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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7 11:42
아스날전에는 올해의 프리킥골에 가까운 쿠티뉴 골이 터지더니 이번엔 헨더슨이 넣더군요
원더골은 잘 안나와서 원더골인데 주요한 순간에 결승골로 터지는거보니 뭐가 되는 시즌인가 싶었습니다. 콩테의 첼시도 그 짧은시간에 단단해진 팀을보니 대단하긴했는데, 캉테가 부상으로 빠지면 어떻게 굴러갈지가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16/09/17 11:49
지나가는 첼시팬이 현 첼시에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1. 캉테 저렇게 돌리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혼자 포백 보호, 볼키핑 후 볼 배급까지.. 레스터에서는 드링크워터가 역할 분담해줬는데 현 첼시에서는 마티치도 가출하는.. 2. 오스카는 그냥 뛰어다니기나 하지 제대로 하는게 없더군요 그냥 빼버렸음 좋겠습니다... 수비력때문에 쓸꺼면 그냥 마티치를 내리고 중미 한명 더 둬서 4-3-3 쓰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3. 존테리의 부재는 첫번째 골 실점장면에서 바로 나오죠. 수비리더가 없으니 오른족구석에 리버풀선수 3명 있는데 다 놓쳤습니다 이게 프로가 할 실수인가 싶네요.. 케이힐도 서른줄 넘었고 다비드 루이스는 초반부터 코 깨져서 불안불안 했는데 어째 정신력으로 커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언제 정신줄 가출하고 뛰어 나갈지 몰라요. 괜히 파리가 옛다 내어준게 아닐건데요. 얼른 주마가 돌아와야 합니다 ㅠㅠ 4. 감독의 83분 교체카드 3명은 이게 지금 피파 순위경기인가 싶을 정도였네요. 무리뉴가 하던 짓 고대로 하라고 거기 앉혀둔게 아닐텐데 콩테도 무리수 작렬이더군요. 5. 첼시 초반 3연승은 양민학살이었고 슬슬 패턴 파악한 타팀들한테 먹히는 분위기입니다. 디에고 코스타 로또 꾸역골로 이기기는 힘들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점검이 필요할듯 합니다. 효율성이 제로에요 그냥 우당탕탕 하다가 한골넣고 소리질럿 하는 느낌입니다. 총평 : 리버풀도 잘했지만 첼시가 너무 못했다.
16/09/17 11:50
그래도 두골 먹힌 뒤 수비라인과 캉테를 보니 수비 조직력 하나는 대단하더라고요.
그 정신 못차린다는 케이힐, 똘끼 넘치는 루이즈에 사실상 캉테 하나로 수비하는데도 참 단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겨우 6경기인데 시간이 지나서 수비 라인 단단해지고 주마까지 가세하게 되면 콘테의 첼시는 더욱 단단해질거라 봅니다.
16/09/17 11:56
그래서 더 화가 나는거죠 수비는 잘 되는데 상대팀도 수비해버리니 공격이 다 막히고 결국 패배 ㅠㅠㅠㅠ
아자르 드리블 - 어 막힌다 캉테나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백패스- 캉테 두리번거리고 반대편 윌리안에게 패스 - 윌리안 뚫을듯 뚫을듯 하다 막히고 볼 돌림 - 뺏김, 역습허용 - 간간히 수비 (무한반복 & 코스타 빡침) 이거만 좀 덜 봤으면 합니다.. 뭐 밥먹고 축구만 하는 친구들이니 잘 하겟죠 크크
16/09/17 12:10
오늘 클라인 폼이 좋아서 그렇지 어지간한 팀 상대로는 아자르가 왼쪽 흔들고 윌리안이 크로스 올리는게 좋긴한데요.
굳이 오스카하고 마티치를 둘다 선발에 넣어야 하나 싶죠. 그 자리 세스크 넣는게 나아보이는데요. 마티치 대신에 세스크 넣고 결국 미들 3자리를 캉테, 세스크, 오스카, 마티치, 미켈로 로테이션 돌리는게 체력 안배나 이런면에서 나아보이는데요.
16/09/17 12:18
80분 이후 교체는 무리뉴가 하던짓 그대로 한다기 보다는 유베시절부터 하던 패턴입니다. 상대 대응에 허를 찔리면 찔렸지(몬텔라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4:2로 역전당한 경기라든가...) 중간에 교체로 국면을 바꾸는건 잘 못하는 편. 최초에 준비한 전술은 잘 짜는 편이고 이게 먹히면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하게 되지만 임기응변은 좀 약한 편이죠.
그리고 전술의 초점이 점유율의 확보이고, 그러면서도 수비적인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공격전술은 공격진의 선수 개개인의 역량따라 등락이 심합니다 . 유베 시절에도 공격 전술의 세밀함은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지적받은 부분이죠. 특히 의도적으로 역습을 배제하는 편이기 때문에(역습 도중 발생하곤 하는 볼소유권 상실을 엄청나게 싫어 합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역습과 역습이 교차하면서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상태를 싫어하죠.) 경기력만 보면 좀 답답할 때가 많으실겁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나은팀과 경기할 때 수비조직력 짜고 막아내는 거 하나는 기가막히게 합니다.
16/09/17 14:46
아무래도 제가 첼시 팬질 한게 기간이 짧다보니 무리뉴의 첼시를 제일 많이 봐왔던거 같아서 요즘 첼시가 잘 적응이 안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ㅠㅠ 공 뺏었으면 탁탁 쳐가면서 썰어 들어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뺏기는 빈도수가 옛날보다 많아 보여서요.. 겨우 한판 진거 가지고 열내는 거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게 작년부터 지속되는 고질적인 움직임이라서요.. 캉테 한명 들어왔다고 확 바뀔게 아닌데 선수들의 역량은 그대로에 오히려 퇴보하는 선수들이 보이면서 선수층이 와 이정도면 잘 영입했다 하는 선수는 없다해도 반박이 불가하니 팬심은 타들어가는거죠 크크
뭐 큰거 안바랍니다 3등안에만 들어서 챔피언스리그 복귀만 했으면 좋겠네요. 작년의 충격은 한번이면 되니까요
16/09/18 08:09
오스카는 이제 제발 바이바이해야될 듯 합니다. 터지겠지 터지겠지 몇년을 속았는데 이젠 안돼요. 패스 못하는 공미라니 참. 이런 애를 남기고 마타, 데브뤼네를 내쳐버린 무리뉴가 좀 원망스럽네요.
주마는 장기부상 후 복귀라 폼이 미지수라 복귀한다고 수비 문제가 바로 해결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ㅠㅠ
16/09/17 11:53
올해 빅4는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독마다 특색이 확실히 보이는 팀은 이 네팀이고.. 그만큼 강하다고 봅니다. 아스날이 언제나 4위 안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거라 보고.. 강팀끼리의 대결은 역시 재밌습니다.
16/09/17 12:48
전반엔 리버풀이 후반엔 첼시가 잘했다고 봅니다
리버풀이 전반초반부터 경기력에 비해서 득점이 안나온다 생각했는데 적절한 시간에 1번째 2번째 득점이 터진게 컸죠 2번째 득점은 첼시로서도 어찌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헨더슨의 인생골이라 봐야..) 루카스의 그 파울은 조금 위험한 위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울안했으면 좀 더 치명적인 공격을 허용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경기는 마네-클라인의 아자르 봉쇄가 잘 먹혔다고 봅니다 수비시에 마-클이 자리잡으면 아자르가 딱히 하는게 없더군요 클롭이 지난시즌 안필드에서 아자르에게 농락당했던 것을 완벽하게 되갚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40년만에 sb 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이긴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토트넘 첼시 아스날 레스터 만나서 5경기에서 승점 10점이면 만족해야죠 흐흐 글 잘 읽었습니다
16/09/17 13:07
세스크는 압박 대항력이 여전히 나쁘기 때문에 특히나 게겐프레싱으로 대표되는 전방위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는 리버풀 상대로 스타팅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었죠.
문제라면 역시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교체 타이밍인데 리버풀의 지난시즌부터 이어져온 약점이자 올해도 아마도 계속해서 발목을 잡을것으로 보이는 볼을 잡고 경기 속도를 조절해줄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때문에 오늘도 역시나 전반 내내 우당탕탕 축구하다가 후반부터는 급격하게 체력적인 문제로 압박강도가 떨어졌는데 이때가 사실 세스크 투입 타이밍이었다고 보지만 오늘도 후반 70분 이전에는 교체카드를 절대 쓰지 않는 콘테 고집은 유벤투스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더군요. 오스카도 망이지만 그 오스카의 대안으로 막상 세스크를 투입한다면 유로 2016 때의 스페인의 그 저질 경기력과 큰 차이가 없을걸로 보입니다. 지금 세스크가 투입될때마다 패스 시원시원하게 뿌려주는건 경기 후반 중후반에 이르러서 선수들 체력이 거의 다 소진되서 압박이 느슨한 시기같은 특정 국면에서만 쓰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괜찮은 모습만 보여줄뿐. 정작 티아구 알칸타라, 코케, 사울같은 선수들이 부상과 델 보스케 꼰대짓으로 인해 스타팅에서 배제되고 저들 대신 세스크가 출장한 유로 2016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혼자 미드필드에서 고군분투하고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같은 팀은 대놓고 부스케츠만 득달같이 압박으로 조지고 있는 사이 세스크는 아무것도 못하고 병풍 노릇만 했던거보면 콘테가 세스크 안쓰는건 딱히 틀린 판단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오스카가 너무 못하는게 문제지...
16/09/17 14:39
헨더슨이 수미로 포변하면서 볼키핑 탈압박 포백보호 등에서 좀 불안했었는데 어제는 꽤나 잘 하더라구요
그루이치 플레이를 못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마티치같은 타입인가요? 중원에서 유려하게 패스를 뿌려줄 선수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경기 후반에 리버풀 경기력 떨어지면서 진짜 조마조마하게 봤는데 콩테 전술변화가 너무 늦는거 같더라구요. 교체타이밍을 당겨서 만회골 후에 몰아쳤으면 솔직히 힘들었을거라고 봅니다. 밀너는 어디서든 묵묵하게 역할수행을 잘해줘서 참 고맙고 마팁은 딴건 몰라도 대인방어 하나는 기가막히더군요. 이번시즌에 챔스권으로 진입해주기만 한다면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16/09/17 16:04
10번과 8번롤을 하는데 좀 더 공격적인 타입이죠.
프리시즌에 바르셀로나전 헤닝골 보니 완전 득점감각이 있는 타입이더라고요. 지금은 랄라나나 바이날둠 자리 즉 박투박이나 메짤라에 어울리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원체 키가 크고 센스 있어서 좀 더 근력이 붙으면 세컨탑으로 나와 공중볼 장악도 가능하고요. 아직 어리지만 공격적인 롤을 수행한다고 봐야죠.
16/09/17 15:11
뭐라고 할까.. 맨시티에게 1패를 안겨줄 (현재 가장가능성이 커 보이는) 카드는 클롭의 리버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느낌이 그러네요. 큿
16/09/17 19:42
오리기 폼이 생각보다 안올라와서 걱정입니다. 후반에는 지쳐서 전반처럼 압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기만 하던데 전반에 헨더슨의 원더골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비기는 상황에서 이기기 위한 골을 넣기 위한 운영 자체가 되었으려나 하는 걱정이 있네요. 장지현해설이 리버풀은 항상 같은 공격 속도, 무조건 달려드는것밖에 못한다고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지금 스쿼드에서는 그런 선수가 없어서 그점을 어떻게 메꿀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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