안전에 문제가 없다 한들 - 꺼림칙해하는 사람 많을 걸요.
16/10/11 23:07
이 정도의 문제라면 1차 리콜때 이미 파악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 계속 발화가 되고 있다는 건...
이 문제로 발화가 난 일이 분명 있었을 것이고 이 외에도 또 발화 원인이 있다고 봐야.....
16/10/11 23:17
해당 기사의 내용은 1차 리콜 이전 단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고 현 시점에서는 저것 말고도 다른 발견되지 않은 문제점도 있는 것이죠..
16/10/11 23:22
삼성이라는 회사의 특성상 밝히기가 쉽지 않고, 또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다는 것은, 삼성이란 회사에 수조원, 그리고 장래의 브랜드 가치 손실까지 따지면 수십 조, 수백 조원의 손실을 안겨준 사람 혹은 팀이 특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윗선에서 듀 데잇을 정해 놓고 몰아쳤건 상관없습니다. 그 윗선은 나몰라라 할 것이고 어떻게든 빠져나갈 테니까요. 되도록 실무진 선에서 책임질 사람을 만들 것인데.. 만약 그런 팀이나,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받을 추궁(추궁이라는 표현이 너무 점잖게 느껴지는군요)....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책임소재가 확실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그 실무진은 과실 비슷한 것을 최대한 숨기려 할 테니..
16/10/11 23:32
지금까지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가 뭔가 치밀하면서도 정교하고 신속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사건 보니 그런 환상들이 통째로 깨지네요.
16/10/11 23:34
구매한 액정보호 필름과 케이스, 무선충전기 등 각종 악세사리는 어쩔것이며
악세사리 판매업체들은 금형 떠놓은거 뽕도 못뽑을 거고 재고 쌓일거고 캬...
16/10/11 23:41
구매하신분들도 문제고.... 관련 제품들 만드는 다른 기업들도 문제고.
삼성이 이렇게 대형사고를 칠 줄이야. 사고친 놈들은 사고쳤으니 할말도 없겠지만 나머지 손해보는 사람들은 참.... 안타깝네요.
16/10/11 23:49
근데 이걸 정말 몰랐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최소한 1차 리콜때는 알았을텐데 참... 기술의 삼성이 저런 실수도 하는군요
16/10/11 23:53
이러한 이유는 아닐 겁니다. 아직 원인은 정확히 안나왔을 겁니다. 저건 직접 노트7 가져다 놓고 테스트를 하지 않는 이상, 의혹 수준일듯 합니다.
16/10/12 01:31
이건 1차리콜때나 먹히는 이야기지요
배터리가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교품을 했는데 이번에도 배터리라는건 무사안일이거나 다른 원인을 덮는다고 밖에 생각 안되네요
16/10/12 07:50
삼성폰은 평생 안쓸거라 터지든 말든 알 바는 아닌 입장이지만 보나마나 (실무는 아무것도 모르는) 윗대가리들이 무리한 일정 잡아놓고 쪼기만 하다가 이제 원인 찾으면 실무자한테 책임 물릴텐데 그거 생각하니 실무자들이 불쌍합니다. 뭐 헬조선의 회사에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요..
16/10/12 10:24
고동진 사장은 산업공학 학사, 기술정책학 석사에요. 갤럭시 S개발에도 참여한 공돌이입니다.
[윗대가리들이 무리한 일정을 잡아 놓고 쪼기만]하면 갤럭시 같은 퀄리티는 절대 안나옵니다.
16/10/12 08:21
sbs에서 열심히 입수한건지 삼성이 은근슬쩍 흘린건지 모르지만 배터리 문제로 꼬리자르기하고
다음 모델부터는 배터리 신경 쓰면 문제 없을거다 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 다른 문제일 가능성도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삼성이 원인 발표를 해도 그걸 안 믿는 사람도 상당수 있겠죠
16/10/12 08:31
노트7이슈보고 느낀건데
애플 구매자들보고 사과마크만 달면 뭐든지 산다고 놀리던데 삼성이 더하네요 이건 뭐 폭발물을 만들어도 다음껀 더 좋겠지 하고 산다고 하니 크크크
16/10/12 09:14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어떻게 만들어도 계속 사겠다는 사람은 피지알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다음꺼 잘 나오면...잘 나온 그걸 산다는거죠 지금껏의 행태로 봐서 다음엔 잘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그걸 기대하겠다는 표현을 어떻게 만들어도 계속 사겠다는 표현으로 해석하신건 과도한 해석같아 보여 남깁니다
16/10/12 09:53
어떻게 만들어도 아이폰만 계속 사겠다는 사람 피지알에서 본적없어요.
근데 아이폰글에는 '종교, 광신도, 사과마크만 붙으면 산다, 이렇게해도 팔리니까~' 같은 조롱 댓글이 매번 달립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갤럭시글에 한번 달아봤네요.
16/10/12 10:08
제말은 그게 웃기단 소리입니다
엘지폰이 무한부팅으로 욕 바가지로 먹으면 안쓴다고 하지 사람들이 " 다음 엘지폰은 이번은 그지같이 만들었으니 다음폰은 더 잘만들겠다 다음폰 사야지" 이러진 않잖아요 미국에서 도요타 급발진 사고로 위기 맞았을때 사람들이 다음 차는 더 잘나오겠다 다음차 사야지 이러던가요 ? 이러니 한국에서 기업들이 뭔짓을해도 알아서 호구가 되어주니 막나간다고 봅니다
16/10/12 13:17
엘지폰
엘지폰의 특정모델에서 무한부팅이 일어나 욕만 바가지로 먹고 재구매의사를 표하지 않는 유저는 이전의 엘지폰에서도 특별한 만족도를 느끼지 못 했으니까 아닐까요? 이전의 엘지 시리즈에선 만족도가 높았으나 특정 모델에서만 무한부팅이 일어났다면 재구매 의향을 갖을 수 있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도요타 급발진은 목숨과 직결된 문제라 논외로 치는게 맞다 생각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전의 도요타 차량을 여러번 구매해본 경험상 만족도가 높았다면 특정모델에서만 일어난 급발진 결함이 있다고 도요타의 모든 차량을 다신 안 타야지 할까요?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의 디자인이 비록 자기 취향은 아니더라도 추가 구매할 수 있는건 기존 제품의 만족도라는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도 비슷한 케이스라 봅니다 어떤 제조사의 이전 제품에서 만족도를 나타냈을 경우 이것이 경험으로 축적되어 특정모델에서 헛발질을 하더라도 재구매의향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16/10/12 08:44
뭔가 좀 다른 방향으로 리플을 달자면
이건희와 이재용의 차이가 참...확실히 느껴지는군요. 사건이 이렇게 전개되면 결국 꼬리자르기로 덤터기 쓸 실무진이 없을 수는 없는데 그들이 불만이 없을 리도 없고... 삼성이 무너지는 게 점점 눈으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16/10/12 09:57
배터리 곡률을 안 정해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고 납득도 안 되는데요..
거의 꽉곽채워서 설계할텐데.. 그리고 모든 부품은 (적어도 설계는) 정확하게 할 텐데요.
16/10/12 10:36
일단 저 쪽은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게...... ATL 배터리는 둥글지 않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SDI 쪽에서 제작한 게 모서리가 둥글고요. 헌데, 지금 ATL 배터리 장착한 것도 발화가 있는 상황이라 원인으로서의 가능성은 다소 떨어져 보이네요. 그리고 이게 문제였다면 1차 리콜 때 삼성전자에서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을 리가 없고요.
근데, 저 위에 V3controller 님의 의견이 눈에 띄네요. 깜빡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IP 68 급의 방수/방진이 역으로 내부의 열을 식히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되는 것 같거든요. 물론 나름 열을 빼내는 설계를 했겠지만 불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일 이게 맞다면 이 역시 설계 미스라고 봐야겠죠. 아니면 애초에 IP 68 수준의 방수 기능으로는 열을 식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든지...... 소니 엑스페리아의 경우도 방진은 IP 68 이지만, 방수는 IP 65 더군요. 아이폰도 IP 67 정도고......(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 7 도 폭발 이야기가 있긴 하죠.) 쓰고 보니 오히려 이게 정답이 아닐까 하네요. 즉, 제조 공정의 오차에서 극히 일부 제품에서 다른 것에 비해 조금 더 높게 발열이 되는 제품이 나왔고, 일반적인 경우라면 폰이 좀 더 뜨거워 지는 정도로 그칠 것이지만 IP 68 수준의 방수로 인해 열이 나가지 못하고 이것이 배터리나 회로에 뭔가 무리를 주어 폭발하게 했다...... 는 가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라면 테스트를 하더라도 쉽게 원인이 드러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제품이 아니라 극히 일부 제품을 하드하게 돌릴 때 나타나는 문제라면, 수 만대 이상의 제품을 모조리 하드하게 돌리는 테스트를 하지 않은 다음에야 '사고' 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니까요. 가끔 어려운 문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극히 쉬운 부분에 해답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거기에 해당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비행기에서의 갤노트 7 의 폭발은 흥미롭긴 하더군요. 전원을 끈 다음에 폭발이라...... 하긴 어쩌면, 이것도 발생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문제라면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P.S. - 그런데, 리튬이온 배터리가 온도 상승만으로도 폭발하거나 발화할 수 있나요? 만일 그게 가능하고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했다' 는 가정이 맞다면 미국 비행기 안에서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의 발화/폭발도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16/10/12 11:38
흠, 찾아보니 그렇네요. 당시에 이 부분을 크게 어필하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저만 몰랐던 걸지도......)
그래도 갤럭시 노트 7 이 S7 보다는 기능이 많은 많큼 더 많은 열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뭐, 정확한 원인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16/10/12 13:21
IP 방진등급은 앞에 숫자가 방진 등급이고 뒷 숫자가 방수 등급입니다.
방진은 IP68 이고 방수가 IP65.....이런게 아니고 방진이 6, 방수가 8 이나 5를 뜻합니다. 참고로 방수등급이 7이면 물속에서 30분정도는 침수가 안됩니다. 8등급은 아예 물속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구요..
16/10/12 17:13
음. 그럼 제가 잘못 알았네요. 소니 엑스페리아 소개 기사에 엑스페리아 XZ 이 IP 65 / IP 68 로 나오길래 따로 표시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 6이 무언가를 표시하는 코드같은 건 줄 알았는데 방진레벨을 나타내는 것이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6/10/12 18:54
애초에 공기흐름을 내부로 돌려서 식히는 공냉식이 아니지 않나요?
방진방수가 문제라면 그런 식으로 여지껏 열을 식혀 왔어야 말이 될 것 같은데.
16/10/12 11:06
분야는 다르지만 현직 설계업무하는 입장에서 두 회사 제품이 다른 것을 이해 할수가 없군요.
도면에 R 누락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정도의 생트집이구요. R은 3D 있을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을 수도습니다.
16/10/12 16:56
방망이케이스를 만드는 업체에서 방망이를 외주 주었는데 방망이를 어떻게 깍으라는 말도 없이 외주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국인 방망이깍는 노인은 원형으로 방망이를 깍아왔고 중국인 방망이깍는 노인은 사각 방망이를 깍아왔더랍니다. 둘다 케이스에는 들어가니까 둘다 오케이 하고 팔았는데 방망이가 부러집니다. 한국산 방망이가 유독 잘 부러지길래 원형 방망이가 문제구나 싶어 중국산 사각 방망이로 교체했더니 곧 중국산 방망이도 부러졌습니다. 그러면 케이스의 문제일텐데, 여전히 방망이 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달라진건 우리가 외주 줄때 명세서를 깜박하고 안주었다는 점이 추가된 것뿐이죠). 그래서 그렇게 간단한 문제라면 1차 교환 때 해결되고 다시는 터지지 않았어야한다. 그러므로 케이스 문제라고 봄이 타당하다는게 댓글 여럿의 생각입니다.
16/10/12 11:47
본문의 sbs뉴스 에서 언급하고 있는 베터리 코너 디자인 이슈는 제 입장에선 신뢰가 안가네요.
지금껏 만든 핸드폰이 몇갠데..저런 설계미스를 냈으며 만에 하나 놓쳤더라도 이렇게 터져나가는걸 출시전 신뢰성검증에서 왜 못 찾아 냈으며 또 본문 같이 이유가 명백하다면 왜 아직도 해결못하고 모델 자체를 단종시키는건지..
16/10/12 19:42
이 보고서 결론이 SDI 배터리는 문제고 중국산 배터리는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취한 액션이 1차 리콜이었다는데요. 보고서를 앞에만 입수하고 뒤에는 입수 안 한 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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