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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2 11:49
대구공항 이전이 수요가 많아서 새로 짓는게 아니라 수요가 많이 떨어져서 그럴겁니다.가게로 치면 장사가 잘되서 확장 이전이 아니라 장사가 너무 안되서 가게 정리 한다.그렇게 이해 하는게 맞을겁니다.수요는 별로 안되는데 k2공군 기지도 같이 쓰다 보니 비행기 소음 문제로 매번 민원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공항 치우고 그자리를 다른식으로 사용 한다면 소음 민원 문제도 사라지고 해서 그것 때문에 이전 할려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대게 공항은 시내 한가운데 보다는 외지에 있는 편인데 대구공항의 경우 타 공항 위치에 비하면 시내 한가운데 있다고 해도 안 이상할 정도로 안쪽에 있습니다.
16/07/12 11:52
활주로는 공유하긴 하는데 저때 민간공항 부지는 정말 일부분이고 나머지는 죄다 공군 부지였어요. 비율로 따지면 1:9 정도입니다.
거기에 민항기랑 다르게 F-15는 소리가 정말로 커요. f-4때도 심했는데, f-15는 TOP급입니다. 한번 뜨면 조용한 밤에는 진짜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대구시가 확장되면서 공항 바로 옆 담벼락 사이에 두고 군건물과, 민간 건물이 같이 있는데,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면 민간인들 역시 더하면 더했지 훨씬 심하죠. 거기에 공군기 날아 다니면서 내는 소음도 엄청나서.. 그쪽 주민들은 부지도 부지지만 무엇보다 소음때문에 제발 나가라고 합니다.
16/07/12 12:33
건물 진동하니까 생각났는데... 지난번 5.0 지진때 공항 아주 가까이에 사는 친동생한테 지진 좀 쎄게 왔는데 괜찮냐고 연락했더니...
동생이 저한테 되묻더라고요. 지진났었냐고 자기는 전투기가 진동을 쎄게 일으킨줄 알았다고;;;
16/07/12 14:19
15K 소음 쩔죠.. 제가 11비에서 근무했었는데, 15K 뜰때 떨림으로 마티즈 도난경보장치가 울리는걸 직접 목격했습니다 크크
그리고 야비라도 있는 날이면 소음 더 심하더라구요.
16/07/12 12:07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수요자체는 점차 늘고있다고 하네요. 2015년 기준 이용객수 200만넘고 적자는 6억수준이라고 합니다.
적자나는 공항중에서는 제일 적은 수준이고 흑자 전환도 곧 가능한 수준이라네요
16/07/12 12:18
수요가 늘어난건... 예전에 보다 노선수가 엄청나게 늘어서 그런걸거예요.
예전엔 중국 노선 몇개... 비정기 동남아 노선 몇개 있던 수준인데, (이때는 적자액이 꽤 컷습니다) 일본 노선도 생기고, 괌노선도 생기고, 중국 노선도 예전보다 노선수가 늘고, 여러 다양한 노선들이 생기니까,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고, 수익이 점차 늘어나게된거죠. 근데 이 공항이 더 외곽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이 수요가 그대로 옮겨갈 수 있을 수는 없을것 같아요. 대구에서 김해공항이 무척 가까운 편이라서, 이동시간이 더 걸린다면 김해공항에서 가는게 더 편리한지라;;
16/07/12 12:26
수요와는 상관없고, 군부대만 옮겨가고 민간공항만 남겨지면 소음문제와 개발제한이 여전하기 때문에...
군부대 이전하면 공항도 옮겨버리자! 이렇게 된겁니다 ^^;;
16/07/12 12:22
10비 출신인데 뭐 공항 주변이 그렇듯이 민원이야 엄청나서...
특히 지하철이 관통하는 부대다 보니 더 그런 부분은 있을 거예요.
16/07/12 11:47
대구 K2 근처에서 오래 살았었는데 대체 어디로 보내려고 하는지 감도 안잡히네요;;;;;
신공항 짓는 정도의 사업비 필요할텐데;;;
16/07/12 11:50
대구기지 이전하면, 거기에 딸려있는 군수사, 남부사, 제2MCRC등은 어떻게 되는것인지, 같이 이전하나? 다른 것보다 MCRC는 이전 못할 것 같은데..
16/07/12 11:56
군수사 남부사야 같이 이전한다면 된다지만 MCRC는 이미 대구 위주로 다 셋팅되어 있는건데..
MCRC쪽 사람들 곡소리 나겠네요...-_-;
16/07/12 12:06
제가 대구지역 토박이가 아니라 잘모르지만
보통 사람사는곳에 군부대나 공항을 짓지는 않잖아요! 시가 확장되다보니 사람들이 군부대 근처로 온건데 나중에는 오래전부터 있던 군부대보고 시끄러우니 나가라고만 하니 이 좁은 국토에 그 큰 군부대를 옮길수 있는 또한 아무리 민항이 포함되었다해도 혐오시설일수밖에 없는 군부대를 받아줄 지차체가 있을까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보면 대체이전지역을 선정하고 여론을 수렴하게 되어 있는데 과연 그게 쉬울지! 그리고 대구시가 이전비용을 부담할 재정능력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16/07/12 12:16
이전 특별법인가 뭔가 만들때, 군부대 땅을 개발하여 얻는 이익으로 이전비용을 충당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이런 대책이 있어도 잘 될지는 회의적입니다만-_-;;; 여튼 이전에 대한 건 이번에 대통령 얘기 나오기 전부터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매번 내세우던거였구요.
16/07/12 13:10
기사 보면 대구 주변 지자체에서 민간 공항과 통합이전시켜주는 조건으로 원한다는 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워낙 그 주변이 낙후된 곳이다보니....
이전비야 개발비용으로 충당하면 그만이고요.
16/07/12 12:25
광주나 대구나 이젠 공항이 아예 의미가 없는 도시죠. KTX 때문에 국내선은 제주 빼면 무의미. 광주는 여기에 남해안 페리까지 잘 되어 있어서
제주 노선도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못한 편. 이러다 보니 두 도시 모두 공항을 쫒아내고 도시 개발을 하고 싶은데 망할 그 공항이 군공항이네. 이게 사실 핵심인 거죠. 광주는 그나 제1 전비 수준의 2선 부대급이라 이전이 편하지만 대구는 공군 핵심 기지라 참 힘들 거 같습니다. 대구가 영남권 신공항에 목을 맨 것도 이 군공항 때문이었죠.
16/07/12 19:51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적자는 6억수준이고 LCC와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내년이면 수십억수준의 흑자도 가능한 공항입니다. 그동안 대구 경북 500만에 해당하는 공항이용객이 인천공항/김해공항 가느라 길바닥에 뿌린 돈을 생각하면... ㅠㅠ 대구공항이 발전하지 못했던 것은 우선 활주로 규모자체는 김해공항이랑 거의 유사한 스펙이나, 계류장이 딱 비행기 4대밖에 동시 정차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 항공사들이 더 많은 취항을 하기가 어려웠구요. 활주로 두개중 하나는 군전용이고 나머지 하나도 절반정도밖에 사용할 수가 없어서 (군이랑 공유) 였다고 합니다. 주변 인구 규모로 봤을 때 청주공항에 성적이 뒤지는 것도 매우 이해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죠. 부산/김해에 거점을 둔 LCC(에어부산, 진에어등의 저가항공)들이 나름 재미를 봤어서 이제 대구를 제2의 거점으로 삼으려하는 이 시점에 제가보기엔 악재가 터진것 같네요. 특히 티웨이 같은 경우는 아예 거점을 대구로 삼았죠.
16/07/12 12:33
대구공항은 유사시 독도 지역으로 가장 빨리 출격 가능한 요지 중의 요지인데 대체 어디로 어떻게 옮기겠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거기다 주한미군의 주요 기지이기까지 한 판인데 그냥 말만 지른다고 마음대로 될지 거참. 괜히 대구 공항 이용하는 11전투비행단이 F15를 주력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16/07/12 12:57
어차피 박근혜가 퇴임 후 TK쪽에 눌러앉고 싶으면 대구공항 이전은 무조건 주고 가야 할 선물일테니....
사실 대구쪽이야 신공항이 밀양으로 가면 대구공항과 합쳐질 가능성이 크겠구나 싶어 밀양을 주장했던 거 뿐이고 어떻게든 대구공항만 떨궈낼 수 있으면 신공항이 밀양으로 가든 가덕으로 가든 김해에 있든 아무 상관없었죠.
16/07/12 20:12
그나저나 부산신공항은 그리도 힘든분이 대구신공항은 정말 쉽기도 하군요. 부산신공항은 경제적논리로 봐야된다는 말이 성골 대구는 예외인가 봅니다
이왕이면 밀양으로 와서 부산사람들 정신좀 차렸으면 뭐 그래도 국회의원 5명 나왔지만 더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하는 꼴보니 Ps 동남권신공항이 밀양으로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치네요.동남권 유일의 국제공항을 군대랑 같이 써야되... 지역이기주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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