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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17:51
어짜피 유야무야 알려질 것같기는 하지만 이것을 총학이 밝히는건 아니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무언가를 행할 수는 있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법이 왜 있나요..
16/09/01 17:53
그냥 피해학생들이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최대한 그걸 지원해주는 방향이 맞다고보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알음알음 알려질테구요. 그걸 억지로 신상을 밝히는 행위를 통해서 저 쓰레기들에게 역공의 기회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16/09/01 18:25
찾아보니 저 일부 신상공개가 '총학생회 제명과 함께 가해자 입학 연도와 단과대학 고유번호, 이름은 성까지만 공개'라고 하는데 고유번호라는게 학번이라면 솔까 학번을 쉽게 알기는 어렵겠죠. 성이 특이하면 딱 걸리겠습니다만 이김박이면 한 학년에 몇명이나 될지 참... 차라리 실명으로 사과문이나 쓰게 하지-_-;
물론 저 공개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역공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16/09/01 18:39
지금 고대 총학생회가 공개하겠다는 건 20XX(학번)/ XX (단과대 고유번호) / XXXX(학생 고유번호) 에서 앞의 6자리 입니다. 덧붙여 거기에 성씨 공개하면 타겟팅도 수월해지고 별도로 이로 인해 쓸데없이 오해받는 사람도 생길 가능성도 큰데, 이런 미친 생각을 총학이 나서서 한다니. 재단이 정신 나가니 총학도 정신이 나가나... 석순 가지고 어그로 끄는 것만으로 부족했나 봅니다. 학생고유번호가 천자리 넘어가는 공대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냥 세자리이고 500넘어가는 단과대도 안흔한데.
16/09/01 19:12
예전에 코갤에서 신상털이용으로 만든 '코글'이란 게 있었는데 왜 총학이 코글 행세를 하죠 크크크크 이거 신기하네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익명으로 사과문 쓰게 하는 선이 총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라 생각했는데 너무 나갔네요
16/09/01 19:35
이거 학교 내부에서도 반발 크더군요 뭐 당연한 일이지만..
모교인데 저런 처분이 있다는거 자체를 처음 아는 후배도 많았습니다 애초에 대학 총학이라는게 하는 사람만 관심있는 갇힌 물이라 더 반감도 큰 것 같고요 차라리 학교 명의로 제재하는거면 몰라도 저건 뭐냐는 사람이 많으니.. 저도 총학과는 1광년쯤 거리 두고 학교생활 했던 사람이다보니 뭐냐 저건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다만 아예 사건 자제까지 죄가 아니라며 피해자들 커버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물을 흐리긴 합니다
16/09/01 20:49
정말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총학은 사건 당사자들의 특정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나요? 제 학교에서 선거할 땐 총학이 학생 명부를 열람할 권한이 없어서 학생본부 협조 하에 명부를 받아 선거를 하고, 선거가 끝나면 즉시 명부를 반환한 뒤 파기했습니다. 그마저도 개정법때문에 학교측이 명부 열람을 차일피일 미루다 선거 이틀 전에 받아서 개고생하면서 치렀는데.... 고대 총학 측의 신상공개(정보가 일부공개되더라도 특정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면 개정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긴 합니다.)는 당연히 위법사항이지만, 저 방법을 자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16/09/01 21:25
문제는 어떤 수위까지의 대화가 허용되는 것일까요. 물론 원칙적으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문제될 수 있는 발언은 안 하면 되고, 아니면 해도 단톡방이 아니라 흔적이 남지 않는 술자리에서 하면 되긴 하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서울대 성희롱사건과 비교해봤을 때 문제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대화의 수위가 덜했거든요. 앞으로도 이를 무기화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됩니다.
사적제재에 대해서도 좀 의문입니다. 사실상 여론몰이를 통한 인민재판 후에 학생회가 신상공개를 하는게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보거든요. 권한 내인지도 모르겠고 저런 신상공개라는 징계방식은 나중에 피해보상이 어렵고. 당사자 사이에서 합의를 보거나 차라리 법원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는데. 그리고 좀 불안한 게 서울대 학생회 뿐만 아니라 고대 학생회도 구성원 중 상당수가 운동권 페미니즘과 관련됐거나 지지를 하는 것 같거든요. 서울대는 이미 관련 사건이 터졌고, 고대는 직접적인 사건은 없었으나 둘 다 학생회 구성원들이 SNS 상 메갈글들을 서로 공유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16/09/01 21:29
이번 총학 진짜 답답해요.... 딱히 하는일도 없고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것에는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고
분명히 이건 본인들 찌르는 비수로 돌아올텐데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좀있으면 임기 끝난다고 막 질러놓고 보는건지 거참...
16/09/01 21:35
입학년도:XX 단과대학:XX학과 성:X모씨 이렇게 공개할 권리도 총학에 있는지 의문이지만 공개해봤자 별 의미도 없을텐데요;; 예를 들어 15학번 경영학과 김모씨 이렇게 공개하면 대체 몇명이야...
16/09/01 22:25
이건 진짜 뻘짓인게 저 성이 만약 나 씨나 강 씨처럼 조그만 희귀해도 유언비어 퍼지고 근거없는 낭설때문에 제2,3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본인들이 정의의 사도인양 행동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저건 진짜 실질적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고 엉뚱한 피해자만 나올 수 밖에 없어요.고대라고 저런 뒷담화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리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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