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우울합니다. 비를 좋아하고 흐린 날을 좋아하고 주말을 좋아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 저는 밝은 노래로 기분을 풀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한없는 우울에 제 마음을 맡겨보곤 하지요.
마침 주말인지라 혼자 멍하니 있기도 정말 좋습니다. 술을 한 잔 걸치기도 무난하지요. 아침부터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맨정신으로 이 흐림을 즐기기 위해, 그리고 좀 더 제 몸을 간수해 보기 위해 참아 봅니다.
흐리고 어두운 하늘의 주말이지만, 당신의 마음은 그래도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