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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9 03:52:15
Name 로즈마리
Subject [일반]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7차대회에서 차준환선수 우승, 임은수선수 동메달입니다 ^^
차준환선수는 어제 프리경기를 했고, 우승소식을 피지알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임은수선수가 오늘 프리경기를 하는 날이고, 쇼트경기에서 2위를 해버려서...혹시 우승하면 글을 두개 써야하니까

임은수선수의 결과를 보고 글을 쓰려고... 이시간까지 눈을 부릅뜨고 여자 프리경기를 지켜봤는데..

결과는 조금 아쉽게도, 3위이지만, 주니어 데뷔시즌에 이정도면 정말 잘했다고 해주고 싶어요.


우선 차준환선수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쇼트




쇼트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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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영상




프리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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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싱글 주니어 최종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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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경기때 빙질이 너무 엉망인데다...

작년에 부상당했던곳이 다시 말썽이라... 좀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해주었지요.

이번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게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진출 했습니다 ^^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 우리나라선수가 진출한것은 세번째네요. 김연아선수와, 작년 이준형선수, 이번에 차준환선수..

데뷔하자마자 바로 파이널에 진출한건 연아선수 이후 두번째이구요.

매우 강력한 우승후보라는것이... 너무 뿌듯하네요 ^^  

몸도 추스려야하고 국내랭킹전도 얼마안남았고, 랭킹전끝나면 파이널이고 이후 종합선수권 주니어월드 ... 계속되는 큰 시합이 힘들겠지만

잘 해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방금...경기가 끝난 임은수 선수 입니다.

쇼트영상



쇼트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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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영상



프리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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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싱글 주니어 최종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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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경기 썸네일이 너무 예쁘지요?

쇼트경기는 실수없이 너무 잘해서... 게다가 1등하고 2점정도밖에 차이 안나고...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어요. 혹시 우승할까 하고...

은수선수가 우승하고, 구바노바(1위) 선수가 5등정도 하게되면 은수선수가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까지 있었기때문에

더더욱...마음졸이면서 봤는데....

제가 하면 안되는 생각을 했었나봐요ㅠㅠ 앞으로는 이런 과한 욕심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걸로...

프리경기때는 계속 빙질이 안좋아서.... 선수들이 꽤나 실수가 있었는데,

은수선수도 많이 긴장을 한 모양인지... 평소에 안하던 3룹 자빠링에 2악셀3토도 성공률이 매우 높은 컴비네이션인데 손짚기를....ㅠ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것은, 프리경기때 첫 콤비네이션점프 실수에요.

지난대회때도...너무 펜스에 바짝 붙어서 뛰어서 쇼트랑 프리 모두 저 점프를 실패했었거든요.

그때 코치님이 좀 수정해주시지 않을까 했었고, 쇼트에서는 실수없이 뛰었기에 당연히 수정한줄 알았는데 프리에서 또 같은실수를 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제가 다 속상한데 선수본인은 얼마나 속상했을지.... 결국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ㅠㅠ

그래도 잘했어요! 지난대회때도 해설자가 new 유나킴이라고 하는데 왠지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번 그랑프리시리즈를 발판삼아,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보고싶네요.

참고로, 이번 주니어그랑프리 여자싱글에서 나온 메달은 총 21개인데, 그중에 10개는 러시아, 10개는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1개는 임은수선수가 차지했구요.

러시아,일본 외 메달은 임은수선수가 유일하답니다. 대단한거죠!

그리고...혹시 일본사람 이름중 '유나'라는 이름이 흔한가요? 이번대회에 일본선수가 두명 출전했는데 둘다 이름이 유나....^^;

그리고 코치는....깨알같은 곽민정코치 ^^ 6년전 벤쿠버올림픽에서 최연소 출전으로 13위 성적을 냈던게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본인의 제자를 데리고 국제대회 키크존에서 보게 되네요. 지현정코치팀의 서브코치라 이번에 온것 같아요.

이렇게 봐도 매우 반갑단...^^



이번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에는 우리나라에서 파견한 선수들도 실력이 뛰어나서, 참 재미있게 봤던것 같아요.

다음시즌에는 거물급 유망주인 유영선수도 데뷔를 하니, 좀더 즐거운 그랑프리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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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9 04:37
수정 아이콘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러워요. 골프랑은 또 다른 환경이라 연아키즈들이 얼마나 클 수 있으려나 기대보다는 안쓰러움이 컸는데, 벌써 주그파에서 동반 메달까지 따오는 성과를 거두네요.
차준환 선수 쿼드점프 빨리 익혀온 것도 대단한데 기본기나 끼가 탄탄하니 앞으로도 더 기대가 크고, 임은수 선수도 기량이나 멘탈 면에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 은퇴할 때 앞으로 피겨 보겠나 싶었는데, 어린 선수들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니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게 되네요.
그리고 깨알같은 곽민정 코치 반가워요. 코치가 되어도 여전한 곽귀요미 크
돌돌이지요
16/10/09 08:59
수정 아이콘
차준환 선수는 다리 부상이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우승이라니 대단하네요, 솔직히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 기대를 접었는데 연아키즈들이 생각 외로 성장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울러 임은수 선수도 그렇고 유영 선수도 기대하고 있는데 모쪼록 부상 없이 잘 성장했으면 합니다

아니, 세월 정말 빠르네요, 우리 귀요미 곽민정선수가 이제 코치라니
16/10/09 18:33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에 국제 무대에 우리나라 피겨 선수들을 다시 볼수나 있을까 하고 회의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김연아 키즈가 바로 이렇게 성과를 내는 것 보니 다행이고 도와주질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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