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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17:53
시사인 편집팀장이라는 고재열기자의 페이스북 글을 보니 자신을 '중년의 대한민국 기득권 남성'이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결국 진중권과 마찬가지로 그네들은 메갈에서 벌이고 있는 행위들을 중년의 기득권남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니 뭔가 연민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나 봅니다. 이러면 정상적인 페미니즘적 시각도 아닌데 참...
16/09/01 17:53
말 안하는 것도 때로는 거짓말이나 마찬가지라는걸 알면서도 속이는겁니다.
그게 소위 깨어있다는 진보의 한계고 저런 인식이 존재하는한 사실 제대로된 진보라고 말하기 어렵죠. 그냥 우리나라 진보는 옹호 중인 페미니즘, 매일 까이는 교회 집단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일 뿐입니다.
16/09/01 17:55
그 기사 덕분에 돈을 아낄 수 있었죠.. 정해진 결말에 입맛에 맞는 자료를 끼워맞추는 수준의 기사를 돈주고 읽을 가치는 없으니깐요..
16/09/01 17:56
저는 어제 이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친메갈 및 메갈옹호 포지션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수준인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신념도 뭣도 아닌데..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5880334&select=sct&query=%EB%A9%94%EA%B0%88&user=&reply= 그알싫 나올때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보면 볼수록 말이 안나옵니다.
16/09/01 18:02
한겨레에 친메갈 성향의 글도 얼마전 기고했었습니다.
일간워스트 운영자 이준행 아주 유명하죠. https://namu.wiki/w/%EC%9D%B4%EC%A4%80%ED%96%89 https://namu.wiki/w/%EC%9D%BC%EA%B0%84%EC%9B%8C%EC%8A%A4%ED%8A%B8 ‘빻은 진보’란 무엇인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56628.html
16/09/01 18:12
성향이야 알고있었지만, 인성수준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유저 신상 털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거였는데.. 그나저나 이제 나무위키 문서제한 풀렸군요 크크
16/09/01 17:59
이미 자존심에 뭐에 제대로 분별할 능력을 잃은 듯 해요
본인들 보기에 그런 팩트 자료들은 큰 그림을 덮고 사소한 걸 억지로 부풀리는 외압세력의 흉계로 보이겠지요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로 인터넷 블로거 수준의 객관성을 보여주네요 그나마 힘있고 뒤 구린 사람들 찌른다고 사람들이 봐주니까 본인들이 정말로 일각을 담당하는 당당한 세력이라 착각하는 듯... 웹툰 쪽도 그렇고 솔직히 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들을 애정으로 관심으로 챙겨줬더니 본인들이 주류에 저항해서 홀로 우뚝 선 선각자인줄 아는 사람이 많아보입니다 게다가 얼마전에 올라온 시사인의 고 모 씨가 옛날에 블로그에 대놓고 싸질렀던 성편견적, 성차별적 발언들을 보면 저 동네도 구식 시스템에 꼰대 아저씨만 가득할테고 그런 환경에 있었던 이상 메갈 방식 지지하는게 더욱 정당하게 느껴질테고요. 고발 당하고 버로우한 전 모 씨처럼 속이 시커먼 인간들이 메갈을 지지하는 큰 기반이 되는 것일테지요 결국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는 커녕 최소한의 인간된 배려나 도리도 없는 멍청한 꼰대 나부랭이들이 이 사태의 핵심이라 봅니다. 솔직히 메갈의 논리도 그 사람들에게 한정해서는 맞는 말이거든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그 인간들은 깨닫지 못한다!' 다만 길거리에 나가서 무차별 사격을 퍼부으니 문제가 되는거지...
16/09/01 17:59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결국 메갈리아를 반대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려면 자연스럽게 남성위주의 사회에 순응해야한다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라고요. 아마도 그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같은 개인이야 그냥 말을 안한다는 선택지가 있지만 언론은 뭐라도 말을 해야하니...
사실 저 양반들도 메갈사태에 대해선 하나도 관심 없었을겁니다. 생각없이 페미니즘에 대한 일반론을 펴다가 된통 얻어맞은거죠.
16/09/01 18:09
메갈리아 반대하면서 대안 제시하는거랑 남성위주 사회에 순응하는거랑 전혀 다른데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바꾸자고 주장하면 되는거고 그게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회적 약자들의 행동 양식입니다. 사회문제에 별 관심도 없다가 메갈 난리치니까 괜히 아는척해보려는 부류들은 메갈워마드와 IS에 대한 본인 스탠스나 일치시키고 옹호하면 좋겠습니다.
16/09/01 18:21
어디까지나 방향성이라는 거지 꼭 순응을 하라는 건 아니니까요. 실제로 우리가 의식못한 이런 성향에 대한 환기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메갈때문에 논의가 아예 막혀버린 게 문제죠.
저번에 한 번 김자연씨와 사우디의 IS기부자와의 비교를 했더니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단체와 같이 비교할 수 있냐고 하시더군요. 그정도 인 것 같습니다.
16/09/01 19:46
메갈, 워마드로 인해 의식하지 못한 성향에 대한 환기는 일베로 인해 의식하지 못한 성향에 대한 환기랑 똑같습니다.
일베 사용자들이 일베를 한다는 이유 만으로 사회에서 낙인 찍히고 배척당할 때는 같이 돌 던지던 분들이 메갈, 워마드는 의아한 정당성을 자꾸 부여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자연씨가 겪었던 일과 워마드, 메갈을 동일 선상에 두고 이야기 하는건 김자연씨에게 실례입니다. 그 분이 행했던 행동이랑 워마드, 메갈이 하는 짓이랑은 그 결이 아예 다른데요. 심지어 워마드, 메갈은 그 쪽 분야는 건드리지도 않구요. 저는 '괜찮은 동기'라는 이유로 모든 행위들이 포장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예의동방지국은 개뿔, 정의란 무엇인가는 다 폼으로 들고다닌 사람들이었어요.
16/09/01 20:29
사실 저는 역으로 진보 언론이란 사람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고민을 단 한번도 안 한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계속 반복하는 페미니즘은 착한 것. 까는 건 나쁜 것 이상의 주장을 본 적도 없고... 거기에 덧붙여서 소비자들이 갑질하면 안되지 같은 자기 메세지도 끼워넣으니 더 열받고요.
16/09/01 19:38
간단하고 오해받기 쉽게 말하자면 계속 이야기를 해나가면 상대방에게 해줄 말이'이 사회는 문제없으니까 그냥 살던대로 살어'라는 말 밖에 나올 확률이 높다는 거죠. 저도 혼자서 생각을 하다가 그런 결론이 나오니 별로 생각하기 싫더라고요.
16/09/01 19:48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남성위주의 사회에 순응해야한다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말씀하고 '이 사회는 문제없으니까 그냥 살던대로 살어' 이 말 둘 다 전혀 이해가 안돼요. 메갈건 논쟁에서 무슨 논리회로를 거치면 저런 결론이 나오는 건가요? 뭔가 사고방식이 저와는 좀 많이 다르신 듯.
16/09/01 20:29
거기에는 저도 동의하는데 왜 결론은 거기에 순응해야한다가 되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잘못된게 있으면 바꾸는 쪽으로 가자는게 상식적인 결론이죠.
16/09/01 20:40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런데 그래서 뭘 바꿀건데 라고 물어보면 그 때부터 이야기가 달라지는거죠. 당장에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 본인들 마저도 어떻게 바꿀지 모르고요. 당장 그것자체마저도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는 겁니다.
16/09/01 18:04
나무위키 메갈리아를 분석했다면서 내용은 읽지 않았나 봐요. 메갈리안 사이트도 안가보고 글을 썼나 싶기도 하고.
해외에서 페미니즘 운동이란게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것 같고 메갈리안이 어째서 페미니즘을 대표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째서 난리일까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그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16/09/01 18:08
혹시 시사인을 최대한 좋게 봐줄수있는 논리가 없을까요?
.... 진중권, 정의당, JTBC에.. 시사인까지..... 진짜 전우용 씨 아니었으면,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고.. 제 자신의 생각을 의심했을 것같아요.. 왜 진보의 거인들은 메갈의 작태를 축소하고 옹호하는걸까요? 전 진짜 메갈이 딱 엠팍불펜정도로 노는 거였으면 특별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16/09/01 18:19
https://namu.wiki/w/%EC%9B%8C%EB%A7%88%EB%93%9C/%EC%82%AC%EA%B1%B4%EC%82%AC%EA%B3%A0
이 정도의 사건사고를 일으켰는데 비슷하게 사건을 많이 터트린 일베와 다르게 사이트의 주류 의견이 전체 의견이 되어버리는 전체주의, 운영자 독재 사이트라서 워마드하면서도 사건사고나 범죄에 대해서 다른 워마드 회원들과 다르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식으로 면피, 손절도 못하죠. 워마드는 요새 한남패치도 옹호하며 여혐 패치는 냅두고 왜 한남패치같은 거만 잡냐고 아우성치고 있죠. 이렇게 우리 편이라면 범죄에 대한 비판적 인식도 없습니다. 이렇게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도 있고 그 범죄를 저지른 인간을 집단적으로 옹호하는 커뮤니티를 어떤 논리로 좋게 봐줄 수 있나요?
16/09/01 18:26
자기네들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또래 여성들, 여성 후배들 희롱하고 노는게 자연스러운 거였거든요.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만 해도, 소위 운동권이라는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어울려 보니... 뭐라뭐라 주장하는건 되게 앞서가는 척 하는데, 정작 인권감수성, 젠더감수성은 바닥인걸 보고 뛰쳐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 살았으니, 지금 와서 여성들한테 부채의식 같은게 있을만도 하죠. 암요.
16/09/01 18:25
가판에서 시사인도 종종 사고, 인터넷으로 기사도 많이 읽었었는데, 이제는 뭐 별 관심없습니다. 갈 사람이 갔다라는 말에 어이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4000원으로 더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많아도 후원하는 심정으로 사줬던 건데, 기껏 한다는 소리가 갈 사람 갔으니까 더 이상 눈치 안 봐도 된다라니. 어차피 때되면 나갈 사람이니까 그전까지 돈이나 적당히 뜯어내자는 생각으로 제 돈을 먹어왔었던 걸 생각하니... 아프오 다시는 시사인과 시사인에 연관된 출판물, 행사 에 돈 쓸일 없습니다.
16/09/01 18:25
자꾸 주위의 누군가를 비롯해 시사인 같은 언론이 그래도 없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 같은 소리를 하기에 아래의 말로 화답해 드렸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소금 같은 언론이라고 포장하기 이전에 최소한 소금이 맛을 잃었는지 아닌지 정도는 제대로 보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요즘 그 안에 계신 분들이나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이나 그것에 대한 판단이 잘 안 되시는 것 같더군요, 왜들 그러시는지 원.
16/09/01 23:36
이번건을 말씀하신 소금에 비유하자면 보통때 짠맛은 그대로인데 특정요리소스만 만나면 쉰맛을 내는 걸로 비교해야겠죠.
그래서 또다른 요리에도 쉰맛을 낼지 모른다 하고 안쓰는 사람이 있는가반면 그 특정 요리소스만 같이 안쓰면 계속 짠맛을 내줄거다 라고 가려쓰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16/09/01 18:27
솔직히 지금 최고의 팝콘은
한남패치 운영자와 워마드 운영자들 간에 모금을 가지고 편을 갈라 싸우고 있다는 건데.. 역시 패미니즘은 돈이 되는 걸까요..
16/09/01 18:27
팩트를 제시하면 옹호를 못하니까요 크크크크
메갈 처음 이슈가 떠올랐을때부터 99%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페미니즘이고 뭐고 저런 범죄, 패륜 사이트를 옹호하는게 말이 되냐 라고 아무리 외쳐도 수많은 진보진영에서 저부분만 쏙 빼놓고-왜냐면 저 부분을 넣으면 옹호가 안되니까-이상한데서 헛소리만 하고있죠
16/09/01 18:37
독립운동가 합성 후 모욕, 6.25참전용사를 고기방패, 육병기로 모욕,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 사건의 피해자 원영이를 성적 조롱이 포함된 비하,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희생자 비하, 부동액을 타서 살인하겠다는 글 다수 게시 등등
이거 다 언급하고 옹호하면 그래도 패기는 인정할텐데 이런거 언급안하고 옹호하더군요.
16/09/01 19:02
최소한 팩트와 탐사의 시사인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도대체 저런 팩트를 어떻게 옹호하는지 그 논리 구경하려고 기사 찾았다가 당황했어요... 이건 걍 미섹사 엠팍 정도로... 메갈을 낮춰놨더라고요..
(물론 엠팍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16/09/01 18:56
제목을 분노. 한남. 자들. 이라고 써주셔야...
뭐 저런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다 오프라인으로 친구라 서로 기름칠만 해주는거 아닌가 싶네요
16/09/01 19:05
아이돌 구매력이 여덕들이 남덕들보다 압도적이란 걸 생각해보면, 아마 결국 60만 여시회원을 앞세운 여메웜 입맛에 맞추면 장기적으로 더 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거 같네요. 크크
지금이야 정기구독 해지되어서 울상이겠지만 여메웜이 사주겠죠 뭐~ 보니까 포지션 확실히 잡고 밀어붙이는거 같은데 크크
16/09/01 22:57
천관율기자 페친인데 이 기사걸고 약간의 징징과 새기사쓴다고 글올렸던데 거기에 신규유입자 많더군요. 홍위병들도 많고.. 실망이 적지 않은데 할만큼해서 이젠 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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