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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15:35
불교가 본질적으로 가면 종교보다는 철학에 가까운지라
중국입장에선 그래도 공산주의를 유지하려면 그나마 불교가 낫긴 나아 보이네요 카톨릭 이야기는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16/09/01 15:46
사실 욕먹는건 기독교인이지 기독교는 아니죠. 그런데 중국기독교인은 흔히들 말하는 일부리거가 없어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진짜 목숨걸고 신앙을 지켜가는 사람들이라 삶의 모습자체가 다릅니다.
16/09/01 17:57
국내 기독교가 사실상 기독교와 다른 모습을 보이니까 까이는거지 사람들이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쉐도우 복싱 마저 하시길..
16/09/01 18:02
MoveCrowd님은 분명 제가말한 사람이 아니시겠지요. 하지만 MoveCrowd님이 아니라고 그런사람이 없는거 아닙니다. 착각은 그만하시길...
16/09/01 18:17
그래서 댓글 중에 조아세 님이 말한 내용이 있나요?
종교 자체에 대한 반감과 그걸 기독교만 찝어서 싫어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죠. 개인의 가치관이구요.
16/09/02 16:31
조아세 님의 댓글과는 별개로, MoveCrowd님은 기독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종종 하시는 것 같던데... 모든 국내 기독교인이 나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확실한 건 MoveCrowd님은 국내 기독교라면 전부 싫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16/09/02 18:06
제 주변에는 개척교회 하시는 분들도 있고 좋은 기독교인들이 많고 그들을 좋아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한국의 기독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수의 대형 교회와 그 목사, 장로들이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16/09/01 15:43
중국에서는, 그나마 국제사회의 눈이 있어서 대놓고 탄압을 안 하는 것 뿐이지,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원래 상극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의 진정한 적 또한 공산주의지요. 실제로 80년대정도까지만 해도 "공산주의=적그리스도"는 공식이었죠. 6.25때 실제로 기독교가 북한 공산군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예배당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불태워 죽이기도 하고... 그걸 생각해보면, 그 때 있었던 일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노년층 교인들이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것도 좀 이해가 가긴 합니다.
16/09/01 16:27
딱히 공산주의와 기독교가 완전히 반대에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초대교회의 사유재산에 대한 규칙을 보면 원시 공산주의에 가까워요. 한국에서도 진보성향의 교단인 기장, 성공회, 감리교는 공산주의를 수용한 신학인 민중신학을 신학교에서 가르치죠.
16/09/01 16:35
기독교와 공산당이라고 해두죠...;; 여기서 얘기하는건 소위 "빨갱이"로서의 공산주의지, 사상으로서의 공산주의가 아니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초대교회의 사유재산의 공동소유, 분배, 공동생활... 등등을 보면 공산주의 사상과 많이 닮아있죠. 민중신학/해방신학이야... 이제는 제법 역사가 오래된 분야가 돼버렸고요. 흐흐...
16/09/01 16:21
18세 이하의 경우 부모에 의해 종교가 선택될 수 있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와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판단력도 낮기 때문에 다른 술 흡연 도박 등의 유해물처럼 노출을 어느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자체가 유해물 같이 취급하자는건 아니지만 사이비교와 같이 유해물을 넘어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종교를 주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부정적이긴 합니다
16/09/01 16:25
제가 댓글쓴 이는 아닙니다만, kien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성년자의 종교활동은 거의 상당수가 부모님, 혹은 성인 수준의 보호자의 동행이라고 보거든요. 간혹 친구와 가는 경우가 있고요. (그 친구라는 사람도 자발적으로 가지는 않았겠죠.) 자의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종교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과연 보호자들이, 하물며 기독교 신앙인 보호자가 '종교활동 가자' 했을 때 '저는 다른 종교인데요.' 혹은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하기는 할까 의문입니다. 그런 말을 하더라도 결론이 별로 좋게 날 것 같지는 않네요.
16/09/02 01:40
헌데 자유를 위해서 18세 이하 교회 출입을 금지하자고 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죠. 어느 쪽이 더 자유를 침해하는지는 너무나 확실하니까요. 저도 20년간 부모님에게 종교를 강요받고 살아왔고 그 세월이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종교라는 것도 일종의 문화적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가 필연적인 건 아니지만 한 개인이 문화적 환경에 노출되는 건 필연적이라는 맥락에서 부모에 의한 종교 강요는 그러려니 합니다.
16/09/02 10:35
동의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멍청해서 미성년자 종교 금지를 안하는게 아니죠.
실제로 입법화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르니까요. 종교도 어떻게 보면 자식교육의 일종인데 이 권리를 부모에게서 뺏을 수 있나? 미성년자도 사상의 자유가 있는데 종교를 공식적으로 막는건 너무한 처사 아닌가? 기타 등등...
16/09/01 16:39
미성년 특히나 어린아이들의 경우 일방적인 주입만 있을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모태신앙이 제일 심하다 봅니다. 한사람의 독립된 개인의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죠.
16/09/01 15:46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대략 1억5천만명인데, 삼자교회(정부의 통제를 받는 교회)신도수가 약 3천만명이고,
나머지 1억이 넘는 인구는 지하교회 또는 가정교회에서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박해가 있긴 하지만, 정부에서도 교세팽창을 막을 수준을 이미 넘어갔다는 얘기가 있구요.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불교국가이면서, 동시에 10년 후에는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된다고 하는데, 우리와 비슷한 동양적 종교관이어서 물리적 충돌이나 갈등이 일어날거 같진 않습니다. 변수는 이슬람교 신자도 늘어나고 있어서, 이슬람과의 충돌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6/09/04 10:59
1억5천만정도는 진짜 아니구요.. 제가 중국여러곳에서 생활해본 경험으로는 크리스찬수는 많이 치면 30~40분의1정도가 맞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국인구가 14억정도라치면 4000만정도? 흠.. 계산해보니 꽤 되네요
16/09/04 11:19
공개적으로 할 수 없어서 지하교회에서 숨어서 신앙생활 많이 합니다. 네이버에 검색만 해보셔도 알 수 있구요.
1억5천만명도 최소로 잡은 숫자입니다. 위에 적혀있지만 삼자교회라고 공개적인 신앙생활하는 성도수가 3천만명입니다.
16/09/04 11:37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했구요 연변,심양,북경,저장성,하이난성 이런식으로 여러곳에서 지내면서 제 주변에도 크리스찬이 많았습니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대부분이긴한데,가정교회나 따로 예배장소가 있는 사람들이 지하교회를 다니는 이유도 딱히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통제관리를 한다기보다는 여러가지로 많구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 최소로 잡은 1억5천만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 4000만도 많이 쳐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정도는 아니에요..
16/09/04 11:41
신자수로는 신문기사가 정확하구요. 아는 분이 중국선교단체 간사인데 지역별 통계도 보여주셨습니다.
진짜루 1억5천만명 넘어요. 통계로 나오는 수보다 더 많습니다. 4천만명을 30년간 만나신건 아니잖아요. 본인의 경험으로 넘겨짚으시는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16/09/04 11:51
4천만명을 30면간 만났다는게아니라요,살다보면 교회당 규모라던가 주변에서 생활하고있는 크리스찬들 비례같은게 느껴져요.
저는 그리고 했던일이 전자제품판매라서 더 확실한게 있는게 제주변사람들만 접하는게 아니에요,말씀대로 1억5천을 넘는거라면 10명이 아니라도 15~20명에 크리스찬 한명은 있어야 되는거잖아요? 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저는 이런거는 신문기사같은거를 안뵈도 아는거니까 본인경험이 넘겨짚는거라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딱히 할말은 없네요~
16/09/04 11:43
대신 크리스마르를 명절식으로 여기는 사람은 1억5천만이 훨씬 넘는다고 장담할수는 있어요.
1억5천이 아니라 5~6억도 넘을것 같네요.
16/09/01 15:46
http://pic7.nipic.com/20100518/3970232_091506089756_2.jpg
상하이 쉬쟈후이 천주교교회당 http://m2.quanjing.com/2m/chineseview058/484-0005.jpg 북경 왕푸징 기독교 교회당 10.의 내용은 틀린거 같은데요?
16/09/01 22:31
사진에 있는 교회는 종교활동보다는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더 클 거 같습니다. 칭다오 천주교당,기독교당을 갔었는데 개항 시기에 세워진 건물이라 문화재처럼 관리하면서 입장료를 받더군요.
16/09/01 15:47
청말 '태평천국운동'을 겪었던지라,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공산당 입장에서는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불교가 확실히 기독교보다는 정권유지에 좀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겠지요.
16/09/01 15:47
중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한인교회에서 매 주마다 어학당 아래에서 무료로 커피와 빵을 나눠줬었는데 한국인과 외국인에게는 나눠주지만 중국인에게는 안주더라구요. 중국인들에게는 왜 안나눠주냐고 물어봤더니 중국인에게는 전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학교에 들어오는걸 허락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전도하는게 불법이다 라는 말도 들어본 것 같은데 이건 확실하진 않네요.
16/09/02 10:27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전도하는 것이 불법이다 라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얘기 현지 교회 목사님에게 들었거든요.
16/09/01 15:50
기독교는 저렇게 탄압해도 결국 지하교회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서 아무 소용 없는 수준...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하는게 좋을텐데요. 여태 그 어떤 제국도 못 막았던걸 지들이 어떻게 막겠다고.
16/09/01 16:01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지금 지하기독교가 1억이 넘어가는데 이미 탄압으로 막아낼 수준은 지났죠.
더구나 지금 중국의 현실은 기독교가 먹혀들어가기엔 너무나 최적의 상황이라.....
16/09/01 16:13
그렇게 치면 중국에 남을 수 있는 종교가 거의 없습니다.
유교 : 문화대혁명 때 이미 말살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힌두교 : 중국과 인도는 전쟁한 사이입니다. 영토분쟁도 있구요. 이슬람 : 신장위구르지역의 무슬림들이 테러를 일으키고 있죠. 티베트불교 : 티베트 독립운동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16/09/01 16:08
기독교의 저 무시무시한 전도력은 대체 어떻게 생기는걸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기독교의 어떤 매력이 생명에 대한 위협까지 불사하고 신앙의 길을 걷게 하는걸까요.. 역사상 다른 종교들은 이정도까지 신도들에 대한 지배력이 어마어마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옛날에 우리나라나 일본도 기독교를 심하게 박해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건 대체 왜일지.... 유일신 신앙이라서?
16/09/01 16:17
전도를 하고 안하고가 천국으로 가고 말고를 결정하지는 않고요
천국 가고말고에 대해서 말하자면... 기존 종교랑 다른점이 기존 종교는 저울이 있어서 나쁜짓 많이하면 지옥가고 착한일 많이하면 천국간다면 기독교 교리는 그런거 없고 인간은 자기힘으로는 절대 천국못간다, 근데 예수가 내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는 사실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간다는 교리죠 사실 저울쪽이 직관적이긴 한데 이부분에서 좀 이해 안간다는 사람도 많죠 대체 왜 그렇게 매력적이냐 하면... 뭐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면 진리니까 라고 대답하겠죠 뭐
16/09/01 16:33
그런 면이 있긴 있겠죠. 죄짓는 문제 지옥가는 문제 같은거로 고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행을 쌓는다던가 업보를 해결한다건가 뭐 이런거 없이 믿기만 하면 한방에 해결된다고? 뭐 이렇게 쉬워? 정말? 그렇게 받아들이기 쉬운 면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뭐 이쪽도 만만한건 아니고 진짜 믿기만 하면 땡? 막살아도돼?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큰 선물 받은만큼 이전에 지었던 죄도 회개하고 앞으로 살면서도 나쁜짓 안하고 신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치죠 뭐 어쨌든 이런게 좀 기독교 교리가 타종교랑 다른부분인것 같아요
16/09/01 16:27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이거 좋은거니까 같이 하자'는 느낌이네요. 그게 나한테 정말 좋은거인지, 내가 좋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의사를 잘 안물어봐서 그렇지.
16/09/01 16:22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국가들의 주교이기도 하고, 성경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뭔가 믿음을 주는 유적들과 신화, 일화들이 많달까요..
16/09/01 16:23
성경 로마서에도 나와있지만, 기독교는 박해를 받을수록 강해지는 종교죠.
오히려 세속과 타협해서 부패하면 무너지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16/09/01 21:12
순교는 종교전파 초기단계에 대부분의 종교들에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다른 종교에서 순교가 적은 이유는 '전파'가 적어서 그럴 공산이 큽니다.
16/09/02 00:38
신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부활한 후 남긴 말이 복음을 전세계에 전파하라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전도가 가장 중요한 종교활동인 종교입니다.
16/09/01 16:09
슬쩍 배우고 지나가서 잘 기억은 안 난다만 중국에는 모택동교라는 것도 있습니다? 게다가 신자가 1억명쯤 된답니다??
물론 시골의 노인들을 중심으로나 퍼져있는 이거저거 다 신이 되는 도교의 일파 비슷한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관제묘같은...)라지만, 그거 듣고 깜짝 놀랬더랬죠.
16/09/01 16:09
기독교는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기보다 엄청 탄압하다가 그래도 교세가 줄지를 않자 점점 손을 놓고있는 상황이란게 좀더 현실과 비슷할겁니다.
16/09/01 16:15
현재 중국에서 도교의 비중이 한국의 무속신앙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될까요?
불교야 뭐 예전부터 믿던거 허용해준 수준이고 기독교는 새로 들어온 종교일테니까 공산당 입장에서는 불교쪽을 밀어주는게 서로 편하겠죠.
16/09/01 16:15
재밌는 건 홍콩, 대만에서는 도교가 흥하고 있습니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갈 때 도교 핵심인사들도 대만으로 갔다고 해요. 홍콩의 2위 종교가 도교이기도 하구요.
16/09/01 16:24
기독교는 외국인들 기독교 다니는건 탄압 안하지만 전도 하는건 탄압합니다.
전화를 해도 칭호를 다르게 불러야 하죠 걸리면 바로 출국이라
16/09/01 16:28
종교를 갖는 게 생존에 더 유리하니까요. 마음을 놓을 곳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종교인이 많아진다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종교와 현실 사이에 균형을 잘 잡으면 되죠.
옛날과 생각이 많이 변했어요. 싸우지 말고 서로 상대방의 영역이나 침범하지 말자.
16/09/01 17:19
사실 제가 주변에 교류하는 혹은 아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못 살겠더군요.
16/09/01 17:00
닉값하셔야죠 이과생님...은 농담이구
확실히 일부리거들의 트롤성 플래이만 제외하고 본다면 종교는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큰거 같습니다. 그게 제가 불교를 믿는 이유이기두 하구요 흐흐
16/09/01 21:10
한국에서 복지영역에 대한 자원투하는 압도적으로 정부(90%정도...), 그다음이 기업(7%~8%), 그리고 나머지 형태입니다.
전달체계로 내려가도 시장에서의 공급(...)이 압도적인 형태라서 종교계가 복지에 신경을 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만, 실제 의미있는 수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6/09/01 16:49
종교, 특히 기독교의 경우 공산당의 경쟁상대니까 탄압하는 거겠죠.
가끔 이런 소식 접하면 하나의 중국이 얼마 못 갈 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16/09/01 17:37
삼자교회처럼 국가에서 관리하는 어용교회야 예전부터도 있어왔습니다만 그에 반발하는 지하교회의 세가 훨씬 큰데다
삼자교회 중에서도 더 이상 어용짓 안하겠다고 계속 반기를 드는 곳이 늘어나는 상황이거든요.
16/09/01 17:57
소위 '전도꾼'이라 할 만한 양반들의 '사업전략'에서 보면 기독교는 잘 살면 없어지는 종교라고 하지요
그때 들었던 것이 평균소득(중위계가 아니라)이 3천~7천 달러일때 정점을 찍는다고 앞으로는 중국이 주요 전도지(시장)가 될거라고 하던데 실제로도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소득 분배가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중국의 부자가 많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할테니 향후 20년 내로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된다는 전망이 유력해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여의도 순대볶음보다 더 큰 사이즈의 브레이브한 목사님도 출현하겠죠.......
16/09/01 23:43
종교가 궁극적으로는 사라질거고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도 예전엔 간혹 보였는데, 종교가 소멸하는 것보다 자본주의의 쇠락이 더 빠를겁니다. 무신론자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많은데, 리처드 도킨스나 미하일 바쿠닌 같은 사람이 아닌 이상 그들의 신념이 종교인 중 가장 나이롱이라 불리는 사람의 신앙심보다 기반이 단단하다 볼 수 없죠. 요컨대 오늘날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사람의 다수는 '그냥 신을 안 믿는 것' 내지는 '관심없음'일 뿐입니다. 그정도로, 이를테면 니체처럼, 현대인이 강할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현대'라 말하는 것의 대부분은 그저 '서구/선진국 사회'를 말할 뿐이기도 합니다.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은 아직도 지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그들의 제반상황까지 '현대'라는 말로 뭉뚱그려 표현할 수는 없죠.
그래요, 신은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이란 것의 대부분도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데. 기독교나 이슬람이 자체적으로 폭력성과 배타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일 수 있지만, 그래서 뭐 복음주의자나 원리주의자가 그들의 전부도 아닌데 소위 무신론측에서 그렇게 백날 얘기해봐야 아무 타격도 주지 못할 겁니다.
16/09/02 10:38
'그래요, 신은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이란 것의 대부분도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데.'
명쾌한 일침이네요 크크크
16/09/02 06:23
사실 중국의 종교인 증가 때문에 일부에서는 무신론자 감소를 아야기하고 있죠.
최대 무산론 국가인데 종교인이 늘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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