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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5 09:06
저는 이순철 같은 경우가 아니고서는 감독을 까지 않는 사람이고, 그런 의미에서 양상문에 대해서도 불만이 없는데 이병규 건에 관해서 만큼은 참 마음에 안 듭니다. 이해도 안 되구요.
하긴 양상문이 이병규에 대해서 하고 있는 짓이 이순철이 하던 짓이긴 하죠.
16/09/15 10:06
지난 시즌의 부진을 보면서 나이는 못 속이는건가 생각했었긴 했는데 올시즌 2군에서 그렇게 치는 선수를 1군에 한 번도 안 올리는건 당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근 외야 쪽에서 이닝 교체 때 라뱅 응원가를 부르는걸 봤는데 짠하더라구요. 선택은 감독의 몫이고 그 책임은 본인이 지면 될 일이지민 많은 팬들이 바라는 것들을 눈과 귀를 막고 변명이나 하는 모습은 결코 좋아하지 못하겠네요.
16/09/15 10:11
썰이라지만 런동님이 런한 이유로 이병규가 꼽히고 있는데 ...
컨트롤이 안 되면 레전드고 자시고 감독은 쓸 수 없어요... 또 14~15년에 기록한 wRC+가 50.3, 44.9...
16/09/15 10:16
그걸 빼더라도 이병규가 노쇠화가 이미 진행되고도 남은 선수라는게...
그리고 현재 지명타자가 박용택인데 (외야 알바가 가능하긴 합니다), 둘다 좌타자이고.. 누가 생산성이 있느냐를 따지자면 박용택입니다. 30대 후반 40대 초반 선수에게 잠실의 외야 수비를 맡기는건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것이고...
16/09/15 13:24
2군경기 보고온 사람들 말로는 이병규 수비잘하고있다는데.. 지명타자룰이 겹쳐서 못쓴다는건 핑계라고봐요. 올려서 대타로 쓰든 대수비로 쓰든 뭐든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6/09/15 13:43
아주 엘지팬으로써 쌍욕 나오는게
매번 근거없이 라뱅에게 몰아가는 이런거 때문입니다 런동 대구에서 지 혼자 런할때 직접 쫒아가서 말린다는거 선수는 경기 뛰어야 되니까 말리고 달래서 프런트만 쫒아갔는데요? 막말로 각자 자기팀 레전드에 대입해서 근거없이 백날 까고 있으면 속 안 뒤집어 집니까? 그런식으로 팀에서 영향력이 감독을 넘어서는 선수가 머리에 총맞았습니까? 한시즌을 2군에서 말 그대로 묵혀지는 와중에 지금까지도 인터뷰 한번 안하고 있는데 나 같아도 한번 뒤집어 엎겠구만
16/09/15 10:15
수비와 주루가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죠.
대타로만 쓸 수 있는데 설사 안타를 치고 나가자 마자 바로 대주자로 비꿔야 하는 상황이니까 엔트리에 부화가 생기기는 합니다.
16/09/15 11:43
썰은 썰입니다 그리고 그런쪽으로 정말 문제가있다면 진작 내쳤어야죠 왜안고있습니까 2군에?
백번양보해서 확장엔트리전까지는 안올릴수있다쳐요 이병규대신 오르락 내리락하던 타자들 성적보면 이름지우고 생각하면 올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입장이기는하지만이것까지 양보해서 확장엔트리전까진 그럴수있다쳐요 근데 그후에는요? 제응원팀이아니라 좀조심스럽긴한데 타격기준으로 줄세울떄 이병규보다 잘쳐요? 미래를위해 밀어주는타자들이 더급하다? 개네들로 무슨 연병장채울일있습니까? 하나같이 죄다 미래미래미래미래미래하게? 그선동열조차 양준혁은퇴시킬떄 1군에 올리고 대타로 내는 찌질한짓을했지만 타석에세우기라도했습니다.
16/09/15 11:44
라뱅을 1군에서 못보는게 아쉽지만
타자로써 분명 아직 은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비는 둘째치고 주루가 안되는게 너무 큽니다. 대주자 쓰는데 적극적인 김기태 감독이라면 되려 좋아할 수도 있지만(기아가서도 그러더군요. 사람 안 변..) 가급적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양상문 감독이 쓰기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게다가 라뱅 대신 뛸 주루툴 있는 선수도 별로 없고요. 게다가 팀이 가을야구 경쟁 중이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양상문 감독 플랜에 라뱅 자리가 없다는건 작년에 이미 이진영을 보내는 모습에서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라뱅과 이진영을 뺀 자리에서 키워낸 선수들이 잘하는걸 보면 양상문 감독의 선택이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프로 감독은 결과로 이야기 하는거니까요.
16/09/15 13:25
2군와서 참서비스 하고있다는 썰이 나오더군요. 5강 확정되면 1군 올려 은퇴경기로 마무리하는게 선수 구단 팬 모두 최선인것같습니다.
근데 리그마지막까지 5강싸움할 것 같은 느낌이라;;
16/09/15 13:09
현재 라뱅은 수비수로써의 역할은 기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명타자 밖에 못보는데다, 무릎이 좋지않아 출루했을때 주루플레이에서도 팀 플레이에 큰 도움을 못준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실제로 몸상태나 작년, 재작년 성적등을 고려하면 선발은 불가능에 가깝죠.
2014, 2015 WAR은 마이너스로 극도의 부진을 겪은 타자인데다, 2016 지타 자리는 .360을 치는 박용택이 있는데 어께와 체력관리가 필요한 박용택을 외야로 보내면서 까지 이병규를 쓸만한가?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온 상황. 다만 우투 전문 대타 카드로 쓸수는 있다고 보는데 양상문은 대타 카드로 쓸 생각도 없는 듯 하네요. 수비가 안되니 한타지만 상대하고 대주자 혹은 대수비를 넣어야 하고 지타자리에 넣었다면 박용택을 빼야하는데 이럼 엔트리 낭비도 심하다고 판단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LG 팬들은 김재현, 이상훈등 레전드들과의 반 강제적인 이별에 가슴 아파한 경험들이 있기에 이 문제에 무척이나 예민할수 없는 상황이고 이병규라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버스 뒤집어질 상황인데, 엘지 팬들이 성적 때문에 참는 듯한 분위기죠. 가을야구 못가면 흠...아마 인터뷰든 뭐든 해명할 시간을 가져야 할겁니다. 아니면 옷을 벗어야 할지도. 개인적으로 롯데시절 양상문의 고집은 롯데 야구 암흑기를 벗어나게 한 원동력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태 은퇴건은 구단 의중도 강하게 반영되어서 양상문 혼자서 죄를 뒤집어 씌우긴 그렇죠.(물론 내야 전멸해도 박정태 안 쓰려고 막 입단한 고졸 신인 쓴건....) LG에서도 그리 될지 궁금하네요.
16/09/15 13:31
지금 엘지 좌익수가 멸망 상태라(작뱅 부진, 이천웅은 ops 750도 안되는 똑딱이, 이형종은 초보야수), ops 800만 넘기는 지명타자가 있다면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용암 좌익을 세워도 괜찮습니다
16/09/15 13:35
그거는 공격측에서죠 수비측에서는 그냥 박용택은 지명만 해야합니다.
범위도 그렇고 특히 이천웅 이형종 송구하고 비교하면 미안해질정도에요. 주자억제 엄청나게 큽니다.
16/09/15 16:54
그쵸
이병규는 박용택 자리로 가야됩니다 근데 리그 최정상급 타격을 보여주는 용암을 빼고 이병규를 넣는다? 지금 주루도 제대로 안된다고 하는판에.. 이병규랑 다른 선수랑은 정말 다르죠 투수야 말할것도 없고 타자쪽에서도 외야수 이형종, 유격수 강승호, 유틸리티 야수 윤진호, 포수 박재욱. 이정도면 이해가 안될 운영도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타격인데 라뱅 올려서 지타 쓸게 아닌이상 자리는 대타. 그럼 다음 수비때는 무조건 대수비....글쎄요.. 차라리 라뱅이 엘지의 최고 프렌차이즈이고 한번 보고 싶으니까 올리자고 하면 납득이 가는데 기타 이유는 그냥 생각차이죠 양감이 레전드를 죽이네 마네 할 얘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16/09/15 13:29
라뱅을 실력 외적인 면에서 양상문이 꺼려하는 건 분명 있습니다
아무리 수비 주루 안된다해도, 공격력 하위권인 팀이면 라뱅을 한번쯤 1군에서 테스트했겠죠.. 라뱅 이상으로 수비 못하는 서상우도 썼었으니까요 레전드 대접 이전에 대타로라도 라뱅을 한번 써봤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아니면 서상우라도 올리든가요 지금 로스터에 대수비 패전처리만 많지 이렇다할 대타감이 없으니까요
16/09/15 13:52
양상문은 이 건에 대해서는 욕 아무리 먹어도 모자랄게 없습니다
2군에서 시즌 내내 4할 넘겨서 못 한것도 아니요 엔트리 핑계 대기엔 +5인으로 확장 엔트리 가동되는 그 시점에 중복자원 강승호, 윤진호 동시에 올리기 등등 그냥 지가 안 쓰는거에요 리빌딩? 라뱅이 확장엔트리부터 주전으로 박을거라는 생각 아무도 안하고 대타로 시작해서 감 좋을때 주전으로 한두번 내는거 따져봐야 라뱅이 먹는 타석 보통 50타석 이였을겁니다 이거 그 미래의 자원한테 가봐야 얼마나 대단한 경험치가 됩니까? 그나마도 대타상황에서 노나먹을건데 수비요? 잠실이랑 똑같은 사이즈 이천에서 수비도 했어요 그 더운 여름에 풀타임 불안하다 치면 어짜피 중후반 대타로 들어가서 2-3이닝 외야수비 누워서도 합니다 양상문한테 이 상황이 제일 좋으려면 선수 본인이 부상이 있었는데 구단내에서 함구해서 아무에게도 안 알려진것 뿐인데 글쎄요? 시즌 끝날때까지 기다려봐야 겠지만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엘지팬들이 기가 막히는건 앞에 김재현, 이상훈, 유지현등등 떠나보낸 사람들이야 프런트랑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막아줄 방패라고는 팬 하나였어요 근데 웃기게도 라뱅은 프런트랑 사이 좋은편이에요 선수생활 내내 딱히 불화도 없었고 연봉가지고 싸운적도 없구요 기사보면 프런트에서도 올리고 싶어하는 늬앙스 기사 많이 뜹니다 프런트야 올리면 당연히 좋죠 관중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당장 팬들이 좋아하는데
16/09/15 13:58
지금 상황은 양상문과 구단 프런트 모두 이병규를 올릴 생각이 딱히 없다고 봐야겠지요.
이병규쯤 되는 선수를 감독 혼자서 2군에 짱박아 놓고 버틸 수 있을 리가요.
16/09/15 14:16
수비랑 주루가 안되서 못 올린다는 말이 있는데 잠실하고 똑같이 만든 이천구장에서 수비랑 주루하고 있었는데 말이 안되죠. 그냥 2군에서 4할치는 선수를 전력외라고 샹각하고 안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리빌딩은 성공할거에요. 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평가는 못 받을겁니다.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은 명장보다는 졸렬한 감독으로 기억남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김재현이나 이상훈의 전례로 프랜차이즈스타 홀대하는것에 팬들이 민감한데 이병규까지? 올시즌끝나면 fa로 정성훈이 나갈거라고 다수가 예측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그다음에 박용택일텐데.. 한번은 거하게 난리날겁니다.
16/09/15 15:01
롯데 감독시절 박정태 은퇴시킨것과 굉장히 비슷한 양상이죠.
2루 대체자였던 조성환 신명철 다 부상으로 쓰러지고 박남섭도 부상에 2군급인 박진환이 올라와 대형사고 벌이는 와중에도 끝까지 박정태에게는 눈길하나 안주고 나중에야 마지못해 대타로 몇번 내고 끝...
16/09/15 17:58
엘지 프런트는 이미 한번 자팀 레전드를 버린 적이 있어요
그런 아픔을 갖고 있는 팬들에게 이병규를 이렇게 배제하는건 다시 한번 그 상처를 후벼파는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팬들이 들고 일어나는 겁니다. 이병규 선수 솔직히 대타 그 이상을 바라긴 힘들지만 분명히 쓸 기회가 올겁니다 그리고 이미 늦었지만 팬들의 신뢰도 어느정도는 얻을수 있습니다.
16/09/15 20:53
예전에 캐넌하고 다큐 찍을 때 바짓가랑이 붙들고라도 현역 붙어있을 거라고 말하던 게 생각나는데 말년에 정말 이 꼴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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