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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15:35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공학도인데도 수학은 정말 친해지기가 어렵네요 크크
본문중에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첨부해주신 그림대로라면 117번째 '행'과 243번째 '열'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로를 행이라고 하고 세로를 열이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ㅜㅜ
16/09/01 15:43
제목과 첫 문장을 "자연수와 짝수의 집합 중 누가 더 원소의 개수가 많을까요?"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보고는 원소라는 수 개념이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하... 생각해보니 바보 같다...)
16/09/01 15:47
제가 처음 수학에서 멘붕했을때가 이거였죠. 자연수랑 짝수가 아니라 자연수랑 정수를 비교했었기는 하지만... 크크
이걸 알려준 선생님이 유리수도 같은데 실수는 또 다르네라고 마무리 지어서 더 멘탈 붕괴... 중2때 들었던걸 대학에 가서 이해하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16/09/01 15:56
고딩 때 '무한론 교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 이런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요. 워낙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무척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무한론 수업을 듣게 된 남녀 대학생이 주인공인 이야기 형식이라 나름 로맨스(!)도 있던 걸로 기억.
16/09/01 16:15
놀랍게도..실수와 자연수는 1대1대응을 줄수없다는것을 증명하죠.
그걸로 실수들 다 모아놓으면 자연수집합과 크기가 같을 수 없다는 증명을 합니다. 진짜 유명한 논증이죠.
16/09/01 16:01
'수'라는 개념 자체가 참 오묘하죠. 공대출신이지만, 아직도 유리수는 빈틈(?)이 있지만, 실수는 빈틈이 없이 메워진다는건 아직도 이해를 못했...
P.S: 네덜란드님... 제목에 오타있어요.. ㅠㅠ
16/09/01 16:12
유리수를 걸러내도 빠져나오는 숫자들(무리수) 가 많으니 유리수에는 빈틈이 있는거구요
근데 실수는 빈틈이 없다는건.. 그게 좀 치팅이기도 합니다. 실수라는걸 먼저 별도로 정의해놓고 이러저러해서 빈틈이 없다 이렇게 진행되는게 아니라 빈틈없이 메울수 있으면 그걸 실수라고 이름붙이자. 이런 식이거든요..
16/09/01 16:18
네.. 실수에서 유리수 뺀게 무리수라고 정의했으니.. 두번째 등식은 무리수의 정의에 의해 참이고요.. 소수가 뭐냐의 정의를 좀 고민하셔야하지만 소수가 실수입니다..
16/09/01 16:27
수학교육에서는 자연수 실수 유리수 무리수는 수의 집합을 나타내는 단어이지만
소수 분수는 수의 표기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수학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9/01 16:37
정확합니다.
근데 사실 수학자들은 의외로 용어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기도 합니다. 수학을 타분야에서 써먹을때, 학생들에게 교육을 할때는 통일된 용어가 중요하지만 연구할때는 의미가 중요하지 용어는 큰 상관없거든요. 미리 용어의 의미를 밝혀두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6/09/01 16:32
아 그리고 소수를 소숫점 아래 수를 가진 수라고 정의해도 실수=소수는 아닙니다.
자연수는 무한소수로 (1=0.999...) 음의 정수도 무한소수로 정수가 아닌유리수는 유한소수로 무리수는 무한소수로 나타낼수 있지만 0은 소수로 나타낼 수가 없거든요. 제 친구 과외학생 중간고사에 저문제를 내고 모든 수는 소수로 쓸 수 있다를 답으로 내서 욕좀 한 기억이있네요.
16/09/01 16:40
소수의 정의를 소숫점아래 0~9를 무한히 늘어놓은것으로 한다면
0.000000000.. 도 소수라고 할 수 있겠죠. 소수의 정의를 무엇으로 할지 엄밀하게 하기는 약간 피곤한 면이있습니다.
16/09/01 16:50
system: 네덜란드님이 1차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요새 올려주신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교양수학 듣는 느낌으로 읽고있네요 흐흐
16/09/01 17:18
실수의 수가 유리수(=정수)의 개수보다 많다(=1:1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유리수의 개수보다 많고 실수의 개수보다 적은 집합은 존재할까요?
16/09/01 17:27
정답입니다. 근데 심지어 아직 인류가 모르는게 아니라,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증명할 방법이 없음'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97%B0%EC%86%8D%EC%B2%B4%20%EA%B0%80%EC%84%A4
16/09/02 12:32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증명할 방법이 없다기 보다는,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아도 다 말이 되니까, 어느 쪽이든 수학을 하는데 아무 상관이 없다... 이런 거 아닐까요?
16/09/01 17:57
재미있네요.
그냥 무한대/2 = 무한대... 이걸 말하고 있는거죠? 무한대 끼리의 크기 비교는 의미 없으니. 근데 이걸 크기가 같다라고 표현 할수 있는 건가요? 그럼 실수와 유리수를 위의 방법으로 비교해도 1:1 매칭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렵네..
16/09/01 18:24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2083
실수와 유리수(링크는 자연수입니다만)는 1:1로 매칭이 불가능하다는게 증명되어있습니다.
16/09/01 23:32
네이버캐스트 : 짝수 vs 자연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1724
네이버캐스트 : 자연수 vs 정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1830 네이버캐스트 : 자연수 vs 유리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1956 네이버캐스트 : 자연수 vs 실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2083 네이버 캐스트에 이런 연재물이 있네요. 결론이 아주 명쾌합니다. 소개팅 자리에서 이런 얘기 하지 말라고 하네요.
16/09/03 09:43
참고로 재미를 느끼신분있으면 네이버캐스트의 수학산책글중 정경훈 교수님, 박부성교수님 것은 필견입니다.
대체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학관련글이 전문수학자의 눈에도 좋아보이게 쓰기는 정말 쉽지않아요. 하지만 이분들이 네이버캐스트에 쓰신 글들은 진짜 훌륭합니다, 해외로 범위를 넓혀도 이정도 내실있는거 찾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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