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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4 13:09
반대로 생각하면 전당 대회에 저 분들을 세울 전략을 짠 힐러리 쪽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네요. 미끼를 살짝 던졌을 뿐인데 그걸 트럼프가 확..
16/08/04 13:09
기사를 보아하니, 사과해도 지지율 폭락을 커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데, 사과조차도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밀고 가네요.
자기 믿음대로 가는건 좋아보이지만, 이미 미 대선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힐러리가 대형폭탄을 터트리지 않는 이상은요.
16/08/04 14:41
김무성의원이 전에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면서 흑인에게 얼굴이 연탄색이라고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는데
누가 그거 보고 만약 트럼프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얼굴이 연탄이니 흑인에게 환경세를 물리자" 라고 할 사람이라고...
16/08/04 13:21
저도 그렇게 봅니다.
역대대선을 보면 공화당 콘크리트들은 비교적 이런 소식에 상당히 둔감한 편이라... 일시적인 등락은 있어도 결국 지난번대선의 (상대적으로 낮은 선거인단을 가져왔던) 롬니만큼은 얻을거라 봅니다. 뭐가 어쨌든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네요..
16/08/04 13:16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고 많은 미군 희생을 낳게 한 것이 미 공화당 정부였는데 말이죠...그 희생을 모욕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으니...그냥 모르쇠로 일관했어야 했는데...
16/08/04 13:15
트럼프 원래 민주당원이였다고 하던데... 고도의 민주당지지자같은... 아무튼 공화당에서도 힐러리 지지선언 나오고 hp ceo도 힐러리 찍겠다고 하니, 대세는 결정된듯. 토론도 궁금하긴하네요. 힐러리가 토론을 잘한다고는하지만 트럼프 같은 강성은 또 다른 얘기라... 말리면 꽤 곤혹스러울지도~
16/08/04 13:16
미국 대선에서 10%의 지지율 격차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뒤집어 집니다. 불과 1주 전까지도 힐러리와 동률이었잖아요.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숨겨진 표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면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지지 안 한다고 응답하고 막상 투표장가면 트럼프 찍는
16/08/04 13:19
공화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힐러리를 따라잡거나 몇몇 조사에선 역전까지 했다고 하더니... 다시 그 입방정이 발목을 잡는 건가요?
건드릴 사람이 없어서 전사자 가족을...
16/08/04 13:22
전사자 유족 모욕 문제는 물론이고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왜 사용하면 안되냐는 말 듣고 정말 저 녀석은(사실은 더 심한 말을 쓰고 싶지만)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저 작자는 보수도 뭣도 아닙니다. 그냥 천박한 막말꾼이죠. 뭐 그런 걸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들러붙는 작자들이 꽤 있는 것 같기는 하는데 지지의 근간까지 무너뜨리는 상황에서 무슨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어서 진짜로 뭘 잘못 쏘기라도 한다면 지구 멸망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6/08/04 13:23
이 정도는 히스패닉 판사나 무슬림 판사는 제대로 된 판결을 내지 못한다고 말 했을때 이미 넘었었죠. 이번 건도 그냥 지나갈 겁니다. 이런 인간이 공화당 경선에서 당선되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게 참 대단하네요. 너무 자신감이 넘치고 생각이 부족해요. 어떻게 이런 사람을 리더로 뽑을 수가 있죠?
16/08/04 13:29
생각없이 지지하는 게 아니다, 미국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를 지지한다. 뭐 이런 번지르르한 말들을 하는데 그 미국적 가치을 대놓고 모욕하고도 여전히 지지한다면 생각없이 지지하는 거 맞는겁니다.
16/08/04 13:29
한국도 전사자에 대한 예우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을 천대하면 누가 나라를 위해 일하려 할까요
16/08/04 22:52
저긴 죽지 않아도 예우해주죠. 애당초 군인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군인을 사람들이 어떻게 취급하는지는 다녀오신분이라면 설명해봤자 입아프죠
16/08/04 13:34
이번 사건을 통해서 지금까지 짜증은 내면서도 협조하던 기존 공화당 중진들과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게 뇌관이죠.
이번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다음을 노리는 잠룡들은 자기 이미지를 고려안할 수 없고, 트럼프와 선긋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트럼프에 좋을게 없습니다. 사과도 할 생각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공격거리를 만들어준 격이죠. 이사건과 상관없이 뽑을 사람은 뽑겠지만, 아직도 결정못한 부동표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6/08/04 13:50
그렇죠. 어차피 골수지지자들은 돌아올 것이고, 트럼프의 과격성으로 인해 숨은 표도 있으리가 생각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다음 대선을 위해 트럼프가 안되는게 자신들의 처지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중진들의 비협조와 이탈은 치명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8/04 13:42
이번 건으로 인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네오콘, 레드넥들의 지지를 많이 잃은 듯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는 기사가 보이는 걸 보면...
타격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저학력 백인들의 표 만으로 당선될 수 있는게 아니죠. 그들이 미국 전체 인구의 몇%를 차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6/08/04 13:46
이래저래 클린턴 입장에서는 꽃놀이패로군요. 트럼프가 설령 이 발언을 잘 수습한다 하더라도 이미 까먹은 이미지라는 게 있어서 어쨌든 힐러리에게 이득이고, 수습 못 하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16/08/04 20:14
트럼프도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TV쇼 진행자로도 15년이나 활동한 사람인데요.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도 상대 후보들을 말빨로 갖고 놀다시피 했죠.
16/08/04 14:10
미국의 군인에 대한 예우는
우리나라 군인을 생각하며 막연히 이정도겠지 생각하면 안되고 정말 엄청납니다. 그냥 이등병이라도 부대밖으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중을 받습니다. 이거 건들면 누구든 그사람의 평판은 망하는거에요.
16/08/04 14:12
트럼프 지지자인 입장으로 미국 대선일에 트럼프의 승리를 접하고 진실이 승리했다고 선언할 수 있을까 의문이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여성의 이슬람복식 때문에 불거진 문제라고 보고, 골수 지지자의 경우 공화당 내부의 분란은 결국 정치적 기득권층이 반란군 트럼프와 헤어져 동족들과 연합했다고 보는 수준일 것인데. 문제는 기득권층에게 통렬한 일격을 가해야 한다는 대의를 신봉하는 확고한 지지자가 아닌 보합세 지지자들인데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선 새로운 이벤트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이벤트가 없다면 tv토론에서 힐러리를 참패시킨다는 선택지만이 있겠죠.
16/08/04 14:29
트럼프를 보면 지난 GOP의 고정 지지층과는 뭔가 다른 성격의 고정 지지율이 있는거 같은데, 지금과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면 그 고정 지지자 이상을 얻기 매우 어려워보입니다. 경선과 대선은 엄연히 다른 레이스인데 말이죠.
16/08/04 19:08
전사자 자체를 비난한 것도 아니고
저런 자리에서조차 여성이 말 못하는 이슬람이 웃기다는 발언인데 좀 억지로 엮어 가는 것 같습니다.
16/08/04 19:28
그런 예는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었을텐데 굳이 전사자 가족을 가리켜서 그런 말을 했어야만 했냐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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