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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04 14:00:25
Name Zelazny
Subject [일반] 리우 환경오염에 대한 언론의 심각한 왜곡 보도
최근 리우 올림픽에 대한 우려섞인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특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 것은 "한 모금 잘못 마시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심각한 수질오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질 오염 보다 더 심각한게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리우의 대기는 2009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을 당시에도, 지금도 WHO 대기오염 권고치를 초과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상파울루대 병리학자이자 2006년 WHO 세계오염기준 책정에 참여한 파울루 살디바 교수는 리우의 대기질이 "명백히 '올림픽 공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상파울루대 병리학자인 파울루 사우디바 교수에 따르면 2014년 리우에서 대기오염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5400명에 이른다. 지난해 리우에서 발생한 살인 피해자 수(3117명)보다 많은 수치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WHO의 연평균 권고 기준보다 m³당 10μg씩 오를 때마다 육상 등 트랙 경기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0.2%씩 저하된다.

살디바 교수는 "리우 수질오염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지만, 수질오염보다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며 "리우에서 반드시 구아나바라만 물을 마실 필요는 없지만 리우의 공기는 피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리우 환경보호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래 리우 대기는 WHO가 규정한 미세먼지(입자상 오염물질·PM10) 연 한계의 2~3배 수준이 유지돼 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2203495


브라질 정부는 2009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리우의 대기 질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 이하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의 조사 결과 리우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9년 당시와 지금 모두 WHO의 연평균 권고 기준인 m³당 2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리우와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m³당 52μg에 이르렀다.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올림픽 개최 도시 가운데 2008년 베이징을 제외하고 가장 공기가 나쁜 곳이 리우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http://news.donga.com/rel/3/all/20160803/79534120/1



특히 심각한 지역의 연평균이 WHO의 권고기준 20μg/m³의 2~3배인 52μg/m³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수치는...




그렇습니다. 그냥 '보통' 입니다. 일상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는 '보통'의 상태 입니다. 이걸 가지고 무슨 숨만 쉬면 큰일날 듯이 함부로 외신 인용해서 선동하는 언론들은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일 평균은 연평균과 다르다구요? 네 다릅니다. 원래 일평균 기준치와 연평균 기준치를 따로 두어 관리하고 있기도 하구요.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연평균 수치에 대해 이런 코멘트를 했습니다.


환경부는 2015~2024년 사이 10년 동안 4조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오염도를 ㎥당 47㎍에서 30㎍으로,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는 27㎍에서 20㎍으로 낮추기로 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16&contents_id=49005

작년의 서울 연평균 미세먼지의 농도는 46 ㎍/㎥ 였다고 합니다.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6㎍/㎥.
2002년의 76㎍/㎥ 보단 많이 낮아졌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인 20㎍/㎥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R&seq_800=10165289


몇몇 궃은 날을 제외하면 [보통]의 대기에서 잘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치 사망 위험에 상시 노출된 것 처럼 선동하는 저런 언론사들은 다 문을 닫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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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oc
16/08/04 14:02
수정 아이콘
대기는 몰라도 수질은 정말 심각한게 맞는거 같은데요?

아 다 읽어보니 뻘플 달았습니다.
마스터충달
16/08/04 14:04
수정 아이콘
돌려깠죠? 변화구네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8/04 14:11
수정 아이콘
다시는 헬조선인들의 생존력을 무시하지마라!

베어그릴스 보고있나!
릴리스
16/08/04 14:13
수정 아이콘
저도 대기 오염에 대해서 저 수치를 보고 든 생각은 서울이 중국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100㎍/㎥초과할 때도 많은데(심지어는 300도 초과한 적이 종종 있었죠.) 리우의 대기오염을 수질오염보다 심각하다는건 오버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너무 중국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 양이 많아서 대기 오염에 익숙해져 한국인들이 대기 오염 부심을 부리는 것일 수도 있어 보이네요. 현재 한국의 미세먼지 수치는 절대적으로 보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리우의 수질 오염은 확실히 심각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가 기준치의 173[[만]]배(173배가 아닙니다.)인데 이게 안심각하다고 하면 말이 안되는거죠.
16/08/04 14:22
수정 아이콘
뭐 이 글은 어디까지나 반어법을 기반으로, 유게용으로 쓰다가 자게에 올린거라서...

우리나라는 부심 좀 부려도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대기오염 순위가 180국 중에 173위 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516500018
16/08/04 14:22
수정 아이콘
1구 : 체크스윙(볼)
2구 : 볼
3구 : 볼
4구 : 스트라익!
16/08/04 14:26
수정 아이콘
와 그러니까 외신에서 발표하는 리우 수준의 대기오염이 우리나라에 오면 보통으로 둔갑한다는 건가요?
릴리스
16/08/04 14:28
수정 아이콘
보통도 아니고 그냥 좋은 편에 속할겁니다. 근데 그게 리우의 대기 오염이 안심하다는 뜻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대기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16/08/04 14:33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 단기 기준과 장기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꼭 그런건 아닙니다. WHO도 일간 기준은 50까지 허용하고 있거든요. 저건 저 수치가 대충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감을 잡으라고 예로 든거고, 중요한건 같이 연간으로 놓고 봐도 얼마 차이 안난다는거죠.
애패는 엄마
16/08/04 14:27
수정 아이콘
절묘한 반어법이군요 잘봤습니다
16/08/04 14:28
수정 아이콘
여러분 고등어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강동원
16/08/04 14:31
수정 아이콘
고오오등으어어어어어!!!
16/08/04 14: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팩트로 핵미사일을 꽝
R.Oswalt
16/08/04 14:38
수정 아이콘
브라질을 포함한 양놈들은 동북아시아에 와서 삼겹살과 고등어를 삼시세끼 먹으며 폐 수련 좀 받아야...
어, 폐 단련 관광 상품으로 창조 경제하면 되겠군요.
16/08/04 14:47
수정 아이콘
역으로 가네요
달토끼
16/08/04 15:00
수정 아이콘
부산이 서울보다 중국에서 먼데도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네요. 왜인지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하루일기
16/08/04 16:36
수정 아이콘
저정도 차이는 진짜 그냥 측정소 차이, 측정 오류 차이일거 같고 요즘은 여름이라 편서풍이 아닌 남동풍이 대부분이라 중국 영향이 거의 없어요.
미닛메이드
16/08/04 15:01
수정 아이콘
역으로 가네요(2)
마루하
16/08/04 15:13
수정 아이콘
키야 기가맥히게 휘죠?
Fanatic[Jin]
16/08/04 15:17
수정 아이콘
아 대기 몰라요
아랑어랑
16/08/04 16:14
수정 아이콘
피지얄에서도 이르케 기가맥히게 휘는 씽카볼을 든질 수 있는 슨수는 zelazny정도밖에 읎다, 이르케 말씀드릴 슈 있게쓰요....
스웨트
16/08/04 16:39
수정 아이콘
키야 기가맥히게 휘죠? (2)
윤성호
16/08/04 16:52
수정 아이콘
아마존:시무룩
candymove
16/08/04 22:31
수정 아이콘
댓글이 완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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