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2 14:00
국내 광고인 중 가장 유명한 박웅현씨도 광고는 더이상 광고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무엇인가를 소개하는 혹은 알리기 위한 '광고'라는 산업은 계속될테지만, 우리가 봐오던 CF 형태에만 멈추진 않을 것 같네요.
나이키는 여러 장편스토리로 광고를 영화처럼 만들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구요. 이젠 소비자가 광고제작자가 되기도, 혹은 광고 플랫폼이 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설탕가루인형님이 생각하는 미래의 광고의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16/07/12 14:10
엇, 박웅현 사장님 얘기는 다음에 나오는디....미리 스포를 해주시다니 너무해욧!!
이후 얘기는 하나씩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월급루팡이니까요~
16/07/12 14:11
초초초초초 저연차 x밥 AE인데 피지알에서 광고 이야기가 나오니 괜히 반갑네요. 1부 이야기는 근 몇 년간 그리고 아직도 지속중인 업계 사람들의 뜨거운 감자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면 마찬가지로 마르지 않는 떡밥인 fee 와 커미션의 문제로 연결되더라구요. 흐흐 저는 외국계라 리테이너로 일하고 있긴 한데, client도 외국계다 보니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너무 명확해 별로 할 게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설탕가루인형님의 고견이 담겼을 2부가 기대됩니다.
16/07/12 14:14
Fee와 커미션 문제는 정말 해결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광고주들의 성향과 관성이 확고한지라... 외국계 다니는 친구들은 글로벌 가이드 따라서 하느라 편하다는 의견과, 글로벌 가이드를 헬조선...아니 한국화 시키느라 어렵다는 의견 두 가지로 갈리는 것 같아요. 고견은 아니지만 열심히 시간 될 때 달려보겠습니다~
16/07/12 14:32
호황 불황에 영향 많이 받으니 지금 장기불황인거 같으니 새로운 먹거리 찾으려면 범위를 더 넓히기는 해야겠죠. 경기에 영향 엄청 받는 분야니까요.
그래서 질 낮추고 객단가 낮추는 방식으로 시도한지도 꽤 오래던데... 이러면 의사결정도 쉽게 해야하는데 갑님들이 그럴 생각은 없으신 것 같더라구요...
16/07/12 14:43
어려운 이야기고 비전공자이지만 회사들은 자사가 할 수 있는것들을 최대한 많아 보이도록 변화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나올 광고들은 타겟을 최대한 확정해서 맞는(끌리는) 정보를 보내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겠지 싶습니다. 결국 그 흐름에서 현재 오묘한 상태인게 바이럴마케팅이 아닐까 싶구요..
당장 유튜브만 봐도 내 취향에 맞는 뭔가가 지속적으로 툭툭 던져지고 PGR에서도 글에 맞는 혹은 최근 찾은 구글 검색결과를 기반으로 타겟형 광고가 튀어나오는 세상으로 완벽하게 바뀌어가고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얼른 다음 연재좀..
16/07/12 16:06
저는 웹 광고가 그 시장의 규모에 비해서 광고 수준이 단순 배너 광고에만 계속 멈춰있는게 꽤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쪽 분야야말로 프로그래밍만 좀 하면 얼마든지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분야인데... 배너 광고가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어야 하고 사실 그렇게 하는데 드는 비용도 얼마 안됩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겠지요.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PPL이 이뤄지는 것처럼 왜 게임 개발을 하는데는 PPL이 없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구요. 뭐 물론 신작 게임의 경우 게임 개발 텀을 생각하면 PPL을 받기엔 무리겠지만 현재 운영중인 게임의 경우엔 PPL 광고가 굉장히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온라인 게임들도 뽑기 장사 좀 그만하고 광고 수익으로 게임 운영할 생각을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 개발사가 광고사들을 찾아다니기보단 광고사가 게임 개발사를 먼저 찾아가는게.. 맞는 순서겠죠?
16/07/12 17:13
배너 영역은 효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매체입니다
아무리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한들, 각 매체의 배너 영역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특이할만할 발전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다 가격은 비싸서 빅 캠페인의 고지매체 외 역할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16/07/12 16:42
반갑습니다. 전 최근에 광고회사에서 모 클라이언트로 이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광고업에 애정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변화가 가장 느린 산업이라는 생각도 들어 안타깝기도 하네요. 관련 글 몇개 끄적여봤는데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이직의 계기: https://medium.com/@songhalee/%EB%8B%B9%EC%8B%A0%EC%9D%98-%ED%9A%8C%EC%82%AC%EC%97%90-%ED%81%AC%EB%A6%AC%EC%97%90%EC%9D%B4%ED%84%B0%EA%B0%80-%ED%95%84%EC%9A%94%ED%95%9C-%EC%9D%B4%EC%9C%A0-cf8bfc2d4ae8#.4mjv3x52a 바이럴의 인식차이: https://medium.com/@songhalee/%EB%AC%B4%EC%97%87%EC%9D%B4-%EB%B0%94%EC%9D%B4%EB%9F%B4-%EC%9D%B8%EA%B0%80-df7ccc0264a8#.u5vl9tr07 짧은 링크주소를 못찾아서 죄송합니다.
16/07/12 17:2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고, 어려운 결정 하신 것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다만 저는 에이전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다고 믿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 연재분에서 다루겠습니다) 글 쓰기 전에 많이 망설였는데 피지알 내 관계자 분들의 댓글을 보니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7/12 17:51
에이전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긴하지만, 광고주의 인식도 중요할거 같더군요. (인식이라고 해야할까 의지라고 해야할까...)
그와 별개로 좋은 링크글, 그리고 원문글 잘 봤습니다^^
16/07/12 18:42
누구나 아는 회사는 이미지 광고 만으로도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죠. 이 글에서도 그런 회사들이 대상이고...(브랜드 광고라고 하죠)
하지만 더 많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회사들의 광고를 그렇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오래 전 야후 거기라는 서비스가 브랜드 광고 형식으로 정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요, 결과는 당시 첫 데뷰였던 임수정만 띄워주는 결과였어요. 물론 대기업 위주의 광고 시장은 거대하고, 광고 트랜드를 만들지만, 생소한 회사의 캠패인을 집행하는 대행사 입장에서는 다른 식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전 사실 이런 크리에이티브의 진화를 더 적은 예산+SNS로 보고 있어요. 일인 방송도 그런 시류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16/07/12 21:58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만, 큰 브랜드라고 해서
브랜드 광고가 잘 먹히는 것은 아닙니다 야후 거기는 브랜드 광고라고 하기 힘든 서비스(상품)광고였고, 서비스가 후졌기 때문에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게 큽니다 더 적은 예산과 sns, 1인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도 요즘엔 작은 브랜드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아니, 그들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고 봐야죠 말씀하신대로, 작은 브랜드일수록 기존 매체 외 매체를 통한 접근이 효과적이겠지만 날이 갈수록 이 부분도 자본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 어떤 접근이 효과적인지는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6/07/13 08:09
안녕하세요. 광고주입니다.
저희 팀과 코웤하는 AE분이 아니시길 빌며.. (장난입니다) 요즘 ATL과 BTL의 간극은 거의 무너졌다고 느낍니다. 이미 4대매체는 스스로가 혁신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위치가 되어버렸고 BTL도 broad한 커버리지를 가져오기 위한 융합이 한창이죠. 그 가운데 sns가 있고요. 최근 몇년의 마케팅 이슈는 역사깊은 A팀에서 나오기 보다는 s팀에서 발생되고 있으니까요. 이 혁신과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이쁜것 하나 섹시하게 뽑아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